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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대통령이 욕창이 생기다니 어찌된 일일까

2009.08.16 18:05

연세대학교 부속 세브란스 병원이 지난 6월 곤욕을 치렀습니다. 다름아닌 존엄사 판결에 근거해 인공호흡기를 제거된 김 모 할머니가 자가호흡이 계속되면서 생존하자 가족들이 그 동안 과잉진료를 해 온 것이 아니냐고 소송을 제기했기 때문입니다. 환자의 생사가 하루에도 몇 번씩 오갈 수 있는 중환자실 치료는 의학 중에서도 가장 어렵고 힘 드는 분야라고 할만합니다.

한국에서 경기도의 모 병원에서 내과 전공의를 하다가 힘들어서 도저히 견디지 못하고 그만둔 친구가 한 명 있었습니다. 이 친구 말이 병동에 많을 때는 환자를 50명씩 혼자가 책임져야 했다고 합니다. 물론 교수에 해당하는 전문의와 윗 년차 전공의가 있었지만 실질적으로 주치의 역할을 하는 그 친구가 혼자 그 많은 환자를 다 담당했었으니 아무리 열심히 해도 일이 끝이 없었음은 당연합니다. 하루에 3-4시간 정도 자는 생활을 몇 달 하다 보니 거의 미칠 지경이더라면서 그 와중에 한가지 소원은 그 3-4시간의 잠이나마 중간에 호출 받아서 몇 번씩 깨지 않고 쭉 잘 수 있었으면 하는 것이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너무 다른 미국과 한국의 의료환경 

제가 나중에 미국에 와서 내과 전공의 생활을 해보니까 환자의 수를 딱 12명으로 정하고 그 이상은 더 보게 하지 않았습니다. 내과 전공의 편하라고 한 것이 아니고 환자 진료의 질을 지키기 위함이었습니다. 전공의 한 명이 50명씩 책임질 때와 12명씩 책임질 때의 진료의 질을 생각하면 이런 미국의 시스템은 충분한 이유가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더 놀랄 일은 중환자실 근무하는 달이 되었을 때 배정받은 환자 수는 겨우 4명이었습니다. 그만큼 중환자 진료가 손이 많이가고 힘들다는 것입니다. 그것도 항상 4명이 유지되는 것이 아니라 퇴원을 시키고 다음 입원을 아직 받지 않으면 일시적으로나마 환자의 수가 2-3명이 되기도 했습니다내공이 센 한국 의사들 생각에 겨우 환자 최대 4명 보면 할 일이 뭐 있냐 싶겠지만 저를 비롯한 미국 의사들은 나름대로 엄청 바빴습니다. 항상 그랬던 것은 아니지만 저의 경우 새벽 5시경 일을 시작해도 오후 5시경까지 물 한 모금 마시거나 화장실 한 번 갈 시간도 없이 바빴던 경우도 부지기수였습니다.

신기하게도 이 보다 몇 배의 환자를 보는 한국의 중환자실은 그래도 나름대로 잘 돌아가는 것처럼 보입니다
. 그래서 저는 같은 의사지만 이렇게 중환자 진료를 담당하는 의사들의 고생을 잘 알기에 그들의 노고에 더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중환자 진료가 돈이라도 된다면 그래도 보상이 될 텐데 대개의 중환자 진료 수가는 원가의 40% 수준이라고 합니다. 중환자 진료를 하면 할수록 병원에는 손해가 가는 것입니다. 다행히 큰 병원들은 진료 부문의 적자를 장례식장, 매점, 주차장 사업 등으로 수지를 맞추지만 지방의 중소형병원들은 중환자실을 운영하기가 여간 어렵지 않으리라고 짐작합니다. 어쨌거나 중환자실 운영은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욕은 욕대로 먹는 대표적인 의료계의 3D 업종입니다.

source; djroad.com

최근 김대중 전 대통령이 건강상의 문제로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그 병원이 다시 세브란스 병원입니다. 제가 병원 경영자의 입장이 아니니까 세브란스 병원에서 전직 대통령을 입원시켰으니 영광스럽고 자부심을 느낄지 아니면 공연히 VIP를 모시면서 일거리가 늘어나서 속으로 앓고 있는 입장일지 잘 모르겠습니다. 확률상으로는 후자일 듯 합니다. 광고를 따로 하지 않아도 이미 손꼽히는 국내 최고의 병원인데 자칫해서 전직 대통령 진료가 잘되면 본전이고 잘 못되면 욕이나 얻어먹기가 쉽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고생하는 병원의 입장을 생각하면 한참 격려를 해줘도 시원치 않지만 그래도 걱정스러운 것이 있습니다. 이 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욕창에 관한 내용입니다.

폐색전증은 어떤 병?

그전에 폐색전증 이야기를 한번 해보겠습니다
. 지난 7 13일 김대중 전 대통령은 폐렴으로 세브란스에 입원해서 중환자실 치료를 받았습니다. 상태가 호전되면서 7 22일 일반 병실로 옮겼으나 갑자기 폐색전증이 발생하면서 다음 날 다시 중환자실로 가서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지 않으면 안되게 되었습니다. 몇 차례 위기를 넘기고 7 29일 장기적인 인공호흡기 치료에 대비해 기관지 절개술까지 받았습니다. 저는 이 폐색전증에 관한 보도를 보고 꽤 황당하다는 생각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장기간 환자가 거동을 하지 못하고 누워있게 되면 심부정맥 혈전증(팔 다리 혈관에 피떡이 생기는 현상)이 생기게 되는데 이 혈전이 폐로 가서 혈액순환을 막는 병이 바로 폐색전증입니다. 폐에 피가 못 가면 숨을 쉬어도 산소가 몸으로 들어갈 방법이 없으므로 정도에 따라 다르나 사망률이 높은 무서운 질환입니다.

