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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코의 불편한 진실과 쿠바의 프로파겐다

2007. 12. 30. 19:17
제가 미국 생활을 시작한 이후로 세계 각국에서 온 의사들을 만났지만 가끔 영국에서 온 의사들을 만나면 이상한 감회가 들곤 합니다. 제가 근무하는 대학병원의 교수인 닥터 사이먼은 저명한 정형외과 의사로써 그가 이룬 학문적 업적과 환자에 대한 사랑은 정말 모든 사람에게 존경을 받기에 부족함이 없는 사람입니다. 그의 진료실에 들어가면 벽에 즐비하게 걸려있는 각종 졸업장과 자격증, 상장 등을 보고서야 그가 영국에서 교육받고 의사생활을 시작한 의사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찌된 사연으로 미국에 왔는지는 직접 이야기 해보지 못했지만 그의 이야기 중간 중간 비치는 영국 의학의 몰락에 대한 소회는 그 역시 영국을 떠나 미국으로 오게 된 다른 의사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이유를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짐작을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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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그레이 해부학' 저자도 영국에서 미국으로.

닥터 바크쉬는 이란 출신의 여의사입니다. 하지만 좋은 집안 배경을 바탕으로 영국에서 의학을 공부하고 안과 의사가 되었지만 그녀가 출세의 가도에서 더 나은 선택을 위해 택한 것은 영국에서의 성공한 안과의사가 되는 것이 아닌 미국에서 수련의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이었습니다. 

예전에 영국의학의 위세는 대단했습니다. 주요 의학저널은 말할 것도 없고 각종 교과서가 영국에서 집필된 것이 많았고 그 이전에 물론 근대 의학 발달에서 영국을 빼놓고는 이야기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사회주의식 의료보험을 선택하고 나서 영국의 의학의 발달은 정지되기 시작했고 실력 있는 많은 의사들이 나은 연구 환경을 떠나서 미국으로 건너오게 됩니다. 덕분에 미국은 단시간 내에 의학계의 슈퍼파워로 떠올랐고 지금도 경제 강대국으로서의 지위가 흔들릴지언정 의학강대국의 지위는 굳건합니다.

지금 미국의 의료제도는 상당한 도전을 받고 있습니다. 2100조원이라는 어마어마한 총 국민 의료비 지출은 국가와 국민모두에게 상당한 압박이 되고 있고 이만 한 돈을 쓰고도 의료에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이 여전히 많다는 사실은 의학 선진국일지언정 의료 선진국은 아니라는 세간의 지적을 부인할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미국 의료 제도의 불편한 진실

얼마 전에 미국 내과의사협회(ACP, American College of Physicians) 저널에 주목할 만한 연구 결과가 발표된 적이 있었는데 의료보험을 가진 사람의 평균 수명이 의료보험을 가지지 못한 사람보다 길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유는 여러 가지 가정이 가능했지만 의료보험이 없는 사람은 의료비 부담으로 병원 행을 미루다가 가장 상태가 악화되었을 때 병원을 찾게 됨으로써 여러 가지 질병의 합병증이 더 많아져 그런 것이라는 분석이 설득력 있게 대두되었습니다. 미국의 전 인구 중에 미 정부에서 커버해주는 사람의 수가 약 절반(메디케어, 메디케이드, 그리고 예비역 군인보험등)이고 나머지 절반의 절반은 사보험(주로 직장보험) 가입자들이고 나머지 1/4의 절반은 자선단체등 기타 비용으로 해결이 되지만 약 13%의 인구에 해당하는 4천7백만 명이 넘는 사람들은 정말 아무 의료보험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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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ACP 건물

이중에는 극빈자 의료보호 프로그램인 메디케이드 등에 들어갈 자격이 되는데도 별로 아픈 데가 없어서 미가입한 경우도 있고 젊은 사람들 중에 건강에 큰 문제가 없어서 아예 의료보험에 대한 신경을 끄고 사는 사람도 있다고 생각이 되지만 이 들은 소수이고 결국 의료보험이 없는 이들은 그야말로 하루하루를 아슬아슬하게 사는 사람들이며 만약에 아프기라도 하면 이루어 놓은 모든 것을 잃고 길거리에 나앉을 수도 있는 사람들입니다.
 
조금 오래된 자료입니다만 1998년 OECD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인은 일인당 의료비 지출이 일 년에 4178달러나 되는데 영국의 1461달러의 세배 가까이 됩니다. 자국의 의료제도에 대한 만족도는 미국의 경우 겨우 40%이고 핀란드의 80%는 고사하고 영국도 60%인 것을 보면 미국인들은 돈은 쓰고도 덜 만족스럽게 느낀다는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그럼 우리나라가 추구해야 할 방향은 과연 무엇일까요. 제가 전에 제 글에서도 지적했다시피 고비용과 저효율의 미국식 제도를 그대로 따라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못할 뿐만이 아니라 가능하지도 않습니다. 미국인들은 저효율의 의료제도와는 별개로 자국의 의학이 세계 최고라는 자부심이 대단하고 사회 모든 부분이 시장경쟁의 원리에 의해 돌아가야지 정부가 손을 대면 망친다는 이 들의 무의식에 깔린 이런 자본주의 사상은 미국의료제도의 문제점을 인식하면서도 영국식 사회주의 의료제도는 정답이 아니라는데 의견을 같이 하는 것처럼 보입니다(적어도 여론 주도층에서는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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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예로 현재 미국의 대선 후보들의 공약을 살펴보면 모두가 의료 제도의 개혁을 이야기 하지만 사회주의 의료제도와는 거리가 있습니다. 요즘 인터넷에서 젊은 사람들에게 갑자기 인기를 끌고 있는 의사이자 공화당 중진인 론 폴 상원의원은 아예 현재의 보험회사와 정부의 역할을 아예 빼버리고 의사와 환자가 직접 거래하는 고전적인 의료로 돌아가자고 하고 있는데 미국의 전체 의료비중 중간자가 끼어들어 서류작업등 행정적인 비용으로 소모되는 비율이 30%나 되는 것을 감안하면 이런 극단적인 주장을 하는 사람이 나온다는 것이 전혀 이상하지도 않은 상황입니다.
 
식코, 좋은 문제 제기, 그러나 왜 하필 쿠바로 갔나

최근 이래저래 마이클 무어감독의 식코라는 영화에 대해 말이 많습니다. 이명박 당선자가 의료보험 민영화와 당연지정제를 폐지할 것이라는 루머(혹은 진실)가 퍼지면서 우리가 미국 제도를 따라가면 큰 일이 난다는 것이 적어도 인터넷상에서는 대세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식코에서 지적한 상당히 많은 미국의료의 문제점은 미국인들에게는 자부심을 꺾는 일종의 불편한 진실이면서도 일부 미국인들이 가진 문제를 전체 미국인이 함께 고민해줘야 한다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습니다. 특히나 의사들도 혀를 내두르게 하는 민영 의료보험 회사들의 횡포는 전국민의 공분의 대상이 된지 오래이지만 영화를 통해 이들의 사연을 보고 가슴 아파하지 않을 사람이 과연 있을까 싶었습니다.

캐나다나 유럽의 예를 든것도 물론 장점만 나열된 편협한 면이 있지만 미국의 의료제도의 단점과 대비하려면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다는 점은 인정이 됩니다. 한데 마지막에 쿠바를 대안처럼 제시한 마이클무어의 패착은 자기 자신을 조롱거리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마이클 무어감독은 미국보다 훨씬 적은 돈을 쓰면서도 상대적으로 잘 굴러가는 시스템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선택한 것이었겠지만 많은 미국인들은 쿠바의 선진의료(?) 이야기를 그저 냉소적인 코미디처럼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아래의 링크는 마이클무어 감독이 식코에 관해 미국의 추적60분 격인 ABC방송의 20/20에서 방영한 내용으로 미국인들이 자신들의 의료 시스템을 어떻게 여기고 있나 엿볼 수 있게 합니다. 결론은 미국 의료제도는 문제가 많지만 국가의 지나친 개입은 문제를 더 망친다는 것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kf3MtjMBWx4

쿠바의 영아사망률(1000명당 5명)이 미국(1000명당 7명)보다 낮다는 것부터 시작해서 쿠바가 전 세계에 구호를 위해 가장 많은 의사를 보내는 인도주의적 가치를 실현하는 나라라는 찬사까지 일부 네티즌들의 쿠바에 대한 환상은 정말 전 세계의 의료제도가 쿠바에 비교해서 제대로 돌아가고 있는 좋은 제도가 맞는가하는 의문을 가지게 할 법도 합니다. 쿠바의 낙태율은 100건의 임신당 32건으로 비슷한 문화적 배경을 공유하는 라틴아메리카 국가 중에 1위인데 많은 사람들이 고위험 임신의 아기를 인공중절 시키는 이런 수법이 낮은 영아사망률의 비밀이라고 지적합니다. 쿠바는 스스로도 질병의 초기에 의사들이 개입을 하므로 합병증이 생길 여지를 미리 방지한다는 것에 대한 자화자찬을 하는데 이런 임신중절도 아마 이런 맥락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국민에게 사회 각 부문에서 별로 자유를 허용하지 않는 독재형 공산주의 국가 특유의 분위기를 감안하면 이 많은 낙태가 정말 부모들의 선택인가에 대해 의문이 생기는 것이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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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거리가 되버린 천재

일부에서는 쿠바가 세계적으로 의학연구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면서 쿠바의 의학적 수준이 상당하다고는 하지만 정말 카스트로가 건강에 문제가 생겼을 때는 왜 쿠바내에서 해결하지 못하고 스페인의 의사가 의료장비와 함께 공수되어 왔을까하는 것도 쿠바 측의 주장을 곧이곧대로 믿기 힘들게 하는 원인입니다.
쿠바에서 13000명이나 되는 의사들을 인도주의적인 구호를 목적으로 외국에 보내왔던 사실을 들어 쿠바의 의료제도의 강점으로 설명하지만 쿠바의 최대 의료원조 대상국이었던 베네수엘라의 경우 의사를 대주는 조건으로 상당한 양의 원유를 공급했던 정황을 보면 북한이 전에 주민들에게 헌혈을 독려하여 외화를 벌었던 것이 떠오릅니다.

