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초라한 스타벅스 한국에 있을 때 가끔 열 받게 하는 신문기사중의 하나는 서울의 물가가 선진국의 도시들보다도 비싸다는 것이었습니다. 일인당 국민소득이 아무래도 선진국보다도 낮은 우리나라는 물가를 절대치로 비교하면 조금이라도 싸야 정상일 것 같은데 어찌된 일인지 휘발유, 주택가격 등의 특수성이 있는 제품을 제외하고라도 공업제품인 수입차나 명품 옷, 가방 등이 외국보다 비싸다는 사실은 저을 분개하게 만들었고 어떻게 생각하면 "나 같은 사람은 어차피 그런 것 사지도 못하니까 부자들이나 바가지 쓰게 차라리 잘됐다"는 약간은 못된 심보가 들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다시 생각하면 결국은 힘들게 벌어온 외화가 이런 쓸데없는(?) 물건을 수입하느라 낭비되는 것 같아서 그것도 마음이 불편하기는 마찬가지였고요. 그것뿐인가요. 하기스 기저귀,.. 더보기 이전 1 ··· 173 174 175 176 177 178 179 ··· 25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