병이 생긴 후에 치료하는 것보다는 치료 전에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므로 다양한 방법이 시도되는데 미국의 경우 다리에 공기 펌프를 감아서 억지로 다리 근육을 마사지하듯이 쥐어짜서 혈액이 돌게 만들어 피가 고이지 않게 하기도 하고 항응고제라는 약을 주기적으로 투여해서 피를 묽게 하는 방법을 쓰기도 합니다. 미국에서도 심부정맥 혈전증에 대한 이해가 높지 않았던 과거에 많은 중환자들이 자신이 가진 병 자체뿐 아니라 어이없게 폐색전증으로 많이 사망했기 때문에 심부정맥 혈전증의 예방조치는 이제 진료의 표준으로 자리잡았습니다. 물론 이런 예방치료가 부작용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얻는 이익이 훨씬 크기 때문에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거의 모든 환자가 혈전증 예방조치를 받게 됩니다. 만약 병원에서 실수로 혈전증 예방조치를 누락해서 폐색전증이 생기면 어떻게 될까요? 환자와 가족은 당연히 소송을 걸 것이고 병원 측의 태만이 드러나면 엄청난 배상에 직면할 수 밖에 없습니다. 당장 구글로 이 질환 관련 소송을 검색해보니 수도 없는 관련 사건으로 먹고 사는 변호사와 로펌이 줄줄이 나옵니다.

그림은 야후 검색 결과

그런데 다른 사람도 아니고
VIP중의 VIP인 전직 대통령이 폐색전증이 생겼습니다. 제가 얼마나 당황했는지 짐작이 가실 것입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제가 한국과 미국이 조금 다른 면이 있다는 것을 간과했습니다. 정말 이상하게도 한국은 이상하게도 폐전색증이나 심부정맥 혈전증이 별로 많지 않다는 사실입니다. 저도 학교에서 폐색전증을 배우기는 했으나 실제로는 병원에서 몇 례 보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미국에 와서는 내과를 하게 되면 거의 매일 보게 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흔했습니다. 위에서 말했듯이 폐색전증 예방조치는 단계에 따라 다르긴 해도 미국에서는 거의 표준으로 누구나 받는 치료일정도로 미국에서 흔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이유는 정확히 모릅니다. 유전적으로 한국인이 서양사람에 비해 조금 더 유리한 면이 있다고 짐작되고 있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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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폐색전증이 생기면서 세브란스 의료진들이 아마 살얼음판을 걷는 느낌이었을 것입니다. 자신들의 잘못이 아니라도 환자가 잘못되면 항상 비난의 화살은 주인을 찾게 되어 있는 한국의 실정 때문에 말이죠. 그만큼 중환자 진료는 어렵고 위험도 크지만 보상은 적은 것이 아닌가 합니다. 다행히 병원과 의료진의 탓하는 분위기는 아직 찾아볼 수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진료기준에 익숙한 의사라면 다른 금기사항이 없는 이상 심부정맥 혈전증 예방조치를 분명히 했을 겁니다. 다 지나간 일이지만 그래서 조금 아쉽기도 합니다.

전직 대통령에 생긴 욕창이 믿기지 않는 이유

그런데 저를 두 번째로 놀래 킨 사건이 있었으니 바로 김 전 대통령이 욕창이 생겼다는 뉴스였습니다
. 욕창은 대개 몸을 스스로 움직이지 못하는 환자의 눌리는 신체부위에 많이 생기는 상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중풍으로 마비가 되어 몸을 움직이지 못하는 사람이 한자리에 계속 누워있으면 눌린 엉덩이 윗 부분에 혈액 순환이 안되게 되고 피가 통하지 않는 부위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괴사가 진행되어 마치 화상을 입은 것처럼 물집이 생기는 정도부터 살과 뼈가 괴사되고 심하면 뼈가 노출되는 정도로 진행이 될 수도 있습니다.

source; spinal-injury.net 욕창이 잘 생기는 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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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폐색전증과는 달리 한국사람이라고 별다른 유전적인 보호장치가 있는 것도 아닙니다환자의 몸을 자주 돌려주지 않으면 거의 예외없이 생길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김 전 대통령의 욕창이 도대체 왜 생겼는지 궁금해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세브란스 병원이 전 대통령이 너무 VIP이다 보니 몸에 손을 대는 것을 어려워했을까요? 의료진들이 욕창까지는 미처 신경을 못 썼을까요? 보좌진이 경호상 잦은 간호인력의 출입을 제한하기라도 했을까요? 아니면 예방조치를 다 했음에도 생기는 불가항력적인 경우였을까요

저도 폐색전증은 몰라도 욕창은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 제가 자세히 세브란스 병원에서 돌아가는 자세한 상황을 모르면서 이렇다 저렇다 판단을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전직 대통령이 욕창이 생긴 이야기를 미국에서 동료들에게 해보면 다들 눈이 커지면서 믿을 수 없다는 반응들입니다. 그들에게는 병원 측에서 뭔가 기본을 지키지 않았나 하는 의심을 들게 하는 예이기 때문입니다. 일이 생겼을 때 비난하기는 쉽지만 아무나 일을 맡아서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잘해야 본전인 전직 대통령을 치료하면서 노심초사하고 있을 세브란스 병원의 의료진에게 격려를 보내고 싶습니다. 하지만 현재의 상황은 참 많이 안타깝습니다.

