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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살아 본 사람들은 대개 미국과 한국을 놓고 비교하기를 좋아한다. 그런데 이 비교라는 것이 아무래도 제한적인 개인적인 경험에 근거하다 보니 좁은 시야에서 나오는 편견과 주관이 가득한 비교가 되기 쉽다. 예를 들어 나는 미국 사람들은 교통신호를 잘 지킨다고 누누이 들었는데 실지로 처음 미국에 왔을 때 미국의 소도시에서 미국인들의 운전 질서에 감탄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하지만 뉴욕에 와서는 기회만 있으면 새치기하고 신호를 무시하는 차량과 보행자들로 눈이 어지러울 정도였다. 아마 뉴욕에서만 살았던 한국인이라면 미국인들은 한국인보다도 더 교통질서를 안 지킨다고 주장할지도 모르겠다.

이런 비슷한 류의 이야기로 미국인이 한국인보다 더 순진하고 착하다는 이야기도 있다. 미국 사람도 사람 나름이라 순진하고 착한 사람만 만난 사람은 이런 주장에 동의하겠지만 영악한 사람만 겪은 사람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평균을 따지자면 이런 이야기에 어느 정도 근거가 있다고 본다. 한국이나 미국이나 공통적으로 도시 사람들이 더 계산적이고 시골사람들이 더 순수한 면이 있다. 그런데 대부분의 인구가 도시에 몰려 사는 한국과는 달리 미국은 땅이 넓은 덕분에 인구가 대도시에만 집중되지 않고 소도시와 시골에 골고루 분포해있어서 미국에 살다 보면 미국의 시골사람들을 경험할 확률이 높아진다. 이런 비교적 순수한 사람들을 많이 접하다 보면 아무래도 미국 사람에 대한 판단이 호의적으로 더 기울어지는 것이 아닌가 싶다.

내가 처음 미국에 오게 되었을 때 가장 기대한 것 중의 하나가 미국의 착한 환자들이었다
. 제한된 경험이었지만 한국에서 외국인들을 경험해보기도 했고,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서 그네들의 병원의 모습을 보기도 했고, 여러 경로로 들은 바가 있었기 때문에 미국 환자들은 의사의 말을 잘 들을 것으로 기대했다. 실제로 미국에 와서 보니 미국 환자들처럼 좋은 환자가 없었다. 한국의 환자들이 나를 가장 힘들게 했던 점이 참 많았는데 환자들이 금주, 금연하라는 말이든가, 싱겁게 먹고 운동을 하라는 등의 권고를 무시한다든가, 치료가 잘 안되어 이유를 캐보면 갑자기 민간요법을 시작했다거나 무슨 한방의 치료를 받고 있기가 일쑤였고, 의사로서도 설명할 수 없는 질병의 원인에 대해서만 집착한다든지, 의사에 공연히 적개심을 가지고 대하거나 매사에 의심하는 환자도 있었다.


때로는 어디가 아픈지도 말하지 않고 한번 맞혀보라는 환자도 있었는데 이런 사람을 만나면 정말 의과대학에서 점술과 관상은 왜 안 가르쳐주었는지 원망스럽기 조차 했다. 어려운 환자가 항상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어쩌다 한번만 이런 사람을 봐도 기분이 며칠간 개운하지 않았기 때문에 미국에 대한 환상이 더 커졌었던 것 같다. 미국에 와서 보니 역시 미국 환자들은 대개 친절했고 정중했으며 자신의 상태를 논리적으로 설명할 줄 알았다.

이렇게 맘껏 미국 환자들의 진료를 즐기고 있었던 중에도 나에게 현실을 깨닫게 해준 몇 개의 사건이 있었다
. 한번은 인턴 때 병동 일을 늦게 마치고 클리닉에 매 주 있는 진료를 위해서 도착했는데 클리닉이 소란스러웠다. 무슨 일이 있었느냐고 물으니 한 흑인 환자가 진료를 받다가 진료하는 여의사에게 음담패설을 하는 등 부적절한 행위로 인해서 진료가 중단되고 결국 병원 경비가 와서 몰아내는 사건이 일어난 것이다. 정말 어이없고 황당했지만 사람 사는 곳에 어찌 좋은 사람만 있을까 생각했다. 어디에나 썩은 사과는 있게 마련이니까.

내과 레지던트
2년차를 하고 있었을 때 있었던 일이다. 아침 회진 중에 백인 할머니 환자 병실에 들어갔는데 어쩐지 분위기가 이상했다. 아침에 환자 말고도 네댓 명의 가족들이 병실에 꽉 차 있는 모습은 흔한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이들과 간단히 인사하고 환자를 진료하고 나오는데 환자 가족인 한 중년의 남자가 수첩과 볼펜을 들고 따라 병실을 나왔다. 그러더니 내 이름과 소속을 알려달라고 하는 것이었다. 숨길 수도 숨길 이유도 없었기에 알려줬지만 왜 물어보았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었다. 나중에 동료들에게 물어보니 그 가족들이 병원과 의사를 상대로 소송을 준비 중이라고 했고 소송을 위해 환자 근처에 갔던 의료진의 이름은 다 소송 명단에 오를 것이라고 했다. 스스로는 잘못한 것이 없다고 생각하기에 떳떳했지만 불쾌한 기분이 들지 않을 수는 없었다. 오랫동안 들어왔던 미국은 의료 소송의 천국이라는 사실을 몸으로 깨달은 첫 번째 경험이었던 것이다.

작년에는 이런 일도 있었다
. 한 젊은 히스패닉 남자 환자에게 수혈에 관한 동의를 받으려고 한 상황이었는데 그는 내 환자가 아니었고 하루만 동료를 커버하는 날이었기에 환자를 잘 몰랐다. 일단 들어가면서 미소를 지으면서 인사하고 나 자신을 소개하는데 이 환자가 갑자기 소리를 질렀다. 뭐가 그렇게 우스우냐는 것이었다. 아무리 여러 가지 고통을 겪는 환자라도 웃는 얼굴을 보여줄 때 더 격려가 된다고 생각하고 항상 해오던 습관이어서 이렇게 문제를 일으킬 줄은 몰랐다. 그래서 당황 속에서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고 본론으로 들어가서 수혈에 관한 설명을 하는데 문제가 생겼다. 그는 수혈 부작용이 없다고 보장할 수 있느냐며 따졌던 것이다.

나는 부작용의 확률은 매우 낮고 그렇다 하더라도 대부분 경미한 증상으로 즉각 처치가 가능하며 수혈로 인한 이익이 그렇지 않은 경우의 불이익보다 훨씬 크므로 수혈을 권한다고 차근차근 설명했다. 그러나 환자는 의사들은 항상 그런 식이다, 책임을 질 수 없으면 그냥 나가달라고 하면서 화를 냈다. 도저히 설명이 가능하지 않아서 그대로 물러났는데 이 환자가 어디에다 불평을 했는지 간호부장, 고객센터, 당직 사회사업실 등에서 쉴 새 없이 호출을 해댔다. 내가 아무리 상황을 설명해도 이 사람들 말이 자신들도 이해는 가지만 그래도 내가 다시 환자에게 가서 정중히 사과해서 넘어가자는 것이었다. 이 와중에 한국에서 레지던트를 할 때 거의 똑 같은 일이 있었던 것이 기억이 났다. 그 때도 내 생각에 특별히 잘못한 것도 없지만 위의 지시로 그냥 말 많고 목소리 큰 환자를 무마시키고자 찾아가서 사과하고 넘어갔었던 일이 있었다. 당시에 마음 속으로 이래서 한국 사람은 안 된다고 분을 삭이지 못했는데 미국에서도 똑 같은 일은 겪은 것이다.

작년에 한국에 여행을 가서 얼떨결에 전에 근무했던 한 의원에서 진료할 기회가 있었다
. 진료를 하면서 꽤 많은 환자를 보았는데 어찌된 일인지 한국 환자들도 미국 환자들과 마찬가지로 착하고, 순진하고, 정중하다는 것을 발견했다. 게다가 어찌나 마음이 잘 통하는지 눈만 마주쳐도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것만 같았다. 한국 환자들이 단 몇 년 만에 이렇게 변할 수도 없는데 도대체 무슨 일이 생긴 것일까 생각해 보았다. 왜 나는 성질 나쁜 한국 환자를 보고는 이래서 한국에서는 의사 못한다니까 불평해놓고, 못된 미국 환자를 보고는 세상에 나쁜 사람은 어디에나 있는 법이니까 하고 합리화를 했을까.

내 말을 듣지 않는 한국 환자에 수없이 실망하기도 했지만 그 환자들에게 미국 환자들에게 해주듯이 자세한 설명을 했었던가. 혹시 환자의 마음속에 작은 생채기나마 남기지 않으려고 조심조심 하기는 했었던가. 항상 환자의 입장을 헤아리고 사려깊게 행동했는가. 나름대로 노력은 했지만 한국말로 한국 사람을 보는 것은 너무도 쉽고 당연한 일이었기에 지금 미국 환자를 보는 것만큼 환자를 의식했는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 지금 내 마음 속에서는 미국 환자들에 대한 환상이 졸아듦과 동시에 한국 환자들에 대한 재평가가 진행 중이다. 미국 사람들은 다 순진하고 한국 사람들은 다 영악하다고 하는 편견이 다양한 사람을 많이 겪으면서 결국은 사람 나름이다라는 명제로 수렴해 가듯이 미국이나 한국이나 둘 다 의사에게 어려운 소수의 환자는 있지만 실은 좋은 환자가 다수이다 라는 명제로 수렴해 갈 것 같은 느낌이다. 무학 대사가 부처 눈에는 부처만 보이고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인다고 했다. 나의 한국 환자들에 대한 편견은 돼지의 눈이 아니었던가 반성해본다.


** 위 글은 메디슨의 사보에 기고를 의뢰받고 썼다가 대신 다른 글이 올라가는 바람에 빛을 보지 못한 글입니다. 제가 수필을 자주 쓰는 것이 아니어서 오랜만에 독자들께 제가 쓴 글을 소개해 드려봅니다. 혹시 이 글 대신에 올라간 글을 보고 싶으시면 메디슨 사보 <생명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클릭하시고 38페이지로 가시면 <어떤 미국 할머니의 유산>이라는 제목의 제 글을 보실 수 있습니다.


뉴욕의사의 백신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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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0/12 02:32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kuru  수정/삭제  댓글쓰기

    80년대초 제가 결핵성뇌막염으로 부산에서 종합병원에 입원했을때가 떠오릅니다
    당연히 결핵병동에 있었고 주변분들 치료하는걸 볼수있었지요 하루한번 주는 결핵치료제를 벼개밑에 모아두었다 며칠에 한번 몰아서 먹는 사람이 있더군요 보호자도 무신경하고 병원에서도 관리안하고
    결국 개인의 무지와 우리나라의 의료시스템이 저런 어이없는 현상을 만들어 내더군요

    제가 요즘 치과에 다닙니다 그런데 의사선생님과 상담을 하고 싶어도 잘 못합니다
    정신없이 혼자서 치료하시는 분을 붙잡고 물어보기도 어렵고 약간만 시간이 지체되도 싫어하는기색을 보이는 분을 붙잡고 묻기가 어렵습니다
    사실 제가 받고있는부분의 치과는 의료보험적용되는 부분도 거의없는데 왜 이런식의 치료를 받아야하는지 이해가 잘 안됩니다


    미국 의료드라마 하우스 라는 프로를 즐겨봅니다 드라마인만큼 과장이나연출이 있겠지만 우리와 다른모습이 많이 눈에 띄더군요

    자신의 병에대해 담당의사와 충분히 의논하고 묻고 답을 듣더군요 그런 모습이 서로간의 신뢰를 더 돈독히 하는건 아닐까요?

