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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미국에서 병원 입사 인터뷰를 마치고 한국에 돌아와서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한결같이 하는 말은 얼마나 영어를 잘하기에 미국병원에서 면접을 볼 수 있느냐는 것이었습니다. 하긴 저 자신도 우스운 것이 필라델피아의 모 대학병원에서 면접을 보는데 그 병원 교수님이 물어보시더군요. 자신이 많은 한국 사람을 보았는데 대부분 매우 명석하고 지식이 많았다. 하지만 영어는 별로더라. 너는 한국인인데 어떻게 그렇게 영어를 잘하느냐고 하면서 자신이 요즘 스페인어를 공부중인데 실력이 도통 늘지 않는다 무슨 방법으로 하면 좋겠느냐고 오히려 면접하러간 저에게 자문을 구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또 한 가지의 예를 들겠습니다. 제 친구 중에 지금은 한국에서 철수해버린 다국적 유통기업 까르푸에서 20대에 부장의 자리에 올라간 친구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가 부장이 된 계기는 다름 아닌 영어였습니다. 그 친구가 신입사원으로 까르푸에 막 입사한 당시는 한국 까르푸가 처음으로 한국에 상륙해서 대거 경력직 사원을 뽑을 때였습니다. 당시 유력 백화점에 근무하는 대리, 과장급 사원들이 대거 스카우트되기도 했고 자발적으로 경력직 사원으로 입사를 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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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라는 앰파이어 스테이트 빌딩도 노력하면 반드시 정복된다.


하지만 까르푸 각 지점의 지점장들은 다 외국인(특히 프랑스인)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자국의 문화와 언어에 자부심이 지나쳐서 자만심으로까지 발전한 프랑스 사람답지 않게 글로벌 경영에서는 영어가 공용어라고 합니다. 한국 까르푸도 당연히 간부 회의의 공식영어는 한국어도 불어도 아닌 영어였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한국인 간부사회들의 영어실력이 별로 인지라 지점장과 의사소통이 매우 힘들었다고 합니다. 까르푸 측에서 직원들을 영어연수를 보내기도 하고 직장에서 전속 영어교사를 두고 직원을 가르치는 등 안간힘을 써서 직원의 영어 능력 계발을 위해 노력했는데 결국은 별 소득이 없었나봅니다.

제 친구는 다른 배경은 없지만 출중한 영어 실력을 바탕으로 지점장이 부장, 과장급들과 대화할 때 항상 중간에 끼어서 통역을 해주어야 했고 아마도 지점장이 통역을 두고 이야기하기가 답답했는지 제 친구를 일약 20대에 부장으로 승진을 시켜버렸습니다. 지금이야 영어 잘하는 젊은 친구들이 많으니까 영어 하나만으로 성공하는 것은 불가능한 시대라고 봅니다만 역시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은 운이 더해지면 성공을 할 수 있나봅니다.

첫번째 에피소드를 읽으신 분들은 왜 제가 이런 자랑을 썼나 궁금하실 겁니다. 솔직히 고백을 드리면 당시 인터뷰를 위해 미국을 다닐 때 제 영어실력은 정말 생존만 가능한 정도의 영어(survival English라고 그러죠)였습니다. 그럼 유창한 영어실력으로 인터뷰를 준 미국의 의대 교수를 사로잡은 비결은 무엇일까요. 여러분, 영어로 연극을 할 때 영어로 대사 잘 한다고 영어 잘 하는 것은 아니겠죠? 그렇습니다. 저는 그냥 예상 질문과 모범답안을 만들어서 완벽히 연극 대사 외우듯이 공부하고 가서 답변을 했던 겁니다.

물론 모범답안 놓고 준비한 것이 누굴 속이기 위해 나쁜 일 한 것은 아닐 겁니다. 미국인 지원자들도 예행연습은 한다고 그러던데요. 문제는 너무 준비를 잘한 나머지 저의 한참 부족한 영어를 감추는 수준을 넘어서 외국어 공부 비결을 미국 교수에게 가르쳐야 하는 상황을 만들었으니 정말 희극적인 상황된 것이죠. 그 인터뷰에서 제가 식은땀을 흘리며 제 예상 답변에는 없는 외국어 공부의 비결을 가르치는 모습을 상상해 보세요. 정말 세상에서 가장 긴 인터뷰였습니다.