최선을 다하는 것만으로 부족한 이유

그리고 한가지만 추가하려고 합니다
. 전직 대통령은 그렇다 치고 일반 중환자들의 욕창 예방은 한국에서 제대로 되고 있을까요역시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중환자 진료수가가 원가의 40-50%라고 하니 어떤지 짐작은 할 수 있습니다. 욕창예방에 특수 제작된 공기침대, 발 뒤꿈치 보호대 등의 기구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충분한 의료인력을 확보해서 (대개는 간호사나 조무사) 환자의 체위를 2시간마다 돌려주고 피부를 마사지 해주는 것입니다. 욕창 치료는 첨단 의학이 필요한지 몰라도 예방에도 별다른 첨단의학이 동원되는 것도 아닙니다. 문제는 충분한 인력을 확보할 수 있겠느냐 하는 것입니다. 충분한 인력이 없으면 결국 적은 수의 간호인력들이 죽을 힘을 다해서 하는데 까지 하겠지만 한계가 있을 것입니다마치 미국에서는 전공의 한 명당 환자 10명을 보는데 한국에서는 수십 명을 봐야 한다면 그 진료의 질이 어떤 차이가 있겠느냐 하는 것과 비슷한 이야기가 되겠습니다.

물론 제가 보았던 것은 이미
10년 전의 상황이니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아마 그보다는 나아졌을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하지만 생명이 세상에서 가장 고귀한 것이고 이 생명을 살리는 일에는 모든 희생을 아끼지 말라고 의료인에게 주문하면서 정작 비용부담에는 인색한 사회적 분위기가 있다면 그것 또한 위선적인 일일 것입니다. 혹시 의사들(혹은 병원들) 돈을 많이 버니까 중환자 진료쯤은 알아서 다 부담해라는 것이 주장이라면 문제가 있습니다. 병원도 기업처럼 되버린 현실에서 수익이 안나는 분야에 대해 투자를 강요하는 것은 통하지도 않을 주장이면서 결국은 환자들의 고통을 연장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대한민국을 전반적으로 보건대 지금의 발전을 이루기 위해 사회 각 분야의 구성원들이 초인적인 희생을 감내해왔습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고, 안되면 되게 하고, 실력이 안되면 정신력으로 해내야 했었습니다. 하지만 이젠 더 합리적인 사회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 진지한 토론이 필요한 때인 것 같습니다. 중환자 진료 시스템도 마찬가지입니다.

 

 * 2009년 8월 23일 

지난 18일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서거하셨습니다. 민주주의와 남북화해를 위해 노력하신 고인의 업적을 기리며 명복을 빕니다.

양깡님 트랙백에서 아실 수 있듯이 김 전 대통령의 욕창은 오랜 휠체어 생활로 생긴 것으로 이번 입원 생활과 관계가 없다고 합니다. 제 우려와 오해를 풀어주신 양깡님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김 전 대통령을 성심을 대해 치료해주신 세브란스 의료진과 간호진께도 심심한 감사를 드립니다. 혹시 제 글이 어떻게든 마음에 상처가 되었다면 용서를 빕니다.




뉴욕의사의 건강 백신
뉴욕에서 의사하기 - ko.USMLELibrary.com
고수민 Et Cetera, Et Cetera, Et Cetera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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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히히..

    링크 퍼감니다.. http://r2no3.wordpr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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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구잡이

    나는 의사는 아니지만 한국의 의료서비스에 불만없습니다..요즘와서 느끼는 거지만 사생활 중요시하고 인권찾다보니...시스템이 개선되는 측면도 있지만 ,.,그게 아니라 서비스제공차(모든서비스제공자)측에서 안해도 되는 절차를 무지하게 많이 집어넣고...소비자에게 가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뭐 개인적으로는 별거 아닐수도 있습니다만...따지고보면 이게 엄청난 사회적비용입니다...
    나는 모든 시스템이 미국식으로 따라갈려고 하는 관성이 몸부림치도록 싫은 사람입니다...한번 위치기 옮겨지면 원래대로 돌아오기 어렵거든여,,,,
    그리고 대부분 발언권 가진 사람들이 미국시스템만 경험하고 온 사람들이라서 ..상당히 부작용이 많습니다...

  4. 미국식을 무턱대로 따라가려고 하면 안되지요. 그렇게 되진 않을 것입니다. 문제는 그렇다고 한국의 문제를 쉽게 덮어버릴 수가 없다는 것인데요. 사회적 합의를 빨리 이루어내야 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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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

    나이드신분은 욕창은 아무리 몸을 움직여놔도 반드시 생겨요. 제 할머니도 병원에 입원했는데 옆에서 매일 눌리는 부분을 돌려놔도 욕창이 생기더군요. 나이가 많은분이라 어쩔수가 없죠

  6. 사람 나름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최선을 다해서 예방을 하면 확률은 반드시 줄어들게 되어 있습니다.

