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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인터뷰 준비과정에 대해 말씀을 드리자면 먼저 인터뷰 갈 병원과 레지던트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것과 인터뷰 자체의 준비로 나눠질 수 있겠습니다.


인터뷰 준비

저는 Getting into residency, medical student guide to successful residency matching, 의료유학 가이드의 예상 질문을 참고했습니다.

먼저 예상 질문과 답을 만들고 native speaker에게 교정을 받고 실전연습을 했습니다.그리고 이 방식은 실제 인터뷰에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질문이란 게 뻔해서 거의 반복되었고 제 대답도 상당히 능숙할 수 있었으니까요. 그리고 거의 예외 없이 모든 인터뷰에서 영어를 잘 한다는 칭찬을 interviewer에게서 들었습니다. 이는 그들이 이미 한국인이 영어를 잘하지 못한다는 점을 이미 알고 있어서 상대적으로 그렇게 생각했을 수도 있고 다만 외교적 찬사에 불과할 수도 있으나 중요한 점은 최소한도 영어가 문제가 돼서 낮은 평가를 받지는 않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그렇다고 진짜 영어를 잘 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저에게 인터뷰 중에 가장 괴로운 순간은 레지던트들과 식사를 한다든지 병원 tour를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들의 말을 잘 알아듣지 못하는데도 알아듣는 척 해야 했으니까요.
 
어쨌거나 혹시 제가 만든 예상 질문과 답을 참고 하실 분은 메일 주시면 보내드리겠습니다. 자료실에 올릴까 하다가 그럴 가치까지 있는 자료는 아닌 것 같아 그냥 개인적으로만 보내드리겠습니다. (이건 본 블로그에 이미 올려있습니다)
 

인터뷰  여행 - 교통과 숙박

인터뷰 여행을 준비하는 과정은 교통 수단과 숙소를 해결하는 것인데 일단 각 병원의 인터뷰 날짜가 정해지면 먼저 항공권을 예약했습니다. 항공권을 싸게 예약하는 방법은 대개 CSA의 경험이 있으시니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그 다음 미국 내 이동 수단인데 저는 택시, 버스, 기차, 지하철, 미국 국내선 항공, 페리(배)까지 정말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마 여러분도 그렇게 될 것입니다. 미국 내 항공권도 역시 한국의 예매 대행사를 통해 싸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북동부를 여행할 때 정말 유용한 것이 기차(Amtrak)입니다. 암트랙 한국 홈페이지에 가시면 좀 더 자세한 정보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주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amtrak.co.kr 미국의 홈은 amtrak.com 입니다.

기차역이 대개 시내 복판에 있어 호텔에서도 가깝고 여행 자체도 쾌적하게 할 수 있습니다. 북동부의 기차는 필라델피아서 워싱턴 DC, 뉴욕, 보스턴으로 거의 한 시간 간격으로 운행하므로 거의 예매 없이 당일 기차역에 가면 표를 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Amtrak pass를 한국서 미리 사서 가시면 상당한 금액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이는 일정 기간 동안 일정 노선을 이용하는 사람이 사면 무제한으로 기차를 이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역시 홈페이지에 자세한 설명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미국 내 숙소는 주로 holiday Inn을 이용했습니다. 이는 Days Inn 등과 함께 미국의 대표적 중급 호텔 체인인데 우리나라 관광호텔보다 훨씬 좋습니다. 위치가 거의 미국 전역에 다 있고 인터넷으로 21일 이전에 예약하면 30-50% 정도를 할인된 가격에 예약이 가능합니다. 인터넷 주소는 아래와 같습니다.  http://www.sixcontinentshotels.com/h/d/ex/home/
그 외에 제가 이용한 것은 호텔방을 할인해 준다는 인터넷 사이트인데 확실히 쌉니다. 제가 이용한 것은http://www.hoteldiscount.com 이었는데 당시 국내의 여행사를 통해 예매 가격이 185불인 뉴욕의 Pennsylvania hotel을 105불에 예약했습니다 (가격은 요일, 시기마다 달라집니다). 대부분의 미국의 호텔은 실상 예약 없이 이용이 가능한데 예약 없이 무작정 가서 방을 구하는 것이 가장 비쌉니다. 꼭 가장 싼 값을 알아보고 예약하세요. 호텔의 위치 지도는 한국 예약대행사인 http://www.82ok.com/sub_foreign_hotel/reserv_search_frame.asp 에서 도시별로 지도상에서 위치를 보여줘 보기가 편합니다. 여기로 예약은 하지 마시고요. 좀 비쌉니다.
 
