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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행을 결심하고 가장 관심 있었던 것은 아마 영어를 어떻게 해야 하나 하는 고민이었던 것으로 기억이 됩니다. 제가 영어 공부에 대한 의견을 이렇게 내놓을 수 있는 배짱이 생겼다고 해서 영어를 소위 완전 정복한 사람도 아닙니다. 하지만 영어 공부의 방법론에 대해 누구 못지않게 고민을 많이 했고 이제 어떻게 하는 것이 좋겠다는 확신이 서 있는 상태가 되었다고 생각하기에 감히 글을 써 봅니다.

 

제가 영어공부를 시작하면서 했던 처음 고민은 어떻게 하면 제한된 시간 내에 최대의 효율을 얻을 수 있는 공부를 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문제였습니다. 미국으로 오기로 마음은 정했고 시간은 없고 해서 영어 공부를 하기 전에 가장 좋은 방법을 찾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인터넷을 뒤지기 시작했고 서점을 다니면서 베스트셀러로 부터 한 구석에 처박힌 책까지 영어를 가르쳐 주는 책이 아닌 영어 공부의 방법을 가르쳐 주는 책들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시행착오도 많았고 사기성이 많은 방법에 시간과 돈을 많이 낭비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결국은 멀고 먼 길을 돌아서 영어를 정복한 분들의 노하우의 공통점을 찾아내었고 가장 합리적인 방법이 이것이구나 하는 감을 잡게 되었습니다.

아마 제가 지금부터 언급할 내용은 전혀 비법스럽지 않으며 대부분 어디선가 들어본 내용일 것이고 또한 이미 여러분들이 그 방법을 적용하고 있는 것일 가능성도 있으나 아직 자신의 공부방법을 찾지 못하신 분과 잘못된 공부 방법으로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고 느끼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기를 바랍니다.

 

효율적으로 영어공부를 하는 요령

  • 영어 공부 초기에 반드시 자신의 발음을 되짚어 본다.
  • 말할 수 있는 만큼만 들린다. 듣기와 말하기를 동시에 공부한다.
  • 매일 꾸준히 한다.
  • 가급적 영어를 쓰는 환경에 노출되도록 노력한다 .



실망하셨습니까? 사실 처음 듣는 이야기일 수가 없습니다. 나는 이미 이렇게 하고 있는데 왜 아직 리스닝도 안 되고 스피킹이 안 되나라고 의문을 가지시는 분이 계시면 아직 공부의 분량이 자유로운 의사소통이 가능한 임계치에 도달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언어라는 게 인간의 뇌에 발음과 문법, 단어가 저장이 되고 필요할 때 꺼내서 쓰는 것이기 때문에 저장된 분량이 부족하면 꺼내어 쓸 수가 없습니다. 아기가 5개월에 말할 수 없는 것 아닙니까. 지능지수에 따라 다를 수도 있고 부모의 관심과 교육에 따른 것도 있지만 2-3살이 되어야 의사소통이 가능해지지 않습니까.

여러분 중에 나는 평균에 훨씬 못미치게 머리도 나쁘고 영어에 재능도 없다고 생각하신다면 남들보다 20%만 더 영어 공부 해 보세요. 결국은 따라잡습니다. 영어는 언어이고 고맙게도 인간의 뇌에는 이 언어에 관련된 부분이 따로 확보되어 있습니다. 데이타를 집어 넣어주면 분명히 써먹을 수가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거지도 영어하고 저능아도 영어하며 애기도 영어합니다. 

하지만 오늘은 영어에 발음의 중요성에 대해 먼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위에 말씀드린 나머지 조건이 다 충족되어도 발음이 문제가 심하면 다른 노력을 두 배로 해야 합니다. 제가 글을 쓰는 목적이 효율적인 영어 공부를 하자는 것이므로 꼭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발음에 대해서는 설이 분분한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발음이 나빠도 상관없다거나 (실제로 이상한 발음으로 미국에서 영어 잘만 사용하면서 지내는 외국 이민자들 많습니다) 발음만 잘 되면 문법도 필요 없고 단어도 따로 외울 필요 없다(아시죠. 발성연습만 하는 학원)는 등 의견이 많죠. 그런데 생각해 보죠. 언어는 의사 소통이 목적이고 이왕이면 발음이 정확해야 의사 소통이 잘 되는 것은 만고의 진리가 아닌가요. fire를 파이어(pire)나 화이어(whire)로 발음하는 사람이 미국사람 앞에서 그런 발음을 하면 알아들어 줄까요. 아니면 I could have done it이란 말의 발음을 '아이 크드 해브 돈 잇'이라고만 알고 있는 사람이 원어민이 '아이 크럽 도닛'이라고 하면 알아 들을 수 있을까요.