게다가 쿠바에서 외국에 보내진 의사들은 구호에 잠시 참여한 것이 아니고 아예 구호를 연장한다는 명목으로 해당 국가에서 눌러 살면서 의업을 하고 있는데 쿠바에 얼마나 의사가 남아돌기에 그 작은 나라에서 외국에 의사를 그렇게 많이 보내고도 국민들의 건강증진이 가능하다는 말일까요. 물론 이런 현상은 정책적 조율 없이 의사를 지나치게 많이 배출하여 의사가 돈벌이를  위해 관광 가이드를 한다거나 택시기사를 한다는 동남아의 개발도상국에서도 볼 수 있는 현상이지만 의사가 많다는 사실이 선진의료를 구현하는 것과 동의어가 아니라는 사실은 여기서 한 번 더 증명이 되는 것 같습니다.

쿠바를 탈출한 사람들의 증언에 의하면 사실 의사가 상당히 많아서 의료의 접근성이 매우 좋은 것은 사실인데 요즘은 외국으로 보내진 의사를 대신해 간호사들이 의사노릇을 해야 한다는 증언이 있는 것을 보면 쿠바의 정권 책임자들은 아마 원유를 국민들보다 더 사랑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쿠바 정부의 프로파겐다

쿠바의 의료제도의 역사를 살펴볼 때 반드시 만나게 되는 것이 그 자신이 의사로써 쿠바의 의료제도를 선진화하기 위해 노력했던 체 게바라입니다. 체 게바라는 민중을 위해 최상의 의료제도를 구현하려는 원대한 계획이 있었지만 공산혁명에 성공하자마자 전체 의사의 절반이 미국으로 탈출하는 바람에 큰 난관에 부딪치게 됩니다. 하지만 나중에 구소련의 매년 5조원에 이르는 원조는 국민에게 좋은 의료 환경을 갖추는데 큰 기여를 한 것이 사실이고 국민들의 의료권을 보장하려는 노력은 정권의 안보를 위한 것이었건(우리나라와 북한도 정권안보를 위해 사회주의적 의료제도를 도입한 역사가 있기에) 인본주의에 기초한 정책의 결과였건 간에 쿠바 국민들과 외국에서 보는 언론들에게 상당히 좋은 인상을 주는데 성공한 것으로 보였습니다. 또한 예방접종에 주력해서 소아마비 등을 퇴치한 사례 등을 보면 객관적으로도 옳은 방향으로 정책을 끌고 간 것으로 보이고 UN, Unicef, 그리고 WHO등의 국제기구도 인정한 사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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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측의 통계자료는 검증이 불가하다

하지만 구소련으로 부터의 원조가 끊기면서 쿠바는 너무 좋은 의료제도를 가진 다는 것이 얼마나 비싼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가를 깨닫게 됩니다. 쿠바의 의료제도는 이제 좋은 병원과 시설, 시스템은 남아있으되 소프트웨어를 공급할 여력이 없어지면서 그나마 있는 시설을 관리를 잘 못해서 바퀴벌레와 쥐가 들끓는 시설이 되게 만들고 아스피린 하나 사려면 하바나 시내를 온통 다 뒤져야 하게 된 비참한 수준이 되었습니다. 물론 식코에 소개된 병원과 같은 훌륭한 시설의 병원은 공산당 간부용과 달러를 지불하는 외국인용으로 여전히 잘 운영되고 있지만 일반 국민들이 이용하는 시설은 비참하기 이를 데가 없다고 합니다. 오죽하면 쿠바를 탈출한 저명한 신경외과 의사는 당에서는 시민들의 수술은 다 뒤로 미루고 외화벌이가 되는 외국인만 수술하도록 시키는 현실에 신물이 났다고 증언하기도 했습니다.

쿠바 정부에서는 미국의 봉쇄정책이 쿠바의 의료물자난을 일으킨 주범이라고 미국을 비난하지만 미국의 대 쿠바 의료물자 수출은 이미 풀렸으며 미국이 아닌 제 3국은 그나마 이런 규제를 받지도 않습니다. 게다가 최근 4년간 1500억 원에 이르는 미국 민간단체들의 쿠바에 대한 인도적 구호물자가 쿠바에 들어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1995년 자료를 보니까 쿠바가 의료물자 1250억 어치를 오히려 수출한 것으로 나와 있었습니다. 물론 제가 위에 밝힌 미국의 지원이 시작되기 이전 시기이긴 하지만 지금도 혹시 미국에서 온 인도주의적인 지원이 외화벌이용으로 팔리면 어떻게 하나하는 걱정이 앞섭니다.

또한 국제기구에서 내놓은 의료수준의 각종 통계 지표들은 국제기구가 쿠바내에서 조사를 벌이거나 검증된 수치들이 아니라고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밝힌바가 있습니다. 쿠바에서 일방적으로 내놓은 수치들이 과연 쿠바와 외국을 판단하는 근거로 쓰일 만큼 신빙성이 있을지는 여러분들의 판단에 맞기겠습니다.

그 신빙성이 안가는 자료 중에서도 제 눈을 유독 끄는 것이 있었는데 이는 자살률이었습니다. 같은 남미 국가 중에서 가장 높았는데 플로리다에서 거주하는 쿠바사람들은 그 쪽 미국사람들보다 오히려 자살률이 낮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쿠바사람들이 유독 자살에 관대하다거나 우울한 성향이 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닐 겁니다. 그런데 왜 쿠바에서 내놓은 각색이 된 것으로 의심되는 자료조차도 자살률이 높게 나올까요. 쿠바가 남미의 최빈국이라서 그럴까요. 하지만 아시다시피 자살은 오히려 사회보장이 잘 된 구미 선진국에서 많고 저소득 국가들의 국민은 오히려 행복지수가 높다는 것은 알려진 사실입니다. 저도 정답은 모릅니다만 과거 군사독재 시절에 정치범으로 끌려간 사람들의 사인이 상당수가 자살이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섬뜩하기도 합니다.

문제를 인정해야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

이명박 당선자가 어떤 방향으로 의료 정책을 끌고 갈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만 국민들의 원하는 방향과 반대로 갈 때는 엄청난 역풍을 맞을 것이 확실합니다. 제가 시리즈로 글을 생각하고 이야기를 전개하기 시작했지만 책을 쓰는 것처럼 너무 많은 이야기를 한꺼번에 할 수없는 블로그의 속성상 이야기가 자주 끊길 수밖에 없었고 제 이야기 전개방식이 미숙하여 많은 오해를 자초하였습니다. 제 글들로 인해 심정적 불편함을 초래 드린 것을 사과합니다. 이명박 당선자와 그를 지지하는 세력들은 여러분과 저보다 똑똑한 사람들입니다. 블로그스피어에서 아무리 이명박 지지율이 꼴찌였어도 그들은 정권을 잡았습니다.

제 글을 읽고 발끈하신 분들의 상당수가 하시는 말씀은 식코가 어떻고 쿠바가 어떻고 하시면서 편견이 가득한 영화 한편에 나오는 왜곡된 정보를 근거로 비판을 하셨지만 그런 식으로는 대한민국의 정권 잡은 사람들과 표 대결은커녕 논리싸움도 할 수가 없습니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고 똑똑함을 이기는 것은 진실입니다. 이런 말에 혹시 제가 잔 다르크가 되기를 바랐던 많은 의사들이 이제는 저를 프러시아 군으로 볼 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저의 바람은 의사와 국민이 함께하는 국민과 의사 모두를 위한 의료개혁입니다. 의사를 적으로 돌리거나 국민의 손해를 강요하는 제도 변화는 있을 수가 없습니다. 식코를 보지 않아도 피도 눈물도 없는 것이 자본의 속성임을 우리는 잘 압니다. 우리나라에서 국민과 의사가 싸우는 동안 세계 최강인 미국의 정치가와 정부도 꼼짝 못하게 하는 자본은(우리나라건 미국의 자본이건) 자신들을 위한 계획을 만들어내고 이를 실행할 구실을 찾을 것입니다.  의약분업 사태 후 결국은 다국적 제약 회사만 배를 불린 사실을 벌써 잊었단 말입니가.

제 정치적 노선은 다른 글에서 전에 밝힌 대로 원칙적으로 이명박 당선자와 한나라당의 반대편이지만 이명박 당선자의 정책의 각론에 따라 저는 지지할 수도 반대할 수도 있습니다. 나름대로 잘 버텨왔지만 이제는 중병 든 우리나라의 의료제도는 큰 개혁이 필요하고 의사와 국민이 근시안적 사고를 벗어나 대한민국 의료를 큰 그림에서 보아주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입니다. 환자가 자신이 병에 걸렸다고 스스로 느꼈을 때 의사를 찾게 되지만 진짜 좋은 의사는 환자가 병에 걸린 것도 모를 때 찾아서 치료해주는 법입니다. 제가 그런 역할을 해보기를 바랐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저는 당분간 의료제도에 대한 글을 삼갈 것입니다. 그동안 불편을 느끼신 분들과 기대를 보내주신 분들께 심심한 사과를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오해를 피하기 위해 다시 한 번 강조합니다. 많은 장점들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의료제도는 국가의 국민의 건강권 보호라는 면에서 너무도 취약한 제도이고 우리나라가 따라가지 않기를 바라지만 그렇다고 현재 우리나라 제도의 모순들을 정당화 할 수는 없습니다 국민과 의사가 함께 하는 개혁을 기대해봅니다. 

뉴욕의사의 건강 백신
뉴욕에서 의사하기 - ko.USMLELibrary.com
고수민 Et Cetera, Et Cetera, Et Cetera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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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abrielle

    우연히 검색중 들어와서 오랜시간 올려진 글과 리플들을 읽어보았습니다.
    제 자신과 가족이 소위 불치병을 앓고 있고 또 과거 한국, 미국, 그리고 지금은 영국에 살고있기때문에... 저도 영화 식코와 이명박당선자의 민영화 뉴스를 접하고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 자신이 블로그를 운영해본적도 없고, 이런 공개된 장소에 의견을 올리는것도 처음이라 많이 어색하지만.. 왠지 저도 의견을 말하고싶은 주제여서 글을 올립니다.