    2009/10/11 19:15
    • BlogIcon 쨈아저씨  수정/삭제

      충분한 상담은 의사입장에서 필수 불가결이지요.
      허나 그런 환경에서 수련받고 진료하는 것이 당연시
      되버린 의사나 환자에게는 적응하기 힘들 수도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의료보험수가 문제도 있지요.
      우리나라 개원가는 잘버는 분이야 잘 버시지만
      대부분은 나락으로 떨어지는 분위기입니다.

      월세는 기본 300-400 나가고
      차리는데 최소3-4억 드는데
      환자당 수입은 9000원에서 14000원정도니...

      결국 중국집 수준의
      박리다매식 의보수가라는 것이지요.

      2009/10/11 20:17
    • 미국과 한국의 의료환경차이도  수정/삭제

      있습니다. 의사가 많은 수의 환자를 보면 집에 가서 말도 하기싫어질겁니다.

      그럼에도 환자의 질문에 대답해줄려는 의사도 있어요. 솔직히 저도 병원에서 일해봤지만 별의별 의사 다 있어요. 그래도 욕안먹을려고 노력하는 의사들이 조금 더 많은거 같네요.

      2009/10/11 20:20
    • BlogIcon 고수민  수정/삭제

      물론입니다. 환자와 의사의 충분한 의사소통이 치료의 지름길이지요. 미국에서 조차도 가끔은 불충분한 의사소통이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를 봅니다. 잘못된 시스템이야 당연히 고쳐야하겠지만 의사 개인의 결단(?)도 때로는 필요한 부분이 있다고 봅니다.

      2009/10/11 20:21
    • 이츠마데모  수정/삭제

      그렇게 생각하시는 것도 당연합니다.
      의사라도 병원에 진료받으러 가면 그런 느낌이 드는데요.
      변명이라면 너무 구차할지 모르지만 제도적인 부분이 한몫 하긴 합니다.
      그러나 솔직히 그게 다가 아니라는 것은 저도 알고 있으며 많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이해하기 어려우실 수도 있지만, 많은 분들이 노력하고 있다는 것만은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2009/10/11 20:31
    • 뭐 당연한 의문...  수정/삭제

      미쿡과 대한민국이 진료비가 몇배 차이나는지 알아보시면 금방 해결될듯...

      2009/10/12 00:30
  2. BlogIcon 뿌와쨔쨔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요즘 느끼고 있는 부분입니다. 언제나 귀결은 '세상 어딜가나 이런 사람 저런 사람 다 똑같이 섞여 있다'로 되는 것 같습니다.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2009/10/11 19:17
    • BlogIcon 고수민  수정/삭제

      그렇습니다. 백인은 어떻다. 흑인은 어떻다. 혹은 미국은 어떠고 중국은 어떻다는 말도 결국 사람 사는 곳은 나름대로 장단이 다 있다는 말보다 더 설득력있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2009/10/11 20:22
  3. 임현철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 갑니다.

    2009/10/11 19:54
  4. 스코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국에는 그래도 병원에서 질서유지를 요하는- 소리지르고 난동 부리는 - 환자들이나 가족은 많지 않은 것 같아요; 조용히(?) 소송을 걸거나 아니면 총을 들고 와서 해결하는 경우가 좀 있지만요.

    2009/10/11 19:55
    • BlogIcon 고수민  수정/삭제

      난동부리는 사람은 아무래도 한국이 압도적으로 많겠지만 평생에 한번이라도 총을 들고 병원으로 들어오는 사람을 보면 정이 뚝 떨어질 것 같습니다. 다행히 아직까지는 이런 사람을 보지는 못했습니다만..

      2009/10/11 20:23
  5. 한산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 다르겠지요.
    저는 병원을 다니면서 의사가 느끼는 감정의 반대되는 감정을 느낀점이 여러가지 있었거든요.
    아뭏든 잘보고 갑니다.

    2009/10/11 20:15
  6. 이츠마데모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입장에 따라서는 오해할 수 있는 부분도 있지만, 의업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동감가는 부분이 많습니다.
    실제로 아픈 몸에 예의 따지고 체면 차리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사람을 대하는 직업이라면 다양한 반응 그 이면에 숨어있는 속사정을 꿰뚫어보고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이 절실한 것 같습니다.
    대화를 나눠보면 진정 악한 사람은 없다고 하지 않습니까? 그 말이 정답입니다.
    사랑과 이해를 가지고 사람을 대하는 것은 지식 이전의 필수요소라고 생각합니다.

    2009/10/11 20:24
    • BlogIcon 고수민  수정/삭제

      맞습니다. 세상 모든 직업에 다 필요하지만 의업에 종사하는 사람에게 사랑과 이해는 더 요구되는 자세같습니다.

      2009/10/11 20:30
  7. 지구에 빛과 어둠이 공존하듯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람 마음도 똑같다는 생각입니다. 선과악이 공존하는 사람마음에 때로는 악한 생각과 행동이 나타나기도하고, 양심이 악한 생각과 마음을 저지하기도 하고요.
    솔직히 백인에 대한 한국사람의 선입견도 작용하는거 같아요. 좋은사람이라고 해도 나쁠때가 있는데 말이죠.

    2009/10/11 20:27
    • BlogIcon 고수민  수정/삭제

      참 복잡하지만 사실 그런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분법이 대개의 경우 편리하지만 위험하더군요.

      2009/10/11 20:46
  8. ..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평생 관리를 해야하는 병을 가지고 있어 한달에 두번은 병원을가고...
    그 외에 감기나 이런걸로도 병원을 다니기 때문에
    남들보다는 병원을 자주가는데..

    이상하게 어떤 의사샘에게는 이것저것 묻게 되고 증상같은걸 자세히 설명하게 되는데
    제가 자주가는 병원은 그냥 인사만하고 대답 한두마디 하고 바로 나오게 됩니다.
    나이도 있으시고 주로 본인말만 하시는 분이라 .. 진료 받으러 가는 저도 무뚝뚝한 대답 두마디로 끝내게 되고 약국을 가서 약을 받으면서 약이 바뀐게 있는지 달라진부분에 대해 물어봅니다.
    이게 과연 제대로 된 치료를 받고 있는지 정말 심각하게 고민하게 되는 부분이지요..

    받아 들여주는 사람에 따라 행동이 달라질수도 있다는것도 중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2009/10/11 20:31
    • BlogIcon 고수민  수정/삭제

      나름 논리적인 사람도 의사앞에서면 횡설수설하게 되는가 봅니다. 제가 바로 그렇거든요. 그래서 의사들은 환자들이 묻는 말에 대답하는 것은 좋아하지만 환자 이야기를 듣기를 좋아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진료에 별로 도움이 안되거든요) 아무리 그래도 환자에게 귀를 기울이는 것은 저같은 사람들의 의무사항이 아닌가 합니다. 한국의사들도 요즘은 어려운 가운데서도 이런 부분에 신경을 꽤 쓰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서로의 기대수준이 아직 차이가 많은 것 같습니다. 차츰 고쳐나가야 하겠지요.

      2009/10/11 20:50
  9. 새벽정신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선생님 항상 좋은 글 잘 읽고 있습니다. 근데 최근에 많이 바쁘신가봐요? ㅋ 최근 한국엔 중형차의 춘추전국시대를 맞이 하고 있습니다. 이에 관에서 포스팅 기다리고 있었는데 글이 없더군요...ㅎ 해박한 지식으로 국내 고객을 봉으로 여기고 있는 현기차를 싹 죽여주십시요(?)... ㅎ

    2009/10/11 20:44
    • BlogIcon 고수민  수정/삭제

      현대차의 국내소비자 홀대는 이제 거의 정례화가 되어서 참 섭섭합니다. 정몽구 회장이 얼마전에 뭔가 선언을 했는데 구체적인 내용은 보이지 않더군요. 미국에서 현대차가 크는 것을 보면 참 대견한데 한국에서 하는 모습을 보면 정이 떨어집니다. 한국 소비자들의 마음은 도대체 누가 다독여줄지.

      2009/10/11 20:53
  10. BlogIcon 유부빌더  수정/삭제  댓글쓰기

    뭐 사람사는곳이 다 비슷비슷하지 않을까 합니다만....그래도 의사들의 천국(?)인 미국에서 일하고 싶은 마음이 쵸큼(정말?) 있긴 합니다. 그저 바람으로만 끝나겠지만요~ ^^

    2009/10/11 20:52
  11. BlogIcon EMdrmetalkiller  수정/삭제  댓글쓰기

    쓰신 글 보니까
    전 차라리 우리나라가 아직은 의사하기 편치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솔직히 우리 나라 환자들은
    "좋은게 좋은거지"
    라고 하고 뭔가 진료에 이상하다고 느끼는게 있다고 하더라도
    대강 넘어가는일이 종종있었거든요 ㅎㅎ

    앞으로 우리나라도 미국하고 비슷한 분위기가 된다면...

    어후

    직업바꾸는 걸 생각해볼까...라는 생각도 순간했습니다. ^^

    2009/10/11 21:02
    • BlogIcon 고수민  수정/삭제

      당연히 우리나라가 마음은 편한 것 같습니다. ^^

      2009/10/11 21:37
    • BlogIcon 쨈아저씨  수정/삭제

      2차기관 종병에 있다보니 내과선생님이나 외과에서 소송 걸리는 걸 보면 우리나라도 이제는 만만치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2009/10/11 22:32
  12. 공보의  수정/삭제  댓글쓰기

    USMLE 패스하고 의료이민 준비하고 있습니다.
    유익한글이 굉장히 많군요. 간접경험도 되는것 같아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2009/10/11 21:37
  13. BlogIcon tinywolf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의사에 대해서 안 좋은 감정이 조금 있습니다.
    몇년전 저희 어머니가 뇌출혈 의심으로 동네의원->울산 큰 병원->대구 큰 병원->서울 큰 병원 으로 옮겨가면서 진료를 받으셨는데..

    서울의 큰 병원에 계신 나이가 지긋하신 의사님 빼고는..
    머리가 어떻게 됬는지 몰라 걱정하시는 한참 어른인 저희 어머니께 대놓고 반말을 하시더군요.
    저희 어머니는 쩔쩔 매시면서 존대하시구요.

    제대로 설명도 안해주고 무시하는 말투에.. "자세히 설명 해도 모르겠지만.."이라니..
    어머니가 머리가 어떻게 되셨다고 하셔서 예민해져 있는데 화가 머리끝까지 오르더군요.
    같은 부류의 질병을 오랜 기간 진료해오고 있을텐데 일반인들한테 알기 쉽게 설명하는 방법을 익히던가..
    "이게 XXXX라고 하는 건데.."하면서 영어만 잔뜩 늘어놓고..

    한번 그렇게 선입견이 박혀버리니 더 이상 곱게 보기 힘들더군요.
    결국 서울의 큰 병원에서 수술받으시고 깨끗하게 회복하셨습니다.
    병원비가 비싸서 그런지 그 분들은 매우 친절하게 잘 대해주시더라구요.

    2년전에는 치과에 갔는데 분명 나보다 어려보이는 의사분이 또 반말하셔서 기분이 다시 안 좋아졌습니다.
    게다가 분명 오른쪽 어금니가 아프다고 했는데 거기는 괜찮고 왼쪽 어금니를 고쳐야된다고 해서
    일단 양쪽 다 치료를 받았는데..
    작년말부터 오른쪽 어금니가 다시 아프기 시작하더군요.
    아플 때마다 "내가 분명 오른쪽이 아프다고 했는데"라는 생각이 떠오르고 기분이 안 좋습니다.
    보험 안되는 걸로 치료해야 오래간다고 해서 비싸게 했는데 화만 납니다.