  7. Blog Icon
    gg

    의료수가를 높이면 건보료가 올라가고, 건보료가 올라가면 서민 부담이 커지고, 서민 부담이 커지면 건보료 연체자가 늘어나고, 건보료 연체자가 늘어나면 건보 예외자가 늘어나는 것이지. 미국에서 환자가 그렇게 적은 것은 그만큼 서민들은 의료 혜택에서 제외되어 있다는 것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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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g

    미국처럼 시스템을 바꾸면 지금 댓글 다는 사람 중 80% 이상은 병원 못 갈걸?

  9. 무슨 말씀인지는 알겠으나 약간 핀트가 어긋난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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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d

    저도 세xxs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받았는데, 욕창 다 낫기까지 1달 걸렸어요
    나중에는 욕창 생긴 부분이 더 괴로웠을 정도로

  11. 고생많으셨네요. 정말 안타깝습니다. 지금은 호전되셨기 바랍니다.

  12. Blog Icon
    바래미

    한국의 의료서비스 현실은 욕창이 생기지 않도록 보호자가 체위를 바꾸어 주고 닦아 주어야 합니다.
    대학부속병원에 입원했던 부친의 경우 간호사가 친절하게(?) 두세시간마다 돌려 뉘이고 등을 닦아 주어야 한다고 일러 주었는데 연로하고 연약한 여성 보호자들로는 더 이상 어찌할 수가 없었죠.
    한국에서 병실료를 내고 입원한 입원환자의 경우 입원 전에 없었던 욕창이 입원 후에 발생했다면 의료기관의 과실이 있는 것으로 책임을 물을 수 있나요 ?

  13. 저는 법을 모릅니다만 과실의 책임을 물어려면 그에 상응하는 불가역적인 손상(장애)가 발생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냥 욕창이 생겼었다 나은 것만가지고 법정에 서기는 조금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냥 제 의견입니다.

  14. Blog Icon
    djasl

    병원에서는 입원중인 환자가 욕창이 발생했을경우 돌보는 가족이나 간병사의 책임으로 전가하더군요.
    간병인들이 부지런하면 위치를 바꿔 눞게하지만 게으른 간병인들은 돈만밝히지요. 저희 어머님께서는 아픈곳은 나았지만 결국에는 욕창이심해 욕창수술하시고 돌아가셨지요. B대학병원. 의사수준미달?의 인턴이 실험대상으로 수술을 했을까요? 8시간이 넘는 욕창수술.....

  15.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정확히는 모르겠으나 인턴이 실습용으로 수술을 하는 등의 일은 절대 병원에서 일어나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8시간이 넘는 욕창 수술은요. 참 죄송하고 안타깝습니다만 상상하셨던 그런 일은 절대 없으니 안심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16. Blog Icon
    ..

    저쪽 위의 내과의라는 필명의 선생님 말이 90%는 동의 합니다.

    제가 쓸려는 것은 저 내과의 선생님보다 일반적이진 않지만 더 현실적인 문제를 적어 봅니다.

    우선 고선생님이든 저기 내과의 선생님이든 담당 staff이 저환자 욕창생기면 " 너 죽인다"고
    한다면 일단 욕창 99% 안생깁니다. -> 동의하실겁니다. 담당 레지던트의 초인적인 능력이
    발휘 됩니다. 물론 grade 1 정도 욕창 말고 그 이상은 발생치 않습니다.

    -> 노력부족이 있긴 합니다. 하지만 현 시스템에서는 그야말로 의료진과 간병인, 보호자의
    normal 이상의 정성이 있어야 합니다. 제가 일하는 병원에서 약 7년간 식물인간으로 누워있는
    환자의 간병인이 정말 부지런 해서 욕창 한번 생기지 않더군요. 그 환자 나중에 돌아가시자 온병원
    staff들이 자기 부모님 간병인으로 데려가려고 난리였죠.

    의사들도 마찬가지인데 grade 2정도 발생하면 달려들어 해소시킬려고 노력하면 되지만 저기 하얀발님
    이 적으신 대로 WOCN이 CARE한다고요? 말도 안되는 소리 입니다. 전 WOCN이 욕창 악화시키는 것
    만 보았습니다. 치료하는것은 중증이상의 경우 한번도 못봤습니다. 절대 주치의와 PS가 협조해서 CARE
    해야 합니다. 문제는 담당과의 노력부족과 PS 애들이 관심이 전혀 없죠.( 100%는 아니지만 상당수)
    저도 우리나라 유수의 대학병원에서 일했습니다만 dressing하면서 자기가 쓰는 약제가 뭔지 의미가 뭔지
    아는 제 후배 인턴 선생님 수년간 수백명중에 한명도 못마주쳤습니다. 개념이 없는 겁니다.

    솔직히 우리나라 중환자실 보호자들 지랄대고 의사들( 심지어 내과의들도) 균감염에 대해 멍청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경우들도 많습니다.
    간호사들은 아침에 가보면 ventilator circuit에 누런 가래가 바다를 이루는( suction을
    안해서죠 )( ventilator circuit 눌러서 환자 죽는 -> 어처구니 없지만 1년에 한번씩 보입니다. ) 어차피 말로는 천사니 봉사니 하고 보건의료투쟁이니 하지만 웃기는 짓 많이 일어 납니다. 제대로 정말 땀흘려 일하는
    아름다운 간호사도 많지만 엉망인 애들이 70%는 되는거 같습니다. 특히 노조가 강한 국공립시설과 오래된
    대학병원인 경우
    의사들도 이에 대한 전체적인 문제의식 없이 나만 문제없이 빠져나가면 된다고 하고 있고.

