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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 Cetera, Et Cetera, Et Cetera

블로그 방문객 두 달 만에 백만 명 돌파 임박에 감사드리며

제가 어느덧 블로그를 시작한지 두 달이 되어갑니다. 2007년 11월 12일에 글을 올리기 시작해서 11월 15일부터 발행을 시작했습니다. 제가 공지사항에 올렸다시피 한 달째 되는 시점인 12월 12일에 태어난 지 첫 달을 알리면서 누적 방문객은 61900명 정도가 되었었습니다. 그리고 구독자수는 155분이셨습니다. 지금 방문객수는 일백만 명을 앞둔 991,200명이 되었으며 구독자수는 346명입니다.

저 자신도 놀랐던 두 달이었으며 그 동안 다음 블로거 뉴스에서 베스트 블로거 기자로 선정되는 영광을 맛보기도 했었습니다. 아마 블로그의 시작은 제 인생에서 많은 것을 배운 하나의 큰 계기로 자리매김을 할 것입니다.

인기와 함께 많은 부담감도 함께 느끼면서 제 블로그의 방문객들이 무엇을 원하셨나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됩니다. 제 블로그는 여러 카테고리로 나누어 있지만 비교적 주목을 받았던 카테고리는 아무래도 ‘영어 공부 제대로 하기’와 ‘건강 정보’였습니다. 그런데 이 두 카테고리의 공통점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도 의외로 제대로 된 정보가 부족한 영역이었다는 것과 저는 제가 알고 있는 평범한 정보를 많은 사람과 공유하기를 원했다는 것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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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공부의 경우 정보의 바다라는 인터넷에 각종 비법이 그렇게 많은데도 자신의 성공 뒤에 감추어진 시행착오를 알리고 반면교사로 삼기를 원하는 사람은 극히 드문 반면 무조건 자신의 방법을 따르면 영어가 정복이 된다는 식으로 홍보를 하는 사람이 상당히 많았던 것 같습니다. 이런 방법을 접하는 사람들은 정말 어려운 선택을 해야 합니다. 이런 학습법이 효과가 있는지 없는지 알아내려면 시간과 돈을 걸어서 효과가 있나 없나 도박을 해보는 방법밖에는 신빙성을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영어 정복의 꿈은 정말 성취하기 어려운 것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래서 저는 정말 친구가 혹은 선배가 회심탄회하게 자기의 노하우를 전수하는 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기로 하였고 대단한 비결은 아니었지만 제가 겪었던 실수와 성공을 가감 없이 전달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감사하게도 현직 영어 선생님들과 유학생들께서도 제 방법에 대해 동감을 표시 해주시기도 하였습니다. 돈은 적게 들면서도 가장 효율적인 영어 공부 방법을 전하기 위한 저의 노력은 계속 될 것이며 세상이 모든 면에서 불공평 할지라도 영어 공부만큼은 하는 만큼 얻을 수 있다는 진리를 전파하는 전령사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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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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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현재


또 하나 언급해야 할 것이 제가 쓴 건강정보입니다. 방송, 신문, 잡지에 그렇게 건강정보가 넘쳐나는데 제가 또 하나의 정보를 더 함으로써 혹세무민(?)을 하려고 결심을 했던 것은 기존의 언론에서 나오는 건강 정보가 너무 검증이 덜 된 첨단 의학에 중점을 두었다든가 아니면 대부분의 독자인 비의료인이 읽기에는 너무 어려워서 의사인 저 조차도 이해가 힘든 정보가 많았으며 일부의 의료정보는 시각이 편향되어 있어서 일반인들을 계몽하는 것이 아니고 오도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한국에서 진료를 할 때 많은 환자들이 방송과 신문에서 보고 온 정보에 관해 저에게 물어오셨을 때 나름대로 정확하고 공정한 지식을 전달하려고 노력을 했지만 시간 관계상 많은 이야기를 할 수는 없었던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의 블로그에서 정말 대단한 숨은 지식은 아니더라도 정확하고 공정한 지식을 쉽게 풀어가려고 노력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 뿐만 아니고 이 영역(국민에게 다가가는 의학 전문가로서의 블로거)을 개척을 해 오신 Korean healthlog의 양깡님 같은 선구자들이 계시기는 하지만 이런 노력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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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평소 곰 플레이어, 알집, 안카메라 등 각종 셰어웨어 프로그램을 쓰면서 자신의 이익을 일부 희생을 하면서도 프로그래머로써의 자신의 전문지식을 다른 네티즌과 나누고 계신 이들 프로그램의 개발자들을 가슴 깊이 존경해왔습니다. 물론 일면식도 없고 이 프로그래머 분들의 이름조차도 알지 못하지만 이 분들을 생각하면서 제가 제 전문 분야에서 이 분들과 같은 역할을 하는 사람들 중의 하나가 되기를 바래봅니다.

희망찬 2008년의 새로운 태양이 떠오른 지 벌써 2주째가 되어갑니다. 제 블로그를 방문해주셨던 모든 분께 감사드리고 새해에는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는 더 많은 동지 블로거들을 만나보기를 기원합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이 모쪼록 계획하고 있는 모든 일이 잘 성취되시고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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