    가끔 동네 이비인후과에 가는데..
    그분은 나이도 젊으시면서 설명도 매우 쉽게 해주셔서 좋아합니다.
    그분 앞에서는 자연히 존대를 하게 되더군요.

    의사분들도 환자 이전에 사람을 대하는 것이기에 갖은 고충이 있으시겠지요.
    하지만 환자들도 자신의 질병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무서운 의사들을 대하는게 편하지 않습니다.
    게다가 그 환자들은 그들 나름대로 삶에서 겪는 수많은 스트레스가 있구요.

    미국 병원 드라마 같은 것은 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호주에 연수가서 들은 것 중에 '호주는 법으로 의사가 하루에 진료할 수 있는 환자 수를 제한한다'라더군요.
    게다가 '의사가 내린 처방을 환자가 성실히 이행하지 않으면 정부에서 지원한 진료비를 뱉어내야 한다'라고 들었습니다.
    그거 왠지 괜찮아 보이더라구요.

    어딜가나 사람들도 가지각색, 시스템도 천차만별이겠습니다만..
    서로 서로 좋은 것은 배우고 고쳐나가서 더 좋게 바꾸어 나가는게 바람직하다 생각합니다.

    다만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환자들은 기본적으로 겁을 먹은 상태이기에 의사분들이 조금 더 친절하게 해주셨으면 하는 것입니다.
    처음부터 의사들을 불신하는 사람은 없을겁니다. 여기저기 겪다보니 선입견이 생기더군요.

    2009/10/11 21:39
    • 대왕고래  수정/삭제

      동감가는 말씀입니다. 글 중에 호주 정부의 의료정책 일단이 호감이 가는데요... 의사처방을 따르지 않으면 건강보험 지원을 받지 말던가 다른 병원 찾아가야 하도록 법을 바꿔야 할 듯 합니다.

      2009/10/12 09:01
    • 이름없음  수정/삭제

      대왕고래님,
      의사처방을 따르지 않으면 건강보험 지원을 받지 말게 하자니요.

      의사 혹은 병원과 제약회사 간의 뒷거래로 과잉처방을 해주는 의사의 처방마저도 환자는 고분고분 다 따라야 한다는 말씀이신가요?
      값비싼 의료장비들의 수익을 빨리 뽑기 위하여 쓸데없이 과잉진료를 하는 것도 무조건 받아들여야 하나요?

      꼭 병원이 종교고 환자가 신도 같습니다.
      어떻게 의사가 하는 말이라면 아무 의심없이 받아들여야 한다고들 생각하는지...
      의사 자체를 비난하는 것이 아닙니다.
      의사와 환자는 동등한 위치에 있으며, 고로 당연히 의사도 비판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2009/10/12 11:28
    • BlogIcon 고수민  수정/삭제

      죄송하다는 말씀 대신 드립니다. 더 이상 반말하는 의사는 저도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중학생이상이면 다 존댓말을 했습니다. 그 이유가 제가 중 1 때 병원을 갔는데 의사선생님이 반말을 하시는데 어린 심정에 기분이 안좋더군요. 그래서 중학교 학생 이상은 존댓말로 하지고 결심했습니다. 하지만 남들이 다 내 마음 같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차차 나아질겁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2009/10/12 18:30
  14. ^^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미국 의사, 의료환경에 대해 아는 것도 없고, 드라마에서 보이는 건 '드라마니까'하고 현실과 연결해서 생각해본 적이 없어서 읽는 내내 새로웠습니다^^
    저도 막연히 의사는 불친절하고 거만하다-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몇해전 아버지가 암으로 입원하시고, 의사와의 면담을 직접하게 되니 참 걱정이 많았습니다.
    그땐 의사에 대한 불신이 극에 달했던 터라 면담시엔 노트와 녹음기를 들고 갔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자세히 그리고 비전문적으로(!) 설명을 쉽게 잘해주어 좋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1년정도 뒤, 남겨진 가족들을 위한 다과회 같은 자리가 있어 참여한 김에 그 의사분을 뵈었는데,
    아버지에 대한 개인적인 이야기를 많이 해주셔서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저 사무적으로만 대해왔는 줄로 알고 있었거든요.
    오랜 투병으로 병원에 살다시피 하셨던 아버지와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면서 좋은 친구가(아버지와 또래셨습니다) 되었다면서 말이지요.
    아 의사도 나랑 똑같은 사람이었지.. 하는 생각이 그제야 들었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사람이 하는 일, 사는 곳 모두 다 비슷비슷하다는 걸 깜빡했던 것 같아요^^

    2009/10/11 22:16
    • BlogIcon 고수민  수정/삭제

      저도 의사도 다 같은 사람이라 나쁜 사람 좋은 사람이 골고루 있다고 봅니다. 그래도 평균을 따지면 그 어느 직종에 비해서 떨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하는데 댓글은 대개 나쁜 경험을 하신 분들이 다시는 것 같습니다. 저도 같은 직종의 사람으로 죄송한 마음이고요. 좋은 경험을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009/10/12 18:31
  15. 반대의견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신분은 대학병원 응급의학과 스탭입니다. 미국 응급실은 몇 번 구경차 갔던 적이 거의 다 입니다. 총들고 나타나면 스트레스가 대단할 겁니다. 감기치료 받으러 가서 4시간 기다렸다가 잠깐 진료하고 몇 십만원 내라고 하면 열 받겠죠. 하지막 한국 응급실에 비하면 .....제가 레지던트 때는 칼들고 죽인다고 난동친 사람 있습니다. 그 정도면 총과 다를 바 없고, 얼마전엔 인질극 한 환자보호자도 있었죠.


    한국 응급실은 응급실의 기능을 상실한 곳이 많습니다. 만성병 환자의 입원대기장소로 쓰여서 정작 CPR환자가 옆의 병원으로 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도 별 거 아니라고 걱정하지 말라고 하면 큰 소리로 따지고, 10분 기다리면 옆에서 CPR하고 있어도 "내가 온지 지금 몇 시간 지났는 줄 아느냐"고 난리 납니다.

    밤이면 술먹은 환자들이 점령해 버리고 목 소리크면 이긴다고 생각합니다. 술먹고 난동부리고 기물을 파손해도 출동한 경찰은 지켜보다가 나중에 술 제일 안 먹은 사람 골라서 내일 지구대로 출두하라고 하고 돌아갑니다. 그리고 지구대가서 출동결과 보고하고 조서 쓰겠죠. (전에 말레이시아의 병원에 한 번 가보곤...술먹고 행패부리면 곤장을 치는 말레이시아의 법이 너무 부러웠습니다)

    더욱 가관인 것은? 술먹고 음주운전에 싸워서 사고나서 응급실에 와서 치료 잘 받고 가서는....며칠 있다 와서 보험회사에서 음주라 보상 안해준다....내가 언제 술먹었다고 했냐? 챠트를 고쳐달라....법적으로 논리적으로 설명해도 고쳐주면 된다고 두시간씩 우기고...... 술먹고 GCS가 10점 미만 정도 되어도, Serum osmolarity가 340이라는 과학적 근거를 내세워도 소용없습니다.

    응급실에서 환자보호자에게 발길로 맞아보고, 칼들고 찾아오고, 매일 무개념 음주난동과 씨름하다 보면 (시트템적인 면에서, 근무환경 면에서) 미국의 응급실이 너무 부럽습니다. 어쨋든 글은 잘 보았습니다.

    2009/10/11 22:36
    • BlogIcon 쨈아저씨  수정/삭제

      한참 전에 미국 응급실 의사선생님이 48시간인가 연속
      근무를 서게 되었는데 대기시간이 길어져서 의사가
      중간에 휴식을 취하러 간 사이에 못참아서 차를 몰고
      다른 병원 가다가 아이가 죽어버린 사건이 있었다고
      기억했습니다.

      당시 그 아이의 보호자는 의사에게 소송건게 아니라
      해당 병원 운영처인 주당국을 대상으로 소송을 걸었지요.

      의사가 그렇게 진료를 하게끔하는 시스템을 문제시
      한거였습니다.

      정부나 공단 심평원등에서 의료서비스부재의 시스템적인 문제를 여론몰이해서 의사탓으로 돌리던 구태는 이제 없어져야하는데 쉬운 일이 아니네요.

      2009/10/11 22:57
    • 대왕고래  수정/삭제

      병원 스탭분으로 현실문제를 자세하고 정확하게 쓰신것 같습니다. 저도 아이들 키우느라 자주 응급실 가곤했는데, 병원마다 조금씩 분위기가 다른것 같더군요. 님 글대로 우리나라 응급실 시스템에 문제가 많다고 생각했었구요, 글 내용이 모두 사실일거라고 생각됩니다. 저는, 우리나라 음주문화가 큰 문제라고 보며, 쉽게 고칠 수 있는 사회 병폐라고 봅니다. 만취했다고 봐주면 안됩니다. 취했다고 봐주면 안됩니다. 들은 예기지만 중국은 술마시고 행패부리면 거칠게 다룬답니다. 오히려 더 엄히 벌을 준답니다. 그래서 중국인들 술취해서 난동부리는 일 없다고 합니다. 술취하면 면죄되는 사회 분위기는 간단히 일소할 수 있는 하찮은 개혁입니다만 아직도 하지못하는 이유는... 음... 제가 이렇게 쓰면 얼마 안있어 실행하더라고요... 단순한 MB가 할 것도 같은데요.

      2009/10/12 09:14
    • BlogIcon 고수민  수정/삭제

      사람마다 처한 입장이 다르고 경험이 다르지만 선생님의 입장은 십분 이해합니다. 특히 음주자에 대한 사회적 관용은 저 자신도 참기가 힘든 정도입니다. 미국에 와서 기쁘게 생각하는 것 중 하나가 이런 것일 정도이거든요. 그리고 어려운 가운데서도 응급실을 지켜주시는 선생님과 같은 분들에게 깊은 존경과 감사를 보냅니다. 하루아침에 모든 것이 바뀌지는 않겠지만 조금이라도 좋아지기를 바랍니다. 선생님의 희생에 경의를 표하고요.