요즘 시사 주간지에 가끔 나오는 주제가 한국의 기업들이 신입사원들의 영어 실력이 형편없어서 고민이라는 겁니다. 토익 점수는 좋은데 왜 미국에서 전화만 오면 도망가느냐 하는 것이죠. 저는 이런 의문을 가지는 사람들이 저에게 답을 묻는다면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바로 제가 인터뷰에서 겪었던 이야기입니다. 연극대사 잘 외워서 한마디 잘 했다고 말 잘하는 사람 아니고 토플, 토익 고득점을 맞기 위해 문제집 많이 풀어서 좋은 점수 나왔다고 영어 잘 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겁니다. 영어가 태평양이라면 토익, 토플은 동네의 개천입니다. 동네 개천에서 수영 잘 한다고 태평양에서 수영 잘 한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물론 잘 할 수도 있고 수영은 아예 못하는 사람보다는 그나마 동네에서라도 해 본 사람이 낫다는 것을 부인하지는 않겠습니다. 하지만 시험점수로 사람을 뽑아 놓고 실전영어를 못한다고 한탄하는 기업 담당자들의 우둔함은 정말 화가 납니다. 우리국민이 토익, 토플로 낭비하는 외화가 얼마입니까. 해마다 1조원이라고 합니다. 기업에서 영어 잘 하는 사람을 뽑고 싶으면 영어로 면접도 하고 영어로 하루 일도 시켜보면 영어 잘하는지 바로 알 수 있는데 시험 점수로 뽑아 놓고 왜 신입사원 탓을 한다는 말입니까. 진짜 영어실력으로 뽑으면 누가 쓸데없이 시험점수에 매달리겠습니까. 그냥 기본기를 기르는 영어공부를 하게 되지요.

기본기를 기르는 진짜 영어공부의 첫 단계는 전에 말씀드린대로 영어책 읽기 입니다. 여기에는 중요한 전제 조건이 있습니다. 정확한 발음이 되어야 합니다. 정확한 발음을 위해서 첫째 공부하는 자기 자신이 어떤 게 정확한 발음인지 공부를 통해서 알고 있어야 합니다. 여기에는 3-10시간만 투자되면 기본 원리는 다 알 수 있다고 전에 말씀드렸습니다. 둘째로는 원어민이 어떻게 그 책을 읽으면서 발음하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어떻게 원어민이 영어로 책을 읽게 만들 수 있을까요. 그렇습니다. 처음부터 영어 테이프가 따라오는 책을 사면되지요. 일단 중고교 교과서용 테이프가 있을 테고 각종 영어 소설도 테이프가 따라 옵니다. 리더스 다이제스트도 영한 대역에 테이프가 따라오고 수많은 영어교재, 영화영어, 영어 잡지등도 테이프가 따라 오는 게 많습니다. 그러니까 처음부터 교재로서 이런 것을 골라주면 되지요.

공부하는 순서는 일단 테이프를 찬찬히 듣습니다. 여러 번 반복해 들어보고 어디서 안 들리는지 잘 기억합니다. 해석은 안 될 수도 있지만 음을 알아들어야 합니다. 음을 알아듣는다는 말은 받아쓰기를 할 수 있다는 말과 같습니다. 해석은 직독직해가 안 되어도 일단 받아쓰기가 가능하면 한결 낫지요. 하지만 받아쓸 수 있을 정도로 이해를 하면 좋다는 말이지 영어공부를 위해서 굳이 받아쓰지 않아도 된다고 봅니다. 일설에는 받아쓰기가 영어 청취능력을 향상시키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하는데 저는 그냥 듣는 것하고 테이프를 앞으로 뒤로 감으면서 받아 적는 것이 얼마나 큰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받아쓰기하기가 안하기보다 우월할 것이라는 생각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받아쓰기를 해본 분은 아시겠지만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립니다. 받아쓰기를 하면 기억에 더 오래 남을 것 같은데 제 경험으로는 특별히 그렇지도 않았습니다.