    두서없지만 문제를 확대시키지 않고 글을 마무리 짓는 다면..
    욕창 발생할 수 있습니다. 환자의 general condition과 underlying disease가 control 되는데 욕창이 악화 된다는 것은 의료진의 잘못입니다.
    거론된 뉴스에 이에 대한 사실은 없는듯.
    (c.f 간호사 잘못 아닙니다.-> 간호사가 잘못해도 의사가 책임지는 것이 우리나라 법이고 현실. 하지만
    feedback이 안되죠.)

    **세브란스 출신은 아니지만 세브란스 내과의 정말 많이 힘든걸로 알고 있습니다. 병원은 뻔지르르하게 지어 놓았지만 윗사람들은 거의 조선사람 지배하는 일본인이요 간호사. 기사들은 환자 보호자들한테 상냥한 미소 짓지만 뒤돌아 서서는 환자 죽이는데 앞장서죠.
    이러니 저 위에 환자 보호자가 쓴 간호사는 아주 좋았는데 의료진이 가족 죽였다는 말이 나오죠."
    --개인들의 잘못을 탓할 수 있겠지만 우리나라 의료는 개인 탓하기에는 너무 시스템이 악화 일로입니다.--

    --박리다매 의료 . 싼게 비지떡 의료 : 제가 생각하는
    우리나라 의료입니다.

  17. 긴 내용 코멘트 해주신 것 감사드립니다. 저도 대부분 공감하고 이런 체계가 바뀌지 않고 계속되는 것이 마음이 아픕니다. 뜻있는 의사들이 아무리 분노해도 국민들의 동의(정치인,관료포함)없이는 아무것도 바꿀 수 없으니 아직은 갈 길이 먼 듯합니다.

  18. 얼마전 저희 교회 성도님 한 분이 폐색전증으로 의심되는 병으로 돌아가셨습니다. 부산에 있는 병원에서는 이를 천식으로 이해하고 치료를 했고, 서울대 병원에 가니 바로 응급실로 가서 폐색전증 치료를 하여 병세가 좋아졌습니다. 그런데 1달 후 다시 병이 도져서 돌아가셨습니다. 좋은 의학지식을 배웠습니다. 건강하세요.

  19. 정말 안타깝네요.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20. Blog Icon
    근조

    ...별이 또 졌습니다..

  21. 마음이 아픕니다. 올 여름은 여러모로 힘드는 일이 많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2. Blog Icon
    게으리

    고수민님의 글을 메일로 전해받고, 한국에서 이름 꽤나 하는 큰 병원이 이정도이니 이를 어쩌나라고 생각하며, 김대중 대통령의 간병을 걱정했더랬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오늘 비보가 날아드는 군요.
    물론 세브란스 측을 비방하고 싶지는 않습니다만, 조금만 더 신경을 써주셨으면 어떠했을까하는 부질없는 바램이 자꾸만 마음 뒷구석을 떠나지 않습니다.
    사람 목숨에 경중이 어디 있겠습니까만은, 속된 감정의 굴레에서 냉철하지 못한 범부라서 그렇지만은 못하더이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3. 김 전 대통령이 받았을 진료의 정성과 질을 생각하면 욕창은 있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했습니다만(있을 수 없다는 것이 아니고) 트랙백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전부터 있던 욕창이었다고 합니다. 공연히 고생했던 의료진에게 조금이라도 누가 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24. 잘 읽고 갑니다. 고수민선생님...

  25. 오랜만에 들려주셨네요. 잘 지내시죠? 저는 오늘 뉴스를 보고 마음이 많이 무겁네요.

  26. Blog Icon
    그래요..

    저도 내과의선생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다시 한번 고선생님의 글을 읽어보았지만, 처음 "폐색전증은 미국 진료기준에 익숙한 의사라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 하지만 한국이니까, 환자의 유전적 성향이 다르니까 그럴수도 있겠다. - 그러나 욕창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병원에서 기본을 지키지 않은 것이다.(비록 미국 동료의 입을 빌렸지만, 문맥상 고선생님 본인의 의견으로 받아들여도 큰 무리가 없어보입니다)."라고 하시면서 매우 강하게 세브란스 병원을 비난하시는 듯 합니다. 비록 나중에 "세브란스병원이 마음 고생이 많았다"고 하시지만 이는 거의 정치적인 멘트로 밖에 안보이네요.
    그러나 욕창방지를 위해서 2시간 마다 체위변경을 한다는 것 자체가 세계대전당시의 경험에서 유례된 것일 뿐 근거가 부족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 일각에서는 체위변경이 욕창발생과 무관하다는 주장도 PUBMED에서 검색하다가 읽은 적이 있습니다. 물론 저도 그런 의견을 받아들이기보다는, 저 자신도 간호사들과 함께 체위변경을 2시간 마다 해본 적이 있을 정도로 '체위변경이라도' 주의하려고 합니다. 의료인으로써 최대한 책임지는 자세로, 환자의 모든 문제가 나의 잘못인 것처럼 다루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구체적인 상황을 잘 모르는 '실존'환자의 구체적인 문제에 대해서 다른 의료진을 비방하는 내용을 이와 같은 '반공식적-선생님의 신분을 아는 많은 사람들이 보는 곳'에서 말씀하시는 것은 그다지 적당해 보이지 않습니다.내과의 선생님말씀대로, 불필요한 오해와 불신을 만들어내기 때문입니다. 사실 당직이나 어이없는 호출보다 힘들게 만드는 것은 바로 그와 같은, 오해와 불신으로 똘똘 뭉친, 그런 경우이니까요. 그 오해를 푸는데 그 얼마만한 시간이 필요하단 말입니까?

