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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내에서 진짜로 응급환자가 발생하다

2008.07.24 21:00

아무리 생각해도 저는 남들이 못해보는 다양한 경험을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올해 초에 애지중지하던 자동차를 도난 당했던 것도 그렇고 정말 영화처럼 2주 만에 자동차 도난범이 붙잡히면서 차를 다시 찾은 것도 그렇습니다. 게다가 지난 달에 한국을 잠시 방문했을 때는 재수없게도 노트북 컴퓨터를 도난 당하기도 했습니다. 어이없게도 도난 당한지 하루가 되어가도록 모르고 있다가 다음날에야 도난 당한 것을 알고 뒤늦게 찾았으나 이미 늦었지요.

그런데 지난 달에 한국 방문을 하면서 비행기 속에서 있었던 일들은 정말 처음 겪어 보는 일 들이었습니다. 첫 번째 사건은 한국행 비행기 속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안 그래도 전날 잠을 잘 못 자고 비행기를 탔기 때문에 비행 내내 비몽사몽 하는 상태가 지속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기내방송이 들렸습니다.


지금 기내에 응급환자가 발생했습니다. 혹시 승객 여러분 중에 의사나 간호사가 계시면 승무원에게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갑자기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영화에서나 보던 일이 이렇게 생기다니 하면서 벌떡 일어나서 승무원에게 알렸습니다. 비행기 꼬리 쪽의 이코노미 석에 자리를 잡았던 터라 승무원과 함께 한참 복도의 승객들을 헤치면서 비즈니스 석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이동하는 짧은 시간 동안 오만 가지 생각이 스치고 갔는데 가장 걱정되는 것은 병원도 아닌 비행기 속에서 어떤 응급조치를 얼마나 취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생각은 공개하기 부끄럽지만 저 자신을 향한 걱정이었는데 만약 제가 응급조치를 취하다가 환자가 잘못되면 어떻게 책임을 질 것인가 하는 걱정이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물에 빠진 소년의 이야기

여기서 잠깐 멈추고 여담이긴 한데 제가 들었던 두 가지 실화에 대해 이야기해드리려고 합니다. 첫 번째 경우는 제가 직접 본 이야기는 아니고 얼마 전에 미국 병원 동료에게 들은 환자의 이야기입니다. 병원 방문 시에 19살이었던 이 청년은 휠체어에 거의 누은채로 보호자들에 의해 병원을 방문했는데 병원 방문사유는 그냥 정기 방문이었다고 합니다. 불행히도 환자는 소위 식물인간이라고 불리는 상태중의 하나였는데 자발적 호흡도 있고 눈도 뜨고 있었지만 자기 스스로 사고하고 반응하는 능력은 거의 없는 상태였습니다. (식물인간에 해당하는 의학적 상태가 여러 개이므로 그냥 이렇게 표현을 하겠습니다.) 환자의 상태가 잘 유지되면 의사로서는 별로 해줄 것이 없는(혹은 호전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태였기 때문에 이런 환자를 보는 일은 참 절망스러운 느낌을 가져다 줍니다.

그런데 왜 이 청년이 이렇게 되었는지 동료가 말해주는 환자의 사정은 정말 기가 막히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 청년은 약 6년 전 사고가 나기 전까지는 아무런 건강상의 문제가 없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느 날 바닷가에 가서 놀다가 파도에 휩쓸려서 물에 빠지게 되었고 근처의 사람들이 합동해서 간신히 건져냈지만 이미 10분이 지난 후였다고 합니다. 의학적으로는 물속에서 10분이면 사람이 사망하기에 충분한 시간이지만 처음에 물 밖으로 끌어내졌을 때는 심박동도 호흡도 없었던 이 소년은 마침 사고현장에 있었던 사람들에 의한 심폐소생술을 통해 다시 숨을 쉬게 되었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그리고 기적적으로 살아남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뇌에 산소공급이 끊긴 상태가 지나치게 오래 유지되었던 탓에 호흡이나 심장박동을 담당하는 뇌의 부위는 돌아왔지만 사람이 사고하고 인식하는 대뇌부위는 심하게 손상을 받아서 식물인간과 같은 상태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런 경우 어지간한 수준의 간호가 아니면 환자가 폐렴, 요로감염, 욕창 등으로 오래 살지도 못합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가족들의 헌신적인 간호와 보살핌으로 환자 상태는 그런대로 유지가 되었고 그렇게 6년째를 맞고 있다고 했습니다. 목숨은 건졌지만 온전한 의식이 없는 상태로 살아가야 할 청년의 비극도 그렇고 평생을 이 청년을 보살피면서 살아야 할 부모들도 그렇고 정말 하늘이 무너지는 일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무서운 경추손상

두 번째 경우는 지금도 제가 자주 뵙는 재미교포의 이야기입니다. 이 분은 한국에서 사고를 당한 후 더 나은 치료를 위해서 일찍이 미국에 왔고 지금도 비교적 성공적인 재활치료를 통해서 비록 전동식 휠체어에 몸을 의지하기는 하지만 활발한 사회적 활동을 하고 계신 분입니다. 이 분이 30대 후반이었을 때 서울에서 운전하고 가다가 교통사고나 났다고 합니다. 정말 불운하게도 목만 빼면 전신적으로 크게 다치지는 않았는데 이 목 부위의 손상이 문제였습니다. 목을 지탱하는 척추 뼈의 하나인 네 번째 경추가 부러진 것입니다. 주위를 지나던 사람들이 차에서 부상한 이 분을 끌어내었고 다행히 이대 동대문 병원이 바로 지척이라 의협심 강한 시민이 이 분을 업고 응급실까지 뛰어 갔습니다.