놀랍게도 의사소통이 되기도 하기는 합니다. 언어는 학습이므로 한국에 오래 산 미국인이 한국인이 fire를 pire로 발음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면 문맥상 통하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이해해 줍니다. 더 문제가 되는 상황은 한국사람이 원어민의 말을 들을 때 알아듣기가 어려워 진다는 것입니다. 리스닝을 잘하는 첫 번째 비결이 바로 정확한 발음을 낼 줄 아는 것입니다. 내가 정확한 발음을 할 줄 알면 남의 발음도 더 잘 들립니다. 연음도 마찬가지 입니다. 연음법칙을 잘 알고 잘 활용할 줄 아는 사람은 연음을 듣는 데 더 잘 알아듣게 됩니다.

그런데 잘못된 발음이 일단 굳어지면 고쳐지기가 힘들지요. 영어 공부 초기에 반드시 체계적인 발음 공부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발음이 미국사람과 똑같을 필요 없습니다. 여러가지 이유에 의해서 그러기가 거의 불가능합니다. 영어를 무진장 잘하는 아리랑 TV 아나운서의 영어와 CNN 뉴스 아나운서의 발음이 듣기에 같습니까? 한국사람 영어가 훨씬 잘 들리지요. 미국에서 태어난 교포 2세는 미국 사람과 발음하는 것이 같아서 라디오로만 들으면 백인인지 한국사람인지 알 수도 없습니다. 저 자신도 미국사람과 의사소통에 큰 불편을 못느끼지만 발음은 완전 한국식입니다. 하지만 정확한 발음을 한국식으로 하는 겁니다.

자신의 발음에 평균을 훨씬 뛰어넘는 자신감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영어 공부를 시작할 때 발음 공부부터 시작하시기를 권합니다. R L, F P, B V, D th의 차이를 확실히 아십니까.

이런 발음 시 혀의 위치, 입술의 모양을 설명할 자신이 없다면 아무리 그냥 감으로 비슷한 소리를 낼 줄 알아도 다시 공부를 해야 합니다. 제가 미국에 와서 만난 많은 한국사람들이 놀랍게도 R L을 구별해서 미국인에게 인식시키는데 어려움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이에 관해서 엄청나게 많은 책들이 서점에 있고 책 사기가 아까우면 인터넷에도 많습니다. 한국사람이 어떻게 이런 발음을 제대로 한단말인가 하고 핑계를 대서는 안됩니다. 제가 잘나서 이런 말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한국식으로 하더라도 정확한 입술과 혀 위치, 입술 모양으로 하면 대부분의 미국사람이 알아듣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한국에서 학원강사들은 일반적인 원어민보다 발음 이해의 폭이 훨씬 넓은 사람들입니다. 이 사람들이 내 발음을 알아들었다고 해도 내가 발음을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이 맞는 것인지 설명할 수 없으면 공부 다시 해야 합니다.)

약간의 연습으로 누구나 잘할 수 있습니다. 글쎄 아마도 3-10시간이면 됩니다. 물론 이 정도 노력이면 알게는 되는데 알아도 아는 대로 정확한 발음이 대화 시에 나오느냐는 것은 또 다른 이야기입니다. 여기에 대한 것은 시간을 두고 고쳐나가야 하겠습니다.

중학교(혹은 초등학교, 유치원)때 받았던 발음 수업의 퀄리티를 과신했거나 자포자기한 것인지 발음공부 단계를 뛰어넘어 프리토킹부터 하려는 분들에게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발음공부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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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11/18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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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ww.vincentkwak.com BlogIcon Vincent  수정/삭제  댓글쓰기

    발음 훈련을 해야 listening이 된다는 말에는 공감합니다. 저의 경우 여지껏 공부한 수많은 책/방법 중 단기간에 가장 드라마틱하게 listening 능력을 향상시켜 준 것이 "American Accent Training" 책과 CD였거든요. 발음은 별로 나아진 것 같지 않은데(-.,-) listening은 쑥 올라 갔습니다. 단 "상대방이 내 말을 알아듣게 하기 위한" 발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개별 음소, 음절보다는 인토네이션인듯 하더군요.

