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의과대학 다닐 때 그나마 재미있게 들었던 수업이 바로 정신과학이었습니다. 인간의 정신세계를 배우는 것은 어쩐지 다른 자연과학과는 다른 매력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정신과 교수님 한분이 미국에 연수를 갔다 온 후로 학기 중간부터 강의를 시작하신 일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교수님께서 강의 첫 시간에 말씀하신 것은 자신이 탐구하고 온 미국에서의 연구 성과도 아니고 인간의 정신세계 이야기도 아닌 영어 때문에 고생하고 오신 경험담이었습니다. 물론 그 시간에 우리가 배워야할 과제였던 정신분열증과 연관 지어서 말씀하시는 것이었습니다만 제가 약간 충격을 느꼈던 것은 어떻게 의사가 영어를 못해서 고생을 했다는 말인가 하는 의문이었습니다. 저는 의대에서는 영어 교과서를 보고 의학 용어도 영어고, 병원에서 차트는 영어 일색이라서 의사되면 영어는 저절로 잘 해지는 줄 알았습니다. 제가 한국에서 병원에 근무할 때 환자들도 제가 영어 공부하는 것을 보면 묻더군요. 의사면 영어 잘하는 거 아니냐. 왜 영어 공부를 하느냐고요.
영어 교육의 새 바람, 그러나 실질적인 변화는 없어제가 중학교 때 갑자기 영어 교육에 큰 변화가 생겼습니다. 이른바 문법과 독해 교육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듣기 교육을 강조하면서 듣기 평가라는 것이 생긴 것이죠. 실상 듣기에 대한 교육은 추가로 이루어진 것이 없고 시험만 추가가 된 것이라 도대체 영어는 왜 이렇게 안 들리는지 혼자만의 고민을 많이 했었습니다. 하여간 당시 교육 정책 당국자들은 한국에서 중고교와 대학교까지 마친 한국의 고학력자가 외국인과 마주치면 “How are you?" "Fine, thank you and you?" 밖에 말 한마디 못하고 도망치는 것이 듣기 교육이 부실해서 그렇다는 결론을 내렸나 봅니다. 하기야 들고 이해해야 말도 나온다고 생각하는 것이 틀린 생각만은 아니니까요. 문제는 그 후에 영어 교육계에서 나온 반응이었습니다. 학교 교육에서는 오디오가 도입되어 학생들에게 영어 테이프를 가끔 들려주었고 이는 듣기실력 향상에 별로 도움이 안 되었습니다. 출판, 학원가에서는 과거의 문법, 독해 위주의 영어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엉터리 영어이고 듣기, 말하기가 진짜 영어다 라는 식의 조류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혹시 정신분열증과 영어를 못해서 고생한 것이 무슨 공통점이 있는지 궁금하십니까. 정신분열증 환자들이 갖는 증상 중에 망상이란 것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남들이 옆방에서 웃고 떠드는 소리가 들리면 정신분열증 환자는 이 사람들이 내 이야기를 하면서 흉보는 것 아닌가 하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또 은행에 가서 대기표를 뽑고 기다리는데 앞 사람이 용무가 오래 걸려서 자신이 기다리면 혹시 이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하려고 음모를 꾸미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영어를 못하는 한국 사람이 미국에 가면 이런 경험을 한다는 겁니다. 말을 못 알아들으니까 남들이 웃고 떠들다가 실수로(?) 자기를 힐끗 보기만 해도 자신을 쳐다보고 비웃는 것만 같고 은행에서 조금만 오래 기다려도 자신을 차별한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그 교수님이 말씀하시던 고생담이었습니다. 사실 한인들이 미국에서 겪었다는 상당수의 인종차별담이 알고 보면 언어 소통의 장애에서 오는 ‘영어 차별’이요 문화적인 차이에서 오는 차별 아닌 차별이라는 것도 이제는 많이 알려진 사실입니다.(그렇다고 미국에 인종차별이 없다는 것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의사가 영어를 못해서 고생하다니
생각해 보면 의대 교수님이니까 학생 때도 영어를 잘 했을 것이고 의대 다니면서 영어로만 공부하고 의사 되고나서 영어로 학회 가서 이야기하고 영어로 논문도 썼을 텐데 영어가 안 되어 정신분열증 환자들이 갖는 피해망상을 겪었다니 믿을 수나 있는 소리냐는 겁니다. 그럼 영어 문법도 잘 알고 독해도 잘하고 쓰기도 잘 했을 것 같은 고등교육을 받는 사람이 미국 가서 영어로 의사소통을 못했다면 정말 듣기와 말하기를 소홀히 했던 한국의 교육의 문제가 확실히 드러난 것이 아니냐고 생각할 만합니다. 그러다 보면 여기서 더 나아가서 문법, 독해 같은 구시대의 공부는 버리고 제대로 된 새 시대의 공부를 하자고 말이 나올 법도 하구요. 사실 오늘 서점(미국에 있는 한인 서점)에 가서 혹시 성문종합영어나 맨투맨 영어 같은 제가 학교 다닐 때 영어의 바이블이었던 책들이 지금도 있는지 찾아보았습니다. 놀랍게도 있긴 있더군요. 구석에 있었지만요. 아마 아무리 듣기, 말하기 교육이 흥해도 어차피 시험으로 측정이 용이한 문법, 독해 공부에 대한 수요는 있나 봅니다.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영어 공부를 다시 해보려고 책을 잡으시는 분들이 하는 고민 중에 하나는 문법 공부를 다시 해야 하는가 하는 겁니다. 학생 때 워낙 문법 공부만 했던 터라 다른 것은 몰라도 문법만큼은 잘 알아야 할 것 같은데 영어책을 보면 깜깜하고 문법공부를 건너뛰고 그냥 원어민 강사가 가르치는 학원 다니고, 듣기 능력을 키워준다는 듣기 집중 강의 듣고, 스크린 영어하자니 뭔가 기초가 부실한 느낌이고 뭐 이런 느낌이 드는 거죠.
영문법을 알면 무슨 도움이 되나영문법을 잘 알면 뭐가 좋을까요. 일단 독해에 도움이 되고 작문에 도움이 되고 작문을 잘 한다는 이야기는 말을 문법에 맞게 잘 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이니까 영문법을 아는 것이 결코 손해는 아닌 듯 합니다. 그런데 영문법은 해도 해도 말도 안 나오고 작문 실력도 늘지 않는다는 것이 딜레마입니다. 그건 우리 모두가 경험을 통해서 알고 있지요. 그럼 영문법을 할까요 말까요.
영문법에서 뭘 배우게 됩니까. 기본적으로는 어떤 단어는 'a'가 앞에 오고 어떤 단어는 ‘an'이 오고, 3인칭 단수 현재형 동사는 ’s'가 붙고 좀 더 나아가면 문장의 형식이 어떤 것이고 가정법은 무엇이고, 복수로 된 나라 이름에는 ‘the'라는 정관사가 붙고 예외는 무엇 무엇이 있고. 끝이 없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몰라도 될까요. 저는 유감스럽게도 문법책들을 휴지통에 던져버리라고 말을 못하겠습니다. 이 내용들을 거의 다 알아야 합니다. 그럼 문법책을 다시 잡아야 합니까. 다행히도 아닙니다.
영문법 공부를 어떻게 적용하나전에 소개시켜 드린 대로 가장 영어공부를 효율적으로 하는 방법은 영어로 된 책을 많이 읽는 것이 것입니다. 물론 테이프가 딸린 책을 사서 반복적으로 듣고 바른 발음을 숙지한 후에 듣고 따라 읽습니다. 그리고 혼자서 여러 번 술술술 읽어질 때까지 읽습니다. 그럼 문법이 저절로 알아집니까. 그렇습니다. 계속 읽어서 거의 외워지면(외우지 말라고 전에 말씀드렸습니다.) she 다음에는 have가 아닌 has 가 나오고 uniform 앞에는 a 가 오는데 umbrella 앞에는 an이 오는 것을 저절로 알게 됩니다. 단지 왜 그런지는 문법책을 보면 설명이 나옵니다. 그래서 제가 만든 이론이 바로 문법책은 성경책(불경이든 코란이든 좋습니다만)처럼 활용하자는 겁니다. 성경책은 첫 페이지에서 끝페이지까지 외우는 사람 별로 없지요. 그 때 그 때 필요할 때 찾아보고 감명 받고 그 단락 정도는 외우고 넘어 갈 수는 있겠지요. 그래서 아 여기에 이런 말씀이 있구나 저기에는 저런 말씀이 있구나하고 알게 되는 겁니다. 그래서 한번보고 버릴 수가 없죠. 한번 사면 평생 가는 책이 되는 겁니다.
