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 살고 있지만 뉴스를 통해서 한국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관한 졸속 협상으로 인한 국민들의 분노와 촛불 시위소식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 와중에 한국의 대표적인 식품회사인 농심이 조선일보와 관련한 구설수에 말려서 국민들의 반감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오늘 다음 블로거 뉴스에서 농심의 컨설턴트의 의견을 통해 나름대로 농심이 나름대로 억울한 처지에 있음을 호소하는 장문의 글을 읽게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이미 읽으셨겠지만 간단히 정리를 하자면 너무나 우직하고 순진한 농심의 경영진이 세련되지 못하게 쥐머리 새우깡 파동이나 조선일보 광고 사태 등을 처리하면서 잘못한 것 이상으로 욕을 먹고 있는 현실이 답답하다는 내용입니다.
농심보다 더 억울한 쪽은 삼양
저는 글을 읽으면서 이미 농심을 싫어하기로 마음을 먹은 사람에게는 받아들이기 힘들 수도 있지만 대부분 사실이고 진정성이 있는 것으로 느껴졌습니다. 농심을 위해서 컨설팅을 해주는 입장에서도 그래도 괜찮은 기업인 농심을 생각해보면 답답함이 많을 것으로 압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농심이 지나치게 억울해 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1989년 검찰은 삼양식품 등 5개사가 식품으로 사용할 수 없는 공업용 쇠기름을 사용하여 음식을 만들어 판 죄목으로 대표이사 등을 구속하였습니다. 국민적 충격은 대단했고 당연히 한때 업계 1위로 40%대를 달리던 삼양라면의 점유율은 10%이하로 떨어졌고(일설에는 5%로 떨어졌다고도 하더군요) 후발 기업인 농심은 이에 대한 반사이익으로 단숨에 60%대로 점유율이 급상승했습니다. (지금도 농심은 65%대, 삼양은 15%정도라고 합니다.) 저도 당시에는 삼양식품과 같은 부도덕하고 파렴치한 기업의 상품인 공업용 기름으로 만들었다는 삼양라면을 평생 먹어온 사실이 역겹고 분하게 느껴져 그 이후로는 삼양라면을 먹은 적이 없습니다. 사실 어딜 가나 농심라면만 눈에 띄어서 삼양라면을 살려고 해도 살수도 없었던 것 같기도 하고요. 어쨌거나 한국 사회를 온통 흔들었던 이 충격적인 사건은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는 내용입니다.

삼양식품 홈페이지에서 가져왔습니다.
그런데 약 10년만인 삼양식품은 1997년 대법원에서 공업용 우지파동에 대해 무죄를 선고 받게 됩니다. 처음에 삼양식품이 고발당했을 때와는 달리 아주 조용히 보도가 되었기 때문에 저도 모르고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조선일보사에서 발행하는 주간조선(지금은 위클리조선이라고 이름이 바뀌었습니다.)이라는 잡지에서 사건의 전말을 읽고서야 판결이 지나고 조금 후에 이 판결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기사를 읽기 시작할 때는 제 마음속에는 뭔가 석연치 않은 구석이 있었습니다.
무죄판결을 받고도 시장에서는 복권되지 못한 삼양
분명히 공업용 쇠기름을 쓴 것은 사실인데 도대체 무엇에 대해서 무죄라는 말인가 하는 의구심 말이죠. 그런데 일단 놀라왔던 사실은 삼양이 돈을 아끼려고 쇠기름으로 라면을 튀기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제가 기억하는 주간조선의 당시 보도내용에 따르면 국제시세가 농심이 사용하는 식물성기름이라는 팜유보다 삼양이 사용했던 쇠기름이 더 비쌌다고 합니다.(이상하게도 농심의 홈페이지의 공지사항에서는 팜유가 더 비쌌다는 설명이 있어서 확인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굳이 삼양이 값이 더 비싼 기름을 쓴 이유는 맛과 건강을 생각해서 그랬다는 것인데 당연히 식물성 기름이 동물성 기름보다 건강에 좋을 것으로 아는 우리의 상식에 분명히 반하는 내용이라 약간의 설명이 필요합니다.