    2007/11/17 23:15
    • Favicon of http://ko.usmlelibrary.com BlogIcon 고수민  수정/삭제

      정말 정곡을 찌르셨네요. 특히 제가 언급을 아직 못한 인토네이션이 중요하다는 말은 제가 언젠가 글로 써보고 싶었던 주제이기도 하구요. american accent training이란 책을 나중에 한번 사 봐야 겠습니다.

      2007/11/18 09:19
  2. Favicon of http://solut2000.tistory.com BlogIcon 우성군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아는 만큼 말한다 라는 부분에 통감합니다.

    여름 때 여행을 다녀왔는데, 정작 하고 싶은 말은 몰라서 못했습니다.

    엄청 쉬운 말이었는데, 그 문장을 접하지 못했거나 흘려 들어서 각인이 안되었을 때의 답답함..;;

    요새 따라 더욱 절실해 지는 것 같습니다.

    2007/11/18 04:34
    • Favicon of http://ko.usmlelibrary.com BlogIcon 고수민  수정/삭제

      여행을 정말 많이 다녀오셨더군요. 부럽습니다.^^; 분명한 것은 영어를 써먹어야 될 곳이 많고 하고 싶은 표현을 못하는 경험이 많은 사람이 영어가 확실히 빨리 는다는 것이죠. 저의 경우에는 답답했던 상황을 조그만 노트에 적어놓고 나중에 맞는 표현을 찾아보는 방법을 쓰고 있습니다. 아주 잘 외워집니다.^^;

      2007/11/18 09:26
  3. Favicon of http://about.en101.com BlogIcon 찬우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에서 쉽게 영어와 친해지고 싶은분은 En101 글로벌 랭귀지 웹사이트에 가보세요.
    http://about.en101.com ... 미국에서 제작하여 비영어권에 영어를 빠르게, 올바르게
    배울 수 있도록 학습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한국에 소개된지는 이제 7개월 정도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학습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영어와 친해지고 있답니다.
    http://about.en101.com

    2007/11/18 09:55
  4. Favicon of http://mepay.co.kr/ BlogIcon mepay  수정/삭제  댓글쓰기

    발음의 중요성이 저리 중요한지 몰랐습니다 .

    영어랑 담 쌓고 살지만 ㅎㅎ; 그래도 좋은 포스팅 이었습니다.

    잘 보구 갑니다 %^^

    2007/11/18 16:58
  5. Favicon of http://www.parkanna.com BlogIcon 박안나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감사합니다 ^^ 같은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힌트를 얻었네요.. 감사합니다~

    2007/11/18 20:10
    • Favicon of http://ko.usmlelibrary.com BlogIcon 고수민  수정/삭제

      방문해서 댓글까지 남겨주신 것이 더 감사하지요. 순차적으로 아주 구체적인 공부 방법에 대해서 써 보려고 합니다. 시간낭비, 돈낭비 안하고 모든 사람이 영어 공부 잘하는 세상을 위해 홧팅!

      2007/11/18 21:08
  6. Favicon of http://junha.tistory.com BlogIcon 준하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1끝내고 미국온게 어느덧 3년인데...
    반년 벙어리로 살고 말좀 트인가 싶더니...
    어느순간부터 그 영어란게 또 늘질 않네요...
    아... 맘먹고 다시 파고 들어야 다시늘까 모르겠습니다..ㅠ_ㅠ

    2007/11/19 16:54
    • Favicon of http://ko.usmlelibrary.com BlogIcon 고수민  수정/삭제

      사는 환경이 중요한데 준하님은 일단 매우 유리한 입장이시죠. 학교등 직장이든 영어를 써야 되니까 실력이 잘 줄지는 않지만 항상 비슷한 표현만 쓰게 되므로 별로 늘지도 않습니다. 세련되고 고급의 영어를 구사하려면 결국은 더 공부해야죠. 구체적인 방법은 곧 소개드리겠습니다.