문법책도 이렇게 활용되어야 합니다. 일단 공부의 기본은 테이프 듣기와 책 읽기이되 궁금할 때마다 그 때 그때 찾아보고 공부하는 겁니다. 이렇게 되면 영문법 책 첫 페이지에서 끝페이지까지 읽고 또 읽고 깜지 만들면서 막 써보고 해도 안 외워지던 문법이 나중에는 저절로 깨우쳐지고 지식에 공백으로 남아 있는 내용이 채워집니다. 하지만 영어 공부 초기에 영어 발음을 되짚어 보는 것이 좋듯이 영문법도 한번 가볍게 훑어보는 것도 괜찮습니다. 시중에 보면 한나절 읽으면 끝날 만한 작은 분량의 영문법 서적들이 나와 있습니다. 이 책들의 내용은 좀 빈약해서 성경책처럼 평생 두고 볼 책은 못되지만 워밍업의 기분으로 읽어보는 것을 괜찮습니다.
결론입니다. 영어 문법은 반드시 알아야 합니다. 하지만 문법 공부를 듣기, 말하기와 격리시켜서 따로 하면 기억에 오래 남지 않아 효과가 없습니다. 함께 같이 종합적으로 공부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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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번에 영어 공부를 다시 할려고 시작을 했다가 가장 힘들었던 부분이 이것이지요..
2007/12/16 21:59어릴때 우리나라 말을 배울때 내가 국문법 알고 시작했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우리 때만 해도 문법 위주로 공부 했던터라 나중에 실상 대화를 할려니 입이 안떨어지고.ㅠ.ㅠ
그래서 뭐부터 해야하나 했었는데....고수민님의 글을 보니 답을 얻은 것도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일단 테이프가 딸린 책을 사서 테이프 먼저 듣고, 책을 시간날때마다 읽으세요. 당분간은 단어,문법은 신경쓰지 않으셔도 되요. 외우려고 노력하면서 읽는 것이 아니고 입에서 말이 자연스럽게 나오도록 연마하는거죠. 건투를 빌어요. 책읽기 말처럼 쉽진 않거든요.^^;;
2007/12/17 16:58글 잘 읽고 갑니다. 안정효란 분도 비슷한 말씀을 하시더군요.
2007/12/16 23:15안정효 선생님만 그런것이 아니고 영어 잘하는 분들이 거의 모두 이 방법을 쓰셨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쉬운 방법을 모르거나 알아도 뭔가 더 빠른 방법이 있는 줄 알고, 그것도 아니면 다른 상술에 현혹되어서 이 방법을 쓰지 않는 것이 문제죠. 제가 굳이 나선 이유가 바로 이런 이유입니다. 돈 적게드는 가장 확실한 방법을 전파하는 것 말이죠.
2007/12/17 17:00공부.. 해야하는데, 머릿속에 더 이상 들어갈 공간이 없나봐요...
2007/12/17 00:51그나저나 저 '정신분열증'이 좀 있는거 같은데요... 새로운 걱정거리 하나 늘어서 갑니다 ㅠ,ㅜ
아니예요. 공부한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외우려고 노력도 하지마세요. 입에 익숙하게 만드는 것이 목표예요. 그나저나 뿡뿡이도 잘 있죠? ^^;;
2007/12/17 17:01영어 문법 간혹 물어 볼때면 이건 그냥 원래 그렇게 쓰여 라고 설명해주는데 ㅋ
2007/12/17 07:13어느새 영어 문법이 자연스럽게 익숙해졌는데 굳이 그걸 문법적으로 해석할려니 어렵죠
맞습니다. 가끔 이유를 알고 싶을때 문법책을 보면 되고요 그냥 영어 실력향상을 위해서는 읽기만 해도 되지요. 말씀하신 것처럼 "감"이 생기거든요.
2007/12/17 17:02저도 경험했지만 수민님이 설명한 방법이 일차적으로는 가장 좋은 방법일 거라고 생각됩니다.
프랑스인들에게 잘못 말했다고 할 정도까지 될 수 있었습니다. 영어는 모르겠지만 불어는 문법이 상당히 중요한 언어입니다. 물론 언어라는 우주는 끝없이 넓습니다. 좀 더 고급스럽고 정확한 단어 그리고 표현력을 갖추려면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2007/12/19 21:30중요한 것은 최대한 큰 소리로 읽어야 한다는 것이 핵심이라는 것을 개인적으로 덧붙이고 싶네요. 그리고 짧더라도 매일매일 꾸준히 일기나 글을 쓰는 것도 상당히 중요하구요.
최상의 방법은 무조건 현지로 가서 2년 정도는 살아봐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저는 제가 번 돈 2/3와 나머지는 집에서 도움을 받았습니다. 물론 정말 사정이 안되서 가지 못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진정 원한다면 누구나 갈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미국은 너무 비싸죠. 참고로 유럽은 미국과는 달리 일반대학의 대부분이 무료(30만원 이하)입니다. 몇 몇 그랑제꼴은 비쌉니다. 그래봤자 한국보다 훨싸죠. 박사과정도 거의 비슷. 또한 국가 사회보장 시스템으로 외국인도 일년에 15만원?(잘 기억이 나지 않네요 -_-) ) 정도의 보험료만 내면 모든 치료가 가능하고 약값도 공짜입니다. 요즘은 몇 몇 과도하게 복용되는 약값은 받는다고 하더군요. 조금만 아파도 디립다 의사부르고(개인 주치의 처럼 집으로 와서 검진. 새벽에도. 존경스럽더군요.) 약을 삼키는 사람들이라서... 하하... 또 헛길로.
혹시나 언어를 배우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제 경험담을 남기겠습니다.
이런 좋은 블로그에 부족하지만 제 경험을 남기는 것이 기분좋아서요. 양해해 주세요. ^..^
저는 블로거가 아니라서 이곳에 남겨봅니다.
27살이란 나이에 프랑스로 유학을 떠났습니다. 그리고 4년의 시간을 보내고 돌아왔습니다. 그곳에서는 조금 과장해서(^..^) '프랑스 사람 누구와도 대화 할 수 있다.' 라는 생각을 했지요. 지금은 한국에서 만난 프랑스 친구를 가끔씩 만나면 조금 버벅대기도 하지만요. 녹슬긴 하지만 조금 지나면 금새 기름칠되어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뇌는 놀랍습니다. ㅋㅋ.
한국에서 프랑스어를 배운적도 없이 무작정 유학원을 통해서 프랑스로 떠났습니다. 2000년 9월 이었죠. 프랑스에 도착해서 어학코스를 먼저 밟기 시작했지요. 2년 동안 어학공부를 했습니다. 이후에는 영화를 전공했구요.
정말이지 '봉쥬르' 밖에 모르고 떠난 무식한 놈이 었습니다. 영어는 그래도 100단어는 넘게 아는데 말이죠. ^..^:. 무대뽀 기질이 가끔씩 튀어나오는 성격이라서... 그리고 저는 특별히 머리가 좋은 편도 아닙니다. 프랑스어는 영어의 두배 정도 되는 문법과 러시아어 다음으로 동사변형이 괴물스럽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시간 있으시면 영어와 프랑스어를 한 번 비교해 보시길...