응급구호에 조금이라도 상식이 있는 사람은 경추 손상이 의심되는 환자를 목을 보호대등으로 완전히 고정시키지 않고 함부로 옮기면 안 되는 것을 잘 아실 겁니다. 하지만 1980년대 한국에서 이 정도의 상식이 사회전반에 퍼져있는 시기도 아니었고 부상자가 어떤지 모르는데 가까운 병원으로 일단 옮겨야 한다는 정의롭고 자비로운 마음을 탓할 수도 없을 겁니다. 어쨌거나 들쳐 업고 뛰는 동안에 이 분의 부러진 경추의 뾰족한 끝은 척수신경에 골절 자체보다도 더 많은 손상을 주어서 결국 긴 수술과 장기간의 병원 입원에도 불구하고 사지마비라는 최악의 결과를 초래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이 분은 그 고통의 기간을 다 뒤로 하고 사업을 하면서도 봉사에 열심인 존경스런 삶을 살고 계십니다.



부질없는 가정을 해보자면

과거에 이미 일어난 일에 대해 가정을 해보는 것이 별로 의미가 없는 줄은 알지만 만약에 위 이야기 속의 소년이 구조되지 못했으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나에게 이 이야기를 해준 동료는 지나치게 미국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할 사람도 있을 것 같긴 하지만 이렇게 말하더군요.



부모에게 자식의 죽음처럼 절망스러운 것은 없을 것이다. 여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이 슬픔은 언젠가는 극복되고 자신들의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의식도 없이 하루하루를 사는 청년도 불쌍하지만 아들을 잃은 슬픔을 평생 현재진형행으로 안고 살아가는 부모들은 더 불쌍한 것이 아니냐.’



이 이야기를 듣고 너무 직설적이라 당황스럽긴 했지만 지금 생각해도 생명의 존엄성 운운하며 이 친구의 말에 대응하기에는 부모의 사정이 너무 참혹했습니다. 아무리 사지가 마비되고 말을 못하는 상태가 되었을지언정 부모를 알아볼 정도의 의식만 있어도 부모님들에게 얼마나 힘이 될 수 있을까요. 하지만 살았지만 산 것이 아닌 삶을 살아야 하는 사람과 이를 평생 지켜봐야 하는 사람의 이야기는 정말 너무나 큰 비극인 것 같습니다.

두 번째 이야기에서 교통사고 후에 만약에 경추 손상이 예측되어 지금 응급구조대가 하는 것만큼의 처치가 있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경추를 부상당하신 분이니까 수술과 입원은 어쩔 수 없는 것이지만 사지마비라는 비극은 일어나지 않았을 지도 모릅니다.
두 가지 경우의 공통점이라고 한다면 선의를 가지고 남을 돕는 일이 결론적으로 진짜 도움이 되는 일이었는지 판단을 하기 어렵게 된 경우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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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 사마리안인 법의 보호밖의 의사들

미국에 착한 사마리아인 법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영어로 Good Samaritan law을 번역한 것인데 성경에 보면 강도를 당해서 재물을 빼앗기고 다친 사람을 다른 사람들은 모른 체 지나치는데 사마리아 인이 다친 사람을 구해서 도움을 주었다는 이야기에서 나온 것입니다. 법적인 취지는 응급상황에 처한 사람을 돕는 사람에게서 만약 일이 잘못되었을 경우에라도 법적인 책임을 면해준다는 것인데 이로써 위기에 처한 사람을 돕는 일을 활성화시키고자 하는 법입니다. 하지만 의료인에게는 이 법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의료인은 그에 합당한 의학적 지식을 가지고 있을 것이 예상되기 때문에 만약 제가 경추 손상이 의심되는 사람을 도와준다고 그냥 업고 뛰어서 사지마비를 초래했을 경우 만약 희생자가 소송을 걸어도 이 법의 보호를 받지는 못합니다.  이런 것을 알고 있는 저는 남을 돕는 숭고한 희생의 기회를 앞두고 혹시 내가 만의 하나 뭔가 실수를 하면 어쩌나 하는 망측한 생각이 들지 않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다시 제가 겪었던 일로 돌아가서 제가 도착한 비즈니스 석에서는 어떤 중년의 한국 여자분이 좌석을 뒤로 젖히고 누워계셨고 의사로 보이는 대여섯 명이 이미 그 분 주위를 둘러싸고 있었습니다. 그 중에 한 의사 분이 이미 환자의 이야기를 듣고 진찰을 하고 계셨습니다. 일단 환자가 말을 하고 의식이 있다는 것은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지만 진짜 응급상태는 아닌 셈이어서 안심이 되었습니다. 혹시나 도움이 될까 해서 의사분과 환자분이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옆에 서서 잠깐 들었는데 다행히 심각한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중에 승무원으로부터 들으니 환자는 갑자기 생긴 복통으로 비행기를 회항해달라고 요청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의사의 진찰결과 최악의 경우 맹장염이 의심되는 정도였고 도착지인 서울까지 환자는 무사히 갈 수 있었습니다.