식물성 기름에도 콩기름, 옥수수기름, 카놀라유, 올리브유 등 여러 종류가 있고 동물성 기름에도 쇠기름, 돼지기름(비계), 생선 오일 등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이러한 기름(혹은 지방) 성분이 우리 몸에 좋고 나쁘고를 판별하는 기준중의 하나가 바로 동맥경화를 잘 일으키는 포화지방산의 함량이 얼마나 되는가 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는 식물성 기름이 몸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이 많고 동물성 기름에 포화지방산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식물성 기름이 좋다고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모든 식물성 기름이 다 좋은 것은 아닙니다.
우지보다도 몸에 안좋은 팜유
농심이 당시 라면을 튀기는데 사용했던 팜유라는 것은 순수한 식물성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측면에서 보면 정말 최악의 기름입니다. 아래 표에서 보시면 대부분의 식물성 기름은 포화지방산이 낮으므로 몸에 좋은데 동물성 지방은 상대적으로 포화지방산 함량이 높습니다. 여기까지는 우리가 알고 있는 바와 같습니다. 그런데 표의 아랫부분을 보시면서 쇠기름과 코코넛오일, 팜유 등을 비교하면 놀랍게도 팜유와 같은 오일은 거의 불포화지방산이 없이 포화지방산만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포화지방산의 비율이 동물성 기름보다 훨씬 높습니다. 말할 필요도 없이 건강에는 그다지 좋지 못한 것입니다.
흥미롭게도 농심도 검찰이 조사하기 몇 달 전만해도 똑같이 쇠기름을 쓰다가 (이 보도에서 나온튀김기름 변경의 이유는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만 농심 측은 맛의 차별화를 위해 바꾸었다고 보도자료에서 밝히고 있습니다.) 팜유로 바꾸어서 이 사건을 피해갔다고 합니다. 공업용이라고 언론에서 표현된 삼양이 사용했다는 쇠기름은 어감에서 풍기듯이 기계를 돌리는 데 사용되는 그런 공업용이 아니고 정제되지 않은 기름은 식용으로 분류되지 않는 데서 나온 표현이며 삼양 측은 총 16단계로 구분되는 쇠기름에서 미국에서 일반적으로 식용으로 분류되는 1단계의 기름보다는 질이 낮지만 정제해서 식용이 가능하고 인체에도 무해하다는 2-3단계의 기름을 사용하였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삼양식품이 사용한 기름은 공업용도 아니며 인체에 해가 있는 것도 아니다라는 점에서 대법원이 무죄판결을 내린 것입니다.
결국 팜유라는 것은 값도 싸고 몸에도 덜 좋은데 그보다는 나은 기름을 쓴 삼양이 지금까지도 시장 점유율 65대 15라는 징벌을 받고 있는 것을 보면 삼양으로서는 참 억울하기 짝이 없는 일처럼 보입니다. 다만 삼양라면의 점유율이 떨어진 것은 단지 이 사건 때문만이 아니고 농심에서 나온 신라면과 같은 히트상품들에 삼양라면 자체가 밀린 것도 있고 농심의 창의적 마케팅(88올림픽 스폰서 등)도 영향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삼양의 점유율하락을 이 사건 하나로만 해석하는 것도 무리일 수 있습니다.
농심, 잘못한것 정말 없나
하지만 결론적으로는 삼양의 불행으로 농심이 커다란 이익을 본 것은 사실입니다. 그리고 지금 농심은 쥐머리가 나온 새우깡, 신라면의 바퀴벌레, 짜파게티의 나방, 미역국밥의 파리 등 일련의 식품 안전성을 의심할만한 사건으로 이미 국민들로부터 실망을 사고 있는 중입니다. 따라서 이번 조선일보 광고사태라든가 농심직원의 조선일보 두둔 발언 등은 실수이든 아니든 국민들에게 인심을 잃을만한 행동을 한 결과입니다. 삼양식품의 공업용 우지파동처럼 나쁜 일은 하지도 않았는데 억울하게 모함을 당한 것이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국민들이 농심에게 저지르지 않은 잘못에 대해서 책임을 묻는 것이 아닙니다. 아이로부터 노인까지 전 국민이 믿고 즐기는 과자와 라면에서 이물질이 나온 것은 잘못된 것이 분명합니다. 농심은 지금 이미 시행하고 있는 식품안전에 대한 노력이 이미 선진국 수준인데 재수가 없어서 그랬다고 생각하지 말고 이를 더 뛰어 넘는, 정말 놀라운 수준을 이루어서 세계 제일의 식품안전기업을 목표로 더 노력하면 어떻습니까.