Yahoo.com
의 driving direction을 많이 이용하시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병원과 호텔, 공항과 호텔 사이 등의 거리를 가늠해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뉴욕의 어느 병원을 인터뷰한다고 그냥 뉴욕의 아무 호텔을 예약했는데 알고 보니 차로 30분도 더 걸리는 위치였다면 돈과 시간이 다 아깝지 않겠습니까? 예를 들면 저는 뉴욕에서 Bronx의 Einstein 의대 병원을 인터뷰하고 step 3를 보아야 했는데 호텔을 34번가 7번 avenue의 pennsylvania hotel로 잡았습니다. Penn station에서 기차로 내려서 도보로 2분 거리였고 step 3 시험장인 1 Penn plaza까지는 3분 거리. 32번가의 한국인 거리까지는 4분 거리로 밥 먹으러 다니기도 좋았고 도보로 2분 거리의 지하철역에서 Einstein 대학병원까지 지하철 D train을 갈아타지 않고 한 번에 갈 수 있었습니다. 이는 모두 driving direction을 통해 적절한 위치 선정을 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이런 일이 항상 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효율을 높이는 한 방법입니다.


인터뷰 과정
 
인터뷰 과정은 병원마다 다르지만 저의 경우 대개 대학 병원이라서 그런지 거의 하루 종일 이루어졌습니다. 아침 7-8시 경에 병원에 가서 조식을 겸한 conference에 참석하고 병원과 program에 대한 설명회에 참석하고 개별 교수진과 주로 chief resident 와 면접을 시행합니다. 중식을 스텝과 레지던트와 하고 병원을 tour 합니다. 그리고 병원의 lecture에 참관하고 오후에 3시 경에 귀가하는 것이 전형적인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병원의 특성에 따라 과에 따라 많이 다르다고 들었습니다. 다만 저의 경우가 그랬다는 것이니 참고하세요.
 

인터뷰 초대

preliminary internal medicine에 대해 잠깐 말씀드리면 먼저 인터뷰 자체가 받기가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 적어도 categorical 보다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이유는 당연히 마이너를 하려는 미국 의대생들이 많이 지원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인터뷰 과정 중 만난 미국 의대생들의 의견도 그러하였습니다. 그러나 다행히도 대학병원이 아닌 대학병원과 affiliate된 community hospital이나 순수한 community hospital도 preliminary internal medicine을 뽑는 병원이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그 중에는 H1b visa를 주는 데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병원을 찾아서 잘 지원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재활의학을 지원했는데 38개 대학병원에 지원했습니다. 미국 전역에 80개정도 재활의학 수련 프로그램이 있는데 거의 대학병원 프로그램이라 저에게는 벅찬 느낌이 있었지만 어쩝니까. 작은 community hospital에서 재활의학과 수련 프로그램이 있을 리가 없으니.

미리 프로그램의 홈페이지와 이메일을 통해 대략의 분위기를 파악하고 위치와 조건을 위주로 병원을 골라서 지원을 했습니다. 총 5개의 프로그램에서 초대를 받고 한 개는 후보로 올렸다는 연락을 받았는데 그 중 사정 상 4개만 인터뷰를 했습니다. 전체 지원한 병원 중 10% 정도 초대를 받았으니 비율로는 미국 내 임상 경험과 미국 임상의의 추천서가 없는 IMG라는 점을 고려할 때 그리 나쁜 것을 아니지만 (제 주위의 내과 지원하신 분들을 보니 통상 80군데 정도 지원하고 8-15군데 초대를 받으시더군요) 너무 인터뷰 초대가 적어서 실망스러웠는데 지금 와서 제가 내린 결론은 다 그럴 이유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인터뷰를 받을 확률을 높이려면 다음을 고려해야 할 것 같습니다.
 
첫째 어떤 재활의학과는 적어도 영주권자시민권자를 선호해서 아예 비자를 스폰서 안하는 곳이 많다는 것입니다. 이런 병원에 혹시나 하고 지원은 해보지만 역시나 인터뷰는 안 줄 가능성이 많은 듯 합니다.