돌아오는 기내에서 응급환자 또 발생

그런데 제가 미국으로 돌아올 때도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났습니다. 저는 자고 있는 중이었는데 옆자리의 아내가 저를 깨우는 것이었습니다.

응급환자가 발생했대. 의사 나오라는데?”


잠에서 덜 깬 저는 처음에는 농담하는 줄로 알았습니다. 아니 갈 때도 응급환자가 있었는데 또 있다는 말인가 하면서 믿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얼마지 않아 다시 다급한 기내방송이 들렸습니다.



응급환자가 발생했습니다. 기내에 의사선생님이나 간호사가 계시면 승무원에게 알려주십시오



이때서야 문제의 심각성이 느껴졌습니다. 수 분 간격으로 방송이 나갔다는 것은 아직 현장에 가있는 의료인이 없다는 이야기로 생각이 되었습니다. 지난 번처럼 누군가 환자에게 갔다면 두 번째 방송은 필요가 없었겠지요. 갑작스러운 일에 상당히 긴장하면서 다시 앞으로 나갔습니다. 이 번에도 한국인 아주머니였는데 앞 좌석의 접이용 식탁에 엎드려 자다가 앞 좌석의 외국인이 편히 누우려고 의자를 뒤로 눕힌 순간 머리를 의자 등받이 부분으로 맞았다고 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그냥 코미디영화에서 나올법한 한 희극적인 장면처럼 생각될 수도 있는데 아주머니는 상당히 심한 두통을 호소하고 있었습니다. 간단한 이학적 검사를 했는데 특별한 신경학적인 이상소견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통증의 정도가 비정상적으로 심해서 충격자체가 초래한 것은 아니라 할지라도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지는 식으로 뇌출혈이라도 생긴 것은 아닐까 하는 두려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경우 기내에서 조치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고 진단도 물론 불가능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아주머니의 혈압도 또한 매우 높다는 것이었습니다. 평소에 고혈압으로 약을 복용한다고 했는데 수시간 동안 계속 혈압이 높아서 혈압약을 복용하게 하고 계속 가슴을 졸이며 관찰하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비행 중에 기장이 직접 나와서 활주로에 구급차를 대기해야 하는 상태인지 정상적으로 게이트로 들어갈 수 있는지 묻더군요. 이 비행기의 승객들의 운명(?)이 제 손에 달렸다니 정말 긴장되는 순간이었습니다. 만약 환자의 상태가 초 응급이었다면 활주로에 대기가 아니라 어디 인근 공항에 비상착륙이라도 해달라고 요구할 수 밖에 없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다행히 그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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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비행기 뉴욕에 도착하다

아슬아슬한 순간이 지나가고 비행기는 뉴욕에 도착했습니다. 항공사의 배려로 그 환자가 가장 먼저 보딩브리지를 통해 나가고 긴장의 비행은 종료가 되게 되었습니다. 내리기 직전에 스튜어디스들이 오더니 사례하고 싶은데 마땅한 것이 없다며 비행기에서 간식으로 주는 땅콩과 간식용 초콜릿 등을 가져와서 주면서 감사를 전했습니다. 실상은 환자 옆에서 환자를 위로한 것 밖에 한 것이 없는 의사로서 오히려 미안했는데 어쨌거나 무사히 도착했다는 사실에 너무 기뻐서 무슨 말을 하면서 받았는지도 기억도 나지 않습니다.


 

얼마 전에 대한항공에서 전화를 받았습니다. 어려운 상황에서 도움을 주어서 고맙다며 감사의 편지를 보낸다고 뉴욕의 우리 집 주소를 물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보니 편지뿐만 아니라 대한항공의 로고가 찍힌 USB메모리 스틱까지 동봉되어 왔습니다. 환자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준 것이 없다는 사실도 그렇지만 환자가 있다고 해서 불려가면서 만약 일이 잘못되면 어떻게 하나 하고 제 자신의 안위를 걱정한 제 모습이 너무 부끄럽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리고 환자 진료에 아낌없는 도움을 주신 대한항공의 기장과 승무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사진출처 ;
http://www.meridianmagazine.com/arts/images/060503/GoodSamaritan.jpg
http://www.asian-efl-journal.com/busanmap/korean_air.jpg


ko.USMLELibrary.com

뉴욕의사의 건강 백신
뉴욕에서 의사하기 - ko.USMLELibrary.com
고수민 뉴욕, 그리고 미국 생활 이야기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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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환자가 큰일이 없어서 다행입니다. :)

    트랙백 남깁니다. 잘 돌아가셨죠?