사실 프랑스어는 다른 라틴어를 기반으로 하는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등의 언어들 보다 - 짧은 식견이지만 - 가장 발전된(?) 언어입니다. 서유럽에서는 말이죠. 그래서 프랑스 사람들이 좀 쓸때없이 콧대 높이 세우고는 하죠. 가끔씩 보면 꼴 사납습니다. 아직도 식민지 시대를 그리워하면서 말이죠. 지금은 그들도 영어를 열심히 배웁니다. 영어는 세계적인 공용어의 위치에 올라있으니까요. 사실 프랑스인들에게는 영어를 배운다는 것은 조금 과장하면 애들 장난(?)입니다. 영어의 40% 이상의 단어들이 프랑스어에서 나왔으니까요. 하지만, 평균적으로 봤을때 프랑스인들의 언어능력이 상당히 뒤떨어진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죠.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특별한 필요성과 의지가 없어서 겠죠. 다르게 보면 제가 만났던 독일인이나 스페인등 북유럽 국가들 사람들에 비해서는 언어능력이 떨어져 보이기도 했습니다. 개인적인 편견일 수 있습니다만 친했던 선생님이 하신 말씀이기도... -_-. 그렇다고 많은 여행객들이 생각할 수도 있는 "프랑스인은 왜 이렇게 영어를 못하는 거야?" 하고 오해는 하지마시길. 그건 절대 아닙니다. 기본적인 회화는 모두들 가능합니다. 그냥 안 하는 것 뿐입니다. 자존심 때문이죠. 그들은 다른 나라 사람들이 당연히 프랑스어를 해 한다고 생각할 정도로 오만한 사람들이 많으니까요. 사실 드러내 놓고 표현하지 않지만 인종차별주의도 한 몫을 합니다.
두서 없이 길어질 것 같아서 사설은 여기까지.
중략...
사실 많은 사람들이 언어를 배우다 절망하는 부분이 시간때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빨리 빨리하면 세계에서 제일 많은 스포츠카를 보유하고 있을 우리나라 사람들 습성에는 고역스러운 것이 '외국어 배우기'가 아닐까 자문해 봅니다.
언어는 다른 일과는 다르게 시간이 가장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되거든요. 개인적 경험으로는 기본적인 습득 단계를 거치지 않고 1~2년 내에 절대 외국어를 말 할 수는 없다는 것이죠. - 물론 언어분야에 천재성을 가지고 태어나는 운좋은 사람들은 제외하고 말이죠 - 저 같이 평범한 머리를 가진 사람들을 말하는 겁니다 .
운좋게도 여성들이 언어분야에서는 남자보다 월등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도 있죠. 물론 열심히 노력한다는 전제하에... - 개인적으로 여성들이 언어분야에 있어서 남성보다 뛰어나다고 하는 것은 여성들이 남자보다는 말을 많이 하기 때문이라고 생각 - 참고로 저는 남자.
프랑스어 단어 하나 모르고 시작한 놈도 했으니 많은 분들이 포기하지 말고 외국어를 배우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물론 한국에서 영어를 배우는 것은 많은 제약이 따르고 단계를 올라가는 시간이 길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12살이 지났다면 외국인과 똑같은 발음을 하는 단계는 포기(?)하시는게 정신 건강에 좋다고 생각하구요. 그냥 한국어 억양이 있는 발음을 쓸 수 밖에는 없습니다. 이건 절대 부끄러운 것이 아니니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도 이 부분에서 고민 했지만 쓸모없는(?) 고민이라고 생각됩니다. 영어권이 아닌 다른 언어권에서 자란 모든 사람들은 자신의 고유한 억양을 가질 수 밖에 없으니까요. 물론 프랑스어에만 국한된 문제 일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개인적일 수도... -_-::
수민님 '블로그 댓글 달면서 이렇게 길게써!' 하며 흉보지 마시길... 그냥 갑자기 언어 이야기에 대한 글을 보고 예전에 머리 싸매고 고민했던 생각이 나서요... ㅋㅋ.
아래 제가 쓸 이야기는 개인적인 이야기 입니다. 이것은 현지에서 살고 어학코스를 밟으면서 진행되는 상황조건이 필요합니다. 또한 저는 현지에서 한국인과의 대화를 초기 6개월을 빼고는 해 본적이 없었습니다. 현지 친구들을 많이 만들었죠.
자 그럼 본격적으로 그 단계들을 이야기 하겠습니다.
1 단계. 듣기: 듣지만 단어도 모르고 무슨말 하는 지 알 수 없다. '미치겠다' 라는 말을 머리속으로 수없이 지껄인다.
2 단계. 이해하기: 몇 단어가 들리기 시작한다. 사전에서 외운 한국어 뜻으로 해석해서 이해하는 단계. 머리속에서 사전에서 봤던 뜻을 기억해 낸다. 하지만, 그뿐... 말이 안나온다. 발음도 더럽게 어렵다.
- 아주 일상적인 말들을 머리속으로 해석해서 이해하는 데 6개월이 걸렸다. 이것도 전체 문장을 모두 이해했다기 보다는 들리는 단어를 조합해서 상대방이 말하는 의미를 대충파악하는 정도.
3 단계. 많은 단어들이 들리고 불한사전의 외운 뜻으로 해석해서 이해한다. 이제 말하기가 조금씩 시작된다. 모국어로 이해된 문장을 제한된 단어로 재구성해서 떠듬거리며 말하기 시작한다. 물론 단순한 문장에 한해서.
- 이 단계까지 오는데 적어도 1년 이란 시간이 걸렸다.
4 단계. 발전된 듣기: 프랑스어에 점점 적응되어 긴 문장을 이해 하는 단계. 이때 부터는 과감히(?) 불한 사전을 한쪽에 모셔두고 불불사전을 구입해서 사용했다. 누군가 그게 공부에 도움 될 꺼라고 했다. 모국어로 머리속에서 번역하는 단어의 수가 적어진다. 다시말해 한국어의 해석이 필요없이 프랑스어 들리는 대로 이해한다. 이것은 상당히 묘한 변화라서 설명하기가 힘드네요. 전문용어가 있을 듯.
* 이 단계에서 저는 영한사전을 버리라고 말하고 싶네요. 이때 부터는 영영사전을 사용하세요. 왜냐하면 다음 단계에서의 변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5. 단계. 발전된 말하기: 점점 머리속에서 한국어로 해석할 필요가 없어 지면서 상대방의 말을 듣고 답하는 시간이 점점 짧아지기 시작한다. 물론 불어 문장 구성하는 시간도 상당히 짧아진다.
- 이 단계까지 오는데 2년 이란 시간이 걸렸다. 불불사전을 보면 모르는 단어 투성이라서 고역이었다. 하지만, 그게 좋을 것 같았고. 정말이지 이 방법이 효과가 있다. 어디서? 마지막 단계에서.
이 단계에서 개인적으로 몇 달을 두통에 시달렸다. 그리고 한 두달 정도 머리가 깨질듯이 아팠다. 언어를 2년넘게 배워도 늘지 않는 것같았으나 만나는 현지인들은 "정말 말 잘하시네요."하고 말했다.
하지만 이때 속지 마시기 바랍니다. 정말 잘하는 수준에 오르면 이런 말은 절대 못 들으실 겁니다.
6. 이제 말하기의 마지막 단계가 오기 시작합니다. 뇌는 2~3년이란 시간동안 조금씩 bilingual에 적응하면서 변화되어 왔습니다. 물론 저는 무척 고통스러웠죠. 하지만 그 결실이 2~3년 이 기간동안 조금씩 쌓여 왔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은 모르겠지만요. 어느 일이나 마찬 가지지만 목표를 세우고 꾸준히 실천하면서 자신을 믿으면 절대 실패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어느 순간 우리의 뇌가 286에서 쿼드코어로 바뀌었다는 걸 자랑하기 시작합니다. 그 순간 짜릿한 희열을 느끼죠. 이 단계에 들어서면서 프랑스어는 제 모국어(?)처럼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말하기 또한 한국 억양의 프랑스어를 말하지만 결코 외국어를 한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습니다. 여기서 불불사전을 봐와서 더 많은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전문가가 아니라서 잘은 모르겠네요.
'듣고 - 한국어로 해석하고 - 프랑스어로 문장 만들고 - 말하기' 의 단계가
'듣고 - 말하기'의 단계로 바뀌는 순간입니다.