보수언론의 광고주가 되어 후원을 해주는 것이 농심의 정치적 입장이라면 조선일보에 반하는 입장을 가진 국민들로부터 농심도 지탄을 받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농심이 마땅히 감내해야 하는 일입니다. 만약 블로거뉴스의 포스트처럼 농심은 정치적으로 중립인 기업인데 오해가 있다면 행동으로 철저히 중립적인 노선을 견지하면서 국민들의 분노가 가라앉을 때까지 기다리면서 성의를 보여야 합니다.
소비자들의 분노 이해하는 기업이 되길
제 개인적으로는 식품이든 무슨 상품이든 잘 만들려고 해도 어느 정도 불량이 나오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지만 위에서도 말했듯이 제품 공정상 허점이 있다면 더 세밀하게 개선해야 합니다. 이런 제품으로 정신적 피해와 건강상 위해가 일어났다면 해당 소비자에게 충분한 것 이상으로 보상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런 일을 가지고 회사 문을 닫으라는 식으로 몰아세우고 싶지는 않습니다.
정치적으로도 다수의 대중을 고객으로 삼는 식품회사가 특정 정치적 입장을 대변함으로써 영업상의 불이익을 감수하겠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즉 농심의 고위 임원들은 어떤 정치적 입장을 마음속에 가지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적어도 농심이라는 회사 자체의 대외적 입장은 중립일 것이라고 믿고 싶습니다. 하지만 일은 이미 벌어졌고 이제 농심은 국민의 지지를 다시 얻으려면 시간이 필요합니다. 농심측에서는 혹시 그 동안 시장점유율을 잃으면 어떻게 할까 하고 걱정이 많을 줄로 압니다.
하지만 일이 이렇게 벌어진 이상 농심이 시장점유율을 어느 정도 잃어야 정상입니다. 아무리 실수라고 한들 과자에 쥐머리가 들어간 회사가 시장점유율을 잃지 않는 것이 정상이겠습니까? 또한 요즘처럼 민감한 정국에서 정치적 편향성을 의심받는 기업이 반대되는 입장의 국민으로 인해 점유율을 잃지 않는 것은 오히려 이상한 것 아닙니까.

농심 홈페이지 공지사항 캡쳐 사진
농심의 성공을 바라지만 지금은 자숙할 때
저는 개인적으로 농심을 좋아합니다. 일단 농부의 마음이라는 뜻의 회사명이 좋고 예전에 ‘의좋은 형제’의 그림이 나왔던 농심라면의 봉지 디자인도 너무나 좋아했었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아실지 모르겠는데 농심라면은 미국에도 공장이 있습니다. 미국에서 미국인들이 신라면을 박스 채 사가는 것을 보고 마음이 뿌듯한 적도 있었고 다른 과자를 먹지 않는 제가 먹는 유일한 과자도 새우깡입니다. 미국에는 흔한 일본 새우깡도 몇 번 먹어봤는데 농심 새우깡만은 못하더군요. 우리나라 대표기업인 농심이 어떤 이유로든 문닫는 것은 상상도 하기도 하기 싫습니다. 외국에서 살아보니 우리제품을 외국인들에게 파는 기업은 다 애국자처럼 보이고 특히 농심과 같이 우리 식품을 외국인에 알리려고 노력하는 기업에는 더더욱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살고 있습니다.
진심으로 농심의 번영과 성공을 기원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농심이 잘못한 상황이고 조금은 혼나도 됩니다. 농심 임직원 여러분들은 현재의 상황이 억울하다면 자신들이 반사적인 이익을 보았던 삼양의 몰락을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자신의 경우처럼 잘못을 저지르고 욕을 먹는 것이 억울한 일인지 삼양처럼 잘못을 저지르지도 않았는데 욕을 먹는 것이 억울한 일인지 말이죠. 아마 조금은 마음에 위로가 되실 것입니다. 지금은 억울하다고 항변할 때가 아니라 자숙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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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을 외면하는 회사는 반드시 망합니다
2008/07/10 20:08일본새우깡 보다 농심 새우깡이 더 맛있다고 하셨는데 농심새우깡은 복제과자입니다.
2008/07/10 21:00즉 연구개발없이 보고 따라만든 파렴치한 제품이죠.
중국이 우리 마티즈 복제해서 히트치고 있는것처럼.