      2007/11/19 17:21
  7. 민경원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기에 걸린 영어 선생님입니다. ^^
    "감기 빨리 떨어지는 약 필요없어요" ☞ 요 기사 보다가 댓글 하나 올리고는 eolin까지 가입하게 되었군요.
    그 댓글에는 굳이 영어교사라는 걸 밝히고 싶지는 않았는데 고수민 선생님의 글을 읽다 보니 영어공부에 관한 글도 보이고 제가 공감할 수 있는 부분들도 많은 것 같아서 감히 참견을 합니다.

    그런 여건이 쉽지 않았던 국민학교 5학년시절, 우연히 이종사촌 형님의 afkn 시청을 따라 했다가 영어에 평생 발목을 잡힌(?) 저는 개인적으로는 영어는 공부라기보다는 그저 당시의 어려움으로부터 도피이기도 했고, 그냥 하면 자연적으로 잘 되는 부분이었습니다.
    중학교에 들어가면서는 교과서의 표현들을 보면서 '과연 이런 것들을 실제로 말로 할 때 얼마나 먹혀들까?' '나는 이렇게 알고 있는데 저 영어 선생님은 과연 어떻게 설명하실까?' 이런 등등의 남글과는 전혀 다른 엉뚱한 생각을 하며 수업 시간에 앉아있던 저는 중2 때부터는 실제로 외국인들에게 다가가 겁없이 말을 걸기 시작합니다.
    아! 그리고 이 시절 저도 방과 후엔 집에서 일부러 교과서를 소리 내어 읽는 걸 했던 것 같습니다.
    중3 때까지는... ^^
    .
    .
    .
    그 이후의 많은 이런 저런 상황 후 제가 대학에 들어갈 때 쯤에는 영어회화 붐이 일어나더군요.
    저로서는 이미 어느 정도의 단계에 들어 있는 부분들이어서이기도 했겠지만...
    그 때도 지금도 저는 영어공부를 하겠다고 돈을 들여 기를 쓰는 분들에게-그것도 노력이고 투자겠지만-조금 미안한 마음이 들긴 하지만 비효율적인 투자를 한다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감기에 대한 접근도, 영어에 대한 접근도 저와 생각이 비슷한 부분이 적지 않군요. ^^
    듣기나, 말하기, 읽기, 쓰기 등을 따로 따로 나누어 골몰할 게 아니라 종합적으로, 그리고 꾸준히 지속적으로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게 말은 하면서도 제 자신이 시골 소도시의 종합고등학교(인문반, 실업반이 같이 있음)의 영어교사로서 매일 그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수업을 해야 하는 형편을 거의 한탄만 하며 지내고 있다는 것이 한탄스럽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하고 그렇네요. ^^

    제가 어렸을 적의 희망사항이 의사였는데, 고수민 선생님은 여러 모로 저의 생각과 적지 않은 부분이 통하는 것 같아 반갑기도 하고 이런 말을 또 털어놓는다는 것이 쑥스럽기도 하고 그렇군요.
    건승하기실 빕니다. ^^

    PS: 요즘 들어 저는 굉장한 회의와 의기소침에 빠져 있는 것 같습니다. 굳이 긴장을 하지 않아도 되는 시골 고등학교의 영어교사, 전공과는 상관없는, 거의 컴퓨터 기사의 일을 하는 정보부 계직일, 이해한다고는 하지만 그러나 이제 갓 돌을 지난 늦둥이 딸을 가진 아내의 볼멘 소리... 또 늦게 시작한 대학원 등등...

    혹 'Multiplicity'라는 영화 기억하시나요? 배트맨에서도 봤던 거 같기도 한데...
    발 킬머였는지 분명하진 않지만 여러 역할을 감당하기 벅찼던 주인공이 우연히 자신을 복제하게 되는...
    그리고 6명까지를 만들더군요.
    지금은 그 정도에서 이전보다는 한 두개는 줄었지만 제가 꼭 그 짝인 것만 같습니다. ^^

    지금은 한시라도 바삐 감기로 완화된 것 같은 몸살 증상에서 벗어나야 할 것 같구요... ^^

    아무튼, 어째튼...
    To cut the long story short, (이거 이 상황에 맞는 표현인가요?)
    Have a nice weekend! ^^

