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의 우주인(혹은 우주여행 참가자)인 이소연씨가 지구 귀환 후 목과 허리의 통증으로 항공우주의료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았다는 뉴스를 보았습니다. 지난 4월 30일 검사결과로는 이소연씨의 통증의 원인은 타박상 정도라는 뉴스가 나왔는데 블로깅을 하다 보니 블로거들의 관심이 예상외로 지대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외국 언론을 보니까 이런 것이 정말 뉴스감이 되는지 미국의 언론을 비롯해서 수많은 외국 언론에서도(USA today, International Herald Tribune, AFP 등) 앞 다투어 보도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이소연씨가 지구에 막 귀환한 우주인이라는 점이 가장 관심의 초점이겠지만 과연 이 요통은 왜 생겼을까 관심이 생겼습니다.
일반인들에게 요통의 원인이 무엇인지 물어보면 한국인의 경우 대부분 디스크(추간판 탈출증 혹은 수핵 탈출증)를 원인으로 꼽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요통의 원인은 정말 다양합니다. 일단 의사 입장에서 보면 요통을 일으키는 병에 대한 가장 무서운 최악의 시나리오는 (어찌 보면 일반인 입장에서는 의외일수도 있는데) 악성종양(암)이나 척추의 감염(농양)입니다. 우주여행으로 면역계가 약간 교란이 되었고 무중력의 영향으로 암이 더 잘 자랄 수 있다고 가설을 세우더라도 우주여행 전에 철저한 검사를 했을 젊은 여성이 여행 후에 갑자기 종양이 통증을 유발할 정도로 커졌다는 것은 가능성이 거의 없어 보입니다. 감염증의 경우도 발열, 오한 등의 증상이 동반되므로 단지 통증을 가졌다고 의심할 수 있는 것이 아니므로 제외가 되겠습니다.
좀 엉뚱하다 싶은데 사실 가능성이 조금 있는 것으로는 요로 결석입니다. 요로 결석이 위치에 따라서 요통을 유발할 수 있는데다가 우주여행 시 중력의 결핍으로 뼈 내의 칼슘이 혈중으로 많이 유리되고 요로계 내의 소변에 칼슘 농도가 올라갈 수 있습니다. 또한 무중력 상태에서는 근육의 손실이 늘어나는데 근육 단백내의 특정 아미노산 성분이 또한 요로 결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우주여행 중에 수분 섭취가 부족해지면 이 모든 것이 상승작용을 일으켜 요로결석 생성을 가속화할 수 있습니다. 이런 사실은 우주여행 도중과 귀환 직후에 요로결석으로 진단받은 우주인들의 실제 사례와 연결되어 우주 정거장 미르 체류자들의 건강에 관한 심포지엄에서 이미 의학자들의 주목을 받은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연구결과 역시 우주 장기 체류자에게서 개연성이 높기 때문에 이소연씨가 짧은 우주여행으로 과연 결석이 생겼을까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회의적입니다.
물론 디스크도 고려대상입니다. 의학적으로는 디스크의 심한 탈출은 요통보다도 신경을 누름으로써 다리에 통증이나 저림을 초래하긴 하지만 지구 착륙 과정에서 충격으로 척추의 압박으로 디스크가 튀어 나올 수는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신경학적인 이상 소견 없이 통증만 있다면 이런 사고 등의 충격 후에 급작스런 통증은 대개 추간판을 싸고 있는 윤상섬유 인대가 찢어지는 자체에서 오는 것이 더 일반적입니다. 이런 윤상 섬유의 파열로 인한 요통은 적당한 통증 요법과 휴식으로 잘 회복되는 편이기 때문에 이소연씨가 이런 상태를 가지고 있다면 곧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보통 병원에서 볼 수 있는 요통 환자들 중에서 상당히 간과되고 있는 원인 중 하나는 척추 뼈들을 세로로 연결하는 관절에 생기는 퇴행성 관절염입니다. 하지만 이질환 역시 중년기 이후에 흔한 병으로 신체 건강한 젊은 여성에서 의심할만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대상포진과 같은 피부질환도 피부병변 발병 전에 통증이 먼저 오고 그 발병 부위가 허리인 경우 심한 요통의 원인이 됩니다. 또한 젊은 사람에게서 발생하기도 하고 신체적, 정신적 스트레스가 발병에 어느 정도 기여한다고 하는데 우주여행 정도의 경험이라면 발병 가능성을 충분히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며칠 안에 발진이 돋기 때문에 진단은 어렵지 않으나 발진이 오기 전에는 마땅한 진단 방법이 없어서 오진의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하지만 이소연씨가 요통을 가지고 귀국한 것이 이미 3일전이니까 지금쯤은 피부병변이 생겨도 생겼어야 하고 생기지 않았으면 대상포진의 가능성은 매우 낮아집니다.