  3. 돌아온지 3주째 되어갑니다. 시간 빠르죠? 홍대앞에서 뵌것이 바로 엊그제 같은데요. 휴~~~. 갑자기 한달전의 추억이 떠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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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쨈아저씨

    글 흥미롭게 잘 읽었습니다.

    저도 한국에서 의사짓을 하고 있습니다만 아시겠지만 한국에도 착한 사마리안인법 비슷한게(?) 통과했습니다.

    다만 의사와 응급의료종사자는 제외하고죠. 무슨 정권탓하는 것도 이젠 지겨운데 역시 열린우리당 주도로 생긴 법이었죠.

    이 법을 꼬아서 보자면 길가다가 응급환자가 생기면 의사는 그냥 무시하고 가시라는 법입니다. 형사적인 책임을 물을 수 있는 한국에서 길가다가 만나게 된 응급환자도 형사적인 책임을 각오하고 진료를 해야한다는 것이죠.

    또 비행기내 닥터콜에 대해서도 제가 들은 바를 말씀 드리자면 한국 비행기 안에서의 닥터콜은 절대로 가지말라가 정답입니다.

    대한민국은 몇 안되는 비행기내 의사의 진료에 관한 면책특권이 적용이 안되는 나라입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모두 비행기내에서 선의로 진료를 했더라도 환자나 보호자가 소송을 걸면 받아야한다는 것이죠.

    많은 한국의사분들이 이 사실에 인지를 못하고 간혹 닥터콜에 응하고 계시지만 항공사의 입장도 그리 의사우호적인 것만은 아닙니다.

    아는 부기장하는 친구에게 들은 이야기입니다만 (이 친구는 한국항공사 소속입니다.) 닥터콜 하고나서 항상 연락처와 주소등의 신변주소를 물어본다고 합니다. 그건 감사를 표시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추후에 생기는 문제에 대해서 책임을 씌울 수 있기때문이라더군요.

    비행기내에 환자가 발생시 그 환자에 대해서 의사가 진료를 시작하기 전까지는 그 환자에 대한 책임은 기장의 것이 된다고 합니다. 추후에 진료가 시작되면 책임이 자동으로 넘어가는거죠. 그래서 가장 중요한 대목으로 생각하는 것이 비행기를 회항하느냐 마느냐에 관한 의견을 의사에게 물어보는 것이고, 좀 모자란 기장은 회항시 버려야할 기름값등을 생각해서 유도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아무튼 별 탈없이 닥터콜 받으셔서 다행입니다만 저는 만약에 그런 경우에 조우해도 이성적으로 나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5. 저도 기내에서 제 신상정보를 소상히(직장, 자택 주소 포함) 적어가긴했습니다. 하여간 잘 넘어간것이 복이죠. 좋은 일 하려는 양심을 말리는 법이 있다는 것이 참 안타깝습니다. 세상이 왜 이렇게 각박해지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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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eter153

    잠시나마 선한 사마리아인이 되셨군요...감사드립니다. 평안이 있으시기를...

  7. 겉으로는 선한 사마리아인이었는데 속으로는 제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ㅡ,.ㅡ;;

  8. 사회적인 위치로 인하여 선한 일도 쉽게 하실수 없는 자리인데,
    좋은 일을 하신 것 같습니다.
    긴 글(?)을 잘 안읽는 편인데, 간만에 손에 땀을 쥐며 읽은 것 같네요 :-)

  9. 어이쿠 감사합니다. 그리고 제 글이 좀 깁니다. 도저히 짧게 안되더라구요. ^^

  10. 좋은 일을 하셨네요

  11. 감사합니다. 잘 지내시지요? 간만에 댓글을 보니까 반갑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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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롬멜

    이전에 제가 학생때 저희 은사님중 한분이 비행기에서 기흉(아마도 tension pneumothorax)이 갑자기 생긴 환자를 봤는데, 그걸 어떻게 진단했는지는 까먹었지만, 당시 비행기안에 소독약등이 전혀 없어서 (좀 된 이야기라서 그럴것같습니다.) 양주로 볼펜을 소독하여 가슴을 뚫고 그 환자를 살린 이야기를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런 경우 영웅이 되겠지요.

    이전에는 그런 훌륭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나도 그렇게 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앞 댓글에서도 누가 말했듯이 사마리아법에서도 의사는 예외라는 이야기가 있고, 주위에서 들려오는 이야기들은 어떻게 했는데 나중에 소송을 걸었다는 이야기를 수많이 듣고 나서는 생각이 많이 바뀌었죠.

    고수민선생님도 역시 당시 갈등이 많고, 위의 내용을 솔직하게 표현하셨고, 저역시도 고수민선생님과 같은 환경에서 많은 갈등이 있겠죠.

    그런 갈등을 일반인들이 알까요? 소위 잘하면 본전일 것입니다.

    한가지 더 의견을 보태자면 제같으면 그런 일이 있고 난뒤에 그 환자가 바로 병원에 가서 다시 진찰을 받았는지, 안받았으면 반드시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선생님을 위해서 말입니다.

