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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이란 말의 의미를 생각해보면 당연히 단맛보다는 신맛이 강한 노란색의 과일 레몬을 떠오르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그런데 제가 오래 전에 처음 영어공부에 도전했을 때 흥미롭게도 레몬(lemon)이란 말이 결함이 있는 물건의 뜻으로도 쓰인다는 것을 알았을 때 그 의미가 쉽게 와 닿지는 않았습니다. 당시에 아무래도 레몬은 쉽게 볼 수 있는 과일은 아니어서 그랬는지 그냥 맛으로 먹기에는 별로 적합하지 않았지만 뭔가 고급 과일로 생각이 되어서 제가 연상하는 고급스러움과 결함이 있는 물건이라는 단어 사이에 별로 연관성을 찾을 수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레몬이 왜 레몬일까

미국 친구들에게 한번은 왜 레몬이 레몬이냐 하고 물어보니 대부분의 대답은 오렌지 같은 과일과 비교해서 레몬은 냄새도 좋고 보기도 좋은데 먹어보면 시고 맛이 없으니 그런 것이다라고 하더군요. 요리에는 써도 생과일로서 먹기는 부적합하기 때문에 이 말을 들으니 이해가 가기도 했습니다. 미국에서 결함 있는 물건의 의미로 이 레몬이라는 표현을 가장 많이 들어본 상황은 아무래도 자동차에 관한 이야기를 할 때였습니다. 예를 들어 누군가 차를 샀는데 사자마자 문제가 생겨서 정비공장에 갖다 주게 되면 사람들이 주위에서 걱정해주면서 그 차 레몬이면 어떡하냐?” 하고 말을 해줍니다. 그래서 그런지 법 중에서도 이런 불량품과 관련된 법으로 “lemon law”라는 것도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제가 전에 한국에서 한번은 추적 60분을 보는데 불량품 자동차를 구매한 소비자들이 자동차 회사를 대상으로 힘겨운 투쟁을 벌이는 것을 보았습니다. 당시 제 차가 대우 르망이었기 때문에 제가 대우자동차를 더 편애하였기 때문이었겠지만 어쩐지 국내 시장을 주름잡고 있던 현대 자동차는 별로 좋은 인상이 아니었고 마침 텔레비전 채널을 돌리다가 나온 현대로부터 불량 자동차 구매자들의 억울한 이야기는 현대가 그럼 그렇지.”하는 생각을 들게 하였습니다. 그런데 방송이 진행되면서 초기에는 주로 현대 자동차 이야기가 나오다가 결국은 대우나 기아, 쌍용 할 것 없이 거의 모든 자동차 회사가 같은 문제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복잡한 제품을 만들다 보면 어쩔 수 없이 결함이 많은 제품이 나올 수 있다는 점은 이해가 되는데 문제는 물건을 제조한 회사의 태도가 문제인 것 같습니다.

XX자동차 불매 운동

방송에서 제가 본 사람들은 하나같이 “XX자동차의 차를 사지 맙시다라는 식의 플래카드를 차에 두르고 다니면서 자동차 회사의 거만한 태도에 분노를 표하고 있었는데 대부분의 자동차 회사가 교환이나 환불을 거절하고 계속 수리만 받으라고 하면서 다른 방법이 없노라고 하였다고 했습니다. 당시에 이렇게 잘못된 차를 구매하는 것을 언제까지 소비자 개인의 불운으로 돌려야 할지 답답한 생각도 들었고 지금은 얼마나 많이 상황이 변했나 모르겠습니다만 대부분 천만 원도 넘는 고가의 물건인 자동차를 사서 차를 제대로 타보지도 못하고 정비 공장만 들락거려야 하는 사람들의 좌절과 분노는 이해하고도 남음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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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ctionary.com 사전에 나온 레몬의 정의


미국은 진작부터 자동차 문화가 발달한 나라이고 기계류로서는 고도의 복잡성을 가진데다가 값도 비싼 자동차가 이런 문제를 일으킬 확률이 높다는 것을 이미 잘 알고 있어서인지 위에 말씀 드린 레몬 법이 진작부터 존재했고 바로 이런 문제를 해결해줍니다. 주마다 법의 내용과 이름이 다르지만 새 차가 반복적으로 말썽을 일으키면 레몬 법에 호소하여 교환이나 환불이 가능합니다.