복강 내에 생기는 여러 장기들의 질환도 요통의 원인이 될 만한 것이 있으나 이런 질환의 경우 요통은 부수적인 증상이고 뭔가 해당 장기에 관한 주증상(소화기면 소화기 증상, 비뇨기면 비뇨기 증상, 자궁과 부속기이면 골반의 증상)이 있어야 좀 더 말이 됩니다. 그래서 뉴스에 나온 정보만으로는 진단하기가 어렵지만 일단은 가능성이 떨어집니다.
우리가 우주여행에 대해 갖는 건강상의 위해에 관한 뭔가 모를 근원적인 두려움은 사실 2001년 나사에서 우주인의 건강에 대한 보고서를 펴내면서 확인시켜준 바가 있습니다. 우주여행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종합적으로는 “그 자체로 해로울 것(inherently hazardous)”이라고 적시하였으며 이 보고서의 비중은 사실 우주여행으로 오는 심리적인 문제와 무중력으로 인한 신체 내 대사변화에 주로 관심을 보인바 있는데 저라도 우주 공간에서의 고립무원감이나 무사 귀환에 대한 불확실성 혹은 임무 완수에 대한 압박 등의 스트레스 등은 아무리 신체적인 장애가 없는 상황이라도 심리적으로 압도되기 쉬운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뉴욕에 위치한 Brookhaven National Laboratory의 생물 물리학자인 Richard B. Setlow 박사의 경우 우주여행의 건강에 대한 위해의 가능성에 대해 무중력 외에도 우주 공간의 일종의 방사선인 ionizing cosmic ray등에 주목하고 있는데 이 방사선의 영향으로 면역계의 교란 등이 일어날 수 있음이 시험으로 증명도 된바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 연구 역시 장기 우주 체류자에 관한 것이고 방사선으로 인한 세포 손상을 요통과 직접 연관을 짓기도 어렵습니다.
그 외에도 공상과학 소설이나 영화를 보면(Astronaut's wife, Invasion 등) 외계의 지능을 가진 생물체나 세균과 같은 존재가 우주인에 침투해서 지구에 확산된다는 내용을 볼 수 있는데 매우 두려운 가능성이고 우주인이 원인모를 질환이라도 앓게 되면 아마 끊임없이 제기될 가설입니다만 확립된 사실을 가지고 진단을 해야 하는 의사입장에서는 일단 논외로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아울러 이소연씨가 우주여행에서 오는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한 정신적 탈진 상태에 있는 것을 위장하기 위해 쉬는 시간을 벌어주기 위해 요통을 빙자했을 가능성도 생각은 해보았습니다. 온갖 정신, 신체적 테스트를 통과하고 혹독한 수련을 견딘 이소연씨의 정신력을 과소평가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높은 중력가속도에 오랜 시간 적응이 되고 우주여행에 관한 노하우를 좀 더 발전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군 조종사가 아닌 민간인이 공모를 통해 우주인으로 선정될 때부터 상당한 불안한 마음이 있었습니다. 우주여행을 상상도 못해본 저 같은 평범한 사람 입장에서 우주여행의 엄청난 스트레스는 상상도 못할 정도로 클 것이겠습니다만 이소연씨가 만약 이러한 상태라면 하루속히 회복되기를 바랄뿐입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뉴스 기사로 돌아가서 당국의 발표에 의하면 귀환 당시의 물리적 충격으로 목과 등, 허리 등에 약간 충격이 갔다고 하는데 제가 위에 언급한 모든 질환이 다 아니라고 한다면 마지막으로는 그냥 근육이 삐었다고 표현하는 염좌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사실 뉴스에 나온 공식 발표도 염좌에 다름 아닙니다. 아래 기사를 보시죠.
결국 자세한 원인은 밝힐 수가 없지만 인대를 다쳤고 타박상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여러 가지 상황에서 정부 발표라는 것은 믿을 만한 것이 아닌 경우가 많았고 허리 통증의 원인은 밝혔는데 그게 뭔지는 말할 수 없다는 모호한 태도가 의혹을 확대시키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의사입장에서 아무리 생각해봐도 당국의 발표대로 근육과 인대의 경미한 손상 외에는 다른 원인을 생각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콩을 메주로 쑨다고 해도 국민들이 믿지 못하는 이유가 뭔지 생각해주기를 바랍니다. 국민들이 정부 발표를 믿지 못하겠다고 한다면 못 믿게 만든 사람 잘못인지 믿고 싶어도 못 믿는 사람 잘못인지 말이죠.
그런데 외국 언론을 보니까 이런 것이 정말 뉴스감이 되는지 미국의 언론을 비롯해서 수많은 외국 언론에서도(USA today, International Herald Tribune, AFP 등) 앞 다투어 보도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이소연씨가 지구에 막 귀환한 우주인이라는 점이 가장 관심의 초점이겠지만 과연 이 요통은 왜 생겼을까 관심이 생겼습니다.