둘째 자기네 병원서 자체적으로 정한 요구 조건을 충족시켜야 한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필라델피아의 Temple 대학병원은 97년 이후 졸업자만 뽑았는데 혹시나 해서 지원했더니 역시나 아무 말이 없더군요.  또 위스콘신 대학병원은 추천서를 4통을 요구했는데 사정상 3통만 보냈더니 역시 아무 말이 없더군요. 또 존스홉킨스는 재활의학 교수의 추천서가 반드시 포함 되어야 한다고 했는데 사정 상 재활의학과 의사 추천서 없이 원서를 보냈더니 아무 말이 없더군요. 또 어느 병원은 6개월 이상의 미국 내 임상 경험을 요구하기도 했고요. 결론은 각 병원의 요구 조건을 반드시 확인하고 (인터넷 홈페이지나 전화, 이메일을 통해 확인) individualized 시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확인은 했는데 혹시나 하는 마음에 지원을 했던 거고 결론은 돈만 버렸죠. 하지만 병원의 요구 조건을 충족을 못시켜도 인터뷰 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게 어려운거죠. 지원을 할 것인가 말 것인가?

셋째는 자기 수준에 맞는 병원에서 인터뷰를 받을 확률이 높다는 것입니다. Mayo clinic에서는 인터뷰를 주는데 뉴욕의 시립병원에서는 거절당할 수 있습니다. 점수가 좋고 경력이 화려하다고 모든 병원에서 다 인터뷰를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병원 입장에서도 과분한 사람을 인터뷰에 초대해 보았자 결국 인터뷰를 펑크 낼 수도 있고 인터뷰를 해도 NRMP 에 서로 못 맞춰 결국 미달 되어 버릴 위험을 감수하고 싶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상을 고려하시어 지원하시면 보다 많은 인터뷰 초대를 받으실 것을 생각합니다.


인터뷰 팁

마지막으로 인터뷰 준비의 하나의 tip은 자신의 resume에 있는 내용에 대해 잘 해명할 준비를 하시라는 것입니다. 만약 한국 내 수련 경력이 있으면 아마도 그것에 대해 물을 것입니다. 또한 미국으로 이민을 계획하게 된 동기도 단골 메뉴입니다. 그 program을 왜 선택했는지 그 specialty를 왜 선택했는지도 거의 항상 질문됩니다.
 
선생님들의 앞길에 행운이 있길 빕니다.

위 글은 2002년 당시 제가 인터뷰 여행을 마치고 쓴 글입니다. 혹시 수정해야 할 사항이 있으면 연락주세요. 즉시 수정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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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양깡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힘든 결정이셨을 것 같은데 실제 글에서 당시 상황이 느껴집니다. 선생님은 수련을 마치시고 미국에 가셨던 것인가요? 제가 어렸을 때 부모님이 뉴욕에 계신 친척들의 권유로 이민을 시도했습니다. 1년을 못 버티고 역 이민을 왔지요. 86-7년즘 같은데 지금도 친척분들이 뉴욕에 살고 있습니다.

    제 기억에는 문화적인 차이와 향수가 가장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제 부모님들은요. 선생님이 부럽기도 하고 외로우시지 않을까 걱정도 됩니다~! 지금은 병원 수련을 마치신 상태이신가요? 궁금합니다.

    2007/11/29 09:41
    • BlogIcon 고수민  댓글주소  수정/삭제

      양깡 선생님은 제 글 다 읽으시나봐요.^^; 이 글도 사실 아주 소수(아마도 대한민국 전체에서 100명이내)를 대상으로 그냥 정보삼으시라고 올리는 건데. 네. 수련을 마치고 군대갔다가 개업가에 2년 있다가 늦게 왔습니다. 향수병 앓을 시간도 없는데 마눌님은 지금도 앓고 계십니다. 제가 미안하죠. 이야기하자면 긴데 2003년에 온것도 아니고 게다가 중간에 전공을 바꾸어 수련을 새로 시작하는 바람에 지금도 수련중입니다.

      2007/11/29 19:21
  2. BlogIcon 알로짱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잘 읽었습니다.

    제 친구는 미국간호사 지원을 준비중이라서 도움이 될만한 자료 없나 혹시나 하다가

    선생님 글을 끝까지 읽게 되었네요....^.^

    2008/01/2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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