      2009/10/12 18:34
  16. 민서맘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한국도 병원이 포화상태라 예전처럼 했다간 장사 안된다고 생각해요. 정말 다시는 가고 싶지 않은 병원도 있지만 좋은 선생님 계신 좋은 병원도 참 많아졌답니다. 다시 한 번.. 글 잘 읽었어요~

    2009/10/11 22:20
  17. 송유리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수민 선생님, 안녕하세요? 항상 선생님 블로그에 글이 오르기를 기다리는 나름 열혈독자입니다. ^^
    사실을 고백하자면 이번에 올리신 글은 제가 이미 한번 읽어본 바 있는 글이랍니다. 메디슨 사보 편집 담당자인 김유진씨는 저와 함께 일하는 동료입니다. 제가 선생님 블로그를 김유진씨에게 추천해 주었고, 마침 유진씨가 담당하고 있는 메디슨 사보의 클리닉 칼럼을 써주시기에 적합하신 분이라는 판단이 들어 글을 의뢰드리게 된 것이지요. 제가 유진씨 업무를 컨펌해주는 입장이다 보니 선생님께서 보내주신 글 두 개를 모두 읽어볼 수 있는 영광(?)을 안게 된 거죠. 후후..
    메디슨 사보에 선생님의 옥고를 실을 수 있어 참 감사했습니다. 메디슨 사보의 독자들은 한 번밖에 선생님 글을 못 접하겠지만, 저는 이렇게 생각날 때마다 찾아와 볼 수 있으니 더 감사하구요. 앞으로도 자주 놀러오겠습니다. 서울은 완연한 가을이에요. 뉴욕도 아마 그렇겠죠..? 환절기 건강 유의하시고, 또 뵙겠습니다. ^^

    2009/10/11 22:23
    • BlogIcon 고수민  수정/삭제

      와 놀랍습니다. 제 글의 생사여탈권을 쥐셨던 분을 여기서 뵙는군요. ^^ 제 독자시라니 정말 감사하고요. 지금 뉴욕은 아예 추워지고 있네요. 가을이 갑자기 깊어진 느낌입니다. 항상 건강하시고요. 방문 감사하고 또 들려주세요. ^^

      2009/10/12 18:38
  18. 아놔~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나라 사람들 처럼 의사에게 고분고분한 사람이 있을까요?
    오히려 의사가 불친절하고, 무례했으면 무례했지...환자들이 무례한 경우는 별로 없다고 봅니다.
    물론 안 그런 사람도 있지만...우리나라 같은 분위기에 그런 사람들이 더 생겨야 된다는 생각이고...
    의사가 환자 무서운 줄 알아야 되는데...환자 알기를 똥 같이 아니...그런 사람들이라도 필요한 것이죠.

    의사가 환자를 똥 같이 안다는 말에 반론이 있을 줄 압니다만...
    의사한테 최소한 평등하게 대우를 받아본 기억이 없어서리...

    의사들은 환자를 대할 때 기본적으로 시혜의 입장을 갖는 느낌이고...
    만나는 사람들이 의사들 보다 무식하고, 가난한 사람들이 대부분이라...환자를 만만하게 보고...
    그러니...당연히 긴장감은 떨어지고....조금 짜증나게 하면, 불친절하게 되고...뭐 이런 거 아닌가요?

    이런 이야기 해서 말 딸리게 되면 항상 들고 나오는 전가의 보도가 있습니다.

    의료수가...

    이거만 해결되면 만사가 해결된다고 이야기를 하더군요.

    결국 환자들이 돈을 더 내면, 의사들이 돈을 딱 지금 만큼 벌기 위해, 하루에 보는 환자 수를 줄이고,
    시간이 충분하고, 그만큼 힘이 들지 않으니, 상담도 충분히 하고, 치료도 충분히 하고, 지금보다 훨씬
    친절해지고...뭐 이런다는 이야기 말입니다.

    환자들의 재산과 소득이 동일할 경우 10배의 돈을 내게 된다면, 의사들은 지금 보는 환자 수의 1/10만
    보게 될까요? 진료시간도 10배로 늘어나고, 친절도 10배로 늘어나고 이러는 건가요?
    병원비가 10배가 된다고 해서 환자들 아픈 거가 1/10로 준다면 모르겠는데...전혀 그렇게 되지는 않을 거
    같고...환자가 준다면 병원비가 비싸서 아파도 병원에 못가고 끙끙거린다는 건데...이렇게 되면 미국꼴
    나는 거고... 병원비가 무서워 병이 1/2로 준다고 하더라도....환자수는 반으로 주는데, 수입은 5배가 되고
    진료시간은 3분에서 6분으로 늘고, 친절도 딱 2배 느는데...병원비는 10배로 내고....맞나요?

    의료...사람의 건강과 생명을 다루는 일입니다. 시장논리로 움직일 것이 아니고...
    사회의 구성원이 합의하고, 사회구성원의 건강과 생명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움직여야 합니다.
    병원비가 100배로 오르면 환자가 1/50로 줄지도 않을 거고...아무리 올라도 환자는 현재의 1/2 수준일 겁니다.(물론 1/2도 실측치가 아니라 상징적인 의미)

    의사들이 하는 일에 당연히 금전적이 보상이 적음을 압니다. 그래도 다들 잘 살고 있지 않나요?
    병원이 부도나서 자살하는 의사들 이야기 하지 마세요. 의사가 아닌 사람들은 더 많이 자살합니다.

    자기가 죽어가는데...의사가 자기를 살릴 건데...자기의 목숨가격이 얼마일까요? 전재산이라도 바쳐야죠. 하지만 그렇게되서는 사회가 유지되지 않기에 의사들 입장에서 적절하진 않겠지만, 다른 사회구성원들이 합의한 가격으로 가는 겁니다. 의사들의 일을 돈으로 따질 수는 없는 겁니다.

    대신에 의사는 다른 직업보다 더 인정받고, 대우를 받지 않나요?
    시골가면 80먹은 할머니도 20대 인턴, 레지던트에게 의사선상님이라고 부르며 머리를 조아립니다.
    서울은 안 그런가요? 친구나 가족 중에 의사 하나 있으면 든든하고, 하다못해 옆집에 살아도 기분좋습니다.

    함께사는 사회를 생각해주시기 바라며...이 글은 님글에 대한 답글이라기 보다는 의료수가 낮다고, 징징대는 평범한 의사들에게 쓰는 글로 알아주시면 좋겠습니다. 사실 평범한 의사들이 의료수가 낮다고 징징대지는 않죠. 평범한 의사들은 돈 벌기 바쁩니다. 평범하지 않은 의사들이 의료수가 낮아서 일 못해먹겠다고 그러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2009/10/11 22:32
    • BlogIcon 쨈아저씨  수정/삭제

      다들 잘 살고 있지 않나요? ->
      다들 잘 사는거 아닙니다. :)

      정확히 아셔야할 점은 우리나라 의보체계는
      의사들의 희생이 있어서 버티는 것이라는 겁니다.
      저수가의 폐해를 의사들이 도맡아 맡고 있는 것이지요.

      2009/10/11 22:38
    • 아놔~  수정/삭제

      의사들이 희생하는 것과 의사들이 폐해를 도맡아서 하는 것의 차이가 뭐가 있는 건지 궁금합니다. 희생은 자의로 하는 것이고, 폐해를 도맡는 것은 타의로 떠밀려서 하는 것 말고 말입니다.

      그리고...저수가의 폐해만 이야기 할 것이 아니라 저수가로 얻는 이익은 없는 것인지도 궁금하네요. 물론 저수가로 인해 얻는 이익은 의사들에겐 전혀 없겠지만 환자들이 저수가의 이익을 보고 있지 않나요?

      그리고...의사들이 다들 잘 살고 있지 않다고 하셨는데...
      잘 사는 것에 대한 기준이 좀 다른 거 같습니다.

      2009/10/11 22:57
    • BlogIcon 쨈아저씨  수정/삭제

      정확한 단어 설명 감사합니다.
      설명하신데로입니다.

      자의로 - 먹고 살기 위해서
      타의로 - 현재 저수가 시스템

      환자들의 저수가의 이익은
      의료기관의 접근도를 높여주었다는 점이지요.

      그러나 이는 80년대 초반 의료보험이 도입되었을때의
      정책입니다.

      의사들이 잘 살면 한 달에 얼마를 벌 것 같으세요? :)

      님처럼 관청의 여론 유도에 넘어간 분들이 상당히
      많지요. 심지어는 국가예산을 의료에 넘겨야한다는
      주장을 원래 했어야할 좌익적인 정당이나 단체도
      무조건적인 의사적대시 정책덕분에 파업하면서
      봉급은 올리나 의보수가는 올리지말라는 앞뒤가
      안맞는 주장들을 하고 있습니다.

      다른 나라와는 다른 양상의 사회현상인것이지요.
      제가 환자라도 보험수가는 현실화해서 대우 받고
      제대로 보조 받고 단 모자르면 내가 더 낼 수도 있지만
      만약에 낼 입장이 아니면 나라세금 두었다가 뭐하는가? 세금을 더 의료에 지출하라는 데모는 안하지요.
      외국에서는 그런 데모 활발합니다.

      2009/10/11 23:04
    • 아놔~  수정/삭제

      의사를 언제부터 하셨는지 모르겠지만...이미 이런 거 다 알고 의사하는 거 아닌가요? 의료수가가 어제,오늘 갑자기 낮아진 것도 아니고..의료수가가 낮아서 의사일을 못하겠으면, 다른 일을 하면 되는 건데..보통 일반적인 사람들도 다 그렇게 살지 않나요? 의대 나오면 꼭 의사를 해야된다는 법 조항이 있는 것도 아니고..이미 떠밀려서 저수가의 폐해를 도맡아야 된다는 현실을 선택한 건데..

      그리고 우리나라 의료수준은 선진국 수준이라고 알고 있는데...
      저수가 때문에 세계제일이 될 걸 못되고 있는 건가요?

      지금도 돈이 없어서 병원에서 의사들이 하자는 검사 다 못하는 사람 많고, 하자는 치료, 먹자는 약...못 먹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의료수가가 높아지면 더 심해지겠죠.

      80년대 국민의료보험 도입 후와 그 전의 국민의료수준은 하늘과
      땅차이로 바뀌었습니다. 사람들이 아파도 병원을 못갔죠. 대신
      약국에 갔습니다. 약사들이 의사들보다 돈을 더 많이 벌던 시대였습니다. 지금은 어떤 가요?

      병원을 가는 것은 무슨 부동산의 성격을 설명하는 접근성 같은 단어로 설명할 것이 못됩니다. 80년대 이전엔 부모가, 아이가, 형제가 아픈데 돈이 없어서 병원에 못가는 사람들이 태반이었습니다.
      그런데 국민의료보험 도입하고 나서는 하늘과 땅차이로 달라졌죠.
      사회의 의료복지수준이 확연하게 좋아졌습니다.

      지난 정권에서 중증암에 대한 치료비 10%부담...이것도 무척 좋아진 것이죠. 집안에 암환자 하나 생기면, 웬만한 집은 집 팔아야 합니다. 이런 일을 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가 의료수가 때문입니다. 해당 중증암 걸린 사람과 가족들의 생활기반과 미래가 그만큼 흔들리지 않게 되고, 사회가 안정이 되는 것이죠.

      이런 것이 님이 말하는 저수가의 폐해를 의사들이 타의로 도맡아서 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그래서 님은 존경받고 대우를 받는 의사선생님이 되는 것이고 말입니다.

      그런데...의사들은 한달에 얼마를 벌어야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관청의 여론 유도? 지금 어느 관청의 어떤 여론유도를 말하는 건가요? 현재 우리나라 의료계의 큰 줄기는 의료민영화 같은데 말입니다. 지지율 떨어질까봐 더 이야기하고 있진 못하지만 말이죠.

      그리고...저는 세금을 의료부문으로 넘겨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2009/10/11 23:33
    • BlogIcon 쨈아저씨  수정/삭제

      1. 의과대학에서는 돈버는거에 관해서 강의 안합니다.
      의료시스템도 이렇다는 구체적 강의는
      예방의학시간에 학문적으로 배운거 빼고
      현실이 어떻다는건 없지요. 글쌔요
      의대지원하는 모든 고3학생이 이런거 알고
      apply할까요? 하는 생각도 듭니다만...

      2. 의과대학 들어가는 노력
      들어가서 졸업하고 면허 따는 노력
      수련받는 노력
      사회에서 더 힘든 노력에 관해서 모르시면
      이해하기 힘드시겠지요.
      다른 직종도 노력이 필요하고 제가
      다른 직종보다 의사가 더 대우받아야한다고
      생각은 안합니다. 다만 내 자식이 진료를
      받을 의사는 경제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여유가
      있어서 올바른 상황판단을 하는 의사였으면
      하는 생각을 합니다.