그때는 정말 놀랍습니다. 정말이지 우리의 뇌는 끝없이 진화한다는 걸 느꼈었죠. 물론 제 전공이 아닌 다른 분야를 이야기 할때면 몇몇 단어들이 떠오르지 않지만, 결코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냥 그 단어가 무슨 뜻이냐고 상대방에게 물어보면 되니까요. 이렇게 익힌 단어는 외우는 단어와 달리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이때쯤에 저는 90%이상의 생각을 프랑스어로 하고 있는 제 자신에 놀랐습니다. 물론 이 모든 단계는 꾸준히 문법도 공부하고 단어 습득도 동반된다는 전제하에서 가능합니다. 수민님이 말씀하신 방법이 효율적이죠. 물론 쓰기도 게을리 하지 말아야 겠죠. 무엇보다도 좋은 것은 자기나라 언어를 잘 사용하는 - 한글도 제대로 정확한 말을 하는 사람들 드물죠 - 좋은 친구로 두면 최고입니다. 애인이면 더욱 좋죠. ^..^
이때는 잡지나 신문에서도 잘못된 동사변형(오타?), 문법도(정말 드물지만) 발견하게 됩니다. 특히나 자국어의 복잡한 문법을 모르는(우리나라도 마찬가지겠죠 ^..^:
끝으로 글쓰기가 남았네요. 글쓰기는 마지막 단계라고 생각됩니다. 10년 이상 현지에서 공부한 박사과정의 사람들도 논문을 프랑스인(물론 언어를 잘 아는 동일한 전공자)의 수정을 받아야 하니까요. 영어는 잘 모르네요. 그냥 프랑스어를 예로 들었습니다.
정말 두서 없이 외국어 공부라는 것에 대해서 썼네요. 언어는 정말 재미있는 학문입니다. 또한 무척이나 힘든 학문이라고 생각됩니다. 이 긴글을 끝까지 읽어 주셨다면 감사합니다. 수민님의 좋은 글을 보고 그냥 무작정 쓰기 시작한게 너무 길어져서...
수민님, 앞으로도 좋은글 많이 부탁드립니다. 좋은 날이 함께 하시구요. 기우겠지만...
블로그도 좋지만 가장 소중한 아내와의 시간을 더 많이 가지시길 바랍니다. ^..^: 미래를 위해서...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에게도 좋은 한 해 되시길...
* 댓글 쓰기 정말 힘드네요. 붙여넣기도 안되고... 헥헥...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저와 100% 같은 의견을 가지신 것은 아니지만 더 많은 사람들이 봐 주었으면 하는 생각에 아예 제 블로그에 정식 포스트로 올리고 싶은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2007/12/18 08:073단계 - 4단계 사이의 설명이 많이 부족하군요. 제가 가장 유심히 살펴보는 부분에 해설이 짤려서 역시나 아쉬움을 남겨주는군요.ㅠㅠ 포괄적으로는 쓰셨는데 제일 중요한게 3단계 까지는 누구나 가는데, 4단계로 가는 과정이 가장 중요하고, 많은 변화를 요구하는 단계라서 저 역시 거기에 걸려있고, 그래서 정말 이단계에서 겪는, 또 필요한 투입요소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2008/01/04 01:46참 발음은 12살 이후로 포기해야 한다는것은 반대입니다. 영어 공부 이후로, 가장 신경쓴게 발음인데요, 구조와 위치를 알면 얼마든지 원어민 가깝게 교정이 가능합니다. 교수법이 중요합니다. 발음만큼은 무조건 따라 하는게 아니라, 차이점을 명확히 알고, 위치에 정확히 혀를 갖다 대는 노력만이 콩글리쉬를 벗어나게 해줍니다.
저 역시 두달만에 장기 유학파 친구들이 그렇게 따라 하라고 해도 안되는 발음들이, 정확히 배우고 노력하니, 바로 고쳐지더군요. 아.. 그러니까, 분명 좋은 길이 있는거에요. 그래서 교수법이 중요하고, 여기 올리신 분들의 이런 글들이 고마운겁니다.
한국사람들은 제 발음을 부러워 하고,(두달만에 놀라운 발전이죠,) 원어민들은 테잎 듣는거 같다하죠. 제가 인토네이션이 부족해서.. ㅎㅎ 그부분은 또 연습해야 겠죠. 아무튼 발음도 고칠수 있습니다. 방법을 아느냐 모르느냐에 차이입니다.
아.. 이런 단계로 진행되는 군요...
2008/01/06 13:48제가 머리가 나쁜가하고 안그래도 슬럼프에 빠져 있는 중인데
님 글을 읽으니 제가 어느정도 왔는지 이해가 되는군요
감사합니다..(^^)(__)
제가 공부 맘잡고한 지 1년째라 비슷한 수준까지 왔네요.
짧은 기간에 너무 많은 효과를 기대하는 것이
영어를 공부하다 쉽게 포기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이 아닐까 합니다..
저 부터도 1년이면 되겠지 했는데...
택도 없네요..ㅎㅎㅎ;;
친구가 왜 단시간에 결과를 얻으려고 하지 말라는지
알 것 같습니다...
정말 대단하시단 말 밖에는 없네요..
2008/03/26 12:07그리고 엄청 부럽고요. 그래도 정말 노력하면 안되는건 없나 봅니다. 희망과 용기를 얻고 갑니다.^^
미국 온지 3주 되었네요. Rutgers Univ.로 Post-Doc.(Physical Chemistry)을 왔습니다. 영어로 공부하고 영어로 박사학위 논문쓰고, 영어로 논문도 발표 했었죠. 그런데 미국오니 아무것도 안들리더이다. 학생이 아닌지라 연일 미팅에 실험하고.... 지난 금요일 미팅에서는 우리 팀이 아닌 처음 보는 사람들이었는데 Prinseton Univ.에서 온 교수 하나가 완전 미국 사람인거예요. 말이 무지 빠르고 하나도 안들려요. 눈도 안마주치고... 정말 저사람이 내가 영어 못한다고 나 무시하는구나하는 생각이 들더군요.(이전 글에서 쓰신 것처럼 정신분열증의 망상?) 지금도 안들리고 말도 못하고. 솔직히 내가 이나이에 왜 여기와서 이러고 있나 싶으면서 한국 돌아가고 싶은 생각이 하루에도 열두번도 더 듭니다. 그래도 여기서 버텨야 하니 공부 해야 겠지요? 좋은 방법을 제시 하셨으니 열심히 공부해 보겠습니다. 다음에 영어가 많이 늘어 생활이 좋아졌다는 글을 남길 수 있게 되기를 개인적으로 바랍니다. 그런 날이 올까요? 지금 너무 힘든 상태입니다. 우울증걸릴거 같아요. 내일은 제가 전에 했던 일들에 관해 발표를 합니다. 슬라이드가 있으니 좀 낫겠지만 말을 못하는데, 뭘 할 수 있을까요.... 정말이지 앞이 깜깜합니다. 좋은 조언이 있으시다면 다른 분들께도 듣고 싶습니다. (skparkle@rci.rutgers.edu)
2007/12/18 12:15당장은 컨닝페이퍼를 만들어서 읽는것 밖에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쨌튼 발표 무사히 넘어가시기 빕니다. 미국에 온지 좀 시간이 지나면 결국은 영어로 인한 스트레스가 줄어드는데 주위의 사람들의 액센트가 귀에 익어서 잘 들리는 것도 있고 매일 쓰니까 영어실력도 조금 늘고 가장 중요한것은 눈치가 늘며 마지막으로 자포자기하기때문에 맘이 편해집니다. 시간이 해결해주니 너무 절망하지 마세요.
2007/12/18 23:43Mirabillis님의 불어공부방법, 최고에요. 영영사전 반드시 보세요. 나중에 조기게신 미레빌리즈님께 절을해두 시원찮을 것입니다./ 저는 5단계에서 딱 멈쭈었죠. 안했으니까. 열나 후회하구 있습니다. 하긴, 영어 쓸일이 있나,..ㅋㅋ 일딴은. 시작하시면 6번까지 끝을 보세요. 여러분, 할 수 있습니다.
2007/12/18 13:29정체기에 빠져서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는 격려만한 약이 없지요. 찐득이님의 격려가 많은 분들에게 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07/12/18 23:49궁금한게 있는데 많이 써보고 듣고 말하고 읽고.. 이게 가장 좋잖아요..
2007/12/19 01:04이거에는 저도 동감을 하는데..
영어공부에서 좀 막막한(?) 부분이 쓰기 부분이더라구요..
쓰기도 많이 해봐야 늘잖아요.
근데 이 쓰기는 다른 부분에 비해 어느정도 체계적이고 정확한 걸 요구하는데.. 이거 써놓고 뭔가 어색한 부분이 있지는 않은지 찜찜하고.;; 제가 써놓고 제가 검사하는 것도 비효율적인 것 가기도 하구요.. 물론 제가 검사를 해도 이상한 부분들이 발견되긴 하지만요.. 이런 건 학원 다니면서 선생님들한테 피드백을 받아야 하나요?; 한두달 정도만 다녀보는 게 좋을지.. 네이버 같은 곳에 장문을 올려놓고 고쳐달라고 하면 해줄리도 없구요..ㅋ 어떻게 하셨는지요?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예전에 보면 영작문교정해주는 유료 웹사이트들이 있었습니다. 학원강사도 한번은 해줘도 지속적으로는 안해줄겁니다. 영작문에 대해서도 한번 포스트를 올려야 되겠네요.^^
2007/12/19 08:10악플보다 무서운 무플이란 글.
