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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통신

출간될 영어책의 제목이 바뀌었습니다.

안녕하세요. 고수민입니다.

항상
뉴욕에서 의사하기를 사랑해주시는 여러분께 감사 드리며 오늘 몇가지 소식을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첫번째로는 전부터 계속 (무려 10개월 가까이 말만 무성하던 ^^;;) 공지해오던 제 책에 관한 것입니다. 책의 가제를 우직하게 제대로 영어공부하기(우제영)’으로 했고 저 자신도 이 제목이 마음에 들었기에 책의 제목으로 하려고 해왔습니다. 그런데 책의 제목을 최종적으로 검토하던 중 뒤늦게 우제영이란 약어로 불리는 영어책이 이미 존재한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이름 자체는 달랐지만 그래도 약어가 같다는 부담이 있어서 이 이름을 계속 쓸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부득이하게 제목을 새로 정했는데 다행히 더 좋은 이름을 찾아내었습니다. 최종적으로 정해진 책의 제목은 뉴욕의사의 백신영어 입니다. 부제도 있는데 바로 내 생애 마지막 영어공부법입니다. (멋진 이름을 지어주신 출판사 측에 감사 드립니다.)

제목에 대해 약간 설명을 드리지만
뉴욕의사야 뉴욕에 사는 저를 말하는 것임은 잘 아실 테고 백신영어가 좀 의미가 있습니다. 백신이란 것이 병원에서 흔히 다루어지는 것이라는 의미도 있지만 백신으로 예방접종을 맞으면 몸 안에 항체가 생겨서 평생 몸을 보호해주는 의미가 있는 것을 아실 것입니다. 제 영어 공부방법도(제가 제시한 것이지 창시한 것은 아니지만요) 이렇듯 한번 영어 학습자의 인식 안에 들어와서 평생을 머물면서 잘못된 영어공부법에 현혹되지 않을 내성을 준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부제인 내 생애 마지막 영어공부법도 같은 의미가 됩니다. 여러분이 여러 가지 영어공부법을 시도해 오셨으니 효과를 별로 못 보고 있었다면 제 방법을(자꾸 제 방법이라고 해서 죄송합니다. 편의상 그렇게 합니다. 사실은 우리 선배들이 이미 해오던 것이지요.) 알게 되면 이제 더 이상 영어공부법을 찾아 헤맬 일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그렇게 정해졌습니다.

 번째 공지사항은 출간이 이젠 정말 임박했다는 것입니다. 하도 이 말을 이미 많이 해서 별 기대가 없으실 수도 있지만(죄송합니다.) 이젠 정말입니다. 다음 달인 9월 초에는 반드시 나옵니다. 그 증거로 오늘은 책의 표지를 보여드립니다. 아래 그림인데 제 캐리커처도 있습니다. 출판사는 도서출판 은행나무 입니다.


세 번째 공지사항은 영어공부 카페에 관한 것입니다. 제가 워낙 카페를 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지난 번에 설문조사까지 하면서 의견을 모았던 것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하지만 결론은 무기한 보류하기로 했습니다. 설문조사에서 많은 분들이 책을 팔기 위해 전략적으로 카페를 열었다가 나중에 흐지부지된 경우를 많이 지적해주셨고, 제가 카페로 가는 것이 너무 상업적으로 흐르는 것이 아닌가에 대한 우려도 있었습니다. 또한 상대적으로 블로그가 소홀해 질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고요. (저도 부인할 수는 없습니다.) 지금 블로그에 한 달에 네 편정도 글을 쓰는 것도 힘들어하고 있는 형편이라 어떻게 될지 장담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미 블로그에 구독자가 거의 2만 명인데 이 분들에게 카페에 다시 회원가입을 하시라고 하는 것도 좀 어려운 문제였습니다. 그래서 일단은 카페를 보류하고 충분히 더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카페에 기대가 많으셨던 분들께는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저 자신도 카페에 대한 욕심이 컸기에 아쉽습니다만 제 직업과 블로그, 카페를 동시에 하는 것이 그리 쉽지는 않은 듯 합니다. 하지만 완전히 포기는 아닙니다. 사실 카페를 위한 도메인과 웹사이트도 이미 만들어져서 준비하고 있었으나 지속적인 운영이 문제이기에 보류한 것이므로 때가 되면 카페가 열릴 수도 있습니다.

네 번째는 네이버 사용자를 위한 네이버 블로그 오픈 소식입니다
. 지금까지 뉴욕에서 의사하기는 티스토리에 둥지를 틀고 있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만 국내 검색시장의 75%를 차지한다는 네이버 사용자들에게는 어느 정도 불편함이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저 자신도 익숙하지 않습니다만 이웃에 추가하기는 도대체 어떻게 하느냐고 묻는 분들부터 제 블로그를 얼핏 들어갔다가 나중에 찾으려니 찾기가 힘들었다는 말씀까지 다양한 의견들이 있었습니다.

여기다가 제 뉴욕의사의 백신영어를 내는 시기를 맞아 출판사에서도 요청이 있어서 이 번에 결정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위에 카페 관련 공지에서 말씀 드렸듯이 제가 시간이 없어서 다른 두 블로그를 운영할 능력은 안되고 일단 네이버 블로그를 꾸림으로써 네이버 사용자들과의 소통을 조금 더 원활히 해볼 생각입니다. 글은 기존의 뉴욕에서 의사하기와 같이 나갑니다. 아마 네이버 사용자가 아니신 분들에게는 큰 의미가 없는 일이지만 그래도 독자들께 고하는 것이 맞는 듯해서 공지를 해봅니다.

마지막으로 별로 관심이 없는 분들께는 자꾸 제 책에 관한 공지가 나오는 것이 마치 스팸메일 받는 기분이 아닐까 싶어서 죄송한 마음이 듭니다.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공지사항만 보고 그냥 가시기가 섭섭하신 분을 위해서 제가 지금 쓰고 있는(2/3정도 썼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에 공개될 블로그 포스트를 미리 보여드립니다.  지난 번에 시작한 관사 이야기의 두번째 글인데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고 비밀번호 1234를 누르시면 미완성의 글이나마 보실 수가 있었습니다. 뭔가 해드리고 싶은데 해드릴 것이 이런 것 밖에 없어서요. ^^;; 좋은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영어에서 관사를 쉽게 파악하는 법이 있을까? -2탄 은 현재 8월 31일 발행을 앞두고 편집작업 중입니다.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