    저는 한국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나, 청년기에 미국에서 약 15년 살며 전문직에 종사하였고, 이후 한국에서 약 10년 살다가 지금 다시 영국에서 몇년간 살고 있습니다. 타고난 재산은 없지만... 저의 가족들도 모두 전문직 종사자 (소득소준이 좋은편인) 이기때문에 전반적으로는 중산층이라 할수 있겠습니다.

    과거 미국에서 살때 저는 청년기에 미국교육을 받았고 또 좋은 직장에서 유명 대학병원 진료를 를 의료보험으로 받았기때문에 마치 호텔같은 병원시설에 상냥하고 친절한 의사와 간호사들, 명문대출신의 권위있는 의사들.. 그리고 세계 최대의 강대국이라는 미국이라는 나라.. 아마 그런것들에 스스로가 자부심을 갖고 미국이라는 나라를 신봉하는데 가까운 친미주의성향을 가진 외국인이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부끄러운 생각이었지만, 그당시의 저는 미국대학에서 주는 월급을 받고, 장학금으로 학교를 다니고, 또 그들로부터 월급을 받으며 편안한 생활을 했었으니까요.. 그 당시에 저희 부모님중 한분이 선고를 받으시는 일이 발생하였으나 제가 의료보험자이며 신분이 확실하고 제 가족으로 하여 생명의 연장은 어렵지만 치료만큼은 어려움없이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한국에 귀국하여 한국에서의 삶이 다시 시작되었을때, 여전히 병으로 고통받던 저의 어른의 병원비가 가정에 상당한 부담이 되었습니다. 물론 저희는 서울시내 대학병원에 다녔기때문이기도 하지만.. 미국과 의료보험 하에서의 의료비가 차이난다기 보다는 미국에서 제가 받던 봉급에 비해 한국에서의 봉급이 줄어들었기때문이었습니다. 직책은 올라갔습니다만.. 의료의 수준은 같은 유명 대학병원이라고 볼때, 미국의 병원이 워낙 유명해서인지.. 아니면 서비스를 중심으로 하는 체재여서인지 서비스면에서는 우리의 대학병원이 좀 더 약한면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위급한 상황에서의 수술이나 병원의 시설등은 전혀 부족하지 않은 훌륭한 상태였고, 감기나 물리치료등은 정말 적은 돈으로도 쉽게 치료받을 수 있는것... 병원이 동네에 많은 것 등은 굉장히 편리했다고 하겠습니다.

    그러던 중, 저는 몇년간 제가 겪어오던 몸의 이상과 불편함이 그저 과로에 의한 것이 아니라 저도 소위 불치병(혈액암)에 걸렸기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것역시 대학병원에서의 진료에 의해 알게되었고, 비교적 빨리 발견해주신 의사선생님의 능력에 또한 감사드립니다. 이후 각종 검사와 약물등을 저는 주입받게 되었는데... 의료보험이 되지않는 부분이었기때문에 저희 가계에 갑작스러운 부담이 되게 되었습니다. 소위 검사와 한번 치료받고 약받고... 입원한번 하는데마다 수백만원씩 지출되는것이 예사였기때문에 경제적으로 중산층이었던 가정이 갑작스레 위기를 겪게 된 것입니다. 당연히 질병으로 인해 한동안 일을 못하게 되었고... 수입이 없어진 이후에는 더욱 더 부담은 가중되었으나... 대학병원의 치료의 질은 높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완치는 어려운 병이지만 약물로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수준이 되었으니까요. 이러던 중.. 정말 우연한 기회에 부분적이나마 다시 일도 하게 되고 영국으로 이주하게 되는 계기가 마련되었습니다.

    영국에 와서는 소위 지역 주치의 제도라는데 가입되어 주기적으로 진료와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처음 와서 느낀점은... 병원(개인 주치의들)이 너무나 작고 보잘것없이 그냥 주택가의 지하층이나... 1층등... 한 층을 빌려서 간판도 제대로 없이 명패만을 달고 하는 경우가 있을정도로 병원같지않기때문에 굉장히 겁이 났습니다. 과연 내가 내 질병을 이런곳에서 관리할 수 있을까.. 하는 부분에서였지요. 두번째로 겁이 났던 부분은 제 우편번호 안에 있는 병원중 한 곳을 골라서 갈 수 있는 것인데... 제 우편번호 안에 제대로된 병원이 있을것인가..? 하는 것이 우려되는 부분이었구요.. 그리고 또 한가지는 의사들이 대부분 인도인, 터키인, 파키스탄인..과 같은 우리가 생각할때는 어색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저는 미국에서는 주로 백인이 대부분인 지역에 백인의사만 가득찬 대학병원에 다니다가, 한국에서는 한국인만 가득찬 시내 중심가의 대학병원... 그러다가 영국에서의 이질적인 개인병원에 가게 된 것입니다.

    처음엔 저도 무지하여 그 의사들과 병원에 기겁하여 백인의사를 찾았으나 (제 우편번호가 주로 백인거주지역이라 백인의사가 많은 편) 결국 나중에는 얼굴색에 상관없이 제게 맞는 병원을 찾게 되었습니다. 영국의 의료제도는 지역주민(거주지가 확실하고 직업이 있는 (혹은 직업이 없더라도 거주가 확실)이라면 누구나 기본적으로 무상이며 약값은 따로 약국에서 사기때문에 내게 되어있으나 병이 위중(저 같은경우) 약이 좀 고가이거나 양이 많다해도 부담스러운 비용이 들지 않습니다. 한국에 비해 약값은 훨씬 싸다고 할 수 있고 (저는 한국에서 정말 비싼약을 먹었기때문에..) 약이 다른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효과는 비슷하다고 여겨집니다.

    병원은 많은 편으로, 유색인 의사가 많지만... 많은 수가 영국인이라고 할수있는 거주2세, 3세인 경우가 많고... 아니더라도 꽤 오래 영국생활을 하여 영국인화되어있고 같은 학교에 같은 교과과정을 경험한 의사라 하겠습니다. 영국 지역의사의 특징은 외과의사가 상당히 많고... 보통은 외과의사로 내과는 겸업을 하는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3번 이사를 다니며, 다닐때마다 제 집 주변의 약 10여개의 병원을 일일히 다니며 의사를 살펴보고 병원을 약 5번 옮겼는데.. 전반적으로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특히 유색인 의사들은 산부인과나 정형외과등을 많이 전공하였는데... 아마도 물리치료나 침치료를 하거나 아이를 낳고 사후처리등으로 과외수입이 있어서 그런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국에서의 모든 진료가 무료이기때문에 (얼마전까지는 치과도 무료였으나, 지금은 유료.. 시각조정이나 미용성형은 유로임) 산부인과 정형외과도 역시 무료이지만, 산후 다이어트나 식생활 조언등 과외활동엔 일부 과외 페이를 받기도 합니다. 아마 한국의 산후조리원의 성격이 아닐까 싶습니다. 왜냐하면 산부가 병원에 입원을 하면 아이를 낳고 2-3일까지는 무료지만 그 이후는 유료로 전환되니까요.

    아뭏든.. 제 경우엔 희귀질환이기때문에 저는 주치의는 말이 잘 통하고 제 질환에 어느정도 지식이 있는 의사를 골랐고, 그 의사는 제게 소개서를 써 주어 큰 대학병원의 제 질환 전공 의사와 연결을 시켜 주었습니다. 이 경우 대학병원 의사는 컨설팅? 혹은 카운슬러의 역할을 해 주고 제 진료는 여전히 주치의가 하기때문에 저는 약을 사기위해 받는 서류에 대한 값만 지불하게 되어 여전히 의료비에 대한 부담은 없습니다. 이전에 급박한 위기가 왔을 때, 999를 불러 갔을때도 제 등록번호로 자동으로 제 주치의와 대학병원이 연결되어 치료를 받았고... 큰 탈없이 지나가게 되었습니다.

    그럼 단점이 무엇인가하면... 각 병원은 아주 작더라도 보통 2-3명의 의사가 함께 근무하는데... 그 이유는 각기 다른 전공을 가진사람이 모여서 가능하면 많은 병을 보기 위해서입니다. 영국의사는 공무원같기 때문에 의료질이 떨어지고 수준이 낮다..라고 하지만.. 사실상 의사는 봉급을 많이 받고 환자가 많으면 봉급이 더 올라가며, 과외 컨설틴이라도 하게되면 더 수입이 늘기때문에 의사가 환자를 대충보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많은 환자를 보아서 수당을 올리기위해 여러 진료과를 겸업하거나 여러진료전공이 함께 있기때문에 병원이 매우 복잡한 편입니다. 예를들면.. 제가 가는 병원은 정형외과 산부인과 내과 소아과가 다 있는데 병원은 정말 작은편이고... 대기실엔 아기부터 노인까지 있습니다. 아침일찍 가거나 오후의 애매한 시간에 가지않는한은.. 정말 소란스러운 분위기이고 손님도 정말 많구요. 이 병원 의사가 친절하기때문에 더욱 그렇습니다.

    또 다른 단점은 여는 시간이 정말 짧습니다. 영국의 일반 직장도 오후 4시30분에 퇴근을 하는 경우가 있듯이 근무시간자체가 짧습니다만.. 병원은 10시에 열어서 12시에 닫은뒤에.. 다시 2시-4시까지는 특별진료(컨설팅등)을 하거나 아니면 진료를 하기도하고 보통 5-6시에 닫습니다. 거기다가 수요일이나 목요일엔 오후진료를 아예 안 할때도 있고... 토, 일은 쉽니다.
    그러니까 병원을 가려면 가급적 오전 일--찍 회사를 빠지고 가야하는 것입니다. 물론 예약이 가능하기때문에 예약하고 가면 되고... 회사에서도 전혀 문제가 없지만.. 한국처럼 저녁에 가거나 토요일에 가는것은 불가능합니다.

    또 다른 단점은 모두 아시다시피 예약하면 최소 1주일은 기다려야 차례가 온다는 것이고... 위급할때 (맹장같은)에는 그냥 응급실로 가야 하는데 이 경우에도 기다리는 처지가 될 수도 있다는것인데.. 저는 한국에서 응급실에 갔다가 기다린경험이 있어서 (그때 교통사고 환자가 밀려서) 여기에서도 위급환자를 먼저 처치하는것을 어느정도는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한국과의 차이라면 보호자나 수술비페이전에 그냥 처치하는게 차이라고 하겠습니다.