      3. 의료수가가 높아지면 진료 못받는 사람이
      많아진다는 것은 틀린 지적입니다.
      이는 어떻게 보장을 하는가에 따라 다르지요.


      4. 접근성이라는 단어를 오해하시는 모양인데
      병의원에 못가는 사람을 병의원에 가게 하는걸
      가지고 의료에서는 접근성이라고 합니다.


      5. 지난정권 이야기하시는데 이 부분은 정말
      제가 한 번 참겠습니다. 암환자에 관해서
      성모병원 사태에 대해서 아시면 알아보시길
      바랍니다.

      6. 의사가 한 달에 얼마 버는가라?
      글쌔요. 그건 의사마다 다르겠지요.
      개업도 의사들이 자신이
      리스크를 가지고 하는 것이라서
      봉급보다 더 벌 수도 있고 못 벌 수도
      있지요.
      다만 상대적으로 조금은 윤택해야한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경제적으로 정신적으로
      여유가 있어야 환자 진료시에 올바른 상황
      판단을 하고 정확한 진단을 내리고 치료를
      할 수가 있기 때문이지요.


      7. 관청의 여론선동에 대해서 관심이 있으시면
      느끼셨을 텐데요.
      저보험수가는 우리나라 의료보험 존재의
      기반입니다. 그런대 자랑거리는 아니지요.
      의사들의 희생이 없으면 이루어질 수 없는
      제도입니다. 그것을 당연히 여기게끔하는
      선동이라고나 할까요?

      예를 들어서 심평원의 광고같은거?
      제대로 진료받았는지 진료비 확인하세요.
      이런 광고? 일단 의사나 의료기관이
      사기꾼이라는 전재를 깔고 있는 광고죠.


      마지막에 정부예산을 의료보험이나 의료혜택으로
      돌려야한다는 말씀은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그리고 저도 의사지만 개인적으로는
      의료민영화는 반대합니다.

      2009/10/12 01:16
    • 아놔~  수정/삭제

      1번 같은 경우...의대 지원하는 학생 뿐 아니라, 법대, 상경계, 어문계 기타 모든 학과에 지원하는 학생이 동일한 입장 아닌가요? 법학과 나와서 사법시험 합격한 다음 법정수임료가 낮아 돈 못벌겠으면 그만두면 되는 겁니다. 다른 일 찾아야죠. 상경계 나와서 회사 못다니겠으면, 연봉 더 많이 주는 회사로 옮기거나 창업을 하고 말입니다.의대를 나오면 꼭 의사를 해야하는 건가요? 알 수가 없네요. 현실이 어떻다는 건 아무도 안 배웁니다. 아무도 안 배우는데 의사는 의사니 감안을 해줘야 한다는 건지...

      2번 같은 경우...경제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여유가 있어서 올바른 상황판단을 하는 의사뿐 아니라, 경제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여유가 있어서 올바른 상황판단을 하는 정치인,판사,검사,변호사,대기업ceo부터 통닭집 주인뿐 아니라, 서울역 노숙자까지...전부 그래야 될 사항입니다. 학교선생님들도 마찬가지고 말입니다. 의사가 더 대우받아야 한다는 생각을 안한다고 했는데...하는 거 같은데요. 내 아이 가르치는 학교 선생님, 의사보다 더 많이 만나는데 정신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어야죠.

      3번 같은 경우...의료수가를 세금으로 때우면, 세금은 누가 내나요? 눈가리고 아웅이죠. 아래 벽돌 빼서, 위에다 쌓는 격이고요. 의료수가를 높이자는 이야기는 결국 국민들보고 돈 더 내라는 말입니다.

      4번 같은 경우...의사끼리 이야기 한다면 '접근성'이라는 단어를 써도 상관없는데...무식하고, 가난해서 병원의 치료가 절박한데도 그러질 못하는 사람들이나, 무식하고,가난하진 않더라도 A 약이 더 좋은데 비싸서 못 쓰고, 대신 비슷한 B 약 쓰는 사람들에게는 참 한가한 말입니다.

      5번 같은 경우...교통사고 났다고 차 만들지 말자는 말 같네요.

      6번 같은 경우...의사는 얼마를 벌어야 되는가? 라는 것이 질문이었는데, 질문이 바뀌었습니다. 의사들은 상대적으로 윤택해야한다는 생각이 이 모든 이야기의 근본원인 같은데...그 이유가 사람의 생명을 다룬다고 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다른 사람들의 생명과 건강에 관련된 위험한 일을 하는 사람들은 전부 상대적으로 다 윤택해야 합니다. 그런데...의사만 상대적으로 윤택한 거 같습니다.

      7번 같은 경우...심평원 광고..본 기억이 없습니다. 그만큼 적게 한다는 말이겠죠. 그리고, 현 정권의 성향상 현재 관청에서 무슨 이야기를 하든 행정편의주의에서 나온 이야기일 뿐이고, 눈가리고 아웅하는 이야기 입니다.

      그리고...의사가 환자를 속이거나, 과잉진료를 하는 경우는 있어도
      환자는 의사에게 아무런 해를 끼치지 못하죠. 철저한 갑과 을의 관계에서 관청이 약자의 편을 드는 건데...

      8번...세금을 건보재정으로 돌려 의료수가를 올리는 것은 최후의 수단입니다. 전국에 전염병이 창궐을 하거나, 전쟁이나 천재지변이 일어나거나 하기 전까지는 별로 쓰고 싶지 않은 방법입니다. 세금을 건보재정으로 얼마라도 돌리면 그만큼 더 거둬야 하는 건데...세금은 건보료보다 저항성도 강하고, 여러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현재의 건보재정으로 어떻게 해 봐야 하는데, 우선 철저히 거둬야겠고, 잘 써야겠지요. 그런데...건보료 좀 줄여보겠다고 위장취업까지 시키고...쩝..넘어가겠습니다.

      9번...의료수가인상을 주장하면서 의료민영화를 반대할 수도 있지만 갑자기 의료수가 현실화 주장은 어디서 비롯된 건지 궁금하네요. 결국 미국 아닌가요? 미국이 쿠바처럼 무상의료사회였다면..
      과연 우리나라 의사들이 현 시점에서 의료수가 현실화란 명제를 들고 나올 수 있었을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저는 부분적 의료민영화는 해 볼만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기여입학제처럼 말입니다.

      2009/10/12 02:43
    • 대왕고래  수정/삭제

      님 글 중에서 의사하기 힘들면 그만두면 된다라고 하는 부분에 공감이 갑니다. 사실 그게 쉬운건 아니겠지만, 의사하기 힘들거나 억울하다면 그만두면 됩니다. 그리고 의사 부족해지면 2년 단기코스 마련해서 의사 양성하든지 아묻튼 어찌해서든지 의사 수급하면 됩니다. 길게 보면 모두 평등해 질 텐데 굳이 의사되기 어렵게 만들어서 의사배출하면 그게 또 특권이 되어서 분란이 일어나는건 아닌지요. 다른 직업분야도 마찬가지지만, 전문직이 아니었던 사람이 의외로 우수한 경우가 많거든요. 그리고 잘 몰라서 하는말일 수도 있겠지만, 내과처럼 어려운 의학분야도 있고, 머 그렇지 않은 분야도 있는데 그렇게 어렵게 공부해야 하는지요.

      2009/10/12 09:33
    • 이름없음  수정/삭제

      제가 보기엔.....

      의사가 되는 과정에 인간성을 보거나 기를 수 있는 과정이 없는 것이 문제인 것 같습니다.

      2009/10/12 11:35
    • BlogIcon 고수민  수정/삭제

      네 분모두 말씀 감사드립니다.

      2009/10/12 18:38
    • BlogIcon 쨈아저씨  수정/삭제

      1. 의대를 나와서 수련을 받으면 최소 6또는8년이 걸리고
      임상을 할려면 또 5년이 세월이 걸리지요. 의사도
      의사말고 다른거 하는 분들 종종 있습니다. 물론 이미 치부를 해놓으신 소위 부자의사들이지요. 그만두면 된다는 것은 사실이지요. 다만 정말로 필리핀처럼 의사들이 택시를 몰 경우에 고연 필리핀의 의료체계가 좋을 수 있을까?하는 생각을 해보셔야할 것 같습니다.

      2. 의사가 하는 일이 무엇인지 정확히 모르셔서 그러는 것 같습니다. 다른 직종도 마찬가지지요. 다만
      제가 의사가 아니더라도 제 아이나 가족을 보는 의사는 그러한 여유를 바탕으로 한 진료를 해주었으면 합니다. 님도 결혼하시고 아이가 생기고 사회생활 하시다보면 아실듯도 한데요.

      3. 조금 이야기가 벗어납니다만 옆나라 일본의 민주당의 개혁과제중 쓸데없는 세금 낭비를 줄이고 기금이나 세금이 낙하산 인사를 통해서 세어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 낙하산을 전면 금지 하기로 하였습니다. 우리나라같은경우 어떤 정권이 들어서도 그런 개혁은 말로만 끝날 뿐 세금낭비의 수준은 어처구니가 없을 정도이지요. 이런 측면에서도 우리나라는 인구감소와 불경기를 고려하였을 때 세수의 한계를 바로 인식하고 세출의 구조를 바꾸어야할 때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연금개혁도 큰 문제이지요. 그러나
      더 큰 문제는 노령화에 따른 의료지출이 더 급합니다.
      그리고 수많은 노인인구의 증가에 따른 노인요양보험의
      현실화도 문제입니다. 아무튼 복지쪽으로 세출을 많이
      전환을 해야하는 상황인 것은 부정못합니다.

      4. 접근성에 대한 설명은 위에 올린바와 같습니다.

      5. 성모병원에서의 암환자에 대한 사태입니다.

      6. 부는 분배를 해야지요. 다만 문제는 도움을 주는 사람들의 태도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앞서 언급을 하였습니다.

      7. 그런 프로파간다의 양식은 노무현정권때 활발하게
      이용되기 시작했지요. 뭐 어느 정권이나 상관 없습니다. 그 이유는 누가 대통령이 되던 공무원들은 안바뀌니까요. 또 이야기가 바뀝니다만 이러한 공무원들의
      무책임 행정보다는 차라리 정치가들이 장차관등을 해서
      책임지고 개혁을 하고 실패하면 다음 선거에서 심판을 하는 그러한 하토야마 정치개혁이 요즈음엔 마음에 듭니다.

      8. 최후의 수단이라기 보다는 우리 국민이나 시민단체 그리고 야당이 요구할 수 있는 큰 파이를 포기하고있다고 보는 것이 나을겁니다.

      9. 갑자기가 아닙니다. 정부의 대단한 언론통제덕분에 그렇게 느껴지는 것이지요. 그리고 저수가라도 의사들은 자기들이 의약분업사태때 의사라면 정부의 언론통제라는게 얼마나 대단한지 기자라는 양반들이 얼마나 야박한지 다들 경험해봐서 압니다. 실제로 계산을 해도 지금의 수가는 의보수가보다 낮다는 근거도 있습니다.

      머리가 있는 사람이라면 미국식의 의료체계는 장단점이 있지만 결코 많은 수의 국민이 행복하지 못할 것이고 경제부흥기가 다시 올 가능성이 떨어지는 우리나라에서 미국이 엄청난 발전을 했을 때 도입하고 잘 운영한제도를 도입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미국도 지금 어찌보면 기업의 발목을 잡는게 현재의 미국의 사보험체제이고요.

      그런 측면에서 의사 중에서 미국식 제도 좋아하는 사람 별로 없다고 봅니다.