내가 만난 최강 레몬 S전자 DVD콤보

어쨌거나 본론으로 돌아가서 저도 정말 제대로 된 레몬을 만난 적이(구매한 적이) 있습니다. 처음 미국에 왔던 1995년 여름에 저는 여러 가지 전자제품을 구매하고 있었는데 참고로 말씀 드리지만 미국은 전압이 100-110볼트이기 때문에 한국의 전자제품을 가져와서 쓰려면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습니다. 간혹 프리볼트라고 해서 100볼트에서 220볼트까지 다 쓸 수 있는 제품도 있습니다만 대부분은 별도의 어댑터나 변압기를 필요로 하게 됩니다. 이런 사실을 미리 알았기 때문에 한국한국 올 때 이삿짐에는 전자제품이 포함되어 있지 않았고 당연히 텔레비전, 비디오, 전자레인지 등 거의 모든 가전제품을 새로 장만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여러 가지 멋진 최신 전자제품으로 집을 채울 꿈에 부풀어 있었지만 미국도 예상외로 전자제품 값이 그렇게 싸지 않았고 조금씩 조금씩 눈을 낮추다 보니 예산상 가장 가격이 저렴한 제품밖에는 계산이 맞는 것이 없었습니다. 그 와중에 비디오플레이어가 문제였습니다. 사실 비디오를 얼마나 보고 살지는 몰랐지만 아무리 그래도 집에 비디오플레이어와 DVD 플레이어는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두 가지가 한꺼번에 들어있는 소위 콤보제품을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비디오나 DVD플레이어 자체로는 4-5만 원대 제품이 꽤 많아서 비싸지는 않았습니다만 콤보는 제품이 많지 않고 가격도 10만 원대 제품이 대부분이라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더군다나 애국심이 조금 발동해서 대부분의 가전제품을 국내 S사나 L사의 제품으로만 한정하고 보니 더더욱 선택권이 그리 넓지 않았습니다.

도대체 "박스가 열린 제품"이 무엇?

그런데 어느 날 미국의 가전제품 양판점인 베스트바이에 갔다가 아주 좋은 가격의 제품을 발견했습니다. 벌써 몇 년 전 일이라 기억이 선명하지는 않습니다만 국내 가전 S사의 콤보가 원래는 11만원 정도하는 제품인데 8만원 정도로 대폭 할인되어 나온 것이었습니다. 한가지 찜찜한 점이 있었다면 가격표에 ‘open box item’이라고 되어 있었습니다. 이런 표현 자체를 처음 들어보아서 무슨 의미일가 생각을 해본 결과 아마도 누군가 이 물건을 샀다가 박스를 뜯어서 실물을 보고 마음에 들지 않아서 반품한 것을 싸게 파는 것이 아닐까 하고 짐작을 했습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저에게는 박스를 누군가 한번 뜯었다는 자체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이었고 값도 30% 가량 싼데 마다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당장 그 제품을 구입해서 집에 싣고 왔습니다.
사기는 샀지만 처음 몇 주간은 비디오고 DVD이고 볼 시간이 없어서 샀던 콤보를 같은 S사 텔레비전 옆에 고이 모셔두고 성능시험도 못해봤습니다. 생활이 안정되고 적응이 될 무렵 동네 비디오가게에 회원 신청을 했고 드디어 어느 일요일 오후 대여한 DVD로 영화를 한 편 보기로 했습니다.

열리지 않는 DVD 데크

그런데 DVD를 콤보에 집어넣고 영화를 잘 감상한 것은 좋았는데 DVD를 빼려고 eject 버튼을 눌렀는데 아무 반응이 없었습니다. 당연히 데크가 철컥 소리를 내면서 혓바닥처럼 쭉 밀려나와서 DVD를 뺄 수 있어야 하는데 말이죠. 수십 번을 껐다 켰다 하고 전원을 뽑았다가 꽂아보고 리모컨으로 해보고 콤보의 스위치를 직접 눌러보고 하면서 30분 정도 시간을 보내니까 운이 좋게 열리더군요. 십년감수했다고 자위하며 DVD를 반납일에 잘 갖다 주었습니다.

원래대로라면 그 다음날이라도 바로 베스트바이에 가서 수리를 맡겨야 하겠지만 제가 워낙 바쁜 병원의 인턴 신분이라 다음 휴일까지 몇 주가 또 지나갔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베스트바이에 가서 점잖게 이거 산지 얼마 되지도 않는데 이러이러해서 고생을 했다 고쳐주기 바란다 하고 맡기도 집에 왔습니다.

