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일주일간의 사은행사가 이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당첨자 명단은 아래와 같습니다. 저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적는 것은 선택 사항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절절한(?) 사연을 보내주셔서 누구를 뽑아드려야 할지 심사하기에 매우 곤란했습니다. 또한 순진하게(?) 코멘트는 선택사항인 것을 아시고 아무런 말씀을 보내지 않고 그냥 설문에만 얌전히 응하신 분들도 있으신데 이런 분들도 선정에 불이익이 가지 않도록 신경을 썼습니다.
당첨자는 아래와 같습니다. 이메일 아이디의 앞부분만 공개합니다. (무순)
Goldo**
jw_pa**
ntw1**
kast**
freeta**
cja-lo**
kairos77**
korea19**
get2aw**
leaderjk**
kgre**
skyp**
arm**
midor**
aro*
dbwjdgjs**
nz_oliv**
whiteorange4**
hiiki**
skk**
sidearm**
maist**
bestfm***
jscheo**
hanso*
독자들에게 굳이 코멘트를 필수로 요구하지 않았습니다만 많은 분들이 여러 가지 이야기를 써서 보내주셨습니다. 덕분에 많은 것을 알게 되었고요. 일부 독자들은 자신은 설문에 응하는 자체가 목적이고 당첨은 다른 분들에게 양보하겠다고 해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일부 독자들은 2탄(후속 도서 발간)을 강력히 요구해주시기도 했습니다. 제가 역량이 될지는 모르겠으나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일부 독자 분들께서는 책의 포맷이나 표지 디자인에 대한 의견을 주셨는데요. 이 역시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책을 구입하지 않았다거나 아직 주문중임을 솔직히 밝혀주시고 저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설문에 응한 분도 꽤 계셨는데 대단히 감사 드립니다.
많은 설문에 응한 분들이 책을 구입하지 않고 설문에 응하는 사람을 어떻게 가릴 것인가 질문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공정을 기하기 위해 책의 내용을 묻는 방법으로 책의 구입 여부를 가릴까 생각했다가 그래도 독자를 믿는 것이 좋으니 확인하지 말자고 결정했다가 하면서 왔다 갔다 했습니다. 그런데 최종적으로는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그 이유는 이 확인 절차가 그렇게 번거롭지는 않아서 선정된 독자들도 응하기가 쉬울 것이라고 생각했고 또한 이렇게 해야 선정되지 못하신 독자들이 공정하게 받아들이실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위에 선정되신 독자들에게는 단체 메일이 발송되었습니다. 그 메일에 따라서 자신의 주소와 전화번호, 제가 묻는 책의 한 구절, 본인이 사고 싶은 영어책의 제목과 출판사를 다시 알려주시면 제가 직접 작업을 해서 책을 보내드리겠습니다. 다만 책의 발송자는 제가 한국 주소가 없는 관계로 제 동생 이름이 들어갈 것이니 놀라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은행나무 출판사에서 보낼 신간소설 <요노스케 이야기>는 따로 발송이 될 것입니다.
설문조사 결과를 조금 분석해보겠습니다. 전에도 말씀 드렸다시피 30대 독자가 50%대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20대와 40대 독자가 비슷하게 20%대의 분포를 보였습니다. 통계적인 의미는 없겠지만 50대 이상이 10대 이하보다 많으셨습니다. 성별로는 남성분이 72%였고 여성은 예상대로 28%로 차이가 많았습니다.
책의 구입은 대개 4대 인터넷 서점에서 하셨는데 아마 책이 나오자마자 인터넷으로 주문했다는 분이 많았다는 사실과도 부합하는 것 같습니다. 예상대로(?) 책은 블로그에서 알게 되었다는 분이 90%가 넘었습니다.
선정은 설문 조사에 따라 연령과 성별로 적절하게 안배가 되도록 노력했습니다만 50대 이상의 독자들에 한해서 참가 비율을 뛰어넘는 약간의 안배를 했습니다. 늦었지만 새로운 도전을 하시는 분들을 격려하기 위해서 입니다. 또한 학생이라고 밝히신 분들을 얇은 주머니 사정을 고려해서 조금 더 안배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원래 20명을 선정할 목적이었으나 25명을 선정했습니다.
설문에 응해주신 607명의 독자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즐거운 한가위 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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