2007/12/22 12:26좋은 글 읽고 그냥 가기 죄송스러워 인사말 남깁니다.
저는 곧 KMLE를 앞두고 있는 본4학생입니다.
의사가 좋은말 듣기보단 험한 말 듣기 더 좋은 이 사회의 모습에 놀라기도 했지만,
제가 더 겸손하고 성실해지는 게 우선이라고
착하게 마음 먹었더랬니다. 초심을 잃지 않게 빌어주세요.^^
의사에 관한 글들 영어에 관한 글들
저보다 저만치 먼저 앞서 경험하시고 얘기해주시는 선배님의 글만으로도
제가 배우고 멘토 할 만한 인격을 가지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 의사들이 부당하게 욕을 많이 먹긴하지만 어느 다른 직업이 환자를 치료해주고 얻는 그 뿌듯함을 느끼겠습니까. 의사가 되길 잘 했다고 생각하는 분이 되시길 빌겠습니다. 또 그렇게 되실겁니다.
2007/12/22 20:35글 잘 읽었습니다.
2007/12/22 20:45저도 여러가지로 영어공부를 시도해봤고 시간도 많이 투자하는 편인데요
님의 글을 다 읽어보니 전체적인 관점에서 공감이 되네요.
말하기와 듣기가 병행되어야 한다는 것.
아기가 언어를 배우는 과정을 생각해보면 지극히 상식적인 일인데 말이죠 ^^
아, 참고로 저는 요즘
" 센스 영어 " 라는 책을 읽어보았는데, 신선한 자극이 되더군요.
영어를 지극히 상식적인 관점에서 접근한 책이랄까요
이야기체로 매우 쉽게 풀어놓은 책이지만 작가의 통찰력이 대단합니다.
기회가 된다면 한번 읽어보시길..
공감해주셔서 감사하고요. 센스영어 한번 구해보겠습니다. 저도 이런 스타일의 책을 좋아합니다. 기대가 되네요.
2007/12/22 21:17맞습니다.
2007/12/25 05:36영문법 정말 중요하지요.
영어공부하면서 문법 안하려는 사람들.. 이해가 안되요.
제 블로그에도 영어공부 관련글 많은데...
언제 한번 영어공부 요령에 대한 글 올려서 트랙백 걸게요.
글 하나 쓰기가 이렇게 힘드네요.
파란토마토님의 글은 정성이 저보다 훨씬 많이 들어가잖아요. 글 하나 쓰는 것도 정말 자료 많이 찾아보고 연구하고 쓰시는것 같은데. 근래에 어우동이야기하고 호랑이 이야기도 잘 보았습니다. 댓글을 달려다가 손님이 많으시길래.. 영어 공부 요령에 대한 좋은 글 기대할께요.
2007/12/25 08:20안녕하세요 저번주에 오레곤으로 온 고등학생입니다
2007/12/26 02:57아빠 회사일로 1년간 있다가 갈려고 그래요 ;^^ 좋은기회지요
아빠가 정치쪽에 관심이 많으셔서(물론 정치는 하는게아니고 시민으로서) 저또한 그렇게되었습니다. 어찌어찌해서 수민님의 블로그에 들어오게됬는데요. 좋은 정보 많은 것같고 저의 꿈은 사회에 도움이 되는일을 하자인데 항상 어렵게 생각해왔습니다만.. 수민님을 보니까 꼭 그렇게 어렵지도 않으면서 정말 도움이되고 존경심이 무럭무럭 자라납니당^^
1년동안 힘든일도 많겠지만 영어도 열심히하고 이사람들의 문화를 조금이라도 알아서
우리나라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을 많이해야겠어요.. 세계화가 되어서 빈부격차는 더욱 더 심해지고 팍팍한 사회가 될 것 같습니다. 비록 저는 지금 부모님의 품안에서 누구보다 감사하고 편안한 생활을 하고있지만 곧 있음 저도 사회에 나가지않습니까...
님을통해 다시금 저의 목표를 확고히 하고가네요
감사합니다^^
믿기지 않게 바른 생각을 가지고 사시는 고등학생을 뵈니 참 기분이 좋습니다. 요즘 젊은 세대(저도 젊습니다만)에 대해 정말 기대가 됩니다. 일년동안 좋은 경험 많이하시고 앞으로 훌륭한 나라의 일군이 되시길 바랍니다.
2007/12/26 21:17와 정말 현실적이고도 공감가네요.
2008/01/04 00:19저 같이 공부에 엄두도 못내는 겁쟁이에게 힘들 주셧네요.
늦었지만 올해부터라도 조금씩 시작해야 겠습니다.
그럼요. 시작이 반인걸요. 좋은 성과 있으시길 바래요.
2008/01/05 23:12잘읽었습니다..님글 내용이 좋아서 세글 정도 읽었습니다..
2008/01/04 01:02저도 과거에 문법위주로 공부한터라 요즘은 실전영어위주로
공부합니다..도움이 된거 같습니다..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자주 놀러오세요.
2008/01/05 23:13제가 타언어를 전공하는 바람에, 영어와 담쌓은지 꽤 되어서, 실력이 형편없는데 여건상 영어공부가 전공언어보다 절실함을 깨달아서, 뒤늦게 영어 공부 하려고 어떻게 시작할까 생각하며 나름 세운 방법과 너무도 비슷하여 공감이 많이 됩니다. 반가와 "만세!!!"를 불렀죠.ㅎㅎ
2008/01/04 01:34듣기와 읽기를 위주로, 외우는 것이 아닌! 저절로 입에 벨때까지 여러번 반복 하는것.
전 무조건 문장암기에 책을 여러권 먹어라 처럼 무식한것은 없다고 봐요. 암기란
할수록 어렵죠. 인풋이 적은데 아웃풋을 해대려는 노력이 암기 아닙니까? 그 노력을 볼때 눈물날정도로 불쌍하더라구요. 머리는 과부하가 되고, 해도 해도 안외워 지고... 머리탓 하면서.
인풋 량이 초과되면, 저절로 외운것 처럼 보이는 아웃 풋 현상이 벌어지는 것인데..
사람들이 제가 암기를 잘 하는 것을 보고 놀라워 하는데 천만에 말씀 전 암기를 한적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외우려고 노력한적이 없어요. 아웃풋이 될만큼의 철저한 인풋이 부족한거죠.
전 하여튼 시작 전에 깨닫고 님께서 말씀 하신것처럼 해볼 생각인데요, 제가 궁금한것은 이것 입니다. <<문법 공부를 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익히면서 법칙에 익숙해 져라>> 인데,
저는 독해 능력이 많이 떨어집니다.흔히들 이것이 문법 구조를 몰라서 문법틀을 몰라서 라고들 하더군요. 한마디로 문법공부를 제대로 한적이 없어서 문장의 구조가 생소하고, 해석이 되다가도 장문 독해로 들어가면 꼬입니다. 수식어구를 어디서 부터 해야 할지.. 왜 이건 이렇게 해석이 되는지등등.. 제 전공은 중국어라서, 문법이 함축적이고, 문법틀이 간단하여 어렵지 않거든요. 영어는 매우 달라 보입니다. 한국어 처럼 영어를 하는것이 목표인데... 먼저 문장 구조 부터 잘 파악이 안되고, 해석이 안되니까 이처럼 답답한것이 없습니다. 단어를 알아도 해석이 안되니까요.
<<해석은 어떻게 하십니까?? 문장구조가 틀이 잡히지 않은 상태에서 말입니다..>>
결국 문법을 공부하여, 어떻게 해석이 되는지, 독해 공부를 해야 하지 않을까요???
전 리스닝 위주로 리딩과 소리내어 따라 읽기, 발음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한국에서는 책상에 붙어 앉아 고시공부 하듯이, 아주 조용히 책에 파뭍혀 공부하는
진귀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영어가 언어 임에도 말입니다... 전 영어 공부 하려고 보니,
그런 모습을 보고 얼마나 깜작 놀랐는지 모릅니다. 시끄럽게 배워야 언어는 습득이 되고, 느는건데 말입니다. 다들 참고서적들고 도서관에 박혀서, 무슨 영어를 한다는 건지???