일본에서 방송한 한국복제과자 동영상입니다. 새우깡도 나옵니다. http://badnom.com/312
새우깡 뿐만이 아니죠. 뺴뺴로, 칸쵸 등등등...음료수도 당장 생각나는 거 17차(이건 같은 롯데개열이니 뭐-ㅅ-), 아미노업 등등등....근데 새우깡 우리나라께 더 맛있는 건 사실이에요. 입맛이 우리나라에 맞춰져서 그런 건지 모르겠지만;;
2008/07/10 22:29재밌게 읽었습니다. ^^
2008/07/10 21:04물론 일부 억울한면도 있겠지만...기업의 위기라는 것이 또 억울하면서도 당해주고 해야 하는 면이 많은 만큼...농심의 인식전환이 가장 큰 숙제입니다. 아직도 우리는 no1이다 억울하다 품질로 승부한다는 등 평시같은 메시지들이 대부분이라서 걱정입니다...
2008/07/10 21:28팜유 자료 소스의 신뢰성에 대해서는 좀더 조사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길...
2008/07/10 21:30http://blog.empas.com/team0010/18788790
FDA를 비롯한 미국 출처의 여러 자료들이 자국의 농산물 이익을 위해 봉사하는 자료들이라고 생각됩니다. 우리가 왜 미국보다 그들 자료를 더 맹신하는지 모르겠어요.
MSG 문제도 70년대 미국에서 저팬 배니싱이 한참이던 당시 일본을 비롯 아시아권에서만 사용하던 msg를 문제삼은 것이었습니다. 미국의 팜유공격도 다분 자국산 콩기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것이라 알고 있는데... 막상 그들이 팔아먹으려는 것은 자국의 GMO 콩기름 아니던가요?
좋은 글입니다. 농심컨설턴트의 괘변에 가까운 글을 읽고 열 받았는데 명쾌하게 집어주시는군요 ^^
2008/07/10 21:39.지금은 억울하다고 항변할 때가 아니라 자숙할 때입니다.---100% 지당한 말씀입니다
2008/07/10 21:56안녕하세요, 고선생님. (의사 선생님이시니까 선생님이라고 할께요. 왠지 한국분들께 Dr. + Last Name 이라고 하면 버릇없는 일인것 같아서요.) 일전 다이어트에 관한 글이 다음에 떠서 들어와 본 이후, 시간 날때마다 들리는 사람입니다.
2008/07/11 02:23(참, 위 웹싸이트 주소는 제 것이 아니고 Georgia Tech 한인 학생회 주소입니다. 학생들보다 아틀란타 한인들이 더 많이 이용하시지요. 자유게시판에 가서 농심이나 삼양에 대해 검색하면 많은 읽을거리가 있더라고요.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문제도 잠깐 거론되었습니다. 삼양의 억울함을 해명하며 조중동의 횡포를 양념삼아 가미한 글이였지요.)
사실 저는 삼양이나 농심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여기서 항상 좋은지식만 얻고 댓글을 안 달길 죄송스러워서 펜을 들었습니다. 글을 읽으면 글쓴이의 인격과 성품이 느껴진다고 하는 말이 있던데, 선생님의 블로그를 둘러보면 아마 이럴분일거라 추측합니다 - 학식을 지녔지만 겸손하신, 개척정신이 있으신, 지켜야 할 룰은 엄하게 지키지만 다감하신, 작은것에도 감사하는 마음을 지니며 인연을 소중히 여기시는 - 그런 분이라고요. 일일히 답글달아 주시는 것도 그렇고, how you react kindly to even rude people who think they can come to someone's private blog and put in their two cents, 사명을 가지시고 과감히 과를 바꾸신 것도 그렇고요. 전 특히 '미국에서 만난 좋은 이웃들'이 참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어찌보면 그냥 잊을법도 한 분들을 다 기억하고 감사하시는것이요. Their kindness has touched my heart as well... 덕분에 저도 사람들을 그렇게 대하도록 노력하고 있고요. 적다보니 너무 길어져서 죄송합니다.
I just wanted let you know how much I appreciate you for doing this.
그럼, 담에 뵙겠습니다.
농심이 잘못한 일도 분명히 있지만...
2008/07/10 22:39확인되지도 않은 사실을 가지고 불매운동을 벌리고 누군가의 해명에는 귀 기울이지 않는 사람들도 문제죠.
네티즌들한텐 블로거 뉴스도 신문못지않게 많은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하나의 언론이라고 봅니다.
논리적으로 현재의 문제점을 지적하셨지만 사실여부를 확인하는 작업이 필요한거 같네요.