    아니 뭐, 미국기준으로는 어떤지 모르겠습니다만.

  27. 제 글에는 있어서는 안될 일이 생겨서 안타깝다는 내용도 있습니다. 균형을 잡으려고 노력했지만 많은 분들이 님처럼 읽으신 것을 보면서 제가 할말이 없습니다. 제가 잘못한 것이죠. 이 글로 그렇게 느끼신 의사분들과 그 외의 일반인들께 제가 사죄 드립니다. 마음이 참 무겁습니다. 고생한 세브란스의 의료진에게 원망하는 분위기가 생기지 않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리고 헬스로그에서 온 트랙백을 읽고 상황의 이해에 도움이 많이 되었는데 참고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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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식적으로...

    읽어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트랙백으로 걸린 글중 하나를 읽어보니 김대중 전 대통령의 욕창은 오랜기간 휠체어 생활 때문에 입원 이전부터 있던 것이라는 글이 있네요. 그래서 입원 전에도 계속 세브란스 병원에서 내진했다는 이야기도 있고요.

    상식적으로 생각해볼때, 국가 VIP가 그래도 국내에서 손꼽히는 종합병원에 입원했는데 단순히 의료 부주의 때문에 욕창이 생기는 일이 있을까요? 그 후폭풍을 담당 의사나 병원이 어찌 감당하려고요...
    지난 6월인가 한국 소비자원에서 판결하길, 어떤 환자의 욕창에 대해 70%가 병원책임이라는 판결을 내린적이 있습니다. 세브란스 병원 측이 이 사실을 몰랐을리도 없는데, 의료를 소홀히 했다고 생각하긴 힘드네요. 게다가 이 문제를 한국의 의료시스템 때문이라고 비약하는 것은 좀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29. 맞습니다. 진료를 소홀히 했다고 생각하는 것은 지나친 것 같습니다. 제 글에서 그런 분위기가 읽혔다면 제 잘못이고요. 저는 생기지 않아야 할 일이 생겨서 안타깝다는 생각으로 글을 쓰면서 다른 이야기도 전했다고 생각했거든요. 의료시스템으로 비약한 것은 또 다른 주제의 이야기를 관련이 있어서 붙였습니다. 두 개의 다른 이야기이지요.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신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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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험상..

    저희 아버님이 중풍으로 3년 넘게 앓으시다가 올해 초에 합병증(폐렴)으로 돌아가셨는데, 병원생활을 오래해본 경험상...중환자실에서 2시간마다 몸을 움직여주는 것은 병원마다 다른것 같습니다. 같은 종합 or 대학병원이라도 병원마다 다르더군요(한국은 건강보험 때문에 장기입원환자의 경우 3개월 이상 한 병원에 있기 어렵습니다. 병원서 나가라고 합니다) 저의 경우 자동으로 공기를 주입하는 매트리스를 사서 등에 놨는데 효과가 좋았습니다. 좀 안좋은 병원은 간병인이 있다 하더라도 잘 안봐줍니다. 여하간 병원마다 다름.

  31. 그 말씀도 맞는 것 같습니다. 간병인의 정성이 중요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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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선생님은...

    조금 엉뚱하신 것 같아요.
    1.부적합한 권위 호소
    미국에서는 어떤지 몰라도, 그냥 한마디 흘려듣고 환자나 의료진에 대해서 이러쿵 저러쿵 하는 말은 의사로써 책임있는 진단은 아닙니다. 그런데 고선생님은 다른 포스트를 봐도 곧잘 "미국 동료들에게 물어봐도.."를 마치 근거처럼 사용하시더군요. 이건 분명히 오류입니다. 미국의사들이 자신들의 당직시스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포스팅을 할 때에는 분명히 동료들에게 물어보셔도 좋지만, 미국 의료제도가 과연 훌륭한지 알아보기 위해서 동료들에게 물어보는 것은 완전한 엽기입니다. 끝에 그저 "미국을 따라가자는 것은 아니다."라는 상투적인 말 한마디로 모든게 무마될런지요.
    2.주장과 근거의 불합치
    미국에서는 어떤지 몰라도, 한국에서는 근거와 상관없는 주장을 펼치는 것은 '정치인들이나 하는 짓'입니다. 아니면 코메디언의 바보연기이거나요. 그런데 선생님은 곧잘 "다른 주제의 이야기를 관련이 있어서 붙이는'행위를 하시는군요.

  33. 김 전 대통령의 서거로 마음이 무겁던 차에 댓글을 보았습니다. 몇 번을 읽었는데 죄송하게도 제 글이 마음에 들지 않으셨다는 것 밖에는 무슨 말씀이신지 이해가 쉽지 않았습니다. 좀 설명을 구해야 할 듯 합니다.


    1.부적합한 권위 호소 미국에서는 어떤지 몰라도, 그냥 한마디 흘려듣고 환자나 의료진에 대해서 이러쿵 저러쿵 하는 말은 의사로써 책임있는 진단은 아닙니다.