그래서 머릿속으로 그냥 들린다 안들린다 판단하고 지나가는 것이 차라리 더 많은 듣기 공부를 할 수 있다고 봅니다만 이 부분은 논쟁의 여지가 많으므로 독자의 판단에 맡기겠습니다. 그래서 영어 읽기를 잘하려면 듣기를 먼저하고 정확한 발음을 다시 한 번 숙지한 후에 마치 테이프에 있는 목소리를 성대모사라도 하듯이 똑같은 억양, 발음으로 읽는 겁니다. 테이프를 켜 놓고 함께 따라가면서 읽어도 되고 혼자만 읽어도 되지만 충분히 듣기를 해서 발음과 억양이 익숙해진 후에 읽기를 시작하세요. 그리고 큰 소리로 읽는 것 잊지 마시구요. 노력하는 사람에게 영어정복은 더 이상 신기루가 아닙니다. 반드시 얻어질 수밖에 없는 당위입니다. 아리스토텔레스가 한국 속담을 알았는지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Well begun is half d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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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보통 사람을 위한 영어 공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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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3/06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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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NoSyu  수정/삭제  댓글쓰기

    반갑습니다. 다음 블로거 뉴스를 타고 왔습니다.
    받아쓰기에 대해서는 저는 찬성하는 입장입니다.
    받아쓰기를 하면 무엇인가를 하였다는 느낌이 문제를 풀거나 글을 읽는 것보다 많습니다.
    특히 적은 것이 남게되니 멈추기가 곤란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말씀하신것처럼 한 스크립트를 최소 10~15번 반복해서 들어야 하기에 시간이 많이 있습니다.OTL...

    영어 관련 좋은 정보가 많네요.^^
    많은 정보와 도움 얻어가겠습니다.
    먼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2007/12/10 23:50
    • BlogIcon 고수민  수정/삭제

      받아쓰기로 많은 도움을 받으신 경우군요. 저도 좋다는 건 아는데 시간대비 효율이 좀 낮다고 느껴서 그렇게 적어본거구요. 미천한 글 읽어주시고 칭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힘내서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2007/12/11 12:08
    • 파란  수정/삭제

      고수민님 말씀이 백번 맞습니다. 받아쓰기 해본 사람은 알지만, 시간의 효율성에 비할때 청취와 따라하기의 능률에 반에 반도 못미칩니다. 한마디로 쓸데없는 시간 낭비라는걸 조금만 해보면 깨닫게 됩니다. 저도 한 두달은 열심히 해본것 같네요. 이건 영어를 후퇴시킵니다. 왜냐하면 그시간에 청취와 따라하기를 몇배나 할수 있기 때문입니다.

      2008/01/04 02:08
  2. BlogIcon 꼬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처음에 미군부대서 잠시 알바를 할때 귀가 안열려 도통 무슨 말인지 기본 인사조차 못 알아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래서 글로 주고 받았었는데..(그야말로 벙어리에 귀머거리였죠..) 한 일주일 정도 지나자 귀가 조금씩 열리더니 알아 듣게 되더라구요...
    지금은 그마나 다 잊어서 다시 시작하고픈데..용기가 안생기는걸요.ㅠ.ㅠ
    제 외사촌 오빠가 미국에서 현재 국제 변호사로 일하고 있는데..그 오빠가 고딩때까지 주구장창 AFKN을 듣길래 그때는 이해 못했지만 지금은 왜 그랬는지..늦게서야 알았답니다...

    2007/12/11 08:41
    • BlogIcon 고수민  수정/삭제

      저는 영어 꼭 필요한 사람이 아니면 공부하는것 반대하는 입장인데요 왜냐하면 그냥 교양삼아서 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오래걸려서요. 영어가 필요 이상의 무게로 대한민국 국민을 너무 짓누르는 것 같아요. 모든 사람이 영어 하긴해야 하는데 하는 압박감을 가지고 사는것은 비생산적이라고 생각하건요. 그건 그렇고 꼬이님 블로그를 보니까 너무 가치있고 남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하시는 것 같아서 참 감사하다는 마음이 드네요.