  13. 맞습니다. 대한항공측의 이야기로는 바로 병원으로 갔다고 그러더군요. 천만다행으로말이죠. 그후에 어떻게 되었는지도 상당히 궁금하긴 한데 알 방법이 없군요.

    양주로 소독하고 볼펜으로 기흉을 치료했다니 참 놀랍습니다. 정말 영웅이군요.

  14. 수민님이 옆에 계셨던 것만으로도 큰 안심이 되어 환자분이 괜찮으셨을거로 생각됩니다. :)

  15. 정신적으로나마 조금 위로가 되었으면 하는 것이 솔직히 제가 할 수 있는 일이었답니다. 그랬다면 더 바랄 것이 없구요. 장비가 갖춰지지 않은 환경에서는 생각보다 더 의사가 별로 할 일이 없더라구요.

  16. 대한항공의 선물이 인상적이네요. 이런 상황들이 종종 발생되기 때문에 이에 대한 (reward) 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이 있나보네요. 흥미진진하게 읽었습니다. 건강해야겠어요...:)

  17. 저도 나중에 전화를 받고 참 좋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정 선생님도 건강 조심하시고요. ^^

  18. 아니!! 들어오시고 저에게 연락도 안해주셨나요? 아쉽네요..ㅠㅠ한번 뵙고 싶었는데..^^

    그나저나 역시 멋진 의사선생님이세요....너무 자랑스러워요 -_- bb

  19. 아이고 미안해서 어쩌죠? 사실 한번 보면 참 재미있을것 같은데. 너무 바쁘더라구요. 그나저나 한국에서 맛있는거 많이 먹고 잘 지내지요? 신나고 유익한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

  20. Blog Icon
    SJCH

    아앗, 박수!!! (짝짝짝)
    어쨌든 그래도 그렇게 응급상황에 위로일지라도 도움을 주실 수 있었고 환자분이나 기내승무원분들도 그래도 의사선생님이 계셔서 얼마나 안도하셨겠습니까.
    꼭 필요한 순간에 다른 이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형편이라는 것도 축복이 아닐까요.
    선한사마리아인법에 의료인은 해당되지 않는건 오늘 저도 알았네요.
    더 어깨가 무거우시겠어요. 어쩃든 윗분들 댓글처럼 저도 자랑스럽습니다.
    대한항공에서도 잊지 않고 작은 사의라도 표해주시니 저도 함께 고맙네요. ^^

  21. 사실 제 마음가짐을 고해했기 때문에 약간의 악플도 예상했는데 다들 과하게 칭찬을 해주셔서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너무 감사드린다고 할 수 밖에도... 굽신굽신

  22. Blog Icon
    summer

    예전에 어떤 미국 드라마에서...
    의대생들이 응급환자가 생겨서 칼로 목을 찢어 사람을 살렸지만..
    그게 소송이 들어가서 법정 싸움을 하는 ..내용이었어요..
    그걸 보면서 살려줬더니 보따리 내놓으라 하는 양심 없는 넘들이라고 욕하고..
    의사도 못할짓(;;;;) 이라고 생각했어요..
    세상이 점점 각박해져 의사가 환자를 보면서 자기의 안위를 생각할 정도가 되었으니.

    세상에 어떤의사가 환자를 나쁘게 만들려하겟어요...싸이코패스 빼고..
    그런데 그런 의사들이 환자를 외면하게 만드는 법들이 환자의 입장인 저로서는 슬프네요..

    어쨌던 좋은일 하셨어요^^

  23. 저도 그런 점이 우려스럽기는 하더군요. 남을 돕는 사람을 보호해줘야 더 많은 자발적 도움을 기대할 수 있을텐데 결과에 대해 처벌당할 가능성이 열려있다면 선뜻 나서기가 쉽지 않겠죠. 하지만 실제로 이런 응급상황이 닥치면 그냥 지나칠 사람(의사든 아니든)거의 없을 겁니다. 인간의 본성인걸요. 그냥 지나갔다가 그 죄책감을 어쩔려고요. ^^;;

  24. Blog Icon
    내부고발자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에서 김태희도 그랬지요. ㅋ

  25. 한번도 아니고, 두번이나...참 대단하세요.^^;; 정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26. 요즘 독도관련 글을 다 보고 있습니다. 역시 대단하시다는 생각! 들러주셔서 감사하고 더운 날씨에 건강하세요. ^^

  27. Blog Icon

    비밀댓글입니다

  28. 형님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지내시죠? 그런 대단한 일을 하셨군요. 신문에 나도 될 일을 하셨네요. ^^
    담에 전화한번 드리겠습니다.

  29. Blog Icon
    서울의사

    저도 1차례 호출받아 의사로 역할을 한 기억이 있습니다만,
    고선생님 처럼 한 여행에서 두 번 호출되시는 건 매우 특이한 경우로 짐작됩니다.

    의료에 관한 꽁트중에
    해부병리의사가 애기를 어쩔 수 없이 - 기차인지 비행기인지 - 받아야 했던 꽁트를 읽으면서
    그냥 우습지만은 않았더랬습니다.