시장점유율이 우지파동때문에 과연 뒤바뀐건지? 제가 알기론 이미 우지파동전에 농심이 1위였습니다. 농심도 공식적으로 밝혓지만 제 기억에도 안성탕면, 너구리, 신라면, 육계장사발면밖에 먹은 기억이 없네요.
생쥐깡파문? 제조과정에서 들어갈수가 없다고 이미 식약청에서 발표했습니다. 한국, 중국공장 모두....관련기사입니다. http://breaknews.com/new/sub_read.html?uid=79897§ion=section3.
신라면 바퀴벌레? 그것도 아니라고 발표했죠. 들어갈수 없다고...
짜파게티 나방 ? 그것도 아니라고 발표했죠. 이미...
팜유? twins님이 이미 댓글을 달아놨네요.
GMO? 농심 안씁니다.
MSG? 농심 안 씁니다. 안 쓰는게 당연하니까 표시가 없는거죠.
이번엔 애벌레 나왔다고 하네요. 이건 조사중이니까...
물론 이런 것들이 모든 사람들의 분노를 사게했던 일련을 사건들을 해소할 수는 없겠지만 농심도 다소 억울하지 않을까요?
자숙도 해야겠지만 잘못된 사실은 알려야 하는게 맞다고 생각이 드네요.
엘 글루타민산나트륨, 이건 뭐래요?
2008/07/11 00:09식약청을 믿나요? 조선일보를 믿나요?
2008/07/17 03:03우리나라에서 제일 대표적인 구라쟁이들이 모인 곳인데 우찌 믿으라고 하시는지...배기현님도 참..T.T 안습
생쥐 바퀴 나방 다아니라 장담하시는데요 님이 점더 정확히 아셔야할듯 합니다.
2008/08/04 14:23저 왠만하면 댓글 않달고 그러는데요 님이 다 아니라고 하시니 정말 맞는 제가 알고 있는 사실하다 댓글로 남깁니다.몇년 된 일이지만 저 신라면 먹다 담배 필터 나왔어요
제가 원체 그런거 신경않써서 a18하면서 필터 건져내고 다먹은 기억이 나네요 ㅋㅋ
어떤경로로 다 아니라 말하시는지 모르겠는데요
전 제가 라면 한봉끓여서 먹는데 겪는 일이라 사실이라 댓글함 달아봅니다..^^(기분 나쁘게 듣지마세요..사실말한거 뿐이니까요.그리고 제가 겪은 일이기에 떳떳하게 이름석자 적어서 글올립니다)
마트에 근무하는 관리자입니다.
2008/07/10 22:48어찌보면 농심입장에서는 너무 심하다 싶을지 모르지만
지금껏 농심에 대한 불만이 한꺼번에 터져나오는 것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농심에게 필요한것은 1등기업으로서의 자부심이지 자만심은 아니라는걸 깨닫는다면
다시 국민의 기업으로 돌아 올수 있을것입니다.
저는 삼양식품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데... 삼양라면 열풍과 삼양주식 사주기 운동에 대해서는 의아한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그래서 삼양 홈페이지에 들어가 회장 약력 등을 살펴보았는데... 선생님이 주간조선을 인용하면서 아이러니를 말씀하신 것처럼 저도 아이러니를 느꼈습니다.
2008/07/10 22:49친일 보수 사학재단의 대명사로 알려진 배화학원, 진명학원, 성신학원의 이사 및 이사장직을 거쳤더군요. 게다가 보수단체로 알려진 미수복강원도 중앙도민회 회장, 이북도민회 중앙도민회 회장을 거치기도 하였고요. 70년대 이사장으로 있던 명덕문화재단은 지금은 박근혜씨가 이사장으로 있는 한국문화재단의 전신이지요. 박정희 당시 한국이 갖고 있던 차관의 절반을 전폭 지원받아 라면공장을 설립했다고 인터뷰에서도 읽은 바 있는데.... 이명박의 70년대 회귀를 우려하며 촛불을 들고 일어난 대중이 70년대 권력과 무척 돈독해 보이는 업체를 지원하는 건 무슨 아이러니인지요?
대관령 한우목장에서 키운 소를 스프에 쓴다고들 하는데.... 대관령에서 키우는 건 젖소 아닌가요?
우지파동 당시 대중의 모습을 반성하는 취지라면... 별로 번지수가 맞는 움직임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만....
삼양과 삼양식품은 관계가 없습니다.
