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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사의 새로운 책이 출간됩니다!

안녕하세요. 고수민입니다.


오늘은 블로그 포스트는 아니고 새로운 책에 대한 공지를 드리려고 합니다. 그 전에 그 동안 '뉴욕의사의 백신영어'를 사랑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책이 나온지 벌써 1년 반이 되었는데 세월이 참 빠른 것 같습니다. '뉴욕의사의 백신영어'에서 영어공부의 방법론에 대해서는 충분히 이야기 했으니까 이제 좀 더 발전하는 의미로 구체적인 영어에 대한 책을 써보려는 생각이 있었는데 그 취지로 새로 책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그새로이 출간될 책에 대해 잠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제 새로운 책이 5월중 발행을 목표로 발간 작업 중입니다. 제목은 <뉴욕의사의 STORY 영단어(가제)>이고 부제가 중요한데 <어원, 예화, 상식, 반복을 통한 영단어 프로젝트(가제)>입니다.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제 책은 영단어에 관한 책입니다.


지금까지 영단어에 관한 책들은 무수히 많았지만 결국은 읽는 사람이 알아서 외우는 책이었습니다. 대부분은 사전식으로 단어와 예문을 열거한 것이었지요. 중요한 단어를 소개핼 줄테니 외우는 것은 독자들이 외우라는 책이 많았습니다.


그 중에는 간혹 영단어를 쉽게 외우게 해주기 위해서 어원, 만화, 상식, 스토리 등을 접합해서 나온 책들도 있었습니다만


대개는 어원이면 어원, 상식이면 상식 등 한가지 원칙만을 이용해서 다양한 범주의 단어를 소개하다보니 처음에는 흥미를 가지고 책을 읽기 시작했던 사람도 몇 페이지가 지나면서 점점 지루해져서 결국 읽는 사람이 신경써서 외우지 않으면 저절로  외워지지 않는 책이 되고 말았었습니다.


물론 제 개인적 경험에 비춘 것이니 그렇지 않다. 나는 이런 이런 책을 보았는데 한두번 읽으니 단어가 저절로 외워지더라하면 할말은 없습니다만요. 


모든 단어를 한가지 원칙에만 결부시키면 피할 수 없는 현상이지요. 저는 그래서 어떻게 하면 독자들의 에너지 소모를 최소화 할 수 있는, 한 두번 읽으면 외워지는 단어책을 만들 수 있을까 고민했고 그래서 어원, 상식, 예화를 이용해서 설명을 하여 끊임없는 흥미와 자극을 주되, 자꾸 반복이 되어서 읽으면서 외워지지 않을 수 없는 책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지극히 게으른자를 위한 영단어책이지요. (그게 바로 저입니다만... -_-;;)


책의 내용을 약간 설명드리겠습니다.

어원은 아시다시피  project같은 단어를 하나 놓고 pro는 forward, ject는 throw로서 앞으로 던진다는 의미가 project라는 딱딱한 설명을 하는 책은 많습니다만 저는 제가 어떻게 project라는 단어를 처음 알게 되었는지 (프로젝트 A라는 영화) 이야기도 하고, ject라는 어근에서 나온 inject나 reject라는 단어를 제 직업과 관련해서 이야기도 하고(주사 맞는 이야기와 장기이식 거부반응 같은..) 또 다른 곳에서는 pro라는 단어를 이용한 proclaim이나 procedure, proceed같은 이야기도 하면서 기억을 꼭 박아드릴 생각입니다.


 상식은 주로 영화이야기, 미국 문화 이야기, 뉴스에 주로 나오는 토픽 등을 가지고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예를 들어 behold가 '보다'라는 뜻인데 왜 be 와 hold가 모여서 엉뚱하게 '보다'라는 뜻이 되었는지를 소개하고 eye of the beholder라는 영화를 이야기도 이야기 하면서 단어의 의미가 기억에 남아있게 할 계획입니다.


예화는 주로 제 경험과 관련한 것인데요. 예를 들어 condescending이라는 단어를 소개할때는 제 동료가 전에 후배 전공의의 설명을 듣고 비분강개한 이야기를 소개하면서 그 의미를 소개하는 것 등이 되겠습니다.


책에서는 또한 우리가 잘 안다고 생각하면서도 잘 알지 못하는 것에 대한 소개도 있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ability라는 단어를 설명하는 부분에서 be able to와 can이 어떻게 다른지 설명했고, accompany라는 단어를 설명하면서 미국 식당에서 party와 company라는 단어가 어떻게 다르게 쓰이는지 설명했습니다. 한국에서 연예프로그램에서 쓰이는 ad lib이라는 표현이 왜 틀렸는지, 어떤 표현이 맞는지 하는 것도 상식에 속하지만 모르는 사람들이 있어서 그런 부분에 대한 언급도 이런 예가 되겠습니다.


이렇게 이야기를 풀어놓다 보니 단점이 이 한권에서 많은 단어를 다루지는 못했다는 것입니다. 이번에도 역시 두꺼운 책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루고 있는 총 어휘수는 500단어 전후가 될 것입니다. 어지간한 영단어 서적이 2000-3000개는 다루고 있는 것을 생각하면 참 빈약하다고 생각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소개할 단어들은 영어를 하는 사람이면 꼭 알아야될 기본 단어이면서도 수능 필수 단어이기도 하고, 미국에서 자주 쓰는 빈출단어가 되기 때문에 단어를 외우면서 이런 것 까지 외워야 하나 하고 고민할 만한 단어는 없습니다. 모두 모두가 살이 되고 피가 되는 단어로만 채워졌기 때문입니다. ^^


다만 모든 독자들이 다 제 새책에 관심이 있으리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이 영어 실력 수준이 중급 이상이 되시는 분은 제 책이 굳이 필요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단어가 그다지 어렵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런 분들이 굳이 제 책이 필요할지도 모른다고 한다면 아마도 제가 곳곳에 심어놓은 미국 문화에 대한 설명이나 흔히 안다고 생각했던 기존의 쉬운 단어에 의외의 뜻이 있다는 것을 설명한 부분을 읽으면서 영어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도 있을 것이라는 부분입니다.

결론은 일단 출간이 되면 서점에서 대강 읽어보시고
필요한 분만 구입하시면 좋겠고요. 역사상 가장 재미있고 쉬운 영어책이 되었으면 하는 원대한 꿈을 꾸면서 책을 곧 내놓겠습니다. 그리고 절대 영어 공부 방법론을 논했던 <뉴욕의사의 백신영어> 후속작이 아닌 전혀 새로운 <영단어>책이라는 점 강조드립니다.


벌써 출간에 기대해주시는 분들께 이 자리를 들어 감사드리고요.




고수민 배상


** 다음 공지에서는 출판에 즈음해서 블로그와 <백신영어 카페> 독자들을 위한 이벤트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