    또 다른 단점은 간호사가 불친절한 편이고 순서를 접수간호사가 정하기때문인지.. 다들 간호사에게 왠지 잘보이려는 것같은 눈치가 있다는 점? 그리고 제 동생이 손목을 삐어서 병원에 갔는데, 의사가 침치료를 하면 과외로 돈을 더 벌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중하지않으니 그냥 쓰지말고 쉬어라라고하며 소염진통제조차도 처방해주지않은점.. 등이 단점이라 하겠습니다. 다른면으로 보면.. 진통제를 많이쓰면 몸에 나쁘다고하니 좋다고도 할 수 있지만.. 미국에서라면 바로 몇가지 약이 처방되었을텐데.. 확실히 약의 처방이 적은 편이고... 왠만한 감기라면 그냥 수퍼에서 파는 허브목캔기같은걸로 혼자 관리하는 영국인도 많습니다.

    저는 병원등에 직접적인 관련이 없고 병원을 많이 이용할 뿐이기때문에 평범한 저 자신의 경험담만을 쓸 수밖에 없습니다만.. 만약 한국의료가 민영화된다면.. 저같은 사람이 과연 한국에서 살 수 있을지 걱정이됩니다. 저는 여기에서 의료비걱정이 전혀 없고, 근무시간이 기본적으로 짧은편인데다 저같이 확실한 문제가 있을경우에는 그에대한 처우가 바뀌기때문에 (근무지에서) 일단은 일을하며 살아간다는 기본적인 생존이 가능합니다. (외국인에 대한 인종차별이라던가... 기타 등등의 많은 문제는 차치하고... 단순한 시스템상으로 볼때) 한국에서는 지금같은 상황이라면.. 제가 자격증이 있고 전문적인 기술이 있어도 일반 직장에 취업하기는 매우 힘듭니다. 기준 근무시간 근무가 불가능하고, 수시로 직장을 빠질수있기때문입니다. 장애우와같은 성격이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 장애우 특별채용이라해도 사실 제 직급에서는 가능하지 않은 일입니다. 미국이라면.. 제 능력이 인정된다면 채용이 가능할수도 있겠습니다.. 일단 제대로 채용만 된다면 다시 의료보험을 받을 수 있겠지요.. 이 경우 역시 한국에서가 가장 힘들겠습니다.

    여기서의 생활은... 한국에서의 의료비와 비교했을때는 돈이 안 든다고해도 무방할 정도이고, 영국의 높은물가와 비교했을때 의료비는 정말 낮은 수준이며, 돈이 많은 부자들은 대학병원중 사설과같이 운영되는 곳, 각종 대형병원을 이용합니다. 그런곳은 예약없이 바로 진료하고 의료보험 적용 안 되구요. 역시 돈이 많으면 그에 상응하는 서비스를 받기 마련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와서 지난 미국생활과 한국생활과 비교했을 때, 의료부분만큼은 제게는 큰 도움이 됩니다. 특히나 제 질병은 주기적인 진료와 검사를 하고 약으로 조절하고 가끔 입원하는 병이기때문에... 한국에서도 병원에서 제게 해 주는 주된 일은 검사와 처방전이었는데.. 그 비용이 엄청났기때문입니다. 지역주치의도 잘만 고르면 좋은 의사를 만날 소지가 있고, 맘에들지않을때는 다른 의사를 선택할 수도 있으나 그 지역에 나쁜 의사만 있다면... 그 중에 골라야하기때문에 그부분은 문제라 하겠습니다. 이사를 가야만 해결되니까요. 여기살면서 한 유학생이 심한 감기에 걸려서 독감인지 감기인지는 모르나... 굉장히 고생했는데... 2주뒤에나 가능하다고해서 그냥 내내 앓다보니 나았다는 얘기를 하더군요. 이런경우 잘못되면 폐렴이 되거나 할 수 있어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영국내에서도 종종 의료체계에 대한 토론이 열리고 시스템을 개선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은데 바로 이런 부분에 대한 것이겠구요. 당연히 돈이 관계되어있기때문에 쉽게 바꾸지못하지만... 많은 영국인들은 자국의 시스템에 대한 자부심이 여전히 있어서라고도 합니다. 여기도 미국의 영향이 크기때문에 차후 어찌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긴 글을 주저리 주저리 적어서 어느 분이 읽기나 하실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환자의 입장에서 미국의시스템은 상당히 두렵습니다. 저는 반드시 한국으로 돌아가 남은생을 한국에서 살고싶고... 비싼 의료비라해도 지역의료보험을 내면.. 한달 1-2백만원으로 검사는 못하더라고 제 약값을 충당할 수 있는 지금의 한국이라면 그래도 살아갈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가능하면... 이런 희귀질병에 대한 의료보험 범위를 넓혀 영국처럼 비용부담이 적어졌으면 합니다만... 우성인자를 우대한다는 정책이라면, 일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저같은 질환자나 장애우, 저소득층은 대우하지않는게 국력을 위해 좋을지도 모르지요. 그게 미국의 의료보험체계가 아닌가 싶습니다. 극단적으로는요. 능력부족으로 병을 치료못하면 자연히 도태되게 되니까요...

    영국뿐 아니라, 많은 유럽국가들.. 이웃의 프랑스등도 국가적인 의료보험 체계로 기본적인 생존권을 존중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의사들의 소득이 적은 듯 하지만.. 유럽각국에서 의사는 여전히 좋은 직업이고 소득도 높습니다. 기본적으로 높은 수입을 책정해주기때문입니다. 그래서 인생역전을 꿈꾸며 중국이나 인도, 아랍국가등에서 머리좋은 젊은이들이 의사를 하러 몰려들고... 더 많은 돈을 원하는 영국인중에는 미국으로 가기도 하고... 저소득국가에서 온 유색인종들중 국가공인 의사GP가 된 경우엔 자국의 모든 형제를 불러서 살면서도 센트럴에서 하우스에 살 정도로 잘 사는 경우도 많습니다. 저는 영국의 의료수준이 낮다고는 생각하지않습니다. 저 스스로 경험했기때문에요.. 다만 내과부분의 전문성을 좀 더 살리고... 근무시간을 좀 늘렸으면 합니다. 건물이 좀 더 커지고 대기실에 의자도 늘어나고 간호사도 좀 더 친절하면 좋겠지만.. 근무시간만은 늘렸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집 주변에 도보 10분 이내에 병원4-5개가 있을정도로 병원이 많은데도 항상 예약하면 1-2주는 기다리니까요.

    고소득층에게 세금부담을 좀 더 늘리거나, 국가재정에서 새는 부분의 세금을 좀 더 보완해서 희귀질병에 대한 부담을 조금만 줄려준다면(아예 무료가 아니라... 100만원을 50만원으로라도..) 한국 의료체계가 제일 좋다고 느낍니다... 만약 미국처럼된다면... 고용부분에서의 시스템변화는 없이 의료만 미국처럼 된다면... 저는 한국에 못 들어갈지도 모르겠습니다... 지나가다 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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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unasea

    너무 소중한 정보글을 올려주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4.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한국도 하루빨리 보다 좋은 의료시스템을 갖춰서 가브리엘님이 맘편히 좋은 치료받으실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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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사도 국민

    아고라에는 정말 쿠바나 북한을 좋아하는 사람이 많군요.

    아고라의 백수님들은 미국에 살고 싶나요? 쿠바에 살고 싶나요?

    미국에 주소를 두고 살면서

    의료비용과 접근성은 쿠바 수준으로 누리고 싶고,

    의료수준은 미국수준으로 누리고 싶죠?

    산유국가들처럼 일 안해도 국가에서 다 먹여살려주면 더 좋겠고요...

    이런 일반 한국인들(어쩌면 소수의 인터넷폐인들)의 이기적인 사고방식이야 말로 도둑놈 마음씨이죠..

    도둑마음씨가진 사람들이 의사보고 '도둑놈'이라 부르고 있으니 참으로 아이러니합니다.

    적절한 비용없이 혜택만 바라는 것은 도둑과 거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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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웅

    쿠바나 북한을 좋아하는 사람이 많다? 의사에 대해서 긍정적이지 않으면 모두 적대적인 사람으로 몰고가면서, 그중에서도 가장 급진적인 주장을 가진 사람을 만만하게 물고늘어지면서 여론왜곡을 하는 님이야말로 큰 문제가 있는 것 같군요.

    비아냥대는 거야 자유지만, 님주장에 맞춰서 왜곡된 눈으로 보지는 말아야죠. 누리고 싶은 마음이야 사람들의 당연한 욕심이지만, 현실적으로 주장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보며 이야기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소수의 인터넷폐인의 이기적인 사고방식? 님이야 말로 소수의 특권층만을 위하는 이기적인 사고방식으로 보이는걸 어쩌나... 그러면 좋겠다는 것이 그렇게 하자는 주장입니까?

    자... 일부러인지 정말 몰라서인지 알 수 없는 님의 삐뚤어진 시각을 위해서 말씀드리죠.. 미국식으로 가면, 전국민의 20%에 육박하는 사람은 의료서비스를 거의 받지 못하고 어마어마한 비용을 도둑질이라도 해서 만들어야 진료를 받을 수가 있죠. 그걸 하자는 얘기입니까? 그거 하지 말자고 하면 모두 유럽식 혹은 사회주의식을 주장하는건가요? 가당치도 않군요.

    전 의사들보고 '도둑놈'이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미국식으로 가자고 하는 사람들이 도둑놈이죠. 적절한 비용의 정도는 어느 정도일까요? 한국이 너무 싼 것 같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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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unasea

    의사도 국민씨._댓글 달 가치도 없지만,
    한마디만 하자면
    당신같은 논리구조를 갖는 사람이 일반국민들이라면
    향후 100년이 걱정스럽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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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unasea

    하도 고수민님의 글에 댓글이 많아서 그냥 지나치려다가,
    정말이지 읍소하는 심정으로 글을 올려봅니다.
    (읽으실런지는...;;)

    저 역시 님의 의료보험관련한 글을 읽으면서 '난독증'과 '분노'를
    느끼면서, 님이 간과한 부분, 여러 사람들이 말씀하셨지만 쓰겠습니다.