2008/07/12 09:44삼양은 친일부역자이고 삼양식품은 다릅니다.
민족주의님, 제가 언급한 것은 삼양식품 홈페이지에 실린 전증윤 회장의 약력입니다. 그정도 기본조사는 하고 말씀하셔야 하지 않을까요?
2008/07/13 11:07배기현 님. 우지파동 전에는 삼양라면이 압도적으로 1위였습니다. 님이야말로 알지도 못하면서 말이죠. 그리고 삼양 회장 얘기를 떠나서 지금 현재 농심은 조중동 기사내고 조중동 역시 농심의 이물질을 철저히 숨겨 주었죠. 삼양은 대대적으로 리콜했습니다. 그것땜에 비판 받는거죠. 그리고 농심 MSG 분명히 들어갑니다. 먹고나서 속 뒤집어진 정도로 그정도는 압니다.
2008/07/10 23:11우지파동 전 삼양이 1위였다니요. 당시 모든 자료를 살펴보면 농심이 이미 1위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만, 우지파동이후 그 격차가 더 벌어진 것은 사실이지요. 개인적으로 속 뒤집힌다고 MSG가 들어간다는 걸 확신하다니 매우 비과학적입니다. 저는 우유만 먹으면 화장실 갑니다. 우유에도 MSG가 있나보군요
2008/07/11 23:42예전에 삼양이 잘못된 인식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듯이 농심도 그래야된다는건가요?
2008/07/10 23:32논지가 조금 이상하군요. 그리고 농심이 잘못했다고 했는데 정확히 무엇을 잘못했는지..
무엇때문에 더 욕을 먹어야하는지 궁금하군요
수민님 안녕하세용~잘지내시죠?
2008/07/11 00:40글을 읽다가 팜유에 대한 부분을 보고..좀 더 궁금해서요.
어머니께서 팜유가 좋다면서 팜유를 사용하시는데 -_-
이거...잘못된 정보인건가요?-_-;;;
배기현님// 우지파동때 삼양은 독보적인 라면 1위였습니다. 당시 고3학생이여서 너무나도 선명히 기억합니다. 그 당시 농심은 사람들이 맛없다고 거의 찬밥신세였습니다. 확실한것은 그 당시 라면하면 무조건 노란색 봉투의 삼양라면이였죠.. 박정희가 살아생전에 삼양을 칭찬한것은 칭찬 받을만하게 국민적 먹거리차원에서 기업운영을 했기때문임. 그전에 라면처럼 가난한 사람도 끼니를 쉽게 때울만한 인스턴트가 없었습니다. 그 라면음식을 활성화 시킨게 삼양이고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았지만 정치적인 이유로 하루아침에 매국적 기업으로 몰림........
2008/07/11 01:06농심에 대해서 안타까워 하는 점도 있는 분들도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농심사태의 본질적인 문제는 상담원의 답변내용에서 네티즌들이 많이 실망을 한 측면이 큽니다. 소비자를 조롱하듯이 써 내려간 그 답변내용은 아고라를 통해서 퍼졌고 결국 농심 불매운동으로 전개되었죠. 저는 이 뿐만 아니라 농심의 경영진의 대처에도 큰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실수이든 아니든 농심직원이 내 뱉은 말은 농심에서 나온 말입니다. 하지만 농심에서는 그 내용을 단순히 개인의견으로 치부해버렸고 말았죠. 단순히 개인적인 실수이며 회사의 잘못은 없다는 내용을 보면서 너무나 기가찼습니다.
2008/07/11 01:27그럼 그 직원을 여태 누굴 위해 일한건가요? 그 직원의 실수라고 하면서 무마하는 모습은 위기가 닥쳐오니 팽하는 모습을 보여줌과 다름이 없었습니다. 식품을 만드는 기업으로써 자기 직원의 잘못을 자신들의 잘못이 아니라고 하는 모습을 보면서 신뢰를 잃어버렸다고 보는게 맞을것 같습니다. 자신들의 행동에 책임을 지지 못하는 기업이 과연 우리나라 최고의 기업이라는 자리가 어울리까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농심은 무책임한 모습으로 너무 일관했었습니다. 이게 제대로 터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어제 컨설턴트의 글을 보면서 구차하게 늘어놓는 변명에 불과하다는 생각밖에 안들더군요. 정신 못차리는 기업들 국민 우롱하는 기업들 소비자를 봉으로 여기는 기업들 힘들다고 투정부리지 마시기 바라며..(짜증나니까..) ... 진정 지금 제일 힘든 건 국민입니다.