      2009/10/12 21:06
  19. 길손  수정/삭제  댓글쓰기

    의사입장에서 미국 환자에 대한 예찬론을 피시네요? 그럼 저도 반대로 미국의사에 대해서 물어봅시다 미국의사도 엄청 오래 기다린 환자에게 일방적으로 아주 간단하게 말하고 환자의 말 따위는 신경쓰지 않고 됐어요 다음 이럽니까? 그리고 미국 의사도 환자에게 고압적이고 강압적으로 굽니까? 그리고 미국 의사도 중환자 앞에서 "이러이러하네 말기네 ... 다 됐네" 이런 소리 막 함부로 합니까? (실제로 한국병원에서 중환자에게 이런 소리 하는걸 들었습니다.) 많이 배우고 훌륭하신 의사님들 환자 우습게 보지 마시고 너무 귀찮아 하지 말고 진짜 의술과 인술을 펴 주시기 바랍니다. 뭐 지나가는 나그네의 의견 얼마나 귀담아 들으실진 몰라도 의사에 대한 불신과 적대감 가진 사람 많습니다. 근데 그거 그 사람들이 성격이 비뚤어지고 비관론자들이라서 그럴까요? 생각해 보시길...

    2009/10/11 22:35
    • 대답  수정/삭제

      그럴린 없겠죠. 미국에서는 한국의 진료비의 5~10배 정도니까요. 미국 의사들도 진료비가 1/5~ 1/10로 줄어들게되면 한국의사들 빰치게 무뚝뚝하고 건방저질겁니다.

      2009/10/12 10:37
    • BlogIcon 고수민  수정/삭제

      글을 잘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

      2009/10/12 18:39
  20. BlogIcon 쨈아저씨  수정/삭제  댓글쓰기

    간만의(?) 블러깅 잘 보았습니다.

    한국에서는 이제 신종플루 괄련 58개월 미만 환자의 사망케이스가 생겼네요.
    심근염이 직접사인이라는데 외국케이스에서 뇌증이나 심근염이 있다는걸 알았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생후 2개월이라서 maternal immunity가 있었을텐데 하긴 새로운 antigen을 갖는 바이러스니 하는 생각이 나네요. 아무튼 약감 섬짓해지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이제 우리나라도 본격적으로 대유행이 시작되는가 싶습니다.

    글 내용에 참으로 잘 수긍이 갑니다.
    지금 기침 예절이라는 단어가 통용되지만 예전 7-8년전만해도 그런 개념이 전무했지요.
    가끔 진료하다가 제 얼굴에다가 환자분이 기침을 하곤했는데 꾹꾹참다가 너무 심하다 싶을 때
    한 마디 했을 때 그런걸 가지고 의사가 뭐라한다고 외래가 뒤집어진 기억이 납니다. :)

    외국의 진료경험이 없어서 미국과는 비교는 안되겠지만 우리나라는 역시 경제적인 이유가(저수가)
    짧은 진료시간의 가장 큰 이유가 아닌가 싶습니다. 어떤 老교수님은 짧은 시간안에 진료를 보는
    것이 우리나라 의료의 경쟁력이다(?)라는 말씀도 하시는데 환경에 적응하면서 살다보니 나온 말씀이
    아닌가 싶습니다.

    거기에 국민수준이라고 할까요? 일본에서의 환자의 모습을 본적이 있었는데 순한 양도 이런 양은
    없더군요. 우리나라도 요즈음에는 (동네따라 다르지만) 많이 협조도 잘되고 열심히 설명하면
    열심히 호응해주는 환자분들도 많습니다. 국민수준이 조금은 나아졌다는 것이지요.
    (다만 개업하게 되어서 하루에 70-80명을 보아야 먹고 살만한 환경에서는 그런 진료가 가능할지 저도 자신이 없습니다. 개업가에서도 그런 진료가 가능한 수가 인상이나 제도개선이 있다면 의사나 환자나 좋겠지요.)

    심리적인 것도 있겠지요.
    의사입장에서 기억나는 환자는 (나쁜쪽으로) 그만큼 난리를 치거나 협조가 안되는 환자분일 것이고
    환자입장에서는 꺼꾸로 치료가 여의치 않거나 매너가 없으신 선생님을 만났을 때 일겁니다.
    심플한 한 번의 자기경험이 모든 현상의 정답이 될 수는 없는데 인간이란게 그런 경향이 있는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 존중하는 마음이겠지요.

    중간 중간에 덧글 쓰고 있었는데...
    바로 전 발열외래에서 제가 의자에 앉아서도 계속 진료실에서 핸드폰으로 통화하시는 분이
    계시네요. --;

    2009/10/11 22:30
    • 아놔~  수정/삭제

      병원에서 핸드폰으로 통화하시는 분은 의료수가가 낮아서 통화하는 것이 아님을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2009/10/11 22:36
    • BlogIcon 쨈아저씨  수정/삭제

      진료비가 분당 얼마면 돈이 아까워서 안하시겠지요. :)

      우스게 소리고요.

      요즈음 분위기는 그런걸로 뭐라고 하면 다른 곳에
      갑니다. 수가가 워낙싸서 다른 곳에 가도 몇천원이면 의사를 만날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보통 동네 의사들은 왠만한건 그냥 넘어가는
      분들도 많아졌습니다.

      2009/10/11 22:51
    • BlogIcon 고수민  수정/삭제

      댓글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래도 지금은 의사관련 글 쓰기가 꽤 편해진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키보드워리어들이 아주 활동을 많이 하신던데. 덕분에 제가 쉽게 넘어가네요. 차분한 토론 정말 감사합니다.

      2009/10/12 18:41
  21. dark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나라의사들은 환자가 많은 대학병원에 의사들은
    거들먹거리면서 본인이 대단하다는 포스를 풍기면서
    환자가 물어보면 답도 잘않해주거나 너무 답답식으로만 대답하고 귀찮아하면서
    진료시간도 몇분 3분도 될라나?하고 넘어가더라구요.ㅡㅡ
    머 좀 물어볼라고 해도 상대가 자긴 일 다끝났다는식으로 환자 보지도않는데..뭔말을 더하겠어요?
    무안하다는.ㅡㅡ..
    수술하고나서도 집도한 의사는 코 빼기도 보이지도않고 레지인턴 성격들 않좋은 간호사들(대학간호사들이 좀 불친절함)만 보이고.
    수술경과 물어 볼때도 두리뭉실하게만 말하고 넘어가고.ㅡㅡ(환자가 바보인줄아는듯..자세한 의사들만의 의학용어아니면 다 알아듣거든요??)
    전에 가족이 심장수술을 했는데
    수술하고 며칠지나서 기흉이 생겼데요.그래서 왜 기흉이 생겼냐고 물어봐도 두리뭉실 넘어가더라구요?
    환자가족이 물어보면 답을 해줘야지.
    무슨검사하면 왜 검사하는지 어떻게 하는지 말은 해줘야하는거아님?무조건 이거하세요 하면 하고 저거하세요하고(돈이 않드는것도아니고)가격도 말않해 이유도 말않해.ㅡㅡ
    진료할떄 차트적는것도 한글로 적으면될껄(전에 한글로 적기도 했다고 아는데..왜 구태여 영어로 적음"?)
    영어로 휘갈기고(우리가 좀 알면안됨??그게 좀 있어보이나보죠.ㅡㅡ?)
    우리나라 의사들의 특권의식은 정말 꼴보기 싫어요.
    몇면 좋은선생님이 있는반면 좋지않은 사람이 더 많다보니.ㅡㅡ
    전체적으로 의사에 대한 생각이 별로 좋짆않네요.
    대학병원뿐만아니라 동네병원도 진료시간이 5분도 않넘어가죠.
    내 뒤에 기다리는 환자가 없어도 말이죠.

    2009/10/12 00:20
    • 아놔~  수정/삭제

      환자가 없는 동네병원의 진료시간이 5분도 안넘어가는 이유도 의료수가가 낮아서 그렇습니다.

      2009/10/11 22:58
    • BlogIcon 고수민  수정/삭제

      합당한 불만이시고 앞으로는 점차 시정될 것입니다. 특권의식있는 사람은 직업이 무엇이건 곱게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2009/10/12 18:44
  22. 왜 안갈쳐주져?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염이 있나 싶어 이비인후과에 갔는데 검진해 보곤 아무 이상 없단다. 그런데 주사는 한 방 맞으란다. 아무 이상 없다면서, 게다가 코막힘 같은 증상인데 왜 엉덩이에 주사? 무슨 주사냐고 물었더니 좋은 거라고 호호 (간호사 선생이... 의사는 사라짐) 넘어간다. 난리치고 싶지 않아 그냥 맞고 왔지만 왜 울나라 병원은 이모냥인가 짜증났다. 내가 의사는 아니지만 그래도 약설명 해주면 대강 알아먹을 정도는 되는데 왜 무시하는 건지... 내가 무식해 보이나.

    또한 성격 상담 받으러 간 내 동생한테 의사선생이 약을 처방하는데, 불안한 동생(어엿한 성인)이 무슨 약이냐고 묻자 의사선생 왈, '설마 나쁜 거 드리겠어요?" 그담엔 묵묵부답이다. 환자가 묻는데 의사가 그런 기본적인 사항도 대답안해도 되는 건가? 환자가 안물었으면 모르되 물었는데 왜 대답을 안하는 건지... 약이름 말하는 데 10초도 안 걸리는데... 의사가 직접 병원에서 주는 거라 약국가서 물어볼 수도 없었다는...

    의사 선생님, 한국 의사 선생님들은 왜 이런지요?

    2009/10/11 23:32
    • 아놔~  수정/삭제

      이 모든 것이 원인은 의료수가가 낮아서 입니다. 돈 더 내세요.

      2009/10/11 23:34
    • 이름없음  수정/삭제

      저희도 그런 식으로 약값을 100만 원이나 내라하더랍니다.

      2009/10/12 11:44
  23. 수가도 수가지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수가가 이렇게 끔찍하게 싼데도, 정부지원은 나몰라라 하는것도 문제입니다.

    OECD 레포트 보시면 두가지 놀라운점이 있는데,

    하나는 대한민국 GDP대비 의료비가 꼴찌..
    두번째는 전체의료비중 공공부분지원이 꼴찌..
    (뭐 해마다 꼴찌->꼴찌에서 두번째 식으로 조금씩 다르긴 합니다만)

    국민건강엔 관심따윈 없고, 보험재정만 아끼려는 정부도 한몫하지요...

    2009/10/12 00:35
  24. BlogIcon matrix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글 읽고 갑니다

    2009/10/12 01:19
  25. BlogIcon 다솜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 의사들 진료할때 뒤에 환자 기다리니 오래 기다려서 들어가면 고작 5분정도 알아들을수 없는 어려운말에 짧은 진료시간 항상 진료할때마다 시간에 쫒겨나오는 기분이에요 그리고 대학병원가면
    선택진료 이던가 이런거 해봤자 왜 해당교수가 직접 수술해주지않고 아래사람이 수술해주면서 요금은 왜 선택요금을 받는거죠? 저 작년 6월달에 팔 수술을 했는데 정작 진료과교수는 달랑 2번 입원실 방문하고 나머지는 주치의와 다른의사가 다해주고 이런 제도좀 바꾸세요 선택진료인데 왜 해당교수는 수술할때도 들어오지 않는건지...

    2009/10/12 02:36
    • 대답  수정/삭제

      진료비가 미국의 1/5 에서 1/10 정도니까 그런것 같습니다. 수술비는 더 심하죠. 대충 10배에서 40배(혹은 45배정도) 정도 차이납니다. 맹장수술 같은거.. 우리나라에서 30-32만원 (식대하고 주차장, 그외 비보험 미포함) 전체 금액이라 해도 80만원 정도인데, 미국에서는 약 1600 만원에서 2800 만원 사이로 알고 있습니다. 약 20배 정도? 심장 수술같은것도 15배 정도..

