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가 오래가는 사람은 무엇이 문제일까 오늘 점심때 있었던 일입니다. 제가 일하는 병원에 아만다라는 간호사가 있습니다. 제가 처음 이 병원서 일을 시작할 때 정말 유부녀에다 뚱뚱한 간호사가 많아서 실망을 했었습니다. (결혼한 주제에 젊고 아리따운 간호사가 있으면 뭘 어쩔 거냐고 아내가 옆에서 뭐라고 하는데 그냥 남자가 다 그런가봅니다.) 그 뿐 아니고 뉴욕에서는 간호사들이 아주 게으르고 무능하다고 소문이 났습니다. 제가 처음에 미주리 주에서 보았던 감탄이 나오도록 부지런하고 똑똑한 전형적인 미국 간호사와는 정말 극과 극이었습니다. 그나마 뉴욕에서도 간혹 보이는 한국에서 온 한국인 간호사들은 어찌나 똑똑하고 일을 잘하는지 정말 오아시스라도 만나는 기분입니다. 그건 그렇고 하여간 아만다와 저는 비교적 잘 지냅니다. 그 이유가 아만다가 약간 통통한.. 더보기 이전 1 ··· 187 188 189 190 191 192 193 ··· 25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