      2007/12/11 12:06
  3. BlogIcon 나이트엔데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생존영어로 어떻게 그 교수의 질문을 알아들으셨는지..(스페인어관련) ㅋ 이미 어느정도 실력이 되셨을꺼 같아요..

    2007/12/11 10:29
    • BlogIcon 고수민  수정/삭제

      글쎄요. 그 말씀이 맞네요. 그럼 생존영어보다는 조금 나았나봅니다. 중요한 것은 제가 상대방이 뭐라고 하는것을 온전히 이해하지는 못했다는 겁니다. 다만 문맥으로 짐작해서 의사소통을 했지요. 대개의 경우 크게 틀리지 않았지만 제가 엉뚱한 대답을 하면 상대방이 쉬운말로 다시 물어주더군요. 역시 한국인임을 감안하고 그렇게 해주었다고 생각합니다.

      2007/12/11 11:58
  4. BlogIcon 라라윈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사합니다.. 글 읽고 공부하고 싶은 의욕과 자신감이 좀 더 생깁니다. :)
    좀 더 쉽게 한발짝 한발짝 다가갈 수 있게 해 주시네요..

    2007/12/11 18:11
    • BlogIcon 고수민  수정/삭제

      읽어주신 것이 더 감사하지요. 영어 정복은 반드시 되지요. 목표와 노력이 있으면. 시간은 좀 길게 잡으세요. 단기간에는 안되거든요. 앞으로도 계속 읽어주세요. 영어 공부에 대해서 할 얘기가 많답니다.

      2007/12/11 22:36
  5. BlogIcon 맨큐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영어 잘 하고 싶어요. ㅠㅠ
    막상 아는 단어들도 말로 하려고 하면 왜 그렇게 생각이 안 나는지..ㅎㅎ

    2007/12/11 21:49
    • BlogIcon 고수민  수정/삭제

      아는 거 생각안나는 증상의 해결책도 역시 책 읽기입니다. 연습이 안되어서 안나오는거거든요. 장단기 기억으로 저장이 되어있는것을 말로 자연스럽게 끄집어낼려면 입이 그 단어를 많이 말을 해봤어야 나오거든요. 전에 두뇌기억부위별로 한번 한 이야기인데요 어쨌거나 말하기(즉, 읽기)연습을 해야 말이 나옵니다.

      2007/12/11 22:40
  6. BlogIcon Early Adopter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미국온지 1년이 다되어 가는데 귀는 거의 트인거 같아요..물론 idiom과 욕들은 이해를 잘 못하지만요..ㅡㅡ;;
    그리고 부족한 단어와 문법이 제 길을 막고있네요..킁...
    아 그리고 예전에 해리포터 7권이 나왔을때 영문으로 읽기 시도를 했었는데..성공했던 기억이나네요..ㅎㅎ 제자신이 참 자랑스러웠던..

    2007/12/12 00:54
    • BlogIcon 고수민  수정/삭제

      단어와 문법은 시간이 있으면 따로 한번 이야기하려고 해요. 일단 핵심은 책읽기를 하다보면 저절로 해결되는 측면이 있긴한데 단어,문법의 경우 성경책(혹은 불경?)보듯이 해야하거든요. 무슨 말이냐면 1페이지부터 달달 외우는게 아니고 대충 한번 쓱 목차정도 보고 다음부터 필요할때마다 찾아보는 방식말이죠. 담에 자세히 써 볼께요.