한국 같았으면 아마 당일 날 고쳐주었을지도 모르겠는데 이 느려터진 미국친구들은 2주나 지나고 나서야 찾아가라는 연락이 왔습니다. 또 찾으러 갈 시간을 내기가 하늘에 별 따기였고 몇 주가 지나서야 겨우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제대로 고쳤을 것이라고 의심해마지 않으며 두 번째 DVD 감상을 하려고 했습니다. DVD를 넣고 그래도 잘 작동하는지 확인을 해야 하니까 영화는 아직 보지도 못한 상태지만 한번 시험 삼아 eject 버튼을 눌러 보았습니다. …… 이게 꿈이냐 생시냐 절망이 밀려왔습니다. 여전히 요지부동 꿈적하지 않는 DVD데크…. 이제 ‘open box item’의 저주가 시작된 것입니다.

두번째 수리를 맡기다

또 반나절은 콤보 가지고 씨름하면서 영화 볼 생각은 까맣게 잊고 어떻게 하면 들어간 DVD를 깨낼까 궁리하면서 고생을 했습니다. 생각 같아서는 드라이버로 나사를 열고 분해해서 DVD를 꺼내고 싶었는데 혹시 이 과정에서 기계가 부서지면 괜히 서비스도 못 받을까 봐 하릴없이 열림 버튼만 누르면서 좋은 휴일 오후를 다 보냈습니다. 제가 사실 약간의 강박증이 있어서 옆에서 아내가 제발 그만 좀 하고 다른 일 좀 하라고 했지만 버튼을 한번만 더 눌러보면 열릴 것 같은 느낌에 포기할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은 포기. 속으로 S사도 욕하고 양심 불량한 베스트바이도 욕하고 반품한 그 누군가도 욕하면서 말이죠. 며칠 후에 DVD가 들어있는 채로 콤보를 가지고 베스트바이 매장에 다시 방문했습니다.

제 상식으로는 소비자가 이런 어이없는 일을 당하면 굉장히 사죄를 받아도 모자랄 것 같은데 이 버르장머리 없는 미국친구들은 아무런 미안함도 없이 접수만 받더군요. 문화가 달라서 그런지 너무나 당당한 모습에 기가 질릴 지경이었습니다만 어쨌거나 얻어내야 할 것은 얻어내야 하니까 이번에는 제대로 고치라고 신신당부하며 물건을 맡기고 나왔습니다. 2주 가량 된 시점에서 찾아가라는 전화가 없어서 지레 짐작으로 고쳐졌으려니 하고 하루 쉬는 날 베스트바이에 방문했습니다. 혹시 전화를 받은 거냐고 직원이 물으면서 야속하게도 아직 고쳐지지 않았다고 다음에 전화를 하면 오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한 번 또 헛걸음 질을 했습니다.

세번째 같은 고장, 도대체 뭘 수리했을까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인턴 정말 시간 없습니다. 차로도 한참 걸리는 베스트바이에 정말 몇 번을 왔다갔다했는지 울화통이 터질 지경이었습니다. 결국 곧 연락을 받고 찾으러 다시 방문했습니다. 이 번에는 도저히 속을 수가 없었습니다. 찾기 전에 직원에게 내가 이미 같은 문제로 고생을 2번을 했으니 이번에는 집에 기계를 가져가기 전에 여기서 확인을 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전원을 넣고 DVD데크를 몇 번 열었다가 닫으니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이런 별것도 아닌 문제로 두 번이나 수리를 하게 된 억울함도 이제는 잊자고 하면서 가지고 집에 왔습니다. 처음에는 집에서도 아무 문제없이 잘 열리고 닫혔습니다.

또 몇 주 후 DVD를 보려다가 시험 삼아 열고 닫기를 시도하다가 같은 현상이 또 찾아왔습니다. 진절머리를 치면서 이제는 혹시나 열릴까 헛된 시도를 별로 하지 않았습니다. 다시 수리를 맡겼습니다. 점잖게 이거 세 번째다. 똑바로 고쳐주기 바란다 하고 신신당부하고 말이죠. 몇 주 후 다시 물건을 찾고 또 집에서는 말썽을 일으키고 다시 수리를 맡기고 똑같은 일이 계속 일어났습니다. 이렇게 해서 2006년 가을까지 약 5(6번인지도 모르겠습니다)을 수리했나 봅니다. DVD는 처음 사서 딱 한번 제대로 보았던 것 같습니다. 이제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서 이제 반품을 해야 하겠다고 결심하고 구석에 처박혀 있던 영수증을 찾아서 들고 갔습니다.
 