      2009/10/12 10:42
  26. BlogIcon 조 범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선생님 글 잘 보고 갑니다.
    향후 몇 십년이 지나서야 일반 국민이 선생님의 얘기를 알아먹을지 모르겠습니다.
    지금은 아무리 의료계 현실이나 수가 이야기 꺼내봐야 돈 이야기하는 걸로 밖에는 안보일겁니다.

    10년전 초유의 의사들의 파업이 있었을 때도 의사들의 이야기는 절대 나오지않았었죠~
    무조건 돈 이야기로만 언론에서 떠들어서 결론을 내렸었고 국민들은 그대로 믿었죠.]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의료계의 현실이 점점 더 열악해지고 힘들어지는 것을 느낍니다.
    요즈음 노는 의사들이 엄청 많아졌는데.. 점점 더 심해질 것 같네요~
    그 폐해는 결국 누구한테 돌아갈지 걱정입니다.
    참.. 답답하네요~!!

    2009/10/12 03:47
    • 이름없음  수정/삭제

      전세계적으로 사망자가 현저하게 줄었던 적이 몇 번 있었습니다...

      그때가 바로 초유의 의사들의 파업이 있던 때였죠...

      이 아이러니는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2009/10/12 11:00
  27. BlogIcon haRu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람은 다 똑같다는 진리를 말해주는 것 같군요. 백인이라고 해서 눈이 3개 달렸고, 흑인이라고 눈이 하나 있는 것이 아니죠. 모두 눈 2개인 코한개 입이 하나인 사람이죠. 단지 사는 곳과 문화가 달라서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인간 본성적인 것은 거의 비슷하죠. 미국에도 우리나라에도 역시 나쁜놈도 있고, 좋은 사람도 있고, 여러 종류의 사람들이 있죠. ^^

    2009/10/12 04:17
  28. 좋은 글입니다  수정/삭제  댓글쓰기

    의사의 눈을 통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인간 내면의 차별의식에 대해서 쓰신글을 읽고
    순간 많은 생각들이 스쳐 지나갔습니다.
    저 역시 걸핏하면 역시 한국,,역시 냄비근성,,.등등등 한국인이면서 한국인을 폄하하는
    생각과 발언을 참 많이도 했었는데요..
    나 역시 그들과 다르지 않으면서, 아마도 나는 다르다고 생각했었나봅니다.
    더 힘있는 나라, 우수한 선진시민의식을 가진 나라를 은근히 동경했는지도 모르죠..
    하지만 글 쓰신대로...
    내가 생각하는데로 상대방은 결정되는게 진리인듯 싶습니다..
    내가 경계를 하며 상대를 대하면..상대도 저를 경계합니다.
    웃으며 상대를 대하면,, 상대도 웃으며 대하죠...
    그리고 그렇게 서로의 머릿속에 서로의 이미지가 각인됩니다.
    그래서 세상은 내가 바라보는데로 돌아간다는게 맞는 말인것 같네요

    2009/10/12 08:22
  29.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글이 결코 한국 환자들을 비하하는 내용이나 혹은 의사로서의 특권의식을 비추는 글이 아님에도
    오히려 그 반대로 한국 환자들을 대하던 본인의 편견을 드러내는 글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댓글 게시판에 의사와 환자의 갈등이 드러나고 수가 문제로 다툼이 일어나는것 만 봐도
    우리나라의 의사 환자 관계가 뭐가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 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좀 서글프네요

    2009/10/12 09:43
  30. 대왕고래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결국 문제는 의료숫가 인가요. ㅎㅎㅎ. 의료 문외한이라서 잘 몰랐는데, 보면 볼 수록 의료숫가문제네요. 택시기사님들 요금인상해주면 친절하겠다고 사기(?)치는걸 누차 겪으면서도 계속 반복되는데... ㅎㅎㅎ 의사분들은 좀 다르겠지요. 잘은 모르겠지만 수가가 낮으면 올릴 수 밖에 없겠군요.

    2009/10/12 09:44
  31. 제 생각입니다.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기서 의료수가 이야기가 또 나오고
    수가 낮아서 돈 안되면 의사 하지마라, 특권을 없애야 된다 하시는데,
    제 생각은 의사는 물론 사명감으로 일해야 하는 것은 맞지만은,
    의사들은 돈도 더 벌고 사회적 지위도 높게 평가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불평등과는 다른 문제입니다.
    만약, 계속 낮아지는 수가 때문에 의사가 그렇고 그런 직업이 되어서,
    위에 어느분이 말씀하신것 처럼(극단적인 가정이긴 하지만) 2년짜리 교육과정으로 의사 수를 채운다고 했을때,
    2년 교육 받은 연수생에게 자기 몸을 맏기고 싶은 사람이 몇이나 되겠습니까?
    의사가 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고, 의사가 되고 나서도 끊임없이 공부해야 합니다.
    그런데 그런 노력의 댓가를 사회에서 보장해 주지 않으면 그 사회에서 정말 성실하고 항상 노력하는 사람들이 과연 의사를 하려고 할까요?
    의료 수가 이야기가 자꾸 나오는데 의료 수가가 왜 존재하는지 한번 환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왜 나라에서 환자 부담금에 더 얹어서 의사에게 돈을 지불하는지 생각해 보셨습니까?
    의료지식의 전문성, 희소성과 기본 인권으로서의 건강권 보장을 위한 의료서비스 수요 사이의 불균등에서 나오는 격차를 메우기 위함입니다.
    국가는 의료 기술자들의 전문성을 존중하고, 그것을 의료수가, 즉 돈을 통해 인정해 준다는 뜻입니다.
    즉, 의료 수가가 낮다는 말은 의료 지식과 기술의 전문성이 그만큼 인정받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그래도 의료수가 낮으면 의사하지 말라는 말이 나옵니까?
    결국은 의사가 평균 회사원 월급과 같아져서, 아무나 흰가운만 입고 히포크라테스 선서만 외우면 의사가 될수 있는 세상이 되었으면 속이 편하겠습니까?

    2009/10/12 10:29
  32. 대답  수정/삭제  댓글쓰기

    뻔한 결과를 생각하지 못한건 아니지만 역시 예상대로 귀결되는 군요.

    그외 제가 예상했지만 나오지 않은 이야기는, 한국환자들의 경우는 매우 감정적이며, 의성어 의태어를 많이 쓰고, 자기만 아는 단어를 씁니다. 혹은 특정 지역에서만 쓰는 단어를 많이 쓰죠.

    못알아들어서 다시 물어보면 왜 그걸 못알아듣냐고 화를내죠..

    예를들어.. 배가 무슥하다. 라고 해서 배가 아프신거냐고 물어보면 그게 아니라 배가 무슥하다고 또 말하고
    그게 무슨 뜻이냐고 물어보면, 배가 무슥한 것이 무슥한 거지 그걸 왜 모르냐고 화를 내더군요.
    나중에 같이 온 할머니가 해석해주길 배가 무지륵한것이라고 합니다. 그럼 무지륵한것은 또 무슨 뜻이냐면
    무지근 하다라는 뜻의 사투리랍니다.

    어떤 분은 와서 "허리가 지룩지룩하니 지룩지룩하지 않게하는 약을 달라" 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저리다는 건줄 알고 허리가 저리세요 그랬더니 자기는 지룩하다라고 말을 했는데 왜 저리다고
    엉뚱하게 듣냐고 화를 내시더군요. 아프시냐고 했더니 아픈게 아니라 지룩지룩 하다고..
    5분을 옥신각신하다가 결국 설명하기를, 종이가 물에 젖듯이 허리가 무겁고 뭐가 매달린것 같이 불편하고
    아프지는 않은데 뻐근하고 답답하다고 설명을 합니다.

    그 외에도 무지 많습니다. 허리가 팽 하니 팽하지 않게 하는 약을 달라고 하시는분
    머리가 쏜다는 분.. 전 머리가 쏜다길래 사이다를 빨리 마실때 속에서 느껴지는 것 처럼 머리가
    따끔거린다는 뜻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쑤신다 를 북한에서는 쏜다라고 표현하더군요.

    하여튼, 10년 넘게 진료를 보는데 아직도 새로운 단어를 계속 만납니다.
    ㅠㅠ

    2009/10/12 10:52
  33. 이름없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작년엔가 가족이 사고가 나서 유명한 대학병원에 간 적이 있습니다.
    물론 가족이 다쳤으므로 걱정은 됐지만, 뻔히 보이는 과잉진료에 기가 차더군요.
    엑스레이를 찍는다며 새벽 2~3시에 들이닥치는 일이 허다했습니다.

    약을 이것저것 많이 주길래 각각의 약들은 어떤 성분이고 어떤 작용을 하냐고 물어보았습니다.
    의사는 말도 안 되는 논리로 얘기도 안 해주고 슬쩍 넘어가더군요. 귀찮았는지.
    당장 찾아가 정당하게 요구를 했습니다. 간호사 분이 뽑아주셨습니다.
    어이가 없었습니다. 담당 의사마다 주장하는 것이 다르더군요.
    성형외과에서 꼭 먹어야 한다고 처방해준 약이 신경외과에서는 먹어서는 안 되는 약으로 나와있고, 배변에 전혀 무리가 없음에도 변비약이 처방되어 있고.

    심지어 한 끼에 약을 8알이나 준 적도 있습니다. 하루로 따지면 20알 가까이 되죠.
    4주간 처방한 약값만 무려 수백 알, 100만 원이 넘더군요.
    저희는 의사, 간호사 눈 피해서 그 약들 하나도 먹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의사선생님, 잘 호전되고 있다고 아무런 의심없이 얘기하고 가셨습니다.
    그렇게 저희는 같은 병실을 쓰던 분들 중 가장 먼저 호전되어 나갔죠. 아무런 이상 없이.
    그 100만 원 어치의 약들은 그냥 저희 집구석에 처박혀 있습니다.

    의사선생님들이 말씀하신 대로라면 의사가 처방해준 약을 먹지 않은 제 가족은 몇 달을 고통스럽게 누워있어야 하는데, 전혀 별다른 증세 없이 병동생활을 할 수 있었습니다.
    오히려 정반대로 의사가 처방해주는 약들을 예, 예 굽신굽신하며 하나도 빠뜨리지 않고 챙겨먹었던 주위의 환자들은 크든 작든 약의 부작용을 하나 이상씩 갖고 지내더군요.

    병원에 있는 동안 느낀 건데, 환자와 가족들이 정말 깨어있어야겠더군요.
    의사 말을 무조건 받아들이고 시키는 대로 하면 시스템적으로 당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많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환자들도 엄연히 돈을 내고 서비스를 받는 입장으로 의사와 동등한 위치에 있는 것인데, 은연중에 의사가 우위에 있는 사람이고 환자는 무조건 그 말을 따라야 한다고 믿는 걸까요?
    물론 정말 헌신적인 마음으로 일하는 의사 분들도 있겠지만, 살아본 바로는 그렇게 많은 것 같진 않네요.

    본문 내용관 크게 관련있지 않지만, 글을 읽다 국내 의료계에 직접 느낀 점이 생각나서 써봅니다.

    2009/10/12 10:54
  34. BlogIcon dfg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국 국민은 미국이 빽이지만, 한국 국민은 한국이 빽이지요. 한국 국민은 정말로 힘이 없습니다. 미국 국민은 정말로 힘이 셉니다. 일예로 미국 국민은 총기를 가질 수 있는 권리가 있습니다. 한국 국민은 죽이면 죽어야 하지만, 미국 국민을 함부로 했다가는 총 맞을 죽을 수 있습니다. 국민이 힘이 있으면 나라가 부패해도 정도껏 합니다. 님의 글은 참 좋은 글입니다. 그리고, 님은 미국 국민이 힘이 있다는 것을 무의식적으로 알고 있습니다.