      2007/12/12 13:19
  7. jjslteam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저도 지금 필라델피아에서 어학연수 하고 있는데..미국 온지
    얼마나 됐다고 필라델피아 나오니까 괜히 고향사람 만난듯 반갑네요..ㅋㅋ
    근데 영어가 참 안늘어서 무지 걱정이라는...ㅠ_ㅠ

    2007/12/12 02:29
    • BlogIcon 고수민  수정/삭제

      필라델피아에 사시는군요. 어학연수 성패의 관건은 사실 영어환경에 얼마나 둘러쌓여 있느냐인데 학교에서 시간보내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거든요. 그럴려면 한국에서 학원다니는것과 다를바가 없죠. jjslteam님이 영감을 주셨으니까 어떻게 하면 어학연수가 효율적일지도 한번 써 볼까싶긴한데 제 자신이 어학연수란것을 경험을 못해봐서 좀 생각을 해보겠습니다.

      2007/12/12 13:21
  8. earth  수정/삭제  댓글쓰기

    님 글 보면서 다시 맘을 다 잡습니다.
    경험에서 나오는 공부 방법 많이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07/12/16 09:47
    • BlogIcon 고수민  수정/삭제

      네.앞으로도 더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07/12/16 17:16
  9. 날개에 바람을  수정/삭제  댓글쓰기

    회사에서 인터넷 잠깐 하다 다음에 떴길래 주소 적어놨다가 집에서 정독하는 중입니다.
    늘 생각만 하던 영어공부에 대해 길을 열어주시는 기분이네요.
    감사하구요, 열심히 사시고 노력하시는 모습이 홈페이지에 보이는 거 같아요.
    존경스럽습니다~ ^^
    이제 제시하신 방법대로 열심히 노력해 볼려구요 ^^

    2008/01/05 08:52
    • BlogIcon 고수민  수정/삭제

      찾아주셔서 고맙구요.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새해에 공부 열심히 하시고 좋은 결과 얻으시길 바래요.

      2008/01/05 23:20
  10. 깡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어 공부 방법을 아주 자세하게 적어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유학중인 학생인데 speaking이 너무 안 늘어서
    고민고민하고 있는데 뒤돌아 보면 입으로 직접 말하지 않아서
    그런게 아닌가 싶네요.
    막상 아는 단어도 말하려고 하면 읽기를 안해서 그런지
    이게 발음이 이건지 저건지 햇갈려서 두서너번 반복하게 되던데...

    아는 만큼 들리고, 보이고, 말하게 되고 적게 되는 법인데..
    부지런히 하다보면 잘 되리라 확신합니다^^
    어디서 들었는데 영어는 정말 부지런한 사람들만이 제대로 습득하게 된대요.

    정말~~~~ 많은 도움 되었구요.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부탁드립니다.
    오늘부터 하루에 한 페이지라도 꾸준히 읽어야겠어요^^

    2008/01/06 13:22
    • BlogIcon 고수민  수정/삭제

      맞아요. 알아도 입에서 안나오는 것은 입이 훈련이 안되었기 때문이거든요. 머리가 준비가 되었어도 입이 안되면 소용이 없답니다. 공부 열심히 하시고 원하시는 목표를 잘 성취하시길 빌겠습니다.

      2008/01/06 16:11
  11. spymac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블로그 내용이 참 좋은것 같습니다. 유익한 정보가 굉장히 많은것 같아요. 저도 늦은 나이에 어학연수를 결정하고 지금 뉴욕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제약회사에서 근무를 하다보니 영어에 관한 내용외에 블로그들도 저에게는 굉장히 유익한 정보가 되고 있습니다.. 벌써 미국 온지도 1년 가까이 되어 버렸고, 저 나름대로는 제 영어실력 향상에 만족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 빡시게 일할 생각을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네요.^^; 앞으로도 좋은 내용에 글 많이 보길 기대합니다. p.s. 특히 '꼬이'님 댓글에 많은 공감이 갑니다.

    2008/01/07 09:52
    • BlogIcon 고수민  수정/삭제

      고맙습니다. 혹시 시간이 되시면 가끔 오셔서 제가 헛소리 하는 것 있으면 짚어주시고 따끔하게 질책도 부탁드릴께요. 제가 영어교육을 전공한 사람도 아니고 원어민 수준의 영어를 구사하는 것도 아닌데 다만 제 후배들에게 조언을 해준다는 기분으로 시작한 것이라서 좀 부정확한 이야기가 나올지도 모릅니다.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2008/01/07 19:40
  12. baksal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좋은 학습 방법 감사드립니다.