관대한 미국의 반품문화의 함정


여기서 잠깐 미국의 반품 문화를 살펴보겠습니다. 미국은 아시다시피 반품의 천국입니다. 옷을 사가서 아무리 때가 묻게 입어도 반품을 해달라고 하면 이유도 묻지 않고 반품해 줍니다. 지금까지 한번도 반품하면서-아내와 제 성격상 반품하기 미안해서 마음에 안 들어도 그냥 쓰는 편이었지 반품을 자주 하지는 않았지만-종업원에서 눈을 흘김을 당하거나 이유를 추궁 당한 적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이 점 하나는 정말 마음에 들더군요. 저와 아내가 목격한 일인데 한번은 백화점에서 어떤 아주머니가 드레스, 구두, 벨트, 핸드백까지 다 반품을 하더군요.

참 이상하지요. 어떻게 저렇게 골라서 샀을 물건을 한꺼번에 모두 반품을 할까요. 그런데 저와 아내가 추리해본 바로는 아마 이 못된 아줌마가 파티 같은 곳에 참석을 하려고 세트로 색깔을 맞춰서 다 샀다가 파티 때 한번 써먹고 이제 반품하는 것이 아니냐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하여간 반품을 악용하는 사람도 많지만 미국의 반품 문화는 상당히 관대합니다.

그런 점을 믿고 반품하러 간 것이었습니다. 그럴 리가 없지만 반품하는 이유라도 묻는다면 사실 반품할 이유도 충분히 되었지요. 그런데 충격적인 대답을 들었습니다. 영수증에 보면 반품에 관한 약관이 있다고 하면서 반품은 구입 한 달 이내에만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힘들게 들고 갔으니 그럼 수리라도 한번 더 하자고 했더니 1년의 품질보증기간도 지나서 이제 돈을 내고 고쳐야 한다고 했습니다. 정말 허탈하게 고장 난 콤보를 가지고 집에 그냥 왔습니다.

나는 왜 이렇게 인생의 교훈을 아프게만 배울까

그 후로는 콤보를 쳐다보지도 않았습니다. 마음만 상하지 않았겠습니까. DVD는 주로 노트북 컴퓨터의 작은 화면으로만 보았습니다. 한동안 잊고 살다가 이제 아이를 키우게 되니 텔레비전으로 교육용 DVD를 좀 보여주어야 할 필요성이 생겼고 몇 달 전에 우연히 얻는 상품권으로 8만원 가량하는 소니의 (콤보가 아닌) DVD 플레이어를 구입했습니다. 사실 이성적으로는 이런 일이 어느 회사 제품을 샀어도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알지만 이제 애국심이 전자제품을 사는 기준이 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콤보와 별도의 DVD 플레이어가 있는 우리집

콤보와 별도의 DVD 플레이어가 있는 우리집


그리고 open box item이라는 것 조심해야 하는 것도 배웠습니다. 어떻게 고장 난 제품을 팔 수 있는가 하는 의문이 듭니다만 베스트바이도 단순히 반품이 되었을 뿐 고장여부는 모르고 팔았을 수도 있고 하여간 미스터리입니다. 그리고 반품을 하려거든 반품기간을 넘기면 안 되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여러분, 만약에 사자마자 고장을 일으킨 레몬이라면 고쳐서 쓰려고 노력하지 마세요. 레몬은 레몬입니다. ㅡ,.ㅡ;;


사진출처 :

www.hort.purdue.edu/.../images/large/lemons.jpg
www.divaris.com/rereview/bestbuy0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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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또 다른 시각

    Tracked from 코스모스님의 블로그  삭제

    안녕하세요. 열심히 생활하시는 중엣도 이렇게 열정적으로 블로그를 대하시는 것 같아 부렵습니다. 그러나 특정 상품과 특정 국가의 이미지를 너무 한 부분만으로 판단하시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한국에 사면서 님보다 더 많은 그 제품을 사용했고 지금도 국산 제품의 사용하고 있지만 이 게시물 처럼 그렇게 느껴지지는 않드구요. 님의 개인적인 사견이 그 기업과

    2008/08/16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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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eter153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생많이 하셨네요?