    1. 우리나라에서 의료보험 민영화로 득을 보는 것이 누구인지를 분석해주십시오.

    : 님이 이전 글에서 사용한 예와 같은 환자는 많은 분들의 논란의 예로 부적절합니다.

    : 오히려 님께선 미국 의료보험의 절대수혜자가 누구인지를 다시금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2. 쟁점이 되는 "의사&병원" 과 "보험"을 각각 구별해주십시오.

    : 어느 곳의 의사와 병원과 그 진료가 훌륭하냐?

    전 세계 의사들이 어느 나라의 병원을 원하느냐? --- 그걸 논쟁하는게 아니죠..

    님은 자꾸만 의사와 병원이 좋으므로 보험도 나쁘지 않다는 식으로 논리전개가 이상해

    지는데, 지금의 보험 논란은 의료환경에 대한 것보다는 보험 민영화로 인한

    의료기관의 공적 역할 수행의 축소를 우려하는 것입니다.


    3. 의료기관과 의사는 공적 기능도 수행하는 곳임을 확실히 해주십시오.

    님께서 은연중 내비치시는 미국을 비롯한 총체적인 "의료기관과 의사"에 대한 이미지는,

    여타 스포츠 마사지실이나 미용 마사지실 처럼 "돈에 상응하는 써비스"라는 개념으로 느껴져,

    솔직히 화가 납니다. 그런 의도로 쓰신 것이 아니었더라도 그렇게 읽힙니다.

    환자 입장에서 "돈에 따라서 같은 병이 차별받고 치료가 차별되는" 그런 상황 매우 기막히고

    무엇때문에 이 땅에 세금을 내고 사느냐하는 생각 듭니다.

    아무리 자본주의 사회라 해도 돈에 의해 저울질 당하는 생명과 건강이라니!!

    그렇기에 미국 입장에서 가장 민감한 "쿠바"가 등장할 수 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아무리 고수민님이 쿠바에 대해서 악의 제국으로 상징화 하셔도

    쿠바가 아닌 그 어떤 나라의 의사에게서라도 "환자를 평등하게 대하고 그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의사"를 소망하는 것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그것은 사적 이익 추구의 장에서 유일하게 국가가 보호해주어야 할 부분이기도 할 것입니다.



    의사들의 경쟁력과 첨단 의료 설비 등의 의료환경 개선을 이유로 국가에게 세금을 내는

    국민을 사지로 몰아넣는다는 것은 미국을 설립하는데 기여한 루소의 사회계약설에도

    어긋나는 잘못된 자유주의 사상입니다. 적은 돈을 내건 큰 돈을 내건 그 사회에

    한 몫을 다하고 있는 국민에게 최소한의 인권을 보호해주는 것이 민주주의가 표방하는

    국민의 권리와 의무 아니겠습니까.


    4. 의견과 사실의 구별을 부탁드립니다.

    고수민님 개인이 아는 것과 느끼는 것을 올려주시는 것도 물론 중요하겠으나

    이번 건강보험 민영화와 같은 경우 이렇게 이슈가 된 것은

    개인적 상황, 한 국가의 개별적 상황을 전체로 가정하고 있고

    그에 따라 개인적인 느낌(좋고 싫음)과 일부 객관적 사실을 혼재해서 쓰다보니

    도대체 어디까지가 사실인지를 파악해내기도 힘들었거니와

    그건 그 나라의, 그 사람의, 당신만의 특수성이고 당신만의 의견인데
    (미국과 쿠바에 대한 호감도, 일부 의사들의 간증(?) 등)

    그걸 마치 "대한민국 표준 잣대" 인 것처럼 주장했던 것이 가장 큰 이유였다고 보여집니다.

    개인적으로는 고수민님의 심정은 이해가 가지만,

    일반적으로 미국에 사는 고수득층 한국인의 생각 틀과 한국의 일반 서민의 생각틀도 다르고

    무엇보다도 고수민님의 개인 의견은 어디까지나 일반화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그것을 사실과 섞어서 쓰면 당연히 "난독증" 증세가 올 수 밖에 없습니다.

    이번 글도 여전히 사실과 의견이 뒤섞여서 부득불 댓글을 달지 않을 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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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성독자

    1. 우리나라에서 의료보험 민영화로 득을 보는 것이 누구인지를 분석해주십시오.

    의보 민영화에 대한 토론을 원하신다면, 님께서 지적하신 부분에 대한 점검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여기에 올려진 글의 주제는 의보 민영화와는 거리가 먼 (간접적으로 영향은 있겠지만) 쿠바 의료 제도, 미국 의료 제도에 관한 것이 아니던가요? 블로그 글 작성자의 의도는 저 멀리 내팽개쳐져 있고, 많은 댓글들이 내 관심은 블로그 글과는 관계 없이 우리 나라 의보 민영화에 관한 것이라고 소리 높이고 있습니다. 독자들의 의견이 중요한만큼, 글 작성자의 의도도 존중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글쓴이가 이야기하는 글의 주제에 집중해 보고 싶습니다.



    2. 쟁점이 되는 "의사&병원" 과 "보험"을 각각 구별해주십시오.

    http://ko.usmlelibrary.com/entry/sicko-truth-lie
    이 글은 쿠바 의사와 병원 또는 미국 의사와 병원에 대한 이야기는 아닌 것이고, 쿠바 '보험' 시스템의 장점으로 잘못 알려진 부분, 의도적으로 선전되고 있는 부분에 대한 언급인 것 같습니다. 어느 부분이 자꾸만 의사와 병원이 좋으므로 보험도 나쁘지 않다는 식으로 논리 전개되고 있는 것인지는 일개 독자인 저로서는 알 수가 없습니다.

    과대 해석해 받아 들인 것은 아닌지 돌이켜 보고 싶습니다.



    3. 의료기관과 의사는 공적 기능도 수행하는 곳임을 확실히 해주십시오.

    개인 블로그 글의 성격도 독자들이 좌지우지하려 한다면... 그건 이미 개인 블로그의 성격은 떠난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독자의 의견 개진 중요합니다만, 블로그라는 특성을 감안하여, 글 작성자의 경험을 최대한 공유하는 자세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이 댓글마저 의료의 공공성을 부정하는 댓글로 확대 해석하시면 곤란합니다 ^^;)



    4. 의견과 사실의 구별을 부탁드립니다.

    글쓴이의 경험담을 통해 독자는 간접 경험을 얻을 수 있습니다만, 어느 누구도 작가의 경험을 일반화해서 받아들여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글쓴이는 어떠한 일반화도 가하고 있지 않습니다만, 많은 독자들이 글쓴이의 경험을 일반화해서 이해하려 하는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독자들께 당부드려야 할 사안인 것이고, 독자인 저부터 반성해야할 문제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글쓴이의 경험을 통해 간접 경험을 얻을지언정, 일반화해서 받아들이지는 말자고 반성해 봅니다.

  10.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아무래도 의료와 같은 전문 분야의 내용은 그 분야 전문가들(의사, 약사 등)이 더 잘 알기 마련이겠고 이명박 당선자 측에서도 뭔가 나름 논리를 갖고 있겠지만, 수많은 정책적 판단들이 결국 공공의 이익보다는 이해당사자들의 이해관계에 의해 결정나는 것이 다반사였기 때문에 선뜻 '전문가'들이나 정치권에만 맡기기에는 좀 두려운 것도 사실입니다. 아뭏든 님이 말씀하신것처럼, 세상에 완벽한 시스템은 없고, 우리 시스템도, 미국도, 영국도 나름의 문제는 있는 법이니, 잘 연구하고 사회적 합의를 이뤄서 보다 좋은 시스템이 만들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찬반입장을 떠나서, 님의 이런 차분한 글은 그런 과정에서 매우 유용한 씨앗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새해에도 좋은 글 많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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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킨토시

    매킨토시 블로그에 '이런 점은 매킨토시의 단점이 아니다'는 글을 올린 경우에, 그러면, '왜 리눅스의 장점은 이야기하지 않느냐'는 엉뚱한 항의가 올라오는 것과도 유사하지 않은가 생각해 봅니다.

  12. Blog Icon
    윈도우

    매킨토시//한국의 공식 OS가 매킨토시가 되느냐 리눅스가 되느냐에 연간 몇조억 단위의 돈이 걸려있고 국민의 생존권이 걸려있으며 정치권의 이해관계와 비리가 유착될 가능성이 있다면 리눅스가 언급되지 않은 것에대한 항의뿐 아니라 도스와 윈도우의 장단점을 요구한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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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킨토시

    그런데, 리눅스의 장단점 분석은 리눅스 블로그에서, 도스, 윈도우스 비교는 각각의 블로그에서 해도 모자람이 없을 텐데, 유독 매킨토시 블로그에서 리눅스, 도스, 윈도우스에 대해 답을 내놓으라고 요구하고 매킨토시는 절대 안 된다고 하는 것은 조금 지나친 듯한 느낌이죠?

    공식 OS에 대한 논의 자체가 불필요하다는 것은 절대 아니고,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적당한 곳에서 해야죠. 남의 블로그에 감 놔라, 배 놔라 하는 격은 아닌지 걱정됩니다.

    이 블로그에만 댓글의 정도가 너무 지나치다는 느낌이 많이 들어서요... 블로그 주인장에 대한 예의도 별로 지켜지지 않는 것 같고...

    예의 바르게 건설적 의견 남겨 주시는 분도 계시지만, 엉뚱한 악플도 많이 남겨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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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hpdoit

    새벽에 다시 찾아 왓어요. 이런 쪽 의견도 가끔은 듣고 싶거든요.
    매킨토시님 전혀 다른 이야기에요. 음. 간단히.
    매킨토시를 공공 의료. 원도우를 미국 의료라 쳐요.

    매킨토시 게시판에 어떤 이가 글을 써요. 윈도우의 장점에 대해서, 그리고 대안으로 나온 매킨토시의 안 좋은 점을 꼬집어요. 그러면서 말해요. 나는 윈도우를 바라는게 아니다!

    여길 매킨토시 게시판이 아니긴 해요. 근데 글쓴이는 매킨토시쪽으로 방향을 설정햇어요. 그러면서 윈도우의 장점을 늘여놓고 매킨토시의 단점에 대해서만 이야기해요. 그러면서도 여전히 말해요. 나는 매킨토시쪽을 바란다.