    전문분야를 결정하고 '일반의'로써의 일차진료능력이 해가 갈 수록 떨어지고 있어
    다음에 이런 일이 발생하면 어떻게 해야하나 하던 차
    다양한 의견과 정보를 알게되어 참고가 많이 되었습니다.


    제 경험은
    타이항공의 방콕-서울편이었고,
    일요일 밤(월요일 새벽도착)의 나이트 플라이트여서
    첫 영어방송은 비몽사몽,
    이차 국어방송에서는 결국 궁뎅이를 털고 나가서
    일차진료로 다행히 끝나는 상황이었더랬습니다.

    역시 별로 고마워 하는 사람 없고,
    항공사에서도 연락처를 알뜰히 챙겼고,
    최종결과는 Customer Relations Service Department의 manager 가
    Mr. D---- Lee 에게 감사편지를 보내는 걸로 종결되었습니다.

    근데 분명 의사를 찾아놓고 편지는 왜 Dr. 이 아니고 Mr. 로 보냈을까
    아직도 의아합니다.



    --

    고선생님의 건필을 기원합니다.

  30. Blog Icon
    a korean emergency physician

    대한민국에서도 최근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었습니다. 향후 6개월이후에는 발효되는데 대략 2009년부터라고 짐작됩니다.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조문을 잘 읽어 보시면 응급의료종사자(의료인과 응급구조사)도 자신의 근무 이외의 시간인 경우에는 민형사상 감경 및 면책이 됩니다. 단 고의나 중과실이 없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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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Korean Emergency Physician

    참고하시라고 법 조문을 그대로 올려 놓습니다.

    제5조의2 (선의의 응급의료에 대한 면책) 생명이 위급한 응급환자에게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응급의료 또는 응급처치를 제공하여 발생한 재산상 손해와 사상(사상)에 대하여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이 없는 경우 해당 행위자는 민사 책임과 상해에 대한 형사 책임을 지지 아니하고 사망에 대한 형사 책임은 감면한다.

    1. 다음 각 목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가 아닌 자가 실시한 응급처치

    가. 응급의료종사자

    나. 「선원법」제78조의2에 따른 선박의 응급처치담당자, 「소방기본법」제35조에 따른 구급대 등 다른 법령에 따라 응급처치 제공의무를 가진 자

    2. 응급의료종사자가 업무수행 중이 아닌 때 본인이 받은 면허 또는 자격의 범위 안에서 실시한 응급의료

    3. 제1호나목에 따른 응급처치 제공의무를 가진 자가 업무수행 중이 아닌 때에 실시한 응급처치

    [본조신설 2008.6.13]

  32. 의료인은 보호가 안되는 것처럼 써 놓은 댓글이 있길래 남겨봅니다.

    의료인을 포함한 응급의료종사자는 이미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제63조에 의해 책임을 감면 받을 수 있는 근거가 있었습니다. 표현을 그대로 빌리면 '중대한 과실이 없는 경우'라는 단서가 붙고 '감경 또는 면제'라는 표현으로 감면의 수준이 낮고, 민사 책임은 따로 감면에 대한 언급이 없긴 하지만 이미 감면에 관한 조항이 있었죠. 제가 관여한 법은 아니지만 (^^;;) 굳이 그 의도를 생각해 본다면 의료인은 제대로 된 응급처치를 할 수 있는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할 의무가 있기 때문에 그 감면의 정도가 낮은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요즘 제가 관심을 같는 분야가 바로 field medicine 또는 wilderness medicine이라고 불리는 분야인데 말 그대로 의료 시설이 아닌 현장에서의 의학적인 진단과 처치에 대한 분야입니다. 국내에서는 거의 활성화가 되지 않은 부분이지만, 미국에는 참고할만한 서적들이 좀 있더군요. 물론 의학이 발전할수록 현장에서 가능한 처치는 줄어드는게 당연하고 실제로 공부를 해 봐도 그렇게 특별한 이야기는 없는 듯 합니다만 이런 내용도 체계화하여 학문적으로 연구해야 비행기 안과 같이 특별한 상황에서의 응급 처치에 대한 학문적 근거를 수립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10시간 이상 비행하는 미국행 논스톱과 1시간 이내의 비행 시간을 갖는 국내선 항공기는 갖추어야 할 응급 키트의 내용이나 승무원들의 교육이 달라야 하지 않을까하는 의문이 든다면 그 답을 어디서 찾아야 할까요? 아무래도 응급의학과의 분야라고 생각하고 요즘 제가 관심을 갖는 질문 중 하나입니다. ^^

    응급 의료에 관한 법률 개정과 관련된 글을 트랙백으로 남겼습니다.

  33. 우와.. 정말 애쓰셨어요! 토닥토닥~ 헤헤~
    서로 돕고 사는 아름다운 사회! ^^

    주무시다가, 깜짝 놀라셨겠어요^^*

  34. Blog Icon
    무지객

    의사가 옆에서 위로해주는게 환자한테 전해주는 안도감이라는건 상상외로 크죠 ^^
    저도 미국에서 한국오는 비행기안에서 승객이 쓰러져서 (제 좌석 반대쪽 왼쪽 복도에서요)
    의사들이 오고 승무원들이 발만 동동구르는 모양을 바로 옆에서
    한 3시간에 걸쳐서 봤는데.. 정말 안타깝더라구요. 실제 증상은 저도 모르지만,
    변변찮은 의료기고하나 없는 (가만 보니 겨우 무슨 포도당주사정도뿐이 보이지 않더군요.)
    비행기 위에서 그것도 태평양 상공을 날아가는 와중에...

