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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사시험 정보

The ECFMG(r) Reporter (Issue 128 - March 24, 2008)

ECFMG 전자메일 뉴스가 도착했군요. 내용을 보니 올해 매치에서 IMG의 숫자가 증가했다는 내용입니다. 영어 원문을 읽기가 귀찮은 분들을 위해 간단히 요약을 해드립니다. 참고로 ECFMG에서는 외국인 지원자들을 위해 레지던트 응시 연간 일정이나 각종 변경사항등의 뉴스를 ECFMG reporter라는 이름으로 발행하고 있습니다.
 
ECFMG 웹페이지에 가시면 무료로 구독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다음 해의 미국 레지던트 지원을 준비하는 사람들은 구독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즉 2009년 매치를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은 지금부터 구독을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먼저 6년 연속으로 매치를 통해 제공되는 레지던트 1년차의 자리가 늘어났다. 2008년 매치를 통해 22,240개의 자리가 제공되었는데 이는 작년과 비교해서 395자리가 늘어난 것이고 2002년과 비교하면 1,638자리가 늘어난 것이다.

위의 내용을 분석해보면 매치라는 시스템의 밖에서 독자적으로 응시자를 모집하는 특정 과들이(신경과, 비뇨기과 등) 속속들이 매치 시스템내로 들어오는 것 같습니다만 응시의 편의성을 제외하면 한국인 지원자에게는 대단한 의미가 있어 보이지는 않습니다.




IMG는 2007년과 비교해서 122명이 더 매치되었고 2008년 매치에 참가한 10,304명의 IMG중에서 4,649명(45.1%)이 매치된 것이다. 2007년에는 4,527 (46.7%)명의 IMG가 매치된바가 있다.

IMG의 매치 확률이 50%도 안 되는 것을 생각하면 한국인 지원자들도 상당수가 매치에 탈락하는 것이 이상한 일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비미국 시민권자인 IMG의 매치는 줄고 미국시민의 매치는 늘어났다. 7,335명의 비미국 시민권자 IMG로 매치에 참가한 사람들 가운데 3,108명 (42.4%)이 1년차 자리를 얻었다. 비미국시민권자인 IMG로서 2008년에 매치가 된 사람은 작년과 비교해서 72명이 줄어들었다. 이는 2001년이래로 처음으로 외국시민권자인 IMG의 매치가 감소한 것이다.

미국 시민인 IMG 응시자 2,969명 중에서 1,541 (51.9%)명이 매치되었는데 이는 작년보다 194명이 많은 것이며 미국 시민인 IMG의 매치는 5년 연속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문제가 되는 것은 미국 시민권자로서 IMG인 사람들은(예를 들어, 미국 시민으로써 미국 내 의대 입학 성적이 안되는 경우 캐리비언 지역 의대를 많이 가고 또 인도계 이민자의 자녀가 실력부족이나 수업료 문제 등으로 인도로 의대로 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점점 더 잘 매치되고 있는데 비미국 시민권자인 IMG은 점점 더 매치가 줄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국인으로써 한국 의대를 졸업한 사람에게는 매치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참고로 상당수의 IMG가 프리매치로 자리를 얻는 것을 감안하면 일년차 자리를 얻는 IMG의 전체숫자는 위의 숫자보다 많을 생각된다.

보시는 대로입니다. 영어가 제약이 많고 비자문제가 걸린 한국 사람에게는 프리매치가 상당한 유혹으로 작용하는데 프리매치를 주는 병원들은 그렇지 않은 병원보다 조건이 약간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눈물을 머금고 프리매치를 거절하고 매치로 나갔다가 매치가 안되어 버리는 경우 정말 황당하게 되는데 이런 케이스가 종종 있으니 프리매치를 거절할 때는 조금 더 신중한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