    여기서 손!
    질문 두개 드립니다.

    여러번 듣고, 읽으라고 하셨는데!

    여기서 읽는 다는 게 어떤 의민지요
    보통 우리가 책 보는걸 말하는 건가요? 아님 크게 소리내서 읽는걸 말하는건가요?

    다음으로 여러번 듣고, 흉내내서 소리내어 읽는다고 할때 어떤 방법이 좋을까요?
    교재(혹은 TEXT)를 보고 그대로 따라 읽는방법과
    교재 보지 않고 음성만 듣고 흉내내서 따라 읶는 방법중

    미리 감사드립니다~

    2008/01/09 05:06
    • BlogIcon 고수민  수정/삭제

      큰 목소리로 소리내서 읽으시고요. 눈으로는 하나 안하나 똑같습니다. 일단 테이프를 듣고 발음과 억양을 잘 숙지한후에 카세트를 끄고 읽으시고 나중에 다시 들어보시고 틀린 점이 있으면 고치고 이런식으로 하면 됩니다. 영화나 드라마로는 방법이 좀 다른데 다음에 소개해드리지요.

      2008/01/09 23:17
  13. rachel  수정/삭제  댓글쓰기

    님 어쩜 글을 이렇게 잘 쓰시나요? 너무나 적절한 비유하며.....
    이글은 복사를 해뒀다가 학기말고사가 끝나는 오는23일 저의 아들에게 읽어보도록해야겠습니다. (중국은 아직 겨울방학을 하지않았습니다. 저의도시는 20~23일이면 일제히 겨울방학에 들어간답니다.)
    엄마인제가가 님의 글을 읽고 중요한부분을 요약해서 이야기 해주는 것과는 달리 아들에게 도움이 될부분 또 되어야할부분이 많군요.
    전 애들을 유학시키고있는 입장이다보니 그와 관련된 글을 많이 찾아읽게 됩니다.
    그럴때 마다 느끼는 것이 유학하고계신분이나 님처럼 외국에 사시는 분이면서도 너무나 글을 잘쓰시는것경우를 접하게 되면 저희 애들에 대한 걱정이 많이 됩니다. 모국어에 대한 감각을 잃징낳게 하려고 무지 애를 쓰고는 있지만 애들이 컸을때 과연 님과 같이 모국어로 이렇게 잘표현할수있을까 하는 노파심이 생깁니다. 결과적으로 방학때 해야할일이 더욱더 많아지만 과연 그 계획들이 어느만큼의 성과를 갖고 끝나게 될지.... 가능하면 계획에 근접하길 애써보려구요^^
    오늘도 님의 글 재미있게 읽고 또 한보따리 애들을 위해 준비를 해갑니다.
    항상감사하고있답니다.

    2008/01/13 05:34
    • BlogIcon 고수민  수정/삭제

      Rachel님처럼 자상한 엄마를 둔 아이들은 참 행복할것 같습니다. 엄마의 사랑이야 다 같지만 블로그에서 좋은 글을 찾아서 아이들에게 전해주는 엄마가 얼마나 될까요. 물론 다들 다른 사랑의 방법이 있겠지만요.. 조기에 유학을 갈수록 한국어 구사능력이 저하되는 것은 피하기가 힘들것 같은데 제가 생각하는 최고의 방법은 한국문학을 비롯한 각종 한국서적을 읽게하고 한국신문도 읽히는 겁니다. 하지만 공부하기 바쁘고 외국어 익히기도 힘든 상황에 아이들에게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기도 그렇고 참 쉽진 않군요.

