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를 들어 유학생이 받는 F visa는 취업해서 돈을 벌 수 없고(그렇게 하면 불법이다) 보통 수련을 받기 위해 받는 J-1 비자는 레지던트 기간이 끝나면 반드시 자국으로 돌아와야 한다.
참고로 J1 visa는 H1b visa로 전환되지 않는다. 하지만 J visa로 입국해서 레지던트를 하고 미국에 계속 남기를 원한다면 J visa waver 과정을 받아야 하는데 이게 쉽지는 않다. 즉 수련 후 미국 내에서 취업이나 개업이 불가하다. 따라서 USMLE를 시작하기 전에 자신이 왜 USMLE를 공부하는가 목적의식이 명확해야 하고(단지 미국 내 수련을 경험하고 싶어서 인지, 미국 이민을 생각하고 있는 것인지) 이에 따라 자신이 목표로 하는 비자가 달라지며 이는 USMLE 시험 준비 과정 전반에 노력의 강도에 큰 차이를 미치게 된다. 만약 미국 이민이 최종 목적이라면 H1b visa를 가급적 얻어야 한다.
결론적으로 이민이 목적이라면 스텝 1,2에서 고득점을 맞아야 하고 미국 레지던트 지원 전까지 스텝 3까지 전 과정을 패스해야 한다. 단지 미국에서의 수련이 목적이라면 스텝 3는 일단 레지던트 들어간 후에 봐도 된다.
시험 준비의 시기에 대해
학생 VS. OB(old boy) USMLE를 준비하는데 가장 좋은 시기는 막 의대를 졸업하고 나서 이거나 남자의 경우 공보의나 군대 생활을 할 때 일 것 같다. 시간의 제약을 별로 받지 않고 의학 지식도 나름대로 정리가 되어 있을 시기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의대생일 때나 개업이나 봉직중인 분들도 USMLE를 시작하시는 분이 많은데 이 시기에는 많은 애로 사항이 있다. 시험 준비 시기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지만 의대생일때 시작하는 것과 졸업후에 시작하는 것에 각각 장단점이 있다. 장단점을 나열해 보면
의대생 | ||
장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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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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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생 | ||
장점 |
| |
단점 |
|
간혹 미래에 대한 대비로서 현재는 필요치 않으나 한번 미국 의사 자격증을 따놓자는 견해가 있는데 저자의 의견으로는 별로 좋은 생각이 아니라고 본다. 목적의식이 뚜렷하지 않게 대충 공부해서 합격을 하면 시험 점수가 좋기가 힘들다. 시험 점수가 좋지 않으면 나중에 미국 레지던트 지원이 제약이 많다. (거의 인터뷰를 주지 않는다.) 또한 7년 rule에 걸려 USMLE 전 과정을 스텝 3까지 패스해 놓지 않으면 처음부터 다시 시험을 봐야 하고 이전의 나쁜 성적은 그대로 기록으로 남는다. 따라서 언제까지 미국에 가겠다는 정도의 확고한 목표가 없으면 아예 준비를 시작하지 않는 것이 좋다.
나중에 미국 연수 가서 USMLE certificate있으면 환자를 볼 수 있다는 것 때문에 이 시험을 준비한다는 것은 대략 맞는 사실이지만 100% 정답은 아니다.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으면 USMLE 자격증이 없어도 미국 연수간 병원 supervisor professor가 자신의 재량으로 환자를 보게 해주는 경우도 허다하고 (정신과 환자 면담이나 정형외과 수술까지도) USMLE 자격증이 있어도 능력을 인정받지 못하면 observation만 하다가 귀국하는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이 자격증을 미리 따놓는 다는 것은 도움을 될지언정 필요충분 조건은 아니다.
제 블로그는 한국의사/의대생으로서 미국 의사가 되고자 하는 분들을 돕고자 하는 목적으로 만들어 지고 있습니다. 완전 초보이신 분들을 위해 USMLE, ECFMG의 정의로 부터 시작하여 시험 보는데 적합한 시기, 원서작성요령, 공부 요령 등을 정리할 것입니다. 정말 초보적인 내용이므로 이미 이 시험에 익숙한 사람은 볼 필요가 없는 내용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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