    2007/12/08 02:00
    • Favicon of http://ko.usmlelibrary.com BlogIcon 고수민  수정/삭제

      너무 반갑습니다. 제가 가장 존경하는 직업이 선생님입니다. 그리고 제 생각에 공감을 해주시니 더 감사하고요. 저는 영어를 비교적 늦게 시작하다보니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 그 방법에 대해 남들보다 고민이 좀 많았나 봅니다. 그래서 지금에 와보니 할말도 더 많아진거고요. 어쨌거나 영어 선생님이 공감해주시니 더 자신감을 갖고 글을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틀리는 소리 하면 따끔하게 지적도 해주시고 계속 관심 가져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저는 돌지난 늦둥이 아들이 하나 있답니다. 블로그 하느라고 애기한테 신경 안쓴다고 마눌님께 맨날 혼나고 있습니다. ^^;;
      그리고 감기 얼능 회복하시길 바랍니다.

      2007/12/08 21:00
  8. 민경원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과연 존경까지 받을만한 선생님인지 내심 돌아보게 되고 쪼금 뜨끔하네요! ^^
    일단 방법론 말씀 쪽에서 제가 해오던 것과 비슷한 부분이 많다는 것은 '소리내어 읽는다'는 것입니다. 물론 충분히 들어 본 다음에 native에 유사한 게 아니라 naitve 자체(American 이건 British이건)일 정도의 발음이 필요합니다. 이 부분은 methodology에서도 대부분의 교수법 주창자들이 거론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
    물론 글 중에 어디선가 말씀하셨던 것처럼 한국어에는 영어 발음의 equivalent가 없는 부분들-'f', 'v', 'th' 등-을 정확히 구분하여 말하고 듣는 것도 필요하구요. ^^

    저의 21개월 짜리 딸아의 경우를 제가 가끔 유심히 보면 엄마나 아빠의 말을 놀라울 정도로, 마치 스펀지처럼 빨아들입니다.
    어떤 말들은 과연 두살바기의 말인가 싶을 정도입니다.
    그러나 저는 이 아이에게 주변의 열기처럼 영어조기교육 이런 것은 생각조차 안 하고 있습니다.
    어느 책에서 보니 특수한 상황이 아니라면 모국어에 대한 정체성이 분명해지기 전까지는 영어든 다른 외국어이든 접하게 하지 않는 게 낫다는 글이 있는데 꽤나 공감이 가더군요.
    또 그 책에 따르면 언어라는 것에 대한 정체성이 생기기 전까지는, 일방통행식의 전달에 그치는 TV도 보여주지 말 것을 주장하더군요.

    그 책의 내용에 저는 너무도 고무되어 있는 것만 같습니다.
    그 책이란 Sally Ward의 'Babytalk'라는 책입니다. ^^
    이 책의 주요 내용은 아무래도 '육아' 또는 '말걸기교육'이라는 것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데, 외국어 학습 측면에서도 여러 면에서 생각해봄직한 내용들이 적지 않더군요. ^^

    딸아이가 투정을 부리는가 봅니다.
    자신과 의사소통을 해주지 않는다는 불만의 표시인 거 같은데, 엄마는 자신의 일을 마치지 못하는 것에 조금은 hysteric해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이만...

    그나저나 올리신 글에 대한 모든 댓글에 또 답을 주시는 걸 보면 정말 대단한 열의와 정성이십니다. ^^
    늘 건승하시길...

    2007/12/10 08:48
    • Favicon of http://ko.usmlelibrary.com BlogIcon 고수민  수정/삭제

      저도 선생님과 같은 영어조기 교육에 대한 견해를 가지고 있습니다. 제 아이도 미국에서 자라고 있지만 일단 한국어를 제대로 깨우치게 하는데 주력할 생각입니다. Babytalk도 한번 읽어봐야겠네요. 책 추천해주신것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댓글은 쌍방향 의사소통이 바로 블로그 하는 맛인것 같아서 좋아합니다. 제가 생활반경이 환자,의사 정도로 제한되다보니 여러 직종의 사람들과 의사소통하는 이런 채널이 참 중요한것 같습니다.