    -> 제가 책임있는 진단을 할 자리에 있는 사람이면 그 말이 맞습니다. 그런데 제 3자로서 그냥 궁금하다는 말도 하면 안되는 것인지요.

    그런데 고선생님은 다른 포스트를 봐도 곧잘 "미국 동료들에게 물어봐도.."를 마치 근거처럼 사용하시더군요. 이건 분명히 오류입니다. 미국의사들이 자신들의 당직시스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포스팅을 할 때에는 분명히 동료들에게 물어보셔도 좋지만, 미국 의료제도가 과연 훌륭한지 알아보기 위해서 동료들에게 물어보는 것은 완전한 엽기입니다. 끝에 그저 "미국을 따라가자는 것은 아니다."라는 상투적인 말 한마디로 모든게 무마될런지요.

    -> 미국과 사회주의적 의료를 다 경험해본 의사에게 그 사람의 의견을 물어보는 것이 엽기라고 생각하셨는지요. 읽는 사람은 분명 '의사'의 관점일뿐이라고 생각하지 않겠습니까. 노숙자에게 노숙자 쉼터에 대한 생각이나 정치인에게 정치제도에 대한 견해를 묻는 것이 이해당사자에게 묻는다는 면에서 100% 신뢰할 수 있는 의견을 기대할 수 없다는 한계는 있지만 그래도 그게 엽기일 정도인가요?



    2.주장과 근거의 불합치 미국에서는 어떤지 몰라도, 한국에서는 근거와 상관없는 주장을 펼치는 것은 '정치인들이나 하는 짓'입니다. 아니면 코메디언의 바보연기이거나요. 그런데 선생님은 곧잘 "다른 주제의 이야기를 관련이 있어서 붙이는'행위를 하시는군요.

    제가 정치인이나 바보연기를 하는 코메디언이 하는 행위를 했군요. 그래도 제가 수준이 낮아서 그런지 완전히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주제를 약간 벗어난 내용이 본글에 붙어 있다는 표현이 가장 적당할 듯 합니다. 자주 많은 글을 쓰지 못하는 저로서는 포스트의 완전성보다는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한꺼번에 하느라 불가피한 선택입니다.영어 문법을 논하다가 한국의 영어열풍의 문제점을 한마디 할 수도 있고 전직 대통령의 병세를 이야기하다가 갑자기 한국 중환자 진료의 한계를 말한 것이 그런 예가 되겠지요 주장과 논거가 불합치한다는 것은 예를 들어 세브란스 의료진이 고의로 김 전 대통령을 치료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근거로는 엉뚱한 것을 대는 것 같은 것을 말하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만.

    저를 싫어하셔서 그냥 한마디 하신 것이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계속 글을 쓸 것이기 때문에 제 글을 보지 않는 방법은 제 이름을 기억하셨다가 제 글을 클릭하지 않는 방법이 가장 좋을 듯 합니다.혹시 저에 대한 애정이 있으셔서 조금이라도 발전을 원하시면 조금만 더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들을 마음의 준비는 되어 있습니다.

  34. Blog Icon
    미국 동료 의사들께 오해 풀어주세요

    저는 고수민님의 포스트에서 두 가지 논점이 쉽게 분리가 되는데요.
    첫째는 욕창이 생겼다니 믿을 수가 없다라는, 말 그대로 의아한 마음이고 (이것은 트랙백 기사를 보고 고수민님이 '역시 그럼 그렇지'라고 하시는 상상이 되는 부분)
    둘째는 말 나온 김에 한국 의료시스템의 문제를 짚어보자는 것이지,
    많은 분들이 오해하는 것처럼 고수민님이 둘째가 첫째의 이유라는 단정을 하신 게 아니라는 것이 아주 잘 보이는데 말이죠.

    엉뚱하게 한 가지 작은 신경이 쓰이는 건 고수민님의 미국동료 의사들이 '욕창'이라는 것까지만 듣고 그 이후를 모르면 어쩌나 하는 건데요,

    눈이 커지면서 놀랐었다는 그분들이 한국 최고수준 병원에 대한 오해를 아직도 갖고 있지 않도록
    그분들에게 꼬옥 해명해주셨으면....

    몇 사람의 인식일지라도 후에 나비효과를 일으킬 지도 모른다는 일종의 노파심이죠.^^

  35. 잘 알겠습니다. 하지만 그들도 아무리 할 조치를 다 해도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있다는 것은 잘 아는 사람들입니다. 의학이란 것이 항상 그렇듯이요. 따뜻하고 사려깊은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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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대중 전 대통령이 욕창이 있었다니 믿기지 않을 일입니다.
    저도 중환자실에서 생활해 봤지만 솔직히 간호인력이 어느정도 되면 절대 생기지 않습니다.
    일반 병실에서 제대로 관리가 안되었다면 모를까...
    그리고 폐색전증은 제가 일하는 곳에서는 LMWH을 고위험군에게는 쓰면서도 자주 발생하더군요.
    물론 안쓸때 보다는 많이 줄어들었습니다만..
    신부전환자가 폐색전증에 욕창...
    뭐 답이 없었을거 같습니다. 생전 일기를 보니 투석환자의 괴로움이 그대로 드러나더군요.
    고인의 명복을 빌 뿐입니다. 국내 의료환경이 녹녹치 않아 저도 가슴이 답답하네요.