      2008/01/13 08:43
  14. spymac  수정/삭제  댓글쓰기

    토익학원을 다녀본 경험에 의하면, 학원에서 가르쳐 주는 방법은 영어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아닌, 사지선다 중 정답을 찍기위한 훈련과 방법을 가르쳐 주었던 것 같습니다. 미국에서 어학연수 중 가장 크게 깨달은 점은 S+V+O 입니다. 다른 분들이 생각하시기에는 이 정도 문법실력은 우리나라 중학생 아니 초등학생도 알고 있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사실 저는 S+V+O 의 중요성을 알고 나서 영어이해속도가 엄청나게 빨라진것 같아요. ESL class 영어 선생 중 한명은 S+V+O, S+V+O, S+V+O 노래를 부르고 다닌적도 있죠. ^^; 혹시 제 답글을 읽으시는 분이 계시다면, 다시 한 번 S+V+O 의 의미를 생각해 보신 후에 the New York Times 영어잡지를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드라마, 영화는 제외입니다. 거의 대부분 맞아들어가기는 하지만, 말하기는 문법을 무시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꼭, 글로 이해해 보시기 바랍니다. 영어공부 열심히 하시는 분들 모두 화이팅입니다.(그렇다고, 한국어 너무 무시하지 마십시요.)

    2008/01/14 21:29
    • BlogIcon 고수민  수정/삭제

      상당히 중요하고 핵심적인 내용을 짚어주셨네요. 아마 제가 다음에 어순이야기를 한번 하고 싶은데 하여간 정말 중요한 말씀입니다.

      2008/01/14 21:37
  15. 락커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내용 감사히 잘 보고 있습니다. 유익한 시간이 되고 있습니다. 저도 현재는 토익에 발목이 잡혀있습니다만. 어차피 선생님 말씀처럼 그렇게 착실히 그리고 꾸준히 해야 할 거 같습니다. 계속 좋은 글들 올려 주세요..^^

    2008/03/26 11:44
  16. darcy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어가 좀처럼 느는 것 같지 않을 때 종종 방문합니다. 저는 한국에서 변리사를 하고 있는데, 이 분야가 워낙 해외 대리인과의 서신왕래, 방문이 많아서 영어가 너무 절실합니다~~. 몇 년후에는 미국 로스쿨에서 공부도 하고 싶은데, 맘처럼 그렇게 영어가 늘지 않네요. 시작이 반이니까, 저도 할 수 있겠죠 ㅎㅎ

    2008/04/03 03:25
  17. 싱클레어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수민 님 영어 교육관련글을 잘 읽고 있습니다.
    딕테이션 마지믹에 언급하셨는데..
    제가 어려서 부터 영어 공부를 해왔는데, (지금도 그리 나이는 많지 않습니다.)
    성문 종합 영어 부터 수능 우선 순위 단어집 까지 초등학교 때 했습니다.
    그야말로 70년 대식 영어 공부를 한거죠...
    그러다보니 듣기도 못하고 말하기는 지금도 잘 못합니다.
    근데 듣기 부분에서는 이 말씀 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글 적습니다.
    제가 외고 입시를 3개월 남짓 남겨 놓고, 형편 없는 듣기 실력을 늘리기 위해 한 방법이
    딕테이션이었습니다. 입시 교재 1000문제 수록된 책과 중급자용 독해 원서 테이프 가지고
    7번 정도 딕테이션 하니까 토플 듣기 수준 까지 올라오더라고요.
    물론 기간은 한 달 정도 걸렸습니다. 여기서 느낀 점은 말하기와 듣기가 별개라는 사실입니다.
    그냥, 딕테이션 이야기가 나와서 이렇게 몇 자 주절 거렸습니다.

    2008/07/28 22:47
    • BlogIcon 고수민  수정/삭제

      경험 나누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참고로 제 경험상은 딕테이션을 하면 듣기가 초반에는 비약적으로 늘지만 나중에는 큰 향상이 없더군요. 그래서 내린 결론은 영어는 듣기,말하기, 쓰기, 읽기를 골고루 다 해야 한다는 것... ^^

      2009/01/26 12:35
  18. 지나가다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인터넷에서 어떻게 돌아다니다가 고수민님의 블로그까지 찾아와서 좋은 글 많이 읽고 있습니다.
    쓰신 포스트 중 상당히 공감가는 내용도 많구, 좋은 글도 많아서 자주 찾아오고 싶은 블로그네요.

