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가 옴 붙었다의 ‘옴’은 무엇? 제가 고등학교 다닐 때의 일입니다. 지방 소도시의 고교로서는 약간 드물게 기숙사가 있었는데 집에서 학교를 다니면 아무래도 통학 시간도 소비되고 집에는 여러 가지 공부에 집중을 방해하는 것이 있으므로 기숙사에 들어가면 공부할 시간이 늘어난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집이 상당히 멀지는 않았지만 기숙사 생활을 2년 정도 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여름날 기숙사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데 아랫배 부분이 가려워서 자꾸 긁고 있다는 것이 문득 느껴졌습니다. 생각해 보니 배를 긁적인지가 며칠 되는 것 같아서 화장실에서 옷을 들추고 보니 배에 대여섯 개의 모기물린 자국 같은 것이 있었습니다. 마침 여름이고 논밭으로 둘러싸인 학교 위치상 모기가 꽤 있었기 때문에 그냥 모기에 물린 것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 더보기 이전 1 ··· 172 173 174 175 176 177 178 ··· 25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