아직 초보이지만, 방법은 제가 더 잘알고 있는것 같습니다. 아무튼 사설이 길었구요,
제 질문이 잘 파악이 되셨는지 모르겠지만, 조언 말씀 부탁 드립니다. 감사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법책을 처음부터 시작할 필요는 없다고 보고요. 그냥 가장 쉬운영어책(중학교 1학년교재라도)한번 읽기 시작하시면 어떨까 하는데요. 한번 보시고 너무 쉬우면 조금 레벨을 올려서 일단 스트레스없이 독해가 가능한 책을 골라서 읽어보세요. 문장구조 파악은 저절로 감이 생기거든요. 문법책은 궁금할때마다 찾아보고 이해하시구요. 문법을 몰라도 해석이 된다는 것이 신기하긴하지만 언어가 원래 그런가봐요.
2008/01/05 23:17파란님. ^^ [문법을 공부하여, 어떻게 해석이 되는지, 독해 공부를 해야 하지 않을까요???]이말씀도 일리가 있습니다, 글쓰신분도 문법의 필요성을 부인하신건 아니구요. 그런데 우리가 어릴때 문법알고 말배우지 않았듯이 자연스러운 체득과정또한 분명히 존재합니다. 영어모른채 이민가셔서 몸으로 배우신 분들도 마찬가지 과정이구요. 다만 거기서 끝난다면 체계적이거나 더 상위수준의 영어를 구사할수가 없겠죠. 문법과 자연스러운 언어의 체득과정이 둘다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영어는 안죽을 정도의 생존영어만 하지만...ㅡ.ㅡ
2008/01/20 21:10정말 좋은 글들 많이 읽고 갑니다.
2008/01/04 01:24안그래도 영어를 잘 하고 싶어서 나름 뭔가를 하고 있는데
어느 순간에 이게 맞는 방법인가. 비효율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는것만 계속 하고 있는건 아닌가. 의심이 들어서 수민님의 글같은 것들이 매우 그리웠답니다.
감사합니다~~
안션님 같은 분들이 제가 도움을 드렸으면 하는 분들 같은데요. 보람을 느낍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고 영어공부는 장기전이니까 지치지 마시고 꾸준히 하시길 바래요.
2008/01/05 23:18좀 전에 영어 듣기에 글 남기고 여기 와서 다시 글 남깁니다.. 고수민 님의 글을 읽으면서 애국자가 따로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애국자이십니다.. 이 시대의 진정한.... 앞으로도 나 같이 헤매는 사람들을 위해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정말 올 한해 열심히 해서 내년에는 이제 영어가 잘 들린다는 감격적인 소감을 이 블러그에 남길 수 있게 되도록 열심히 해 볼랍니다.. 아자아자 화이팅...................
2008/01/09 22:10아자아자 화이팅!! 힘내세요.
2008/01/09 23:18저는 이제 고3 수험생인데요 지금 이 시점에 이 방식으로 공부해도 될까요? 영어를 어떤 학문 다루듯이 공부하는 것이 지겨워서 좀 재밌게 공부할 방법 없을까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침 이 글을 읽게 됐어요;;ㅋ 일단은 시험이 중요하겠죠? 수능이 요구하는 대로 수능단어 외우면서 말이에요 ㅠ 지금 당장 실천은 안 되더라도, 고등학교 졸업할 때면 꼭 실천해보고 싶은 방법입니다 ㅋ
2008/01/15 00:08어차피 영어실력이 좋으면 시험이 어떻게 경향이 바뀌어도 적응하는게 쉬우니까요 하루 30분이라도 소리내어 읽기를 매일해보세요. 물론 그 외에 학과 공부삼아서 하던 공부는 계속 하시구요. 올해 말쯤에는 분명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겁니다.
2008/01/15 12:30네에~ 꼭 도전해볼께요 ^.^
2008/01/16 20:45가능한 빨리 영영사전을 써야합니다. 그리고 학교에서 쓰는 단어장 숙어장 이딴것은 버려야 합니다. -_- 전자사전도 버려야 합니다. 가급적 두꺼운 오리지널 영영사전으로 단어찾다가 모르는 단어 나와서 또 찾아서 5단계까지는 가준다, 는 생각으로 사전안에 예문위주로 독파하면 단어가 같이 해결됩니다....연관된 단어이므로 머리에 오래남습니다. 앉아서 단어 열번 스무번씩 쓰면서 공부하는거 보면 미치겠음 -_-
2008/01/20 21:06맞습니다. 백지를 깜지 만들면서 영어 단어 공부하는 것은 더 이상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때 그때는 남는것 같은데 결국 오래 안가더라구요.
2008/01/20 22:18글쓴분께 전적으로 공감이 가는게... 저는 우연찮은 계기로 영어공부 출발이 달랐어요. 20년넘은 아버지 (이젠 40년넘은거네요 -_-)의 오랜 영어책이 집에 딩굴고 있었는데, 이상한 글자라서 심심해서 봤죠. 근데 그책이 교과서에도 다루지 않는 영어 발음기호와 발음의 원리가 구강구조와 함께 설명이 되어있었어요. 신기해서 흉내내고 하다가 나중에 중학교가서 테이프 들으면서 실제로 따라해보고 발음기호를 아니까 사전가지고 다니고 단어장같은거 버렸죠. 단어장 버리고 사전찾으니까 사전에는 예문이 있잖아요.(전 단순암기 쥐약임) 예문이 있으니 이해가 쉽고, 예문에 있는 새로운 단어보고 또찾고, 저절로 단어가 늘어나니 헌책방에서 영어동화책, 소설책에 손이가고 -_- 동화내용이 궁금하니 이렇게 저렇게 모르는 문장도 끼워맞추게 되고, 그 과정이 무엇보다 재미있었어요. 사람이 지가 재미있음 안시켜도 하게 되잖아요.ㅋㅋㅋㅋ
2008/01/20 21:18그럼요. 재미있으면 스스로 하게 되고 실력도 더 빨리 늘지요. 좋은경험 하셨군요.
2008/01/20 22:18하지만 실제로 생존영어라도 그나마 말을 하게 된 계기는 첫 배낭여행이었습니다. 누가 너 어디서 영어를 배웠니? 라고 하면 주전없이 인도에서 배웠다고 합니다.
2008/01/20 21:27웬인도? 그 발음빡쎈 인도? 라고 할지 모르겠지만 제가 배운건 방법입니다.
인도에서 제가 배운건 문법도 발음도(아 이건 말하지 맙시다-_- 발음은 절대 네버 아님) 수많은 단어도 유창한 영어도 아닌, 말그대로 SPEAKING을 하는법, 이었습니다.
인도는 다문화 다민족 다언어의 특성+관광객이 많은 특성상 사람들이 못배워도 언어에 감각이 있더군요. 제가 학교에서 배운 문법과 단어를 조합하면서 이문장이 맞나 저문장이 더 적절한가 시제는 안틀렸나 전치사는 이게 맞는지 답안지 쓰듯이 미친듯이 고민하는동안에 개네는 단어 두세개, 질문을 끝을 올리고 나머지는 제스쳐와 표정으로 확실하게 의사전달해서 할말 다하고 사라지고 없습니다 -_-;;;;.
글씀다. 언어는 말그대로 의사소통이었던 것임돠 -_- 물론 세련된 표현과 화법의 고급영어가 있음을 부인하지는 않겠지만, 지아무리 천단어 만단어를 알아도 머릿속으로 생각만 하면 밑바닥 영어보다 쓸모없는 지식일뿐이었던 것이죠.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이고, 단어가 십만단어라도 뱉어야 말이 됨을 그때서야 깨달았던 것임돠 -_- 그담부턴 문장이 되던 안되던 주저없이 말을 겁니다. 뭐 누가 채점하는것도 아니잖습니까? 문장이상하믄 뭐 외국인이 외국말 못할수도 있죠~
많이 배우시고 영어 열심히 하시는분들께, 완벽한 문장을 만들기 위해 머리속에서 작문하지 마십시오. 그 틀을 깨고나면 말하기는 쉽습니다.