    잘 보고 갑니다 ^^

    제 사정이라면 작년 초에 겪은 안구파열로 인해서
    의안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는 중이라 마음이 아픈데..
    이런 훈훈한 소식접하니 기분이 좋네요 ^^

  35. 정말 놀라셨겠어요;
    뭐랄까, 응급상황에서 다른 의견에 기댈 수 없이 혼자라는 사실 자체가 굉장히 두려운 것 같습니다.
    나 혼자서 오류란 있어서는 안되니까요.. ㅠ.ㅠ
    그래도 좋은 기념품도 오고 잘 해결되어 좋은 추억이 되시겠어요^^

서민을 더 가난하게 만드는 다섯 가지 사업

제가 이전 글에서 누구라도 부자가 되기 원하면 부자의 습관을 따라야 하고, 가난한 사람의 습관을 버리지 못하면 계속 가난 속에 머무르게 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한적이 있습니다. (엄밀하게 말하면 제가 생각해낸 것은 아니고 들은 ..

당장 따라 할 수 있는 부자되는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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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난 올해 마흔여섯이야. 맥도널드 햄버거 가게를 빼놓고 마흔여섯 살짜리 남자를 직원으로 뽑아주는 곳은 아무 데도 없어. 우리는 이 집을 저당까지 잡혔어. 당신의 차는 월부금이 밀려 있고 나는 이제 차도 없어. 지난해 연..

은퇴준비와 바람직한 투자 요령 - 2편

그래서 뮤추얼펀드를 하기는 하더라도 수익을 적게 내더라도 원금은 잃지 않겠다는 약간은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이런 접근에 맞는 것이 채권펀드입니다. 하지만 채권펀드는 안전한 만큼 수익률은 낮기 때문에 주식펀드를 병행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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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의 “월스트리트 비즈니스 영어회화”를 읽고 든 이런 저런 생각들

저는 여러 가지 장르의 영화를 두루 좋아하지만 ‘나는 전설이다.’, ‘레지던트 이블’, ‘28일 후’와 같은 대재앙에 관한 영화와 ‘월스트리트’, ‘마진콜’, ‘컴퍼니맨’과 같은 기업이나 경제를 다른 영화를 특히 좋아합니다. ..

Out of the question의 뜻을 구별하는 법

오늘은 오래간만에 제가 ‘백신영어 카페’에 올린 글을 소개해봅니다. 전에 제 독자 분에게서 out of question과 out of the question의 의미가 the 하나 있고 없고에 따라서 왜 그렇게 다른지 질문을 받..

당신이 영어를 못하는 이유

얼마 전에 제가 운영하고 있는 '백신영어 카페'에 한 회원님이 소개시켜주신 KBS에서 제작된 다큐멘터리를 보게 되었습니다. 방영은 이미 작년 11월에 되었던 것을 이제야 보게 되었는데 보고 나서 느낀 소감은 제가 '뉴욕의사의 ..

대학생도 모르는 미국 유치원 영단어

저도 고등학교에 다닐 때는 영단어 공부를 꽤 열심히 했었기 때문에 처음 대학교에 들어갔을 때는 영어에 꽤 자신이 있었습니다. 전공이 의학이라서 원서를 볼 일도 많을 것이었으므로 나의 든든한 영어 실력이 뒷받침에 잘 되어 줄 것..

국어실력없이 영어실력도 길러질 수 없다?

어제는 한동안 잠시 멈추었던 영어공부를 할 목적으로도움이 될 만한 영어책이 없을까하고 광화문에 있는 교보문고에 갔는데 선생님의 책이 눈에 확 띄어..꼼꼼히하나씩 보기 시작했어요. 무엇보다 책 내용이 너무나 좋터군요. 기존의 다..

간헐적 단식 시 해야 할 것, 하지 않아도 될 것

많이 먹으면 살이 찌고, 적게 먹으면 살이 빠진다는 평범한 진리를 모르는 사람은 없었겠지만 간헐적 단식법과 같이 체계적이고 계획적으로 적게 먹는 생활 습관을 삶 속에 정착시키는 다이어트 법은 흔한 것이 아니었기에 요즘 각광을 ..

간헐적 단식으로 체중감량이 성공하기 쉬운 이유

일단은 오해를 피하기 위해서 이 글의 제목부터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이 글의 제목은 ‘간헐적 단식이 가장 좋은 혹은 가장 바람직한 다이어트 방법’이라거나 ‘간헐적 단식이 가장 좋은 건강법이다’도 아니고 ‘실..

간헐적 단식으로 몸짱이 될 수 없는 이유

얼마 전에 SBS 스페셜을 통해 소개된 간헐적 단식이 폭발적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도 오르고, 관련 책들도 잘 팔리고 있고, 뉴스에도 계속 나오더군요. 간헐적 단식을 실천하여 몸짱이 되었다고 ..

