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에 꼭 봐야 하는 영화 - 스위트 노벰버 11월이 되는 생각나는 것은? 늦가을, 단풍, 추수감사절 (미국에 산다면), 혹은 쇼핑 시즌… 나에게 가장 생각나는 것은 이 달콤한 11월이라는 제목의 영화이다. 당시 나는 미국행을 결심하고 영어를 완전 정복하고자 하는 열망에 불타있었고 영어 공부에 도움이 될 거라는 핑계를 가지고 할리우드 영화는 아무거나 다 보는 상황이었다. 매우 비싸고 비효율적인 공부방법임에 확실했지만 덕분에 개봉영화를 매주 몇 개씩 보러 다녔다. 그때는 왜 그렇게 영화가 다 재미있는지 영화가 시작하기 전에 나오는 각 영화사의 로고를 보기만 해도 흥분이 되곤 했었다. 그날은 2001년 10월 중순의 금요일 늦은 저녁이었고 극장은 젊은이들로 꽉 차 있었다. 덕분에 인기가 있는 영화는 대부분 매진이거나 늦게까지 기다렸어야 했었고 그래서 .. 더보기 이전 1 ··· 256 257 258 25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