우습게도 말이 나오기 시작하고 대화를 할수 있게되면, 가지고 있는 지식으로 그것을 세련되게 다듬거나 좀더 완전한 문장으로 만드는것은 대부분의 분들이 기초가 있기때문에 금방 됩니다. ^--^
확실히 자신감이 있으면 훨씬 도움이 되는것 같습니다. 주눅들어 있으면 아는 말도 못하지요.
2008/01/20 22:19저도... 잘 읽었습니다.
2008/01/27 22:38항상 공부하면서 맨날 까먹는 영문법 다시 해야하나?
고민을 많이합니다. 사실 영어공부를 포기하는 것도 영문법 하다 중간에 손을 놓곤 하죠~
어떻게 하면 영어를 잘할까 고민하는데 며칠도 못하고 포기하는 제가 한심스럽기까지 하네요.
영어는 언어라는 점이 쉽게 다가와야하는데 말이죠.
글을 읽고 다시 한번 노력해봐야겠다라는 생각을 하고 다짐을 합니다!
네.영문법 하지 마시고 책을 참고서로만 활용을 하세요. 궁금할때마다 찾아보는것이 기억에도 오래가는것 같습니다. 힘내서 열심히 하세요!!
2008/01/28 19:02이제 마음을 잡고 영어공부를 시작하고 있는 늦깍이입니다.
2008/02/11 03:16고수민님글을 읽고 나도 할 수 있구나... 라는 용기를 받고 돌아갑니다 ^^
개인적으로 일본애니를 좋아해서 일본라디오 방송을 한 2~3년 재미로 매일 2시간 이상 듣고,책도 읽었는데... 구지 공부하지 않아도 저절로 어떤 뜻인가 감이 오더군요 ^^
역시 영어도 질리지 않게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고 '감'을 갖는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솔직히 이렇게 긴(?) 글은 잘 읽지 않는 편인데,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도움도 많이 받았구요^^
여기 한국은 아직도 춥답니다. 항상 건강 조심하시구요~ 행복한 하루하루 보내세요 ^^
읽어주시니 감사드려요. 일본어를 스스로 깨우치셨군요. 제 생각으로는 영어는 조금 다른 것 같긴 하지만 기본적 원리는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2008/03/25 18:25좋은 글 감사히 읽고 있는 유학생입니다.
2008/03/25 18:12고 수민 님을 비롯한 여러분들 (특히, 위의 Mirabillis 님)의 경험에 공감가는 부분이 많아서, '이게 다 과정이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가슴 속에 있던 답답함이 많이 가시는 것 같습니다.
영어 때문에 고달파하는 많은 분들에게 이곳을 알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 블로그에 올린 영어 관련글에 고 수민 님의 글들을 링크해뒀는데, 언짢아하지 않으실거죠?
저는 유학 3년째인 지금까지도 책 읽기와는 담을 쌓고 있습니다. 물론, 인터넷이나 잡지책 등을 통해 제가 흥미를 느끼는 영역의 글들을 자주 접하기는 합니다만, 책 한 권을 끝까지 읽고 테이프까지 들은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고 수민 님의 글을 보면서 지금부터라도 좀 더 체계적으로 공부해야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지금까지 잘 이용하지는 않았지만, 영어 책과 audiobook을 무료로 구할 수 있는 곳을 알고 있어 소개합니다. 책은 단편인 이솝 이야기부터 중편 Sherlock Holmes, 장편인 제인 에어, 80일간의 세계 일주 등까지 두루 있으며, 그 양 또한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유익한 정보가 될 거라 생각합니다.
영어로 된 책은 PDF 또는 HTML형식으로 보거나 내려받기가 가능하며, audiobook또한 MP3 파일로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iTunes (음악, 동영상 재생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이런 파일들을 좀 더 쉽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University of South Florida에서 저작권 (copyright)을 갖고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아래의 Lit2Go 홈페이지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이용에 아무런 제약이 없는,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입니다.
http://etc.usf.edu/lit2go/
더불어, Open CourseWare (OCW) 또는 Distance Education에 대해 많은 분들이 모르시는 것 같아 여기에 덧붙입니다. 아래의 MIT, Harvard, Yale 대학 등의 홈페이지에 가보면 아시겠지만, 대학들이 저작권을 갖고 있는 강의 자료들 (동영상, 음성, 슬라이드 등)을 무료로 받아서 공부할 수 있습니다. 이것 또한 iTunes 를 이용하면 좀 더 쉽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http://ocw.mit.edu/OcwWeb/web/home/home/index.htm
http://www.extension.harvard.edu/2007-08/DistanceEd/courses/
http://open.yale.edu/courses/index.html
http://www.uvsc.edu/disted/videos/index.php
다들 힘내시기 바랍니다. 파이팅!!!
좋은 자료 감사드립니다. 많은 사람이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2008/03/25 18:25굼벵이님!! 좋은 사이트 소개 감사합니다.
2008/03/26 12:22이 곳에서 참 좋은 정보 많이 얻어 갑니다.
고수민 선생님께도 감사 인사드립니다.
문법은 아마 영어를 이해하는 거대한 틀과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구조적으로 알 필요는 없지만 알면 마음이 좀 편해지고 이해하기 좀 편해지는 도구와 같다는 거죠. 실질적으로 영어를 구성하는 방식을 이해하는 문법은 한 두달 조금 공부하면 쉽게 정리가 되는 것 같습니다.(좋은 책을 보면 쉽죠)그러나 내가 쓰는 문법,어법에 이르고자 한다면 범주화에서 끝나면 안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익혀야하는 것이죠. 고수민님의 글이 정말 많이 와 닿는 것은 균형과 노력이 진보를 이룬다는 관점이 깊숙히 다가오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영어의 기초가 전혀 되어있지 않다면 처음부터 영어가 말하는 기본적인 방식(서술어가 먼저오고 관계대명사가 앞의 선행사를 수식한다는 정도의)을 익힐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렇다면 아 대충 이런 식이겠구나 읽으면서 짐작할 수 있는 시작점을 열어줄수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후에 쓰기연습이 같이되는 grammar in use같은 문법책으로 공부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읽기와 쓰기의 방식을 익히게 되고 말하기의 기초도 익히게 되면서 영어라는 길에 들어설 수 있게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전 수민님의 글을 읽고 영어일기를 시작했습니다. 조금씩 조금씩 표현이 늘어나는 것을 경험하니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계속 좋은 글 부탁드려요. 응원하겠습니다.
2008/08/26 01:18감사합니다. 동환님처럼 해보고 가능성이 있다고 깨닫는분이 계셔야 보는 사람들도 힘이 많이 날 것 같습니다. 자주 들러서 많은 초보자분들께 경험을 나누어 주시면 좋겠습니다. ^^
2009/01/23 22:00아 저 ... 이모부의 추천으로 왔는데
2009/01/22 22:48제가 항상 문법하면 아주 머리에 쥐날 정도였어요...
문법은 진짜 하나도 모르거든요... 저도 이제부터 영어책 읽어 봐야겠어요,,,
영어책 테이프까지 있는거 일반 서점에서 파나?...
네. 서점에 가면 많이 있습니다. 요즘은 추세가 대부분 테이프가 따라 나오더라구요.
2009/01/23 22:01캬~ 저도 이런식으로 영어 공부 할까 계속 고민하고있었는데
2009/07/07 22:01명쾌한 대답을 얻고갑니다!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어서 기쁩니다. ^^
2009/07/12 20:29질문이있는데요!!
2010/01/30 02:09소리내서 책 읽거나 영어일기쓰는거 등등은 회화(듣기,말하기,작문)때문에 하는거니까
만약 다른건 필요없고 오직 해석(독해)만 잘하고 싶다면
다른건 안하고 책만 눈으로 반복해읽는게 독해를 더 빨리익힐수있을까요??
대신 이방법은 독해가 마스터 되지만
이상태에서 듣기,쓰기, 말하기를 추가로 익히려고하면
다시 처음부터 소리내어 책읽기를 다시해야하는거고
처음부터 소리내서 책읽기를 시작해서 영어공부를한다면
독해만 하는것보단 느리지만 나중엔 전체적으로 익힐수있게되는거고
이런차이라고 생각하면되나요??