    2008/08/06 20:17
    • BlogIcon 고수민  수정/삭제

      제가 미국와서 얼마나 실패하고 손해본것이 많은지 이루말할수가 없습니다. 다 헛똑똑이죠. 제 글을 보시면(특히 미국생활) 정말 어이가 없다고 느끼실겁니다. ㅡ,.ㅡ;;

      2008/08/06 21:35
  2. BlogIcon 샴페인  수정/삭제  댓글쓰기

    얼마나 화가 나셨을지 가히 짐작이 갑니다. 특히 남의 사정과 아랑곳 없이 무표정하게 물건 접수를 받는 customer service 직원들 때문에 화가 더 나셨지요. 저의 경험으로도 Open Box Item 은 언제나 미묘한 문제가 있기에 절대 사지 않습니다.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에서 물건을 살때는 저의 경우 전자제품이라도 월마트에서 사는데 가격도 베스트바이보다 낫고 90 일 안에는 무조건 반품이 되어서 참 좋더군요. 이미 잘 아시겠지만... 저의 직장 동료는 제가 메일 인 리베이트에 관한 저의 블로그 글에서 썼듯이 샘스클럽이 lifetime return policy 를 가지고 있어서 조금 비싸더라도 언제나 그곳에서 사더군요. 이번에 2년쓴 PDP TV 가 고장나니 현금으로 환불이 되더군요. 대단한 미국입니다. ^^;;

    2008/08/06 20:50
    • BlogIcon 고수민  수정/삭제

      샘스클럽은 대단한 팁이군요. 평생교환이라니 그만한 가치있는 딜이 있을까 싶습니다. 정말 대단하네요. 저도 이제 무조건 샘스로 가야겠습니다. 지난번에 맴버쉽 리뉴얼안한게 후회스럽네요. 집 근처에 샘스가 없어서 그만...

      2008/08/06 21:36
  3.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 입니다

    2008/08/06 21:41
    • BlogIcon 고수민  수정/삭제

      하여간 저희 집에는 비디오테이프가 무척 많습니다. 소니 DVD플레이어 사기전에 육아비디오를 많이 샀거든요. 제 경우에는 비디오와 DVD가 다 있었던 경우가 많았습니다. 비디오는 화질도 나쁜데 돈도 더 비싸더라구요.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ㅡ,.ㅡ;;

      2008/08/06 22:04
  4. tokki2cut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BOSS에서 이어폰 샀다가 2달만에 고장났는데.. 그래도 포기하긴 좀 아까운 100달러 짜리라.. 문의를 해보니 새것으로 바꾸어주더군요.. 물론 실상은 제가 바지에 아이팟을 넣고 다니면서 전선이 단락된 제 불찰도 있는데.. (하얀 전선이 약간 거무틱틱하게도 되었고 -_-;;) 너무 친절하더라고요.. 덤으로 1년 A/S reset 까지 -_-;;;

    2008/08/06 22:34
  5. BlogIcon bread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런 고생을 많이 하셨네요. 저라면, 바로 교환했을텐데...

    요즘은 경기가 안좋아져서 예전에는 30일안으로 반품을 받던것을 최근에는 15일 혹은 1주일로 기간을 줄인 곳이 많습니다. 꼭 영수증과 Return Policy를 확인하시기를 권고해드립니다.

    심지어 그 Return Policy가 좋다던 WallMart에서도 Return할때 정당한 사유가 없으면, 리턴도 잘 안받아 주더군요.

    최근에는 너그러운것들이 좀 많이 깐깐해졌습니다. 참고바랍니다. :)

    2008/08/07 02:09
    • BlogIcon 고수민  수정/삭제

      그런 변화가 있었군요. 리턴을 거의 안하는지라 마냥 쉬운 걸로만 알았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2008/08/07 11:57
  6. 손진희  수정/삭제  댓글쓰기

    레몬은 레몬이다.. 중요한 걸 하나 배웠습니다.
    앞으로 Open box item 은 절대로 거들떠 보지도 않겠습니다.

