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영어공부의 비결의 연재를 시작한지 벌써 일년이 되었습니다. 제 블로그의 탄생과 더불어 시작한 연재니까 제 블로그도 이제 한 살이 되었다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지난 일년 동안 제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터득한 영어공부의 오해와 진실을 지난 일년간 거의 모두 다 기록한 것 같습니다. 이번 포스트를 마지막으로 영어공부에 대한 총론이 되는 부분은 마무리가 됩니다. 오늘은 일단 지난 일년을 결산하는 의미로 지금까지 제가 말해온 영어공부의 비결을 총정리 하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구체적인 배경설명이 궁금하신 분은 본 블로그의 ‘영어공부 제대로 하기’ 카테고리를 포스트들을 읽으시면 됩니다. 이제 제가 일년 동안 이야기한 비결을 시작합니다.
- 영어 귀가 뚫리는 비결 없다.
그냥 영어 잘하는 비결이 있을 뿐이다.
- 지나치게 높은 영어공부의 목표설정은 좌절을 부른다.
적절한 목표설정이 필수적이다.
- 영어공부 초보일 때 발음을 정복해야 한다.
늦으면 더 고치기 힘들다.
- 말할 수 있는 만큼만 들린다.
잘 들으려면 잘 말할 줄 알아야 한다.
- 영어는 매일 공부한다.
하지만 슬럼프에 빠지면 과감하게 영어를 떠나 방학을 갖는다.
- 영어를 매일 듣고 읽으면서 사는 습관을 들인다.
책상에서만 영어를 접하면 시간이 부족하다.
- 머리가 나쁘거나 영어에 재능이 없는 사람은 남보다 더 연습하면 된다.
그러면 최소한 남들과 똑같이 아니면 더 낫게 된다.
- 돈이 너무 많이 드는 영어공부는 재벌들이나 하는 것.
공부는 내가 하는 것이다. 돈이 많이 들 이유가 없다.
- 속성으로 영어를 완성시켜준다는 방법을 믿지 말라.
원어민도 평생 하는 공부를 단 몇 달에 할 수 없다.
- 몇 번 들어서 안 들리는 것은 천 번을 들어도 들리지 않는다.
발음을 모르고 뜻을 모르기 때문이다. 그냥 대본(책)을 봐라.
- 영어를 늘리려면 영어책을 큰 소리로 반복해서 읽는 연습을 하라.
이 과정 없이 영어 잘하게 된 사람 별로 없다.
- 만약 토플, 토익 점수가 목표라면 그냥 토플, 토익책을 봐야 한다.
시험점수 올리는 데는 시험 준비 서적만한 것이 없다.
- 영문법을 알아야 한다.
하지만 따로 영문법만 공부하면 영문법을 영영 깨우치지 못한다.
- 원어민 강사는 영어를 가르쳐 주는 사람이 아니고 실습하는 파트너
내가 미리 준비해간 밑천이 없으면 얻는 것도 없다.
- 영어연수도 미리 공부해간 내용을 써먹는 기회로 활용하라.
외국가면 저절로 영어가 터지는 것이 아니다.
- 영어 공부 교재는 흥미를 가지고 오래 공부할 수 있는 분야로 고른다.
가다가 포기하면 아니감만 못하느니.
- 영어 공부할 책은 자신의 수준보다 약간 높은 것을 택한다.
걷기부터 배우고 뛰기를 배우자.
- 영어단어는 최대한 많이 알아야 하나, 단어만 공부하면 소용이 없다.
단어는 문장 속에서 익혀야 한다.
- 실생활에서 많이 쓰는 단어를 우선적으로 외운다.
- 단어는 잊어버리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반복해서 공부해야 한다.
- 영화나 드라마는 최고의 공부교재이지만 수준이 맞지 않으면 시간낭비
내 수준에 맞는 교재를 찾아야 하는 것은 영화도 예외가 아니다.
- 알면서도 말을 하면서 발음과 표현에 실수가 많으면 더 연습해야 한다.
첫째도 연습, 둘째도 연습, 셋째도 연습.
- 자신감이 없으면 영어실력의 절반밖에 표현하지 못한다.
자신감이 없는 당신, 미국 배낭여행이라도 다녀오시길.
- 영어로 일기쓰기는 영어학습자들의 필수코스이다.
아직 시작하지 않았으면 오늘 시작하라.
- 교육방송 라디오의 영어학습 프로그램을 활용하라.
공짜지만 학원보다 낫다.
- 라디오 영어공부 시 가능하면 교재를 구입해야 한다.
나중에 복습할 때 필요하다.
- 영어 정복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투자할 수 있는 시간이 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최소 3년은 잡아야.
- 학원만 다니고 복습을 하지 않으면 밥을 열심히 씹고 다시 뱉는 것.
아무리 씹어도 삼키지 않으면 배가 부르지도 살이 찌지도 않는다.
- 완벽한 발음에(원어민과 똑 같은 소리) 집착하지 말라.
대신 정확한 발음을(발음기호대로 내는 소리) 위해 노력하라.
- 누구나 영어 잘할 수 있다.
심지어는 난 아니라고 생각하는 당신도!!
이상 제가 생각하는 영어공부 방법의 핵심을 짚어 보았습니다. 앞으로는 지난 번 포스트로 올라갔던 ‘영어의 어순을 이해하는 가장 쉬운 방법’과 같은 각론에 대한 글을 계획하고 있습니다만 제가 시간적인 여건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어 집필이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혹시 앞으로 전개될(혹은 전개될지도 모르는) 각론에 대해 기대가 많은 분을 위해 미리 말씀 드리면 각론의 중요성은 지금까지 연재되었던 총론에 비해 십 분의 일도 되지 않습니다.
이 많은 무리들에서도 꾸준한 놈만 살아남는다. ^^;;
올바른 공부 방법의 방향을 일단 잡으면 사실 선생이 따로 필요 없기 때문입니다. 물고기 잡는 법을 이미 잘 아는 사람에게는 감질나게 물고기를 조금씩 나눠주는 사람이 필요 없는 것과 같은 이유로 말이죠. 스스로 방향을 잡으시고 흔들리지 마세요. 남들이 하는 방법이 더 좋아보이지만 결국은 꾸준히, 정직하게 하는 사람이 먼저 성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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