독해만 연습하면 독해는 빨라질겁니다. 하지만 같은 기간을 공부해도 영어를 종합적으로 공부하는 사람보다 특별히 더 독해가 빨라지리라고 생각하지는 않고요. 제 경험으로 듣기와 말하기를 잘하면서 더 빨라질 수 있었습니다. 듣기와 말하기를 많이 하면서 영어문장의 문법적인 구조를 훨씬 빨리 파악할 수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는데요. 예를 들어 교과서 밖에 읽지 않는 미국의 평범한 고등학생과 원서를 많이 읽는 한국의 대학원생중에 누가 더 많이 독해를 공부했고 누가 더 독해를 빨리 할 수있을까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만 전자가 독해는 적게 했어도 더 빨리 읽을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2010/01/30 10:14Mirabili님의 글을 보니 정말 제 속이 다 시원해 집니다. 왜냐구요, 늘 그런 생각과 그런 압박속에서 넘지 못하는 턱을 늙은 탓, 수술로 두 아이를 낳은 탓 등등 여러 탓을 하면서 지금까지 버티고 있는데 고수민님 만큼이나 일목요연하게 동병상련의 비극(?)을 작문해 주셨네요. 저의 실제 상황을 어떻게 그리 잘 아실까 하면서
2010/02/18 10:02긴 댓글을 다 읽었네요... 암튼, 저만 그런건 절대 아니라는 사실이 쪼금 안심이 되네요... 이제 3단계는 넘어서 대화를 주고 받기는 하지만 갑자기 말을 시작할때는 말문이 막혀 얼굴만 쳐다 보고 있을 때도 있죠.ㅋㅋㅋ
정말 어느분 말씀대로 "영어란 언어의 우주"에서 언제 우주 정거장을 찾을 수 있을 런지...
늘 고수민님의 필요한 부분만 콕콕 찍어서 포스트해 주시는 해박하심에 또 감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
2010/03/09 02:13잘 지내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불로깅 하느라 환자들 보느라 무지 바쁘실 것 같습니다.^^
제가 영문법 자가진단 체크리스트라는 글을 써서 이글과 관련있는 것 같아
트랙백 올립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감사합니다. 글 잘 읽어보았습니다. ^^
2010/03/18 18:38선생님의 블로그를 통해 씨디가 같이 있는 영어책을 사서 읽고있는 직장인입니다.
2010/03/23 02:17좌측에는 한글문장, 우측에는 영어문장이 한면씩 각각 있는 책입니다.
막상 공부를 하니 다음과 같은 문제가 발생하네요.
1. 숙어정리가 친절하게 되어있는 교재에 익숙해져서 사전을 찾으면서
공부해도 문장에 맞는 숙어를 찾아서 하려니 너무 힘드네요.
2. 처음부터 끝까지 씨디만 듣었습니다.
혹시 실수할까봐 발음기호를 단어밑에 쓰고 부지런히 읽었습니다.
한글문장이 소설이다보니 직역이 아닌 의역이라 영어에 한글을 대입하던 식으로
공부한 저에게 잘 매치도 안돼서, 한글을 아에 보지 않고 영어의 뜻을
먼저 유추하고 나름 우리말로 적어놓고 한글해석을 보려고 합니다.
3. 따라 읽으려서 하셔서 했는데 씨디음성은 너무 편안한데 제가 오버랩해서
같이 읽는 연습을 하니 너무 빠르네요...연음이 아직도 익숙하질 않네요....
연습만이 해결책인지...
영어소설을 공부하는 방법이 큰소리로 따라읽기만해서 되는지 알았는데
위와같은 문제점이 발생하네요 선생님 어떻게 하는 방법이 효율적인가요?
4. 그리고 문법, 회화, 영어동화책읽기, 읽기쓰기는 아직 기초가 너무 없어서
영어일기예문을 사서 한글을 영어로 바꾸는 식으로 공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한꺼번에 하루씩 번갈러가면서 공부하는게 나은가요?
아니면 한가지씩...해야하는게 맞는건지
선생님 블로그의 글을 통째로 출력까지 해서 줄쳐가면서 읽었는데
실천하려니...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여쭤보고 싶은것이 저렇게 두서없이 많네요
일단 교재를 재검토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자기 수준에 맞는 책이 좋고요. 관련 내용은 재 책에 써 놓기도 했습니다만 여기서 짧게 할 수 있는 내용이 아니라 좀 죄송합니다. 제 책을 꼭 사실 필요는 없으니 도서관가서 빌리시든지 서점에서 잠깐 관련 내용만 들여다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여기서 도와드리지 못해서 정말 죄송합니다. -_-;;
2010/03/24 23:33안녕하세요.. 영어에 영자도 모르는 초보입니다.
2010/03/26 05:39이리 저리 찾다가 블로그에 오게 되었어요
글 잘 읽었습니다. 내용이 지루하지도 않고 재미있네요.
그 후에 실천을 해보니, 궁금한 점이 생겼습니다.
궁금한건..
영어를 많이 듣고, 소리내어 따라 읽었습니다.
한데 이걸 한글로 해석을 못하겠습니다.
부분해석도 조금 힘듭니다.
이럴경우
해석이 꼭 필요는 없나요??
단어장을 봐가며 읽어야 하나요??
해석본을 봐가며 읽어야 하나요??
아니면 그냥 봐도 해석되는 난이도의
책으로 바꿔야 하나요??
궁금해서 글 남깁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해석을 하면서 읽어야 의미가 있습니다. 해석을 못하는 글을 나중으로 미루고 쉬운 자료를 놓고 공부를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공부하기 전에 80%이상 읽어서 이해가 가는 자료로 공부해야 배울 것이 있고 부담도 적습니다. ^^
2010/03/29 18:38먼저 책 대박나신거 늦게나마 축하드립니다~ㅎ
2010/05/18 04:34제가 궁금한건 책을 2~3번 보고, 얼마전부터 내용대로
하고 있는데 여러가지 궁금증이 있어 댓글 답니다.
정말. 읽기도 너무 벅차더군요..
읽다가 느낀점인데요
하루에 3페이지는 안되고 2페이지 채우려고
노력중인데, 반페이지에 한시간 걸려버립니다...ㅜㅜ
근데, 책내용을 보면, 3페이지 하고 다음날
전날 읽었던 부분 첫페이지 후반부 부터 하라고
했는데요.
따지고 보면, 첫날은 3페이지 하고 두번째 날부터는
복습 부분 합쳐서 5.5페이지씩 하는건가요??
아니면,계속 했던 부분이 겹쳐지면서
하루에 반페이지씩 진도가 나가는건가요??
첨이라 그런지 좀 버벅거려요 지금..ㅋ
사실 발음을 애초에 잡으라고 하신것도 있고
저도그래야 겠다 생각해서인지 네티브발음책을
사서 22가지 발음법만 몇일간 봤어요.
그래서 단어만 봐도 완벽하진 않더라도 어떻게
읽어야 겠다 떠오르긴 하는데요,
여기서 궁금한게, 영어를 듣고 나서 따라 읽는데
발음기호 안보고 읽어준 소리(발음)만 듣고
그대로 따라 읽어도 되나요??
아니면 발음 기호 다 짚어 가면서 따라 읽어야하나요?
현재는 읽어준 대로 따라 읽고 있어요.
아 그리고, 영어 복습시간에 초반에 10~20번 정도
들을때, 영어듣기를 듣자 마자 바로 해석 가능할
정도가 되야 다음으로 넘어 가나요?
이부분은 그냥 읽으면 해석은 가능해도
들으면서 바로바로 해석은 무척 힘드네요 ㅜㅜ
여기까지 궁금한 내용이에요 책을 봤는데도
불구하고 궁금증이 더 늘어만 갑니다~;;
아무튼 반드시 영어 잘하고 싶은 사람의
궁금증좀 풀어주세요 선생님..
현재나이30세로 영어의 영자도 몰랐던 제가 마음먹고 영어공부에 나섰습니다. 중학교 문법책부터사서 동영상 강의를 밥먹듯이 보고 써보기도하고 ,,, 지금 몇번이나 봤지만 머리속에 남아 있는건 일부분이네요..
2011/03/05 03:56그리고 실력도 안느는거 같고 재미도 없어지고 포기하고 싶은 생각도 많이 듭니다. 제일 포기하고 싶을때가 분명히 공부한 문법인데도 불구하고 해석이 안될때 입니다. 정말 미치겠네요.. 제목표는 고등학교 수능시험 90점 이상 받는것입니다. 문장을 보면 미치겠습니다.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