    그래서 사람들이 이야기해요. 매킨토시의 장점은 왜 안올리냐고.
    답변이 되셧나요? 엉뚱한 항의 같지만. 저분 글은 계속 그런 논조가 유지되고 있어요. 아예 미국 의료 골수 빠(?) 엿다면 그런 글이 올라오지도 않았겟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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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눅스

    매킨토시님 말도 일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매킨토시를 미국 의료, 윈도우즈를 한국 의료, 리눅스를 제3세계 의료라고 가정해 보고, 미국 의료 현장에서 접한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야기가 이어지고 있으니까, 여기는 매킨토시 블로그인 것으로 가정해 봅시다.

    매킨토시 블로그에 매킨토시의 단점으로 잘못 알려진 부분에 대해서 글이 올라옵니다. 예를 들어, '매킨토시는 가난한 사람이 구입하기 힘든 고가의 장비라고 알려져 있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 맥북의 가격이 많이 내려서 100만원 선에서 최신 노트북 컴퓨터를 구입할 수 있다'는 글이 올라왔다고 가정해 봅니다. (실제로 그렇습니다. 물론, 윈도으즈나 리눅스 노트북, 20-30만원대 초저가 제품도 출시되고 있는 것에 비하면 비쌉니다만. 유사 등급의 하드웨어 사양인 경우 매킨토시 컴퓨터는 비싸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런 글에 매킨토시는 비싸서 (비용에 대한 그릇된 정보) 우리 회사에 들여 오기 힘들다거나, 윈도우즈의 장점 (현재 우리 시스템으로 얻을 수 있는 혜택)에 대해서 왜 언급하지 않느냐는 항의의 댓글이 이어집니다. 댓글의 내용들이 블로그 포스트의 주제와 '지나치게' 멀어져있는 느낌입니다.

    포스트의 내용이 맞는지 틀리는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댓글들의 촛점이 너무 포스트의 촛점과 동떨어져 있는 것 같아서 적어 보았습니다.

  16. Blog Icon
    yhpdoit

    주인장님에게.
    흠. 글쎄요. 식코가 쿠바를 말한 걸 상당히 오해하시는거 같습니다.

    아시다시피 쿠바가 뛰어난 게 아닙니다. 아니 쿠바가 선진국도 아니고
    미국에 의해 무역 봉쇄를 당하는 북한 꼴이 되엇어야 할 가난한 국가입니다.
    당연히 미국 의사가 더 많은 장비와 약을 가지고 있겟죠.
    그 영화가 말하는 뜻이, 쿠바 의술이 미국보다 휠씬 좋다. 이건 절대 아니라는 겁니다.

    우리가 쿠바에 주목해야 할 것은 비용입니다.
    (주 : 수치는 정확한 수치가 아닙니다 비유입니다)
    미국인들이 10000을 투자해서 8000 의 효과를 보고 있을때
    쿠바는 그 열악하고 가난한 환경해서
    쿠바인들은 50을 투자해서 5000의 효과를 보고 있다는 게 키포인트입니다.

    쿠바의 상황은 열약하죠. 근데 의료만족도는 80%에 달합니다.
    쿠바가. 아니 그 우리나라보다도 못사는 쿠바가.
    그렇게 높다는게 뭔가 이상하지 않나요?
    근데 주인장님은 8000과 5000중 3000의 차이를 보고
    쿠바는 졸라 나쁘다! 라고 쓰고 있을 뿐입니다.
    당연히 미국이 돈도 많이 넣고 경제봉쇄당한 것도 아닌데
    더 좋아야 정상이죠.

    게다가, 미국은 돈이 많아서 10000 투자해서 8000 볼 수 있어도 상관이 없는데
    우리나라는 쿠바보다는 낮지만, 10000 을 국민보고 내라고 하면 거의 못 내는 형편이란 말이죠
    그럼 우리나라가 어느 쪽을 지향해야 할까요.
    쿠바를 골라야 할까요 미국을 골라야 할까요?
    쿠바가 50 넣어서 5000 을 창출하는 제도라면,
    한국이 그 제도에 2000 넣으면 8000 가깝게, 또는 그 이상 창출해 낼 수 있지 않을까요?
    10000 내서 8000 내는 미국 제도는 우리나라 현실에 전혀 안 맞으니 좀 패스하죠.

    식코가 반 고의적으로 쿠바를 고른 겁니다.
    그 열악하고 나쁜 상황에서도 쿠바가 이정도 하는데,
    쿠바보다 여건과 경제가 수천배 좋은 미국이 못할께 뭐잇냐
    이런 메시지죠.

    그래서 쿠바 의료가 연구 대상이 되고 방송 대상이 되는 겁니다.
    비교도 안되는 작은 비용으로, 엄청난 효과를 거두고 있으니까요.
    한번 이라크 가튼 나라의 의료수준과 비교를 해 보시죠.
    그들이 쿠바보다 못 사나요? 아니오. 경제 수준이 낮나요? 아니오.
    근데 쿠바보다 의료체게는 왜 이리 차이가 날까요?

  17. Blog Icon
    우아킨

    글 잘 읽었습니다.
    제가 보기엔 글쓴이의 생각은 의사 혹은 상류층의 입장의 대변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의사와 국민들이 모두 바라는 의료개혁이 아닌 의사와 상류층이 바라는 의료개혁 아닌가요?

    우엇보다 '이명박을 찍은 지지자들은 당신네보다 더 똑똑하고 있는 사람들이니, 알아서하게 냅두라'는 식의 발언은 위험합니다.

  18. Blog Icon
    중류층

    저도 글 잘 읽었습니다.

    제가 보기엔 글쓴이는 의사와 국민들이 모두 바라는 의료 개혁을 위해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 같습니다. 글쓴이의 강조점은, 미국 제도의 모방이 아니고, 단점으로 잘못 알려진 부분에 대해 바른 정보를 제공하려는 데 있는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이명박 당선자와 그를 지지하는 세력들은 여러분과 저보다 똑똑한 사람들입니다. ... 왜곡된 정보를 근거로 비판을 하셨지만 그런 식으로는 대한민국의 정권 잡은 사람들과 표 대결은커녕 논리싸움도 할 수가 없습니다.'를

    '이명박을 찍은 지지자들은 당신네보다 더 똑똑하고 있는 사람들이니, 알아서하게 냅두라'는 것으로 해석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19. Blog Icon
    메텔

    아...정말 보험제도는 골치아퍼요...전 민영화나 공공화냐 이런 것보단, 정말 힘들고 생명을 살리는 의술을 실어주는 쪽으로 제도가 바뀌었으면 좋겠어요. 예를들면,제일 푸대접 받는 과가 외과거든요. 특히, 흉부외과...이런 모순점에 대해 개선점도 언급해주시면 좋을것같아요.

    블로그나 워낙 인터넷에서 좀 그런 사람들이 많으니까요. 한국에서 '성분명처방'을 실시하려고 한다는 사실도 아시나요? 며칠전 식약청뉴스를 보니, 복제약의 60%가 엉터리로 판정났다고 하는데 흠....정말 건강을 생각해야할 때라고 봐요.

  20. Blog Icon
    철이

    저도 이 블로그의 의료 제도(?) 시리즈를 큰 관심 가지고 읽고 있었습니다. 메텔님이 말씀하신 개선점에 대해서도 포스트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21. Blog Icon
    쥐니

    전체적으로 다 맞는 말씀이십니다.
    결론적으로 말씀하셨듯이 이 당선자와 당선자를 둘러싼 분들이 평범한 대중보다 더 똑똑합니다. 전체적으로 의료계와 보험이 처한 상황을 더 잘 분석하고 의료계가 살아날 수 있는좋은 제안을 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당선자와 그 측근들은 한 달에 푼돈 내고 혜택받는 의료보험이 서민들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무관심합니다. 서민들은 한 달에 푼돈 내고 너무 많은 혜택을 받으려고 한다고도 하지만, 서민들이 매달 내는 푼돈이 '고작 몇 만원'이니까 매달 쉽게 낼 수 있는 돈이 아닙니다.

    고의적인 무지보다 훨씬 더 무서운 것이 무관심입니다.
    그래서 고수민 선생님 글을 읽고 나면 아픕니다.

  22. Blog Icon
    부비답

    Awesome!
    Sicko를 봤을때랑은 다른관점으로 의료제도의 민영화를 보게되네요.
    저는 캐나다에 거주중인데, 오늘 유튜브로 20/20를 프로그램을 알고있긴 했었는데, 오늘
    처음보게 되네요. 그런데 이 프로그램이 좋아지려고 하네요. ㅎㅎ 가끔은 너무 극단적으로
    가는것 같기도 하지만...(특히 그 동독의 자동차 얘기를 했을땐 웃을수 밖에 없네요 ㅋㅋ)
    하여튼 글 정말 정말 잘쓰십니다. 상당한 지식인이라는게 팍팍 느껴지는군요!
    정말로 글 재밌게 봤습니다.. 결론. 의료 민영화를 또 다른 관점에서 정말 심각하게
    생각해 보았습니다만, 결국, 제 짧은 머리로는 정말로 해답을 못찾겠습니다.ㅎㅎ
    20/20의 사회자 말처럼 의료제도는 너무나도 복잡하네요... 어쨋튼 둘중에 무엇이 됬던간에..
    universal health care가 될 경우에는 캐나다, 민영화가 되었을 경우에는 미국처럼만 되었어도 만족이겠네요 ^_^ 하여튼 글 정말정말 잘읽고 갑니다. 즐겨찾기에 추가해야겠어요.

  23. Blog Icon
    삐약

    나는 식코에 한표~!
    미국이 세계의학의 최첨단에 서있다고 해도, 손가락을 치료하다가 거지가 되는 개인에게는 어떤 논란도 시끄러울 뿐입니다.. 마이클무어가 하필 쿠바를 보여준 것은, 미국과 인접해 있고 미국이 '북한'만큼이나 우습게 보는 모순투성이의 체제이기 때문이 아닐까요? 그는 쿠바가 미국의 모델이라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고, 단지 이렇게 후진 나라에서도 미국같은 의료만행은 없다!고 말하는 거라고 봅니다.

  24. Blog Icon

    역겹군요.