  37. 저도 선생님같은 마음을 가지고 글을 썼습니다. 저도 고인의 일기를 보고 마음이 아프기도 하고 그 분의 경륜과 사상을 더 잘 알수 있었습니다. 국내 의료 환경은 참 답답하지요. 문제점을 아는 사람들은 아무것도 바꿀 힘이 없고 문제점을 모르는 사람들은 충분히 혜택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니..

  38. 교토에서 마취과 수련중인 손인석입니다. 선생님이 적으신 글은 한국에서의 짧은 임상경험, 그리고 선진국에서의 다른 의료환경, 특히나 간호인력과 간호보조인력이 한국에 비교해서 확보되어 있다는 것에 처음으로 감동한다는 걸 생각하면.. 일반인은 물론이고 의료인에게조차 과대포장 쯤으로 오해를 살 여지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저 또한 미숙한 생각에 욕창예방과 욕창치료에 대한 우려를 나타낸 적이 있습니다만 의외로 젊은 한국선생님들은 욕창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제가 학생때였던 5-6년 전만 해도 아니었는데..) 그리고 선생님의 친절하고 절제된 댓글에는 언제나 감복할 따름입니다. 시간 되시면 한 번 쯤 블로그에 놀러와서 머리 식혀주세요. (다른분들에게도 은근히 광고중입니다.^^;)

  39. 찾아주셔서 감사하고요. 일본에서 수련을 받는 한국의사분이 계시군요. 몰랐네요. 아무튼 행운을 빕니다. 일본이야기도 가끔 들어가서 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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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난 올해 마흔여섯이야. 맥도널드 햄버거 가게를 빼놓고 마흔여섯 살짜리 남자를 직원으로 뽑아주는 곳은 아무 데도 없어. 우리는 이 집을 저당까지 잡혔어. 당신의 차는 월부금이 밀려 있고 나는 이제 차도 없어. 지난해 연..

은퇴준비와 바람직한 투자 요령 -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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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영어를 못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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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부터 현대가 미국 시장에 신형인 YF 소나타를 시판하기 시작했습니다. 미국 쪽 언론에서는 엠바고가 풀리면서 2월 22일자로 각종 자동차 잡지와 웹사이트에 현대 소나타 시승기가 나오기 시작했고요. 그 훨씬 전인 작년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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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음식이 도대체 뭐라고

제가 꽤 오래 전에 이미 지금은 뉴욕을 떠나서 다른 곳에 살고 있다고 블로그에서 언급을 하였지만 지금도 뉴욕에 살고 있는 것으로 오해하는 사람들의 전화나 이메일을 종종 받습니다. 어차피 모든 사람이 다 제 블로그를 구석구석 꼼..

미국 사람들의 삼성에 대한 생각은

외국에 한번이라도 나가 보신 분이라면 느꼈을 수도 있는 감정일 수 있습니다. 외국의 도로를 거닐다가 한국산 자동차를 보거나 한국의 상품 광고를 보면 느껴지는 자부심 말입니다. 지금은 약간 무덤덤해졌지만 뉴욕의 타임스퀘어의 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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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의 전세계 아이튠스 차트 성적 모음

싸이의 열풍이 뜨겁습니다. 저처럼 대중가요를 안 들어본지 오래 된 사람도 잘 알 정도면 꽤 유행이 되긴 된다는 이야기인데 저도 어느 정도인지 궁금해서 아이튠스 차트를 찾아보고는 깜짝 놀랐습니다. 한국과 일본, 동남아에 국한되었..

리먼 사태 때 미국과 지금 한국의 다른 점

부동산 붕괴 직전의 미국과 현재 한국의 공통점은 전 글에서 살펴보았고 이제 다른 점을 두 가지 살펴보겠습니다. 다른 점의 첫 번째는 LTV입니다. 이게 바로 정부가 믿는 구석인 듯 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근거가 LTV(loan..

리먼 사태 때 미국과 지금 한국의 공통점

한국은행은 경기부양을 목적으로 인위적으로 이자율을 낮게 유지함으로써 갚을 자격이 없는 사람들까지 쉽게 대출을 받게 만듦으로써 부동산의 거품을 일으켰다. 나는 이런 부동산 거품의 붕괴가 필연적으로 올 것으로 이미 알고 있고 대비..

뉴욕의사의 건강백신 이벤트 당첨자 발표입니다!

<뉴욕의사의 건강백신> 발간 기념으로 실시한 독자 댓글 이벤트 당첨자를 발표합니다. 명단은 아래와 같습니다. 이*호 az******30@gmail.com 위*돔 s****9@gmail.com 송*현 fl***x@daum.net..

<뉴욕의사의 스토리 영단어> 당첨자 발표입니다.

드디어 <뉴욕의사의 스토리 영단어>가 발간되었습니다. 그리고 본 이벤트에 참여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당첨자 발표를 드립니다. 블로그 독자 selfma****@naver.com susanp****@hotmail.com o..

뉴욕의사의 스토리 영단어 출간 이벤트

전에 이미 공지 드린 바와 같이 그 동안 제가 새로운 책을 준비하고 있었고 이제 드디어 출간을 앞두게 되었습니다. <뉴욕의사의 스토리 영단어>라는 책입니다. 그 동안 수많은 영어의 고수들께서 수많은 영단어 책을 낸 바가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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