    이번 포스트에서 하나 드리고 싶은 말이 있어서요.
    토익이란 시험이 영어 실력과 무관하다는 데에는 저도 백번 공감하고 더 이상 토익에 사람들이 연연 안했으면 하는 바램은 저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토플은 iBT란 시험으로 바뀌고 나서는 영어 실력과 유관하다고도 생각합니다.
    예전에 CBT와 PBT란 시험을 쳐보면서 저도 고득점을 받았고 IBT 토플을 치면서 당연히 고득점을
    받을 거라고 예상했지만 예전보다는 고득점이 안 나오더군요.

    저는 MBA를 준비하는 지라 일반 대학원이 요구하는 수준 이상의 점수가 필요합니다.
    다행히 저는 미니멈 점수 이상의 점수가 나왔지만 GMAT에서 저보다 점수가 높으신 분들도
    학교들이 요구하는 토플 점수 100점 (CBT 250점)을 못 넘으신 분들도 많고 가까스로 넘겼지만 Top 스쿨이 이 원하는 점수대(110점 이상)를 얻지 못하신 분들도 꽤 되더군요.

    과연 이 분들이 CBT나 PBT를 치면 250점, 600점 혹은 270, 640점을 못받으실 분들일까요
    아닙니다 PBT를 해외로 치러 나가서 받아오시는 점수는 대부분 620 이상의 점수를 득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즉 iBT란 시험이 어쩌면 정말 영어 실력이 필요한 시험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이번에 MBA를 준비하면서 많이 느꼈습니다.

    예전 CBT에는 리딩/리스닝/라이팅 섹션만 있을 때는 고득점이 대부분 가능했으나 IBT에서 리딩/리스닝/스피킹/라이팅 이렇게 4부분으로 나눠졌습니다. 즉 이해하는 부분과 표현하는 부분이 각각 2개, 2개씩으로 늘어나면서 한국사람들이 강한 리스닝과 리딩에 아무리 만점을 가져와도 똑같은 비중의 스피킹과 라이팅에서 점수가 나오지 않으면 고득점이 힘들어지게 되는 것이죠.

    라이팅도 예전엔 모범 essay외우고 잘 걸리면 고득점이 가능했는데 지금은 어느 정도는 자신의 style, 최소한 글쓰기적 요소를 보여줘야 고득점이 가능하고 스피킹은 제가 보기엔 대부분의 한국 사람들은 힘들어 하는 부분입니다. 한국 사람들의 약한 부분을 여과업이 IBT라는 창을 통해서 보여지는 것이죠.

    실제 생활안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상황과 거기에 맞는 영어적 사용에 바교하면 토플은 여전히 일부분의 영어를 평가할 수 있는 잣대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대학에서 공부를 할 수 있는 지의 영어적 능력을 따지는 시험이니 당연하지요. 하지만 IBT라는 토플 시험은 꽤 잘 만들어진 시험이고 시험의 기본 목적인 영어 실력을 평가하는 데에는 꽤 정확한 기능을 하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답니다.

    글에 반박이나 딴지를 거는 건 아니구, 토플 시험이 변했다는 점과 예전보다 어려워 졌다는 점을 첨언하고 싶어서 댓글을 다네요 ^^

    그럼 좋은 명절 보내시기 바랍니다.
    자주 들르겠습니다 :)

    2009/01/24 01:02
    • BlogIcon 고수민  수정/삭제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IBT의 도입으로 토플 시험이 완전히 바뀌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말하기를 측정함으로서 좀더 완전한 실제 영어실력 테스트가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참 긍정적으로 보입니다.

      2009/01/26 12:33
    • 므너  수정/삭제

      저도 토플 공부하며 영어 공부를 제대로 시작했네요.

      점수가 아닌 외국에서 써먹을 공부해보자 하구요.

      통대분들의 영어 공부 방법 찾아보다가 여기까지 왔는데

      왕도는 없네요 ㅎㅎ

      저도 토플 105점 이상을 받아야 하는데 쉽지 않군요..

      2009/08/21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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