    2008/08/07 09:45
    • BlogIcon 고수민  수정/삭제

      open box item도 잘 고르면 괜찮을지는 모르겠는데 저는 이제 완전히 질려버렸답니다. -_-;;

      2008/08/07 11:58
  7. 블루벨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미국 살면서 불쾌한 일을 몇번 겪곤 했지만 전자제품과는 그래도 인연이 좋았던듯 싶네요. 단 하나 블루레이와 HD DVD 전쟁이 끝나기 직전 HD DVD 플레이어를 샀다는...
    타이틀도 꽤 샀기 때문에 반품도 못하고 지금도 가지고 있습니다.

    제조사가 반품된 물건 아니면 수리한 물건을 보증해서 파는 refurbished와는 다르게 open box item같은 경우는 보증기간이나 고장시 책임등이 모호한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하세요.

    그리고 Bestbuy등에서 파는 제품과 refurbished의 경우 제조사 온라인 스토어에서 구입하면 저렴한 경우가 있고, 또 제조사가 직접 판매한 것이라 보증수리가 용이한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접근성면에서는 많이 딸리죠.

    항공권도 expedia나 orbitz에서 검색후 해당 항공사사이트를 통해 구매하시면 (같은 가격인 경우가 많음) 나중에 변경/환불받기가 훨씬 용이하답니다.

    2008/08/07 13:07
    • BlogIcon 고수민  수정/삭제

      알토란 같은 정보 감사합니다. 제 블로그를 방문하시는 많은 사람들에게 두고두고 정보가 될 것 같습니다.

      2008/08/08 07:58
  8. BlogIcon 맛짱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수민님안녕하세요~^^
    저도 처음으로 댓글을 달고 갑니다..ㅎㅎ 이상하게가 아니고.. 고수민님의 글이 맛짱이 읽고
    공감이 가는 글이 많아서 읽고 추천을 하고 갔어요. ㅎㅎ
    앞으로도 좋은글 많이 부탁드립니다.

    2008/08/07 20:28
  9. BlogIcon 당그니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있이어요. 레몬 같은 영어를 연재해주시면 어떨까요?^^ 한국에서는 모르는 의외의 의미를 가진 것들이요. ㅋㅋ...암튼 잘 읽었습니다.

    2008/08/07 22:14
  10. BlogIcon 안션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사실 약간의 강박증이 있어서 옆에서 아내가 제발 그만 좀 하고 다른 일 좀 하라고 했지만 버튼을 한번만 더 눌러보면 열릴 것 같은 느낌에 포기할 수가 없었습니다.

    -> 이부분읽고 푸훗 웃었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

    2008/08/08 03:08
    • BlogIcon 고수민  수정/삭제

      제가 좀 사소한데 목숨을 건다는 소리를 듣습니다.마눌님한테서만요. -_-;;

      2008/08/08 08:11
  11.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 입니다

    2008/08/08 23:14
    • BlogIcon 고수민  수정/삭제

      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저도 그래서 한국에서 구입한 DVD는 하나도 재생을 못하고 있습니다.

      2008/08/10 20:20
  12. 진정한 애국심이란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의 기업은 S사와 L사이고 일본의 기업은 바로 '소니!'~
    표현에 대한 형평성에 어긋납니다...

    '나는 왜 이렇게 인생의 교훈을 아프게만 배울까' - 무슨 뜻이죠?? 뭐가 아프다는 거죠??? 또 여기서 인생의 교훈은 또 뭐죠?

    본인의 실수를 왜 애국심을 들먹여 가며 얘기하시죠??
    애국심이 정말 있으신 분이셨다면 아마 그 S사에 직접 연락을 시도하여 이런 문제점들이 발견되었다, 왜 그런지 궁금하다, 이런 고장도 생길 수가 있다는 걸 알려주고 싶다 등등의 행동을 해야 하지 않을까요...

    왜 댓글에 저와 같은 의견의 글이 딱 하나가 있는지 궁금합니다만,
    어쩌면 '의!사!'라는 직업이 또 다시 한몫을 하고 있는건 아닌지???

    *반대 의견이라도 악플이 아닌 건설적 비판이라면 거침없이 승인됩니다!

    2008/08/26 05:26
    • 사탕  수정/삭제

      뭐냐 얘는? ㅉㅉ

      미국가서 국산쓰면 애국자인거지 뭐 대단한거라고
      태클이야...ㅉ

      그리고 다른글을 읽어봤으면 필자가 미국가서 적응하면서 고생한이야기를 적은건지 모르냐?