    2009/10/12 11:50
    • 글쎄요.  수정/삭제

      미국은 국가가 힘이 있기때문이죠.
      우니라라는 힘이 없기때문이죠.. 일제시대에 나라없는 슬픔이 무엇인지 다들 잘알고있을껍니다.
      국민이 있기에 국가가 있다고하지만.. 저는 국가가 있기에 국민들이 누리며 살수있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우리나라를 보면 국익이 무엇인지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자기들 배만 불릴려고 산다고 생각되어지더군요. 미국도 국익을 위해서는 무슨짓이든 하기에 이런 강대국이고 세계에서 소리칠수있는거죠. 다민족이 모여서 이런 국가에 대한 충성심은.. 미국만한대가 없죠.

      2009/10/15 21:51
  35. BlogIcon 백두대간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들은 결국 의료수가네요? ㅎㅎ
    한국의 환자들은 의사들의 탓이 더 컸다고 생각해요.
    요즘은 좀 나아졌다고해도 여전히 고압적이고 불친절하며 환자들을 무시하기까지 하죠.
    그게 다 의료수가에 문제가 있다는 식으로 간다면 얘기는 결국 하나마나가 되는거겠죠. ^^

    '사람 나름이다'가 답인 것 같네요.
    의사들이나 환자들이나 그 사람의 인성에 달린 것 같아요.

    2009/10/12 12:27
  36. 천년만년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환자들 처럼 의사들을 "선생님" "선생님" 하며 떠받드는 사람들도 없을겁니다.
    전세계에서 정말 한국의사들 처럼 환자 앞에서 군림하는 사람들도 없을겁니다.

    2009/10/12 12:44
  37. 토스카니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두 저한테 반말하는 의사선생님 젤 싫어요.어리허연 교수님들조차도 저한테 친절하게 하는데..나이어린 인턴?레지?가 옆에서 "선생님 말씀 잘 들었지? 이 약 집에 있다고했지?" "알았어..그럼 그럼 나가봐" 이러는겁니다..-,-;저는 교수급 선생님 앞에서 정신없이 제 증상을 말하고 나가려고 하던 찰나에 옆에서 저를 붙들고 하던 말입니다..기분좋게 나갈려다가 확~더러운 기운이 밑에서 올라오덜구요.암튼 의사도 의사나름이고..환자도 환자 나름인거같애요..글 잘보고갑니다..^^:;

    2009/10/12 13:09
  38. 우리나라 의료계 문제 심각합니다..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 다시는 분들 중 대부분이 의사에 관해 병원에 관해 좋지 않은 기억을 갖고 계시는데요 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아픈사람 더 서럽게 만드는 곳이 병원이라는 말씀을 하시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2009/10/12 13:27
  39. nyushc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잘 보고 갑니다^^
    저도 뉴욕에서 대학다니면서 (아직 학교 다니구 있답니다..) 상당히 많은 의사선생님들을 접할 기회가 있었는데요..전 대학병원 (medical center + student health center)만 다녀봐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의사선생님들께서 환자들을 참 위해주신다는 인상을 받았답니다.. (심지어 제가 최대한 적게 돈을 내고 시간절약 하도록 도와주신 의사선생님도 계셨답니다..)
    아마..환자들이 선생님들을 대체적으로 존중하기에 선생님들도 그렇게까지 도와주시게 됬구나...란 생각을 하게되었던것 같습니다만...

    2009/10/12 19:52
  40. 참견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름다운 글입니다. 미국에서 건승하시길.

    2009/10/12 22:32
  41. 노안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메디슨 사보의 글도 보려고 했는데, 편집이 너무 작게 되어 있어서 돋보기를 써도 읽기가 힘들더군요...
    그 글도 이 블로그에 올려 주시면 보기 편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2009/10/13 21:42
    • BlogIcon 고수민  수정/삭제

      아직 메디슨의 동의를 구하지 못했습니다. 대신 메디슨 사보 홈피에서 글씨를 크게 해서 보실 수 있습니다. 크게 해서 보니 읽을만 하더군요. 다음에 제 블로그에 올릴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

      2009/10/18 18:33
  42. IM  수정/삭제  댓글쓰기

    선생님 책 잘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번글도 잘 읽었습니다. 사람사는 곳은 다 똑같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게 진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다만 한국에서는 양심적인 진료를 위해서라면 밥을 굶어야 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환자보기가 짜증이 더 나고 환자가 불친절해보이는게 아닐까 합니다.
    아직도 외래에서 백명씩 보시는 분들 보니 참 존경스럽기까지 합니다.
    이런문제는 언제 어떻게 해결이 될까요?

    2009/10/14 22:39
  43. 럭키  수정/삭제  댓글쓰기

    의사가 되기전에 먼저 인성교육이 절실합니다. 법쪽도 마찬가지구요.
    사람이 되지 않았는데 공부만해서 머리만 좋다고 직업을 가지게 된다면...
    그사람은 그저 로봇이죠. 똑똑한것도 필요하지만 사람의 됨됨이가 중요하죠..
    저는 의사가 아닌입장이라서 모르겠지만.. 저번에 의사들 파업하는것 보고.. 저것들이 사람인가
    라는 생각을 했었죠. 물론 의사들도 힘듬이 있고 고통이 있고 젊은 시절 모든걸 다 걸어서
    의사가 되는건 맞지만. 의사가 되기 위해서는 사명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겁니다. 순전히 명예와
    돈벌려고 의사할려고 한다면 그런분들은 안했으면 좋겠어요.

    2009/10/15 21:47
    • Thoracic Surgeon  수정/삭제

      파업에 동참하는 의사들도
      하고싶어 하는 의사들 별로 없을겁니다.
      현실과 이상의 괴리에 처절하게 몸부림치다가...
      결국엔 현실에 안주하고 말죠.
      어떻게든 돈은 벌어서 밥은먹고 살아야 하니까요..
      그렇다고 혼자서 파업안한다고 하다간
      조직에서 나가리 되기 일쑤죠 ㅎㅎㅎ
      이런 사례는 이미 뉴X트, 하X거X탑 등
      국내 성황리에 방영된 메디컬 드라마로도
      다루어 졌던 주제이기도 합니다.

      2009/11/15 01:35
  44. BlogIcon 와썸  수정/삭제  댓글쓰기

    뉴욕의사님 글 항상 잘보고 있습니다. ^^
    여러가지로 한번 더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네요.

    2009/10/16 11:36
  45.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 입니다

    2009/10/16 17:45
  46. BlogIcon 데보라  수정/삭제  댓글쓰기

    솔직한 저의 사례를 이곳에다 적어 볼까 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한국의사 선생님 보단 외국 의사선생님이 더 따스하게 잘 해주신걸로 기억합니다. 다 그렇다는건 아니란걸 염두에 두고 말하는겁니다. 솔직히 말이 통하고 하니 좀 소홀하게 대하시는 것 같은 느낌도 받았고요. 반면에 외국의사는 아주 친절하게 잘 설명도 해주시고 모든걸 이해를 시켜주면서 해줬던 생각이 나네요.

    외국에 살면 같은 민족이라서 동질성을 많이 느끼는건 사실이지만, 솔직히 약았다고 표현하는 그런것도 어쩌면 우리 문화적인 차이에서 가져오는 그런 현상이 아닌지도 모르겠네요. 다른 문화에 속해서 살아가고 하다보면 여러가지 일을 많이 겪지만, 그래도 병원은 가기 싫어요. ㅜㅠ..
    솔직 담백한 글 잘 봤습니다. ^__^ 연말인데 잘 지내고 계신가요.. 메리 크리스마스!

    2009/12/13 09:56
  47. BlogIcon 건강사랑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 병은 내가 고친다.
    유용한 건강정보 소개합니다.
    사람은 살면서 몸속에 어혈이 쌓이게 됩니다.
    이 어혈은 혈액순환을 방해해서 현대인에게 수많은 질병을 야기합니다.
    이 어혈만 효과적으로 제거한다면 순환기성 질병 대부분은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음이 증명되었습니다.(완치포함)
    최고의 과학적인 치료법 자정요법을 알면 평생을 건강하게 살 수가 있고 질병으로 고통받는 소중한 가족과 이웃을 도울 수도 있습니다.
    또한 내용도 간단하고 쉬워서 하루만 읽으면 작은 병은 물론 종합병원이 포기한 병도 거의 다 고칠 수 있습니다.
    처음 들으면 기적같지만, 자연의 이치를 알면 당연할 뿐입니다.
    "내 병은 내가 고치고, 내 가족은 내가 지킨다."자연정혈요법의 핵심가치입니다
    자연정혈요법은 집에서 스스로 하는 것입니다. 기적이나 마술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자연이 우리 인간에게 처음부터 부여했던 당연한 권리이자 매커니즘입니다.
    초등학생도 할 수 있는 매우 간단한 방법입니다.
    부디 질병의 두려움과 고통에서 벗어나시기 바랍니다.
    누구든지 지금 당장 스스로 자신의 훌륭한 의사가 될 수 있습니다.
    수많은 체험자들의 자필경위서, 확인서, 진단서, 증언으로 스스로 증명하고 있습니다.

    2010/03/11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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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같은 사람들은 전자 제품이 어떤지도 모르고 그냥 남들이 좋다고 하면 따라서 사고, 전자 제품 회사가 어떻게 영업을 잘하는지 못하는지도 그냥 신문에서 보고 들은 것이 다이기에 시장의 상황이랄지 전망이라는 것도 사실 피상적일..

그 날 밤에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도저히 풀 수 없는 수수께끼와 같은 일들로 머릿속이 복잡하다 혹은 정신적으로 압도당했다는 의미로 쓰는 단어로서 ‘mind-boggling’이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저에게 mind-boggling한 사건이라면 피라미드와 같은 고..

은행이 당신에게 말해주지 않는 진실

고교 체육시간에 우연히 미확인비행물체를 목격하고는 UFO의 열렬한 신봉자가 된 한 친구와 이야기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배구를 하면서 하늘을 보는데 하늘에 구형의 금속성 물체가 정지해서 떠 있으면서 인간들의 행동을 관찰하는 듯한..

아이폰을 써보니 놀라운 점 24가지

얼마 전에 신문기사를 보니 국내 소비자의 39%가 애플의 아이폰 구입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같은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무려 70%가 아이폰을 알고 있었다고도 했고요. 한때 MP3 플레이어의 종주국이었던 한국의 업체들..

사은 행사 당첨자 공지입니다!

약 일주일간의 사은행사가 이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당첨자 명단은 아래와 같습니다. 저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적는 것은 선택 사항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절절한(?) 사연을 보내주셔서 누구를 뽑아드려야 할지 심사하기에 매..

[도서 구입자 필독] 독자들께 한턱 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고수민입니다. 오늘은 제 책 ‘뉴욕의사의 백신영어’ 구입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공지사항을 전해드리겠습니다. 도서 구입자가 아니신 블로그 독자들께는 스팸메일 발송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제 자신도 별로 읽..

드디어 ‘뉴욕의사의 백신 영어’ 출간되었습니다!!

오래 기다리시게 해서 정말 죄송했습니다. 이제 제 책이 드디어 공식적으로 출간이 되었습니다. 가까운 서점(인터넷 서점 포함)에서도 곧 구해보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책이 나오기까지 성원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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