엔진오일 얼마나 자주 갈아야 할까

저는 한국에 있을 때 대우 르망을 십여 년을 탔기 때문에 자동차 정비 주기에 대해서 꽤 상식이 있어야 할 것 같은데도 엔진 오일 교환을 제외하고는 특별히 뭘 교환해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거의 없었습니다. 어차피 카센터..

YF 소나타의 저절로 움직이는 핸들 이야기(동영상 포함)

현대 자동차의 독과점을 이용한 국내 소비자 홀대정책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현대차를 타든 타지 않든 현대를 싫어하는 국내 소비자가 꽤 많습니다. 그래도 우리나라의 대표기업인데 소비자들이 이런 정도의 반감을 가지고 있는 것은 ..

현대 소나타 3등에 미국인들 뿔난 이유

지난 달부터 현대가 미국 시장에 신형인 YF 소나타를 시판하기 시작했습니다. 미국 쪽 언론에서는 엠바고가 풀리면서 2월 22일자로 각종 자동차 잡지와 웹사이트에 현대 소나타 시승기가 나오기 시작했고요. 그 훨씬 전인 작년 12..

너무 비슷한 미국과 한국의 경제가 어려운 이유

이미 다 아는 이야기면 재미가 없는데 그래도 모르시는 분이 있을 것이니까 일단 제가 예전에 들었던 우화를 하나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그리 오래 되지 않는 옛날에 한 산 중 마을이 있었습니다. 이 마을 뒤 산에는 원숭이가 많았는데..

한국 음식이 도대체 뭐라고

제가 꽤 오래 전에 이미 지금은 뉴욕을 떠나서 다른 곳에 살고 있다고 블로그에서 언급을 하였지만 지금도 뉴욕에 살고 있는 것으로 오해하는 사람들의 전화나 이메일을 종종 받습니다. 어차피 모든 사람이 다 제 블로그를 구석구석 꼼..

미국 사람들의 삼성에 대한 생각은

외국에 한번이라도 나가 보신 분이라면 느꼈을 수도 있는 감정일 수 있습니다. 외국의 도로를 거닐다가 한국산 자동차를 보거나 한국의 상품 광고를 보면 느껴지는 자부심 말입니다. 지금은 약간 무덤덤해졌지만 뉴욕의 타임스퀘어의 좋은..

아이폰 5를 한 달 써보니

오늘 뉴스를 보니 한국이 아이폰 5의 3차 출시국 명단에서 빠져서 11월 2일 출시여부가 불투명하다고 나와 있었습니다. 미국에 사는 관계로 일찌감치 아이폰 5를 살 수 있었던 제가 운이 좋은 것인가 생각도 했지만 사실 이번 아..

싸이의 전세계 아이튠스 차트 성적 모음

싸이의 열풍이 뜨겁습니다. 저처럼 대중가요를 안 들어본지 오래 된 사람도 잘 알 정도면 꽤 유행이 되긴 된다는 이야기인데 저도 어느 정도인지 궁금해서 아이튠스 차트를 찾아보고는 깜짝 놀랐습니다. 한국과 일본, 동남아에 국한되었..

리먼 사태 때 미국과 지금 한국의 다른 점

부동산 붕괴 직전의 미국과 현재 한국의 공통점은 전 글에서 살펴보았고 이제 다른 점을 두 가지 살펴보겠습니다. 다른 점의 첫 번째는 LTV입니다. 이게 바로 정부가 믿는 구석인 듯 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근거가 LTV(loan..

리먼 사태 때 미국과 지금 한국의 공통점

한국은행은 경기부양을 목적으로 인위적으로 이자율을 낮게 유지함으로써 갚을 자격이 없는 사람들까지 쉽게 대출을 받게 만듦으로써 부동산의 거품을 일으켰다. 나는 이런 부동산 거품의 붕괴가 필연적으로 올 것으로 이미 알고 있고 대비..

뉴욕의사의 건강백신 이벤트 당첨자 발표입니다!

<뉴욕의사의 건강백신> 발간 기념으로 실시한 독자 댓글 이벤트 당첨자를 발표합니다. 명단은 아래와 같습니다. 이*호 az******30@gmail.com 위*돔 s****9@gmail.com 송*현 fl***x@daum.net..

<뉴욕의사의 스토리 영단어> 당첨자 발표입니다.

드디어 <뉴욕의사의 스토리 영단어>가 발간되었습니다. 그리고 본 이벤트에 참여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당첨자 발표를 드립니다. 블로그 독자 selfma****@naver.com susanp****@hotmail.com o..

뉴욕의사의 스토리 영단어 출간 이벤트

전에 이미 공지 드린 바와 같이 그 동안 제가 새로운 책을 준비하고 있었고 이제 드디어 출간을 앞두게 되었습니다. <뉴욕의사의 스토리 영단어>라는 책입니다. 그 동안 수많은 영어의 고수들께서 수많은 영단어 책을 낸 바가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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