  25. Blog Icon

    글이 이렇게 역겨울 수 있군요. 이명박 보다 역겨워요. ㅂ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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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공성이 추구되어야 하는 서비스가

    유독 의료에만 국한되어 있는 것이 아닙니다..

    국방도.. 교육도.. 전기도.. 이러한 서비스모두 공공성이 있기에, 원천적, 혹은 일정부분 적자를 감수하면서도 국가가 관리해야 하며, 기업적 마인드로의 접근이.. 얼마만큼 국민의 삶을 위협하고 특정 이익집단에만 유리한 것이었던 가는.. 20세기의 역사가 증명하고 있습니다만...

    유독~ 시리
    여기 보이는 이해관계자(?)분들은.. 국민을 그저 싸게 해달라는
    거지/양아치 취급하며..

    자신들이 받은 공교육, 적게낸 전깃세 수도요금.. 학생시절 타고다닌 버스/지하철.. 자신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주는 군인들과 경찰 소방관들.. 즉 이나라 국민들에게 그다지 고마워 하는 것 같지도 않으며..
    (사실, 전혀... 고마워 해달라는 차원의 얘기가 물론 아닙니다.. 자신들이 수혜를 받는 분야도 있었고, 앞으로도 있을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생각하지 않는 듯 하다는 겁니다..)

    고수민님의 (편향된 정보에 입각한 한계와, 본문에서의 논지 전개와 상반되는 입막음식 결론으로 인하여..)진지하면서도 모자란 글과.. 야옹님을 비롯한 몇몇 훌륭한 댓글에서 시도되는 영양가 있는 논의를 포기하고...

    여기 댓글다는 이해 관계자 분들의 의식 수준에 맞추어.. 원하는 대로(?) 해 봅시다 어디..
    모든 공공성이 있는 재화에서 국가의 역할과 국민의 바람을 외면한채.. 오~로지 [시장적인]마인드로 접근하메..

    교육사회주의(?)를 거부하야, 공교육을 거부하고..
    고가의 수도요금과 전기요금.. 위성통신 이용료를 지급할 용의가 있으신지..
    군국주의(?)를 거부한답시고. 징병제를 거부하며, 외적으로 부터 자신의 재산을 지킬 용병을 사비로 구입하실건지요.. -_-

    본문의 논지에 어긋나며.. 이러한 비아냥도 소모적임을 알지만.. 몸에 베인 특권의식과 손/피해의식(공공서비스를 싸게 제공하는 것은 자신들 뿐? 혹은 자신들은 혜택누리는 바 없이 주고만 있다.. 자신들도 누리고 있는 혜택이 뭔지 몰라서? 설마니 배운만큼 본전 못 뽑아 억울해야 할 사람이 자신 들 뿐이라서?)이 개탄스러워 지껄여 봤구요.

    굳이 덧붙이자면..
    국민들은 대게 [의료]라는 분야가
    교육이나 상/하수도 전기 국방의 경우들과 마찬가지로, 국가가 뒷받침해야 할 영역으로 보고 있다는 것이구요.
    다수 서민들이 해당 분야들에 있어.. 구체적으로, 등록금 인상이나 공공요금 인상, 병역 비리 등에 민감히 반응하는 것은 거지 근성-_- 때문이 아니라, 단지 조세 저항 측면에 해당하는 것이라는것..

    시장에 맡겨야 한다.. 는 정신나간 생각을 규탄하는 과정에서..
    어이없게도.. (편향된 정보든 자신이 속한 계급의 문제건, 이해관계의 문제건 양심의 문제건..)결과적으로 시장만능 논리에 동조해 버리고 있는 의사들과 대립각을 세울 수 밖에 없는 것.. 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27. Blog Icon
    관찰

    안녕하십니까. 본인은 필자께서 영국의 의료를 '사회주의 의료'라고 정의내리는 방식에 문제를 제기하고자 합니다. 의료체제는 자유방임형(미국형), 사회보장형(영국, 프랑스, 북유럽, 독일 등), 사회주의형(구소련, 구중국, 혹은 북한 정도)으로 나룰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국의 의사들이 의약분업 당시에 정부 혹은 시민단체가 주장하는 영국식 의료가 싫어서 '영국의료는 사회주의 의료'라고 정의하고, 이후 사회보장의 관점에 대한 어떤 논의도 거부하는 것은 의료체계에 대한 진정한 이해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시다시피, 영국은 사회주의 국가가 아닙니다. 사회주의라면 구 소련이나 중국공산당 정도는 되어야 합니다. 사회주의국가란 소유의 자유를 상당 부분 제한하면서 평등을 지향하는 국가를 지칭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주장하는 자유는 기본적으로 '소유의 자유'를 의미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자유로운 활동, 혹은 소유를 제한하거나 규제하는 국가적 보험제도를 비난하기 위하여 사회주의, 즉, 빨갱이 제도다라는 식의 생각은 좀 지나치다고 생각합니다. 영국은 우리나라보다도 더 잘사는 나라이며, 왕(?!)이 있는 나라이기도 합니다. GNP가 우리나라의 두 배나 되며, 왕이 있는 나라가 사회주의라뇨. 한국 의사들의 심기를 좀 건드리면 그냥 막 '사회주의'나라가 되버리는 건 아니겠지요? 한국의 정부통제형 강제의료보험은 박정희 전대통령이 만들었는데 그렇다면 박정희대통령 = 한국식사회주의 의료의 창시자가 되는 걸까요? 한국의 의사, 치과의사들은 개업을 했을 경우, 월 실소득이(세금을 뺀) 5백만원이면 적은 소득이라고 생각하며, 세금을 빼고도 1천만 원은 받아야 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합니다. 88만원 세대가 원하는 꿈의 '연봉'이 2천만 원인 나라에서 의사가 한 달에, 각종 세금(연금, 의료보험 포함)을 모두 빼고, 1천만원 내외로 버는데도 불구하고 그들은 그들을 옥죄고 있는 강제의료보험제도를 '사회주의'적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이것이 말이 되는 이야기 인가요? 아무리 벌어도 더 벌고 싶은 것이 돈이고 부자가 되고 싶은 것이 인간의 근본적인 욕망임을 인정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일반인의 5~10배를 버는 사람들이 자신이 속한 제도를 '사회주의'제도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글의 전반적인 부분들은 나름대로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며 미국을 '의학의 선진국이나 의료의 선진국은 아니다'라고 말씀하시는 부분에는 매우 동감합니다. 그러나 영국(혹은 한국)의료 = 사회주의 의료라고 하신 부분은 사회학, 보건학, 경제학을 어느 정도 공부하시지 않고서는 쉽게 정의내리실 수 없는 부분입니다. 참고로 미국을 제외한 거의 모든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이 국가위주의 강제의료보험입니다. 일본, 대만, 독일, 중국, 영국, 프랑스, 스웨덴, 핀란드... 이 세상 모두를 '사회주의'라 칭하실 수는 없을 겁니다. 모든 이에게 설득력이 있는 글이 되기 위해선 자신이 속한 직업인의 관점을 벗어나 보편타당성을 가지셔야 할 것으로 생각각됩니다.

    두 번째는 영국의료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영국의료는 무조건 낙후되었다는 것을 너무 강조하고 계십니다. 한국의 의사들에게는 영국이 후진국인가 봅니다. 그러나 한 달에 88만 원을 버는 젊은이들의 평균 소득이 사회문제가 되고, 300억원대의 부를 가지고 한국의 대통령이 된 사람 조차도 그들의 문제를 무시하지 못하는 것이 한국의 현실입니다. 의사라는 것이 단순한 치료만을 제공하는 직업이 아니라, 진정 타인을 돕고, 모든 이들에게 건강의 혜택이 고루 돌아갈 수 있기를 바라는 직업이라면, 도대체 어떤 방식의 의료가 불균등한 수입을 가진 다수의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인지도 생각할 수 있어야 하는 것 아닐까 합니다. 이번 기회에 미국에서 생활하시면서, 그들이 어떠한 방식으로 사회를 개선하고 있는지도 좀 살펴보셨으면 합니다. 최근 메사추세츠에서는 전주민의료보험이 공화당과 민주당의 초당적인 협력으로 시행되고 있으며, 미국 대선의 중심에 전국민 의료보험이 주제가 되어 있습니다. 한국의 의사들이 생각하는 '꿈의 의료 제도'를 가진 미국이 어떻게 그들의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하는지 한 번 지켜보셨으면 합니다.

  28. Blog Icon
    드리머

    쿠바 프로파간다가 있었을 수도 있고 영국이 마냥 좋기만한 건 아닐수도 있겠지요. 영국의사가 미국으로 온건 막대한 지원비를 얻어낼수 있기 때문이겠지요. 그렇지만 그 막대한 투자를 한 의료산업은 국민들이 흘린 피를 통해 그 돈을 축적했겠지요. 그 돈을 다시 투자해서 약값과 의료비로 엄청난 수익을 얻어낼테고.. 영국의사가 어떤 의도로 미국에 왔던 영국국민들 입장에선 부담없이 아무때나 치료받을 수 있는 자국 의료체계가 최고라도 생각하지 않을까요?
    미국에선 국가가 개입하지 않는게 최선이라고 했다구요? 이미 의료산업에 포섭당한 방송사가 불순한 의도로 그랬을수도 있구요. 아니면 이미 너무나도 많은 보험회사들이 난립해서 국영으로 되돌리기 힘든 구조이거나 자금이 부족해서 불가능한 걸 수도 있겠지요.
    어쨌든 중요한 건 의료계종사자들이 배를 불리는 동안 국민들은 잘린 손가락을 들고 고민한다는 거죠? 미국이 전쟁비용으로 쏟아붓고 있는 막대한 예산만 잘 활용해도 엄청난 변화가 있을텐데요. 하루에 몇조를 쓸까요?

  29. Blog Icon
    알이랑

    의학이 세계최고로 발달한 나라에서 돈이 없어서 치료를 못 받고 불구가 되거나 죽는니, 그저 그런 의학 수준의 나라일지라도 돈 걱정없이 치료 받을 수 있는 영국이나 프랑스가 더 좋은 거 아닌가요? 물론 물질적으로 넉넉하지 환자 입장에서요. 의사 입장이라면 당연히 똑같이 일하고 보수가 훨씬 많은 미국같은 나라가 좋겠지요. 사업가적인 관점에서요.