      이해가 안가면 솔직하게 이해가 안가니 잘좀 설명해달라고 부탁하던지 혼자 열폭질이냐..킁

      2009/05/11 02:13
  13. 임치호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랑 비슷한 경험하셨군요. 지금은 한국에 살지만..호주 유학시절...5년차 됐을때 S전자 휴대폰을 샀었죠. 우리나라 휴대폰이 워낙 기능면에서나 디자인면에서 좋았지만...노키아나 에릭슨, 모토롤라가 득세하던 시장이라...현재의 큰 민영 방송국에서 알바도 하고 있었는데...한국제품 자랑도 할겸...약간의 애국심(?)에 샀었죠. 그런데....아무 충격도 없이...자고 일어나니 고장이 나있었습니다. 물론 그날 휴대폰 알람도 울리지 않았기에..지각도 했구요. 말하면 걸리는 S전자 휴대폰에 신기해하던 호주 방송국 직원들에게..더 이상 휴대폰을 보여주진 못했고..AS를 저도 5번이나 맡겼죠. 대체 뭘 고쳤는지는 모르겠지만..5개월 가까이 AS로 전화도 제대로 쓰지 못했었네요.

    2008/08/26 09:24
  14. 임치호  수정/삭제  댓글쓰기

    위에 글 쓰신분...우리처럼 땅덩이 좁고 인구많은 나라에선 삼성대리점이나 AS점도 있죠. 미국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호주에서도 삼성AS점은 한국의 30배도 넘는 땅덩이에 달랑 몇 개 있어요. 한국으로 치면 중국쯤에 AS서비스가 있는셈이고 약관에도 Dealer에게 맡기는거랑 같은 효과가 있는거죠. 즉 Dealer에게 맡기면 알아서 멀리 있는 AS센터까지 보내서 다시 고쳐서 오는겁니다.
    이분 직업이 의사인거나...인생의 교훈을 아프게 배운거나...별 상관이 없어보이네요. 쩝

    2008/08/26 09:27
  15. 도꼬마리  수정/삭제  댓글쓰기

    Lemon은 겉은 멀쩡한데 안이 섞어 있는경우가 있어 특히 중고차살때 전문가(정비소)에게
    Lemon check해바라라고들 합니다........

    2009/11/16 17:29


애플 아이패드? 나는 구식 다이어리로 살련다

** 본 글은 <백신영어 카페>에 제가 올해 초 올렸던 글입니다. stick에 대해서 정리를 해달라는 요청이 있었던바 오늘은 'stick'이라는 단어를 공부해봅니다. 이 카테고리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을 위해 잠깐 설명하자면 영..

조동사 used to 정복하기

예전에는 그렇게도 혼동되더니 이제는 저에게는 전혀 어렵지 않은 조동사가 있습니다. 바로 used to 인데요. 일단 use라는 동사의 과거형이 왜 조동사인지도 모르겠고 'be used to ~ing형의 동사'의 표현과는 뭐가..

영어 듣기를 최신 뉴스와 스크립트로 공부하자

뉴스로 영어공부 하기는 아주 유명해져 버렸습니다. 실제로 응용하는 사람도 많을 것이고요. 문제는 초보자에게는 너무 말의 속도가 빨라서 들으려고 노력하면 할 수록 좌절감만 안겨준다는 것입니다. 이런 초중급 영어학습자에게 매우 유..

국어실력없이 영어실력도 길러질 수 없다?

어제는 한동안 잠시 멈추었던 영어공부를 할 목적으로도움이 될 만한 영어책이 없을까하고 광화문에 있는 교보문고에 갔는데 선생님의 책이 눈에 확 띄어..꼼꼼히하나씩 보기 시작했어요. 무엇보다 책 내용이 너무나 좋터군요. 기존의 다..

원어민에게 영어를 배워도 영어가 안 되는 이유는? [편견 타파 릴레이]

양깡님으로부터 편견 타파 릴레이 바톤을 이어받았습니다. 7월 31일까지 글이 나오면 되는 줄 알고 차일피일 미루다가 드디어 글을 쓰면서 보니 글을 쓰고 나서 세 명에게 바톤을 넘겨야 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영어 문장패턴 외우기, 왜 효과가 적을까?