일반인들에게 요통의 원인이 무엇인지 물어보면 한국인의 경우 대부분 디스크(추간판 탈출증 혹은 수핵 탈출증)를 원인으로 꼽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요통의 원인은 정말 다양합니다. 일단 의사 입장에서 보면 요통을 일으키는 병에 대한 가장 무서운 최악의 시나리오는 (어찌 보면 일반인 입장에서는 의외일수도 있는데) 악성종양(암)이나 척추의 감염(농양)입니다. 우주여행으로 면역계가 약간 교란이 되었고 무중력의 영향으로 암이 더 잘 자랄 수 있다고 가설을 세우더라도 우주여행 전에 철저한 검사를 했을 젊은 여성이 여행 후에 갑자기 종양이 통증을 유발할 정도로 커졌다는 것은 가능성이 거의 없어 보입니다. 감염증의 경우도 발열, 오한 등의 증상이 동반되므로 단지 통증을 가졌다고 의심할 수 있는 것이 아니므로 제외가 되겠습니다.
건강상 우주에 장기간 머무를 경우가 문제가 된다
좀 엉뚱하다 싶은데 사실 가능성이 조금 있는 것으로는 요로 결석입니다. 요로 결석이 위치에 따라서 요통을 유발할 수 있는데다가 우주여행 시 중력의 결핍으로 뼈 내의 칼슘이 혈중으로 많이 유리되고 요로계 내의 소변에 칼슘 농도가 올라갈 수 있습니다. 또한 무중력 상태에서는 근육의 손실이 늘어나는데 근육 단백내의 특정 아미노산 성분이 또한 요로 결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우주여행 중에 수분 섭취가 부족해지면 이 모든 것이 상승작용을 일으켜 요로결석 생성을 가속화할 수 있습니다. 이런 사실은 우주여행 도중과 귀환 직후에 요로결석으로 진단받은 우주인들의 실제 사례와 연결되어 우주 정거장 미르 체류자들의 건강에 관한 심포지엄에서 이미 의학자들의 주목을 받은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연구결과 역시 우주 장기 체류자에게서 개연성이 높기 때문에 이소연씨가 짧은 우주여행으로 과연 결석이 생겼을까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회의적입니다.
물론 디스크도 고려대상입니다. 의학적으로는 디스크의 심한 탈출은 요통보다도 신경을 누름으로써 다리에 통증이나 저림을 초래하긴 하지만 지구 착륙 과정에서 충격으로 척추의 압박으로 디스크가 튀어 나올 수는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신경학적인 이상 소견 없이 통증만 있다면 이런 사고 등의 충격 후에 급작스런 통증은 대개 추간판을 싸고 있는 윤상섬유 인대가 찢어지는 자체에서 오는 것이 더 일반적입니다. 이런 윤상 섬유의 파열로 인한 요통은 적당한 통증 요법과 휴식으로 잘 회복되는 편이기 때문에 이소연씨가 이런 상태를 가지고 있다면 곧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윤상섬유가 찢어지는 그림
대상포진과 같은 피부질환도 피부병변 발병 전에 통증이 먼저 오고 그 발병 부위가 허리인 경우 심한 요통의 원인이 됩니다. 또한 젊은 사람에게서 발생하기도 하고 신체적, 정신적 스트레스가 발병에 어느 정도 기여한다고 하는데 우주여행 정도의 경험이라면 발병 가능성을 충분히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며칠 안에 발진이 돋기 때문에 진단은 어렵지 않으나 발진이 오기 전에는 마땅한 진단 방법이 없어서 오진의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하지만 이소연씨가 요통을 가지고 귀국한 것이 이미 3일전이니까 지금쯤은 피부병변이 생겨도 생겼어야 하고 생기지 않았으면 대상포진의 가능성은 매우 낮아집니다.
복강 내에 생기는 여러 장기들의 질환도 요통의 원인이 될 만한 것이 있으나 이런 질환의 경우 요통은 부수적인 증상이고 뭔가 해당 장기에 관한 주증상(소화기면 소화기 증상, 비뇨기면 비뇨기 증상, 자궁과 부속기이면 골반의 증상)이 있어야 좀 더 말이 됩니다. 그래서 뉴스에 나온 정보만으로는 진단하기가 어렵지만 일단은 가능성이 떨어집니다.