새우깡이 복제품? 정답입니다. 새우깡 도입에 대한 전설적인 이야기가 있습니다
2008/07/11 03:18새우깡 설비 일본제품입니다 과자 공장에서 만든것이 아니고 작은 공장에서 개발 된것입니다
이설비를 사다가 일본,한국 필리핀 등지에서 이름만 다른 새우깡을 만들고 있지요
물론 자국민 입맛에 맞게 말입니다 기억 하는이 있을겁니다 옛날에 삼양에서도 점보 새우라는것이
나왔었습니다 하지만 맛에서 밀려 곧 도태되고 말았지요.
농심은 초창기에는 상당히 진취적 사고방식과 매년 스로건을 새로 만들정도로 도전정신이 투철한
회사였습니다 우지 파동으로 많은 반사 이익을 얻은 것은 사실이지만 이사람들 당시 무지하게
노력 했었습니다, 신라면 너구리, 안성탕면 등등 팔리지도 않는데 500원 짜리 큰사발 설비를 하곤
했던 사람들 이었습니다 문제는 imf 때 농심 돈 많이 벌었습니다 이때부터 고인물이 썩는다는
옛말이 생각 나게끔 만들더군요 업께 1위로서의 자존심과 거만함만 있을뿐 성장기때의 좋은 부분은 모두 없어지기 시작 했습니다. 꼭 삼양이 우지 파동으로 몰락하기전 상황과 너무 닮아 가더군요.
사실 우지 파동 전부터 시장 점유율은 농심이 앞선 상황이었습니다 이때도 삼양은 업계 1위 였다는
자만심과 거만함이 하늘을 찌를 때였습니다 결론적으로 자만과 거만함이 두 회사의 흥망성쇠를
좌지우지 한것뿐입니다 기억나는군요, 한때 농심의 슬로건 중에, 변신, 겸손, 이런글들이 있었을때가 있었습니다 그때가 제일 잘나가던 때였던것같습니다 과감히 고인물을 바꾸지 않는한 힘들겁니다
라면하면 농심 신라면이 떠올랐었고.. 과자하면 농심 새우깡이 떠올랐었는데..
2008/07/13 19:58그만큼 배신감이 큽니다.
그리하야.. 아직도 새우깡에 손이 가질 않습니다.
손이가요 손이가.. 새우깡에 손이가요..
이 CM 송도 자주 부르곤 했었는데..
잘못했으면 잘못했다고 먼저 사과를 했으면 합니다.
구구절절 옳은 말씀이시네요.
2008/07/21 23:45좋은 내용이 많은 블로그네요~ㅎ
객관적 시각에서 잘 보고 계시네요. 우지파동 얼마 전에 팜유로 바꿨다는 것은 사실과 다릅니다. 우지파동 10년 전에 바꿨습니다. 우지보다 가격이 더 비쌌을 때 내린 결정입니다.
2008/07/23 20:12저 두달전에 농심 신라면을 먹었는데요, 스프에서 애벌레가 같이 말라비틀어져 나오더라구요.
2008/08/04 19:07면발 다 먹고 밥까지 말아서 국물까지 마셨는데 마지막에 발견했다구요OTL!!! 솔직히, 말라비틀어진 애벌레는 스프제조과정에 포함(..)되었다고 할수밖에 없는거 아닙니까? 그때 사진 찍긴 했지만 귀찮아서 안올렸는데 올릴 걸 그랬어요. 그럼 동지우동 손톱 포함해서 신라면 애벌레, 라고 목록에 같이 떳을텐데... 여튼 그 이후로 농심은 좀 꺼려짐
기업이 발전하고 올바른 먹거리를 만들수 있도록 감시하는 것이 소비자의 의무이자 권리라고 생각합니다. 삼양이든 농심이든 예전에 이 기업이 어땠다 보다 지금 어떤 마인드로 소비자를 대하고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남의 나라 제품이나 모방하는 기업이 좋은 기업이라는 생각 들지 않습니다. 제가 누굴 따라하는 걸 싫어하거든요. 그깟 새우깡,새우로 만들지만 모양과 이름 다르게 지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데..이해가 안 갑니다. 투자를 안 하고 그저 돈만 긇어 모았다는 생각만 들게 하네요.
2008/08/26 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