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교통사고가 났을 때 겪게 되는 일 미국에 온지 1년도 되지 않을 때였던 것 같습니다. 어느 여름날 차를 몰고 퇴근하고 있는데 제 차 앞의 자동차가 갑자기 급정거를 했습니다. 그 차의 앞의 차가 좌회전을 하기 위해 속도를 줄였기 때문인데 저도 추돌을 피하기 위해 급정거를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적절한 안전거리를 유지한 덕분에 추돌하기 직전에 설 수 있었고 십년감수했다고 생각하며 안심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쿵 하는 소리와 함께 뒤에서 제 차를 들이받는 소리가 났습니다. 예기치 못한 사고에 꽤 놀랐지만 다친 곳은 없었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룸미러로 확인해보니 뒤에 포드 포커스 한대가 제 차의 뒷범퍼를 들이받은 상태였고 운전자인 백인 아가씨는 나보다 더 놀란 듯 운전석에서 굳어 있었습니다. 일단 차에서 내려서 손상 정도를 확인해야 했.. 더보기 이전 1 ··· 108 109 110 111 112 113 114 ··· 25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