      2007/12/10 10:41
  9. Favicon of http://sweetmind.tistory.com BlogIcon 암팡진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어에 관한 다양한 글들 잘 보고 갑니다 ^^
    이런 정보들.. 알기보다는 실천이 중요한거 같아요
    이번엔 정말 제대로 된 방법으로 실천해보려구요
    좋은 정보 잘 얻어갑니다 ^^

    2008/02/11 03:22
  10. 제니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오늘 선생님글을 쭉 읽고 있는데 영어에 대해서 어찌 공부해야 하는지
    항상 고민이었는데 조금 풀렸습니다.
    나이는 많지만 영어에 대한 미련이 항상 남아있었는데
    오늘 목감기에 아이스크림이 좋다라는 글 때문에 저도 가입도 하고
    이런 좋은 글도 읽게되었네요.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자주 오게 되겠네요...

    2008/03/06 03:07
  11. Favicon of http://cafe.daum.net/jackiespeak BlogIcon 주니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어발음이 좋아야 회화와 듣기가 당연잘되죠
    다음 카페소개해드릴께요. 영어발음 20시간완성 코스입니다.
    daum -영어회화와 발음스터디
    http://cafe.daum.net/jackiespeak

    2008/07/28 11:59
  12.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08/11/15 15:40
    • Favicon of http://ko.usmlelibrary.com BlogIcon 고수민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꿈과 의지가 있으면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저 열심히 하시면 되죠. 일단 영어공부제대로하기 카테고리의 글들을 잘 읽어보시고요. 댓글도 아주 중요한 것이 많으니까 읽어보세요. 아마 최소 두번이상 읽으셔야 무슨 이야기인지 감이 올 것 같습니다. 그냥 어떻게 하면 영어를 잘 할까요 라고 물어보시면 참 대답하기 힘듭니다. 제가 블로그에서 가르쳐드리는 방향으로 일단 시작해보시고 문제가 생기면 구체적으로 질문을 주시면 더 좋겠습니다. 하지만 궁금해 하실만한 내용의 대부분은 제 블로그에 이미 있을 겁니다. 여러번 읽고 곱씹어 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

      혹시 교재가 궁금하시다면 중학 1-2학년 수준의 교과서나 초등학생용 동화책은 어떠실지 모르겠습니다. 나중에 잘할 수만 있으면 지금의 체면이야 큰 상관없지않습니까. ^^

      2008/11/15 17:49
  13. 김태은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도에 와 있는 아짐입니다.
    저는 거의 영어와 철천지 원수 지간이었습니다. 고등학교 때 영어성적이랑 타 교과 성적이 너무 차이나서 교장실에 까지 불려 가 봤을 정도 입니다. 평생 영어로 인해 고생을 해 볼 만큼 해 보았지만 하기가 싫더라구요. 해야한다는 것도 알고 해야지 하는 생각도 있었지만.
    그래도 인도에 오면서 영어 환경에 놓이면 그래도 뭔가 되지 않을까 생각 했는데....
    오마이갓!!!
    제가 살고 있는 곳은 인도에서도 유별날 정도로 영어를 쓰지 않는 곳이에요.ㅋㅋ
    하지만 이런 환경의 인도에서도 살아가려면 영어를 못하면 엄청 불편하고 힘들어요.
    모든 공문서가 영어로 되어 있거든요. 그리고 제가 언제 힌디를 생활에 불편하지 않게 배우겠습니까? 아니면 인도 지방언어를 배우겠습니까?(인도는 공식언어가 22개이고, 사용되어지고 있는 언어가 130개 정도 된다고 합니다. 방언이 아니라. 언어가. 글자도 완전 틀립니다.)
    가능하면 영어가 조금이라도 통하는 곳에 가고, 간단한 단어로라도 영어를 하는 사람들을 만나서 생활하고 있지요. 많은 경우 이동네 인도 사람들은 문장으로 하는 영어는 모릅니다.(이동네 만의 특수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정말 영어가 절실 할 때가 있지요. 아이들 학교에 갔을 때 입니다. 학교 선생님들은 대부분 영어를 불편함 없이 쓰세요. 아이들 학교의 티칭랭귀지가 영어 이지요.(인도는 학교 마다 티칭랭귀지를 정합니다.) 이래 저래 상담도 해야 하고, 한국아이의 특수성을 설명해야 할 때도 있고, 그래서 요구를 해야 할 때도 있고, 울 아이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것도 알아 들어야 하는데..... 쩝.
    저의 영어 실력이란 것이 겨우 수퍼가서 필요한 물건 살 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게다가 인도사람들의 발음이 정말 죽여주잖아요.ㅋㅋ 정말 적응하기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거의 한국에 있으면서 영어 공부를 하는 것 처럼 영어공부를 해야 합니다.