영어공부에 관해 이런 저런 이야기 하기를 좋아하는지라 뜻하지 않게 많은 독자들의 이메일을 받게 됩니다. 이번에는 뉴욕에 위치한 콜롬비아 대학교의 자연과학 분야를 전공하고 계신 한 교수님의 이메일을 받게 되었습니다. 두 번의 이..

꼭 알아야 할 얼음을 이용한 자가치료법

얼음을 치료에 쓴다니 약간 의아해하실 분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요즘은 이상하게 얼음이 치료에 필요한 사람을 많이 보게 되어 관련한 글을 한번 써보기로 했습니다. 사실 한국처럼 의료비가 싸고 의료의 접근성이 좋은 경우는..

잘 쉬어도 피곤할 때는 어떻게 할까

예전에 보았던 50대 중반의 자영업을 하시는 환자분이 있었습니다. 몸이 많이 피곤하다고 링거라도 하나 맞고 싶다고 찾아오셨는데 왜 피곤하신가 물었더니 특별한 원인이 없다고 그냥 과로하기 때문이 아니겠냐고 하셨습니다. 혹시나 무..

빠른 체중감량을 원한다면 이것만은 알아야-part 2

체중 감량을 여기서 확실히 정의해보겠습니다. 이는 체내 수분을 줄이거나 근육을 줄이자는 것이 아니고 지방을 줄이자는 것입니다. 간혹 약물을 오남용 하면서 하루 몇 킬로그램의 체중 감량을 달성했다는데 기뻐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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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부터 현대가 미국 시장에 신형인 YF 소나타를 시판하기 시작했습니다. 미국 쪽 언론에서는 엠바고가 풀리면서 2월 22일자로 각종 자동차 잡지와 웹사이트에 현대 소나타 시승기가 나오기 시작했고요. 그 훨씬 전인 작년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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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텔레비전을 보다가 CNBC에서 우연히 한 코너를 보게 되었습니다. 제목부터가 기상천외했는데 “Can I afford it?”입니다. 저는 처음 보았기에 잘 몰랐으나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니 꽤 유명한 the Su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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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글에서 제 블로그에서는 처음으로 책 한 권을 소개했었습니다. 관심을 가진 독자가 많지 않을지도 모름에도 불구하고 책을 소개한 중요한 이유는 이 책을 알게 됨으로써 분명히 인생의 설계에서 도움을 얻을 사람이 있을 것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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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걱정되는 이유

저 같은 사람들은 전자 제품이 어떤지도 모르고 그냥 남들이 좋다고 하면 따라서 사고, 전자 제품 회사가 어떻게 영업을 잘하는지 못하는지도 그냥 신문에서 보고 들은 것이 다이기에 시장의 상황이랄지 전망이라는 것도 사실 피상적일..

그 날 밤에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도저히 풀 수 없는 수수께끼와 같은 일들로 머릿속이 복잡하다 혹은 정신적으로 압도당했다는 의미로 쓰는 단어로서 ‘mind-boggling’이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저에게 mind-boggling한 사건이라면 피라미드와 같은 고..

은행이 당신에게 말해주지 않는 진실

고교 체육시간에 우연히 미확인비행물체를 목격하고는 UFO의 열렬한 신봉자가 된 한 친구와 이야기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배구를 하면서 하늘을 보는데 하늘에 구형의 금속성 물체가 정지해서 떠 있으면서 인간들의 행동을 관찰하는 듯한..

스페셜 이벤트 ; 뉴욕의사와 정철이 만났다.

오늘 글은 제목 부터가 광고성이 물씬 풍기는데 광고 맞습니다. ^^;; 영어에 관심없으신 분은 글을 읽지 않고 그냥 넘어가셔도 됩니다. 하지만 블로그 독자들이 알면 좋은 것 같아서 염치 불구하고 글을 올립니다. 요즘 예상치 못..

사은 행사 당첨자 공지입니다!

약 일주일간의 사은행사가 이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당첨자 명단은 아래와 같습니다. 저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적는 것은 선택 사항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절절한(?) 사연을 보내주셔서 누구를 뽑아드려야 할지 심사하기에 매..

[도서 구입자 필독] 독자들께 한턱 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고수민입니다. 오늘은 제 책 ‘뉴욕의사의 백신영어’ 구입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공지사항을 전해드리겠습니다. 도서 구입자가 아니신 블로그 독자들께는 스팸메일 발송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제 자신도 별로 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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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서 의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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