우리가 우주여행에 대해 갖는 건강상의 위해에 관한 뭔가 모를 근원적인 두려움은 사실 2001년 나사에서 우주인의 건강에 대한 보고서를 펴내면서 확인시켜준 바가 있습니다. 우주여행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종합적으로는 “그 자체로 해로울 것(inherently hazardous)”이라고 적시하였으며 이 보고서의 비중은 사실 우주여행으로 오는 심리적인 문제와 무중력으로 인한 신체 내 대사변화에 주로 관심을 보인바 있는데 저라도 우주 공간에서의 고립무원감이나 무사 귀환에 대한 불확실성 혹은 임무 완수에 대한 압박 등의 스트레스 등은 아무리 신체적인 장애가 없는 상황이라도 심리적으로 압도되기 쉬운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뉴욕에 위치한 Brookhaven National Laboratory의 생물 물리학자인 Richard B. Setlow 박사의 경우 우주여행의 건강에 대한 위해의 가능성에 대해 무중력 외에도 우주 공간의 일종의 방사선인 ionizing cosmic ray등에 주목하고 있는데 이 방사선의 영향으로 면역계의 교란 등이 일어날 수 있음이 시험으로 증명도 된바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 연구 역시 장기 우주 체류자에 관한 것이고 방사선으로 인한 세포 손상을 요통과 직접 연관을 짓기도 어렵습니다.
그 외에도 공상과학 소설이나 영화를 보면(Astronaut's wife, Invasion 등) 외계의 지능을 가진 생물체나 세균과 같은 존재가 우주인에 침투해서 지구에 확산된다는 내용을 볼 수 있는데 매우 두려운 가능성이고 우주인이 원인모를 질환이라도 앓게 되면 아마 끊임없이 제기될 가설입니다만 확립된 사실을 가지고 진단을 해야 하는 의사입장에서는 일단 논외로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아울러 이소연씨가 우주여행에서 오는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한 정신적 탈진 상태에 있는 것을 위장하기 위해 쉬는 시간을 벌어주기 위해 요통을 빙자했을 가능성도 생각은 해보았습니다. 온갖 정신, 신체적 테스트를 통과하고 혹독한 수련을 견딘 이소연씨의 정신력을 과소평가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높은 중력가속도에 오랜 시간 적응이 되고 우주여행에 관한 노하우를 좀 더 발전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군 조종사가 아닌 민간인이 공모를 통해 우주인으로 선정될 때부터 상당한 불안한 마음이 있었습니다. 우주여행을 상상도 못해본 저 같은 평범한 사람 입장에서 우주여행의 엄청난 스트레스는 상상도 못할 정도로 클 것이겠습니다만 이소연씨가 만약 이러한 상태라면 하루속히 회복되기를 바랄뿐입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뉴스 기사로 돌아가서 당국의 발표에 의하면 귀환 당시의 물리적 충격으로 목과 등, 허리 등에 약간 충격이 갔다고 하는데 제가 위에 언급한 모든 질환이 다 아니라고 한다면 마지막으로는 그냥 근육이 삐었다고 표현하는 염좌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사실 뉴스에 나온 공식 발표도 염좌에 다름 아닙니다. 아래 기사를 보시죠.
교과부 정밀진단 결과 발표
교육과학기술부는 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씨를 충북 청원 공군항공우주의료원에서 정밀 검사한 결과 건강에 심각한 문제는 없었다고 30일 발표했다. 교과부는 이 씨가 지구 귀환 당시 물리적 충격으로 목등뼈 주위의 인대를 다치고 흉추부에도 타박상을 입었으나 가벼운 수준이라고 밝혔다. 또 고통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진 허리 통증에 대한 원인도 밝혀졌으며 건강에 심각한 문제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허리 통증의 정확한 원인은 밝히지 않았다.
교육과학기술부는 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씨를 충북 청원 공군항공우주의료원에서 정밀 검사한 결과 건강에 심각한 문제는 없었다고 30일 발표했다. 교과부는 이 씨가 지구 귀환 당시 물리적 충격으로 목등뼈 주위의 인대를 다치고 흉추부에도 타박상을 입었으나 가벼운 수준이라고 밝혔다. 또 고통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진 허리 통증에 대한 원인도 밝혀졌으며 건강에 심각한 문제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허리 통증의 정확한 원인은 밝히지 않았다.
결국 자세한 원인은 밝힐 수가 없지만 인대를 다쳤고 타박상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여러 가지 상황에서 정부 발표라는 것은 믿을 만한 것이 아닌 경우가 많았고 허리 통증의 원인은 밝혔는데 그게 뭔지는 말할 수 없다는 모호한 태도가 의혹을 확대시키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의사입장에서 아무리 생각해봐도 당국의 발표대로 근육과 인대의 경미한 손상 외에는 다른 원인을 생각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콩을 메주로 쑨다고 해도 국민들이 믿지 못하는 이유가 뭔지 생각해주기를 바랍니다. 국민들이 정부 발표를 믿지 못하겠다고 한다면 못 믿게 만든 사람 잘못인지 믿고 싶어도 못 믿는 사람 잘못인지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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