    2009/02/03 07:46
  14. 김태은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나마 다행인 것은 개인 튜션(과외)비용이 저렴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대부분이 외국인을 가르친 경험이 없어서( 이것도 이곳의 특수 상황입니다. 이곳에 한국 아줌마, 아이들은 우리 가족이 유일합니다. 그리고 거주퍼밋을 받고 살고 있는 외국인도 일 때문에 장기 체류 중인 사람 이외에는 생활을 하는 사람은 아직은 보지 못했습니다.) 무얼 가르치고 배우고 하기 보다는 그냥 수다를 떠는 것 밖에 안되요.
    그래서 제가 준비를 해서 가고, 혼자서 떠는 것이 아니라 사람앞에서 떠는 것일 뿐이죠.
    가끔 완전 틀린 표현 일 경우 수정을 해 주는데....
    인도의 언어 환경의 특수성상 대충 의미만 통하면 다 그냥 서로 알아서 알아 듣는 분위기이고 그 것에 대해 별 문제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정확한 표현을 배울 수 있다거나 어떤 것이 더 좋은 표현인지 알 수 있다거나 하지 않습니다. 제가 수준이 낮아서 그런것 같기도 합니다.
    그나마 한 발은 디뎠다고 생각 한는 것은 영어라고 하면 눈 닫고 귀 닫고 입을 닫던 내가(저절로 닫혔었지요.) 열어 볼려고 노력은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제가 이야기 하는 것을 좋아하고 제 생각을 다른 사람에게 설명하는 것을 좋아하는 지라 어떻게든 아주 쉬운 단어 아주 쉬운 문장으로 둘러 둘러 이야기 할 수 있게는 되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한국어를 이야기 할때 사소한 뉘앙스에 신경을 쓰고, 정확하게 표현하는 것을 좋아 했는데
    그게 안되니 답답할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좀 더 잘 하고 싶습니다.
    한국이라면 학원이라도 다니고 동영상 강좌라도 듣겠구만.....
    여기서는 힘들고....
    님의 글을 읽고(다운 받아서 다 읽었습니다.) 방향을 정하고 방법도 찾아보고 있습니다.
    많은 도움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도움 부탁드리구요.
    혹시 저 같은 상화에 도움이 될만한 것은 무엇일까요??
    아이디어가 있으시다면 주시면 감사히 받겠습니다. ㅎㅎㅎ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항상 글 잘 읽겠습니다.

    2009/02/03 07:47
    • Favicon of http://ko.usmlelibrary.com BlogIcon 고수민  수정/삭제

      좋은 경험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특별한 아이디어는 없구요. 제 생각은 제가 그간 쓴 글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는것 같습니다. 제 개인적인 경험이 한정되어 있어서 그런것도 있고요. 많이 듣고, 큰 소리내어 읽는 공부에다가 가끔 원어민과 대화하는 (배운 영어를 써먹어 보는) 공부라면 누구에게나 어떤 상황에서도 적용이 가능하리라고 보는데요. 혹시 참고라면 제가 낼 책이 내년 여름쯤 나오면 블로그에서 했던 이야기를 더 자세하게 확장해서 설명드릴 예정인데 그게 혹시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군요.

      2009/02/04 08:17
  15. 김태은  수정/삭제  댓글쓰기

    코멘트 감사합니다. 책 기대되는데요!

    2009/02/06 07:58
  16. Favicon of http://namu42.blogspot.com BlogIcon 나무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는 단어도 까먹는 나이가 돼서 그런지 몰라도
    쉬운 단어가 기억이 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마더를 mothor로 쓴 적도 있답니다.