  30. Blog Icon
    혁명가

    영국인의 사망원인 3위가. 의료사고입니다.
    영국의 NHS은 세계 최악의 시스템입니다.
    영국 좌파 노동당조차 NHS 를 옹호하지 않습니다.

    영국에서는 이런 말이 있습니다.

    "오래 살고 싶으면 병원가지 마라"

서민을 더 가난하게 만드는 다섯 가지 사업

제가 이전 글에서 누구라도 부자가 되기 원하면 부자의 습관을 따라야 하고, 가난한 사람의 습관을 버리지 못하면 계속 가난 속에 머무르게 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한적이 있습니다. (엄밀하게 말하면 제가 생각해낸 것은 아니고 들은 ..

당장 따라 할 수 있는 부자되는 습관

제가 아는 미국 사람 자수성가 형 부자인 자영업자 A씨가 있습니다. 그가 투자로 벌어들이는 소득은 얼마인지도 현재 자산이 얼마인지도 알 수 없으나, 다만 사업체에서 벌어들이는 연소득이 세후로 한화 추산 40억이 넘는다는 정도만..

빚 부자가 알부자가 되는 계획의 시작

“여보, 난 올해 마흔여섯이야. 맥도널드 햄버거 가게를 빼놓고 마흔여섯 살짜리 남자를 직원으로 뽑아주는 곳은 아무 데도 없어. 우리는 이 집을 저당까지 잡혔어. 당신의 차는 월부금이 밀려 있고 나는 이제 차도 없어. 지난해 연..

은퇴준비와 바람직한 투자 요령 - 2편

그래서 뮤추얼펀드를 하기는 하더라도 수익을 적게 내더라도 원금은 잃지 않겠다는 약간은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이런 접근에 맞는 것이 채권펀드입니다. 하지만 채권펀드는 안전한 만큼 수익률은 낮기 때문에 주식펀드를 병행하지 ..

은퇴 준비와 바람직한 투자 요령 -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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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살면 꼭 알아야 하는 경제 영단어

어느 선진화된 국가든지 경제 제도가 다 비슷하여서 그런지 처음 미국에 왔을 때 미국의 경제 시스템이나 한국의 시스템에서 커다란 차이를 발견하지 못하였고 다만 한국에서는 일상화되지 않은 개인수표의 사용이라든지 협상을 통해 자동차..

이정희의 “월스트리트 비즈니스 영어회화”를 읽고 든 이런 저런 생각들

저는 여러 가지 장르의 영화를 두루 좋아하지만 ‘나는 전설이다.’, ‘레지던트 이블’, ‘28일 후’와 같은 대재앙에 관한 영화와 ‘월스트리트’, ‘마진콜’, ‘컴퍼니맨’과 같은 기업이나 경제를 다른 영화를 특히 좋아합니다. ..

Out of the question의 뜻을 구별하는 법

오늘은 오래간만에 제가 ‘백신영어 카페’에 올린 글을 소개해봅니다. 전에 제 독자 분에게서 out of question과 out of the question의 의미가 the 하나 있고 없고에 따라서 왜 그렇게 다른지 질문을 받..

당신이 영어를 못하는 이유

얼마 전에 제가 운영하고 있는 '백신영어 카페'에 한 회원님이 소개시켜주신 KBS에서 제작된 다큐멘터리를 보게 되었습니다. 방영은 이미 작년 11월에 되었던 것을 이제야 보게 되었는데 보고 나서 느낀 소감은 제가 '뉴욕의사의 ..

대학생도 모르는 미국 유치원 영단어

저도 고등학교에 다닐 때는 영단어 공부를 꽤 열심히 했었기 때문에 처음 대학교에 들어갔을 때는 영어에 꽤 자신이 있었습니다. 전공이 의학이라서 원서를 볼 일도 많을 것이었으므로 나의 든든한 영어 실력이 뒷받침에 잘 되어 줄 것..

국어실력없이 영어실력도 길러질 수 없다?

어제는 한동안 잠시 멈추었던 영어공부를 할 목적으로도움이 될 만한 영어책이 없을까하고 광화문에 있는 교보문고에 갔는데 선생님의 책이 눈에 확 띄어..꼼꼼히하나씩 보기 시작했어요. 무엇보다 책 내용이 너무나 좋터군요. 기존의 다..

간헐적 단식 시 해야 할 것, 하지 않아도 될 것

많이 먹으면 살이 찌고, 적게 먹으면 살이 빠진다는 평범한 진리를 모르는 사람은 없었겠지만 간헐적 단식법과 같이 체계적이고 계획적으로 적게 먹는 생활 습관을 삶 속에 정착시키는 다이어트 법은 흔한 것이 아니었기에 요즘 각광을 ..

간헐적 단식으로 체중감량이 성공하기 쉬운 이유

일단은 오해를 피하기 위해서 이 글의 제목부터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이 글의 제목은 ‘간헐적 단식이 가장 좋은 혹은 가장 바람직한 다이어트 방법’이라거나 ‘간헐적 단식이 가장 좋은 건강법이다’도 아니고 ‘실..

간헐적 단식으로 몸짱이 될 수 없는 이유

얼마 전에 SBS 스페셜을 통해 소개된 간헐적 단식이 폭발적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도 오르고, 관련 책들도 잘 팔리고 있고, 뉴스에도 계속 나오더군요. 간헐적 단식을 실천하여 몸짱이 되었다고 ..

엔진오일 얼마나 자주 갈아야 할까

저는 한국에 있을 때 대우 르망을 십여 년을 탔기 때문에 자동차 정비 주기에 대해서 꽤 상식이 있어야 할 것 같은데도 엔진 오일 교환을 제외하고는 특별히 뭘 교환해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거의 없었습니다. 어차피 카센터..

YF 소나타의 저절로 움직이는 핸들 이야기(동영상 포함)

현대 자동차의 독과점을 이용한 국내 소비자 홀대정책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현대차를 타든 타지 않든 현대를 싫어하는 국내 소비자가 꽤 많습니다. 그래도 우리나라의 대표기업인데 소비자들이 이런 정도의 반감을 가지고 있는 것은 ..

현대 소나타 3등에 미국인들 뿔난 이유

지난 달부터 현대가 미국 시장에 신형인 YF 소나타를 시판하기 시작했습니다. 미국 쪽 언론에서는 엠바고가 풀리면서 2월 22일자로 각종 자동차 잡지와 웹사이트에 현대 소나타 시승기가 나오기 시작했고요. 그 훨씬 전인 작년 12..

너무 비슷한 미국과 한국의 경제가 어려운 이유

이미 다 아는 이야기면 재미가 없는데 그래도 모르시는 분이 있을 것이니까 일단 제가 예전에 들었던 우화를 하나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그리 오래 되지 않는 옛날에 한 산 중 마을이 있었습니다. 이 마을 뒤 산에는 원숭이가 많았는데..

한국 음식이 도대체 뭐라고

제가 꽤 오래 전에 이미 지금은 뉴욕을 떠나서 다른 곳에 살고 있다고 블로그에서 언급을 하였지만 지금도 뉴욕에 살고 있는 것으로 오해하는 사람들의 전화나 이메일을 종종 받습니다. 어차피 모든 사람이 다 제 블로그를 구석구석 꼼..

미국 사람들의 삼성에 대한 생각은

외국에 한번이라도 나가 보신 분이라면 느꼈을 수도 있는 감정일 수 있습니다. 외국의 도로를 거닐다가 한국산 자동차를 보거나 한국의 상품 광고를 보면 느껴지는 자부심 말입니다. 지금은 약간 무덤덤해졌지만 뉴욕의 타임스퀘어의 좋은..

아이폰 5를 한 달 써보니

오늘 뉴스를 보니 한국이 아이폰 5의 3차 출시국 명단에서 빠져서 11월 2일 출시여부가 불투명하다고 나와 있었습니다. 미국에 사는 관계로 일찌감치 아이폰 5를 살 수 있었던 제가 운이 좋은 것인가 생각도 했지만 사실 이번 아..

싸이의 전세계 아이튠스 차트 성적 모음

싸이의 열풍이 뜨겁습니다. 저처럼 대중가요를 안 들어본지 오래 된 사람도 잘 알 정도면 꽤 유행이 되긴 된다는 이야기인데 저도 어느 정도인지 궁금해서 아이튠스 차트를 찾아보고는 깜짝 놀랐습니다. 한국과 일본, 동남아에 국한되었..

리먼 사태 때 미국과 지금 한국의 다른 점

부동산 붕괴 직전의 미국과 현재 한국의 공통점은 전 글에서 살펴보았고 이제 다른 점을 두 가지 살펴보겠습니다. 다른 점의 첫 번째는 LTV입니다. 이게 바로 정부가 믿는 구석인 듯 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근거가 LTV(loan..

리먼 사태 때 미국과 지금 한국의 공통점

한국은행은 경기부양을 목적으로 인위적으로 이자율을 낮게 유지함으로써 갚을 자격이 없는 사람들까지 쉽게 대출을 받게 만듦으로써 부동산의 거품을 일으켰다. 나는 이런 부동산 거품의 붕괴가 필연적으로 올 것으로 이미 알고 있고 대비..

뉴욕의사의 건강백신 이벤트 당첨자 발표입니다!

<뉴욕의사의 건강백신> 발간 기념으로 실시한 독자 댓글 이벤트 당첨자를 발표합니다. 명단은 아래와 같습니다. 이*호 az******30@gmail.com 위*돔 s****9@gmail.com 송*현 fl***x@daum.net..

<뉴욕의사의 스토리 영단어> 당첨자 발표입니다.

드디어 <뉴욕의사의 스토리 영단어>가 발간되었습니다. 그리고 본 이벤트에 참여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당첨자 발표를 드립니다. 블로그 독자 selfma****@naver.com susanp****@hotmail.com o..

뉴욕의사의 스토리 영단어 출간 이벤트

전에 이미 공지 드린 바와 같이 그 동안 제가 새로운 책을 준비하고 있었고 이제 드디어 출간을 앞두게 되었습니다. <뉴욕의사의 스토리 영단어>라는 책입니다. 그 동안 수많은 영어의 고수들께서 수많은 영단어 책을 낸 바가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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