    「영어공부 제대로 하기」를 다운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2009/02/07 07:33
  17. zienna  수정/삭제  댓글쓰기

    발음을 공부해라 이런말은 많이 들어봤지만 막상 어떻게어떤방법으로 효율적으로 발음공부를 해야할지를 몰라서 막막해요. 답변좀주셔요~~

    2009/06/30 07:17
    • Favicon of http://ko.usmlelibrary.com BlogIcon 고수민  수정/삭제

      가장 좋은 방법은 발음에 관한 책을 사서 숙독하고 그 책에 딸린 테이프나 CD를 이용해서 공부하는 것입니다. 입 모양과 혀의 위치등에 주의하면서 말이죠. 그리고 그 발음을 원어민에게 확인을 받고 교정을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학원 강사에게 한번에 다 알려달라고 하면 싫어하겠지만 일주일에 하나 정도 자신없는 발음을 골라서 질문하는 것은 환영할 것입니다.

      2009/07/05 20:50
  18. 박연주  수정/삭제  댓글쓰기

    병원에 근무하는 사람입니다. 저희 과에 중의학 공부하고 2년 석사과정에 온 중국인 친구가 있습니다.
    지금 마지막 4학차 논문을 쓰고 있는데 많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당사자 뿐만 아니라 지도하는 교수님, 매번 발표하는 시간에 듣는 과원 모두가 곤혹스러울때가 많습니다. 처음의 노력과는 달리 발표뒤 질문하는 시간에 서로 친묵으로 일관하는 경우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래서 한 번은 지도교수님이 "TV 프로그램중 미수다에 나오는 중국여자 분은 일년도 되지 않았다는데 한국말 알아들을 수 있게 잘하던데 왜 우리왕선생은 이런지 몰라!!" 결국 그런 말을 듣게 되어 더욱 위축되는 친구를 보며 안타까워서 곰곰히 생각해 보았습니다. 가까이에서 본 왕선생의 한국어 이해 능력은 분명히 많이 좋아졌는데, 왜 사람들이 더 그의 한국말을 알아들을 수가 없을까, 작년에 대학원 강의에 왕선생 초빙해서 강의를 몇 번을 한 경우에도 첫번째 말고는 다음 강의에는 내용을 이해할수 있어서 종강파티에도 미남으로 인기가 좋았었는데..., 일년이 지난 지금 왜 그의 한국어 말을 알아들을 수가 없을까? 그의 발표에 참석하여 분석하여 보니 이해 능력이 높아지면서 한국어가 빨라졌고, 그에 따라 그의 잘못된 억양과 발음이 제일 그의 말을 잘 알아듣는 저마저도 도저히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쉬운 한국어 책을 가지고 천천히 발음 연습을 시켰지만 그는 지금 논문실험하기 바빠서 나중에 천천히 다시 하겠다고 하여, 지금 당장 고치지 않으면 더 어려워지니까.., 지금해야 된다고 없는 시간내어서 발음을 고쳐주고 있습니다. 많이 바뀌긴 하였지만 처음에 잘 못 길들여지니 바꾸기 또한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동한 저의 영어 발음을 고쳐주어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매번 영어 공부 방법 찾는일에만 반복하였는데, 선생님 글을 읽고 영어일기 쓰기와 정확한 발음으로 큰소리 읽기를 병행해야 겠다는 결심을 하게 됩니다. 글 감사드리고 왕선생님의 체험을 통해 선생님의 간곡한 발음의 중요성에 백프로 공감합니다!!

    2009/07/05 07:57
    • Favicon of http://ko.usmlelibrary.com BlogIcon 고수민  수정/삭제

      매우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제가 한국인에게 원하는 영어배우기 방법과 중국인의 한국어 배우기가 판박이같습니다. 실상 저도 모든 언어를 배우는 방법은 서로 통할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2009/07/05 21:18
  19. 스피킹  수정/삭제  댓글쓰기

    외국인이랑 유창하게 대화하는게 꿈인 대학생입니다.
    스피킹은 아무리해도 너무 더뎌서 자꾸 포기하게 되네요..
    이런 영어 관련 블로그를보면 학습방법들이 정말 다양한데요.

    지금 인터넷첫화면으로 이 블로그를 설정해놓고 매일 다짐을 하려고 합니다.
    언젠간 저도 꼭 영어로 대화하고 싶습니다...

    2011/07/16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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