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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가르쳐 주지 않는 재테크

생명 보험의 이익과 손해

 오늘은 지금까지 이야기한 재테크의 기본 상식 중에서 가장 무겁고 위험한 주제가 될 것 같습니다. 제가 오래 전에 블로그에서 어린아이들에게는 질식의 위험이 있으니 땅콩을 먹이지 말라고 한 적이 있었는데 땅콩 관련 사업을 하시는 분이신지 아니면 땅콩을 매우 좋아하시는지 하여간 여러분들에게 꽤 공격을 많이 당했습니다. 사실 아이들에게 머리 좋아지라고 땅콩을 많이 먹이시는 분들도 많은데 먹이지 말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으니 참 미웠을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저도 억울한 것이 미국의 경우는 땅콩을 사면 병에 붙은 라벨에 어린아이에게 땅콩을 먹이지 말라고 땅콩 회사가 스스로 써 놓을 정도로 땅콩의 질식에 대한 위험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있는데 한국과 같이 땅콩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없는 곳에서 이야기를 꺼내다 보니까 저로서는 상식이되 일부 분들께는 괜히 위험을 과장해서 이슈를 만드는 사람으로 보였나 봅니다.

난데없이 보험이야기를 하려다가 땅콩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 믿고 있는 사실에 위배되는 이야기를 하려면 상당히 용기가 필요하다는 것이고 이게 꽤 많은 사람들의 생계와 관련된 것이라면 더더욱 욕 먹을 각오를 단단히 하고 시작할 수 밖에 없었다는 정황을 말씀 드리기 위함입니다
. 우리나라에서 생명 보험, 특히 종신보험이나 연금보험은 매우 인기있는 상품인 것 같습니다. 정확한 통계가 없어서 모르겠으나 한국에 있을 때는 생명 보험 하나쯤 없는 사람이 거의 없었고 주변에서 끊임없이 종신 보험 가입을 권유하는 사람을 만났습니다. 그런데 미국 생활하는 동안 의외로 보험에 들어달라고 말하는 사람도 없었고 주변에 그러한 이유로 보험을 든 사람도 보지 못했습니다

생명 보험사의 천국, 한국

토종 생명보험사들도 많고
, 외국계 보험사들도 다들 들어와서 성업 중인 것을 보면 결국은 한국인들 보험에 돈을 꽤 많이 쓰긴 쓰는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미국은 각종 보험의 발상지인 관계로 일반인들이 상상하지도 못하는 무수히 많은 보험 상품이 있고, 다른 보험 가입의 유혹은 각지에 끊이지 않습니다만 종신보험이나 연금보험에 한정해서 생각한다면 한국인들이 여기에 쓰는 돈은 미국인들에게 결코 뒤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왜 우리나라에서 생명보험이 이렇게 성업 중인지 자세한 자료는 본적이 없으나 아무래도 부실한 사회 안전망 때문에 은퇴나 사후의 가족들의 생계를 위해서 스스로 준비하려는 마음 때문에 이런 보험들이 인기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부터 하는 제 이야기가 생명 보험 판매가 직업이신 분들은 제 이야기가 아주 불쾌하실 수도 있겠습니다만 독자들이 상식으로 판단해주시기 바라겠습니다
. 일단 먼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우리가 왜 생명보험이 필요한가 입니다. 대답은 쉽습니다. 위에도 적었듯이 부실한 사회 안전망 때문입니다. 가족의 생계를 담당하는 가장이 세상을 떠난 경우 남은 가족들의 경제적 타격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그래서 생명보험이 필요하다는데 저도 동감입니다. 어지간히 먹고 살기가 어렵지 않은 이상 생명보험 하나쯤 들어 놓는 것을 절대로 반대하지 않습니다. 좀 과하게 표현하면 모든 가정에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어쨌거나 보험의 기본 기능은 위험에 대비하는 것입니다. 이 가정에 동의하셔야 제 글을 읽기가 덜 불편하실 것입니다.


생명보험은 필수, 그러나

그런데 위에서 제가 모든
사람이라고 하지 않고 모든 가정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저는 모든 가족 이름으로 하나씩 생명보험 드는 것을 반대하기 때문입니다. 다시 한번 묻습니다. 보험이라는 것이 무엇일까요? 만약에 닥쳐올 위기에 대비하는 것입니다. 위험에 대비라는 것은 곧 재정적인 위험에 대비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지금 집에 돈을 벌어주는 사람(대개 가장의 몫이지요)이 없을 경우 가족들이 겪을 경제적 곤란에 대비해서 생명보험을 드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그래서 예를 들면 어린 자녀들 이름으로 생명 보험이 있을 이유가 없습니다. 만약 자녀가 사망한 경우 돈으로 보상을 받아서 위로가 얼마나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목적이라면 보험은 지나치게 잔인한 것입니다. 더욱이 부양할 가족도 없는 독신자가 생명보험에 돈을 쓰는 것도 이상하긴 마찬가지입니다 (만약 부모님들을 홀로 부양하고 있다면 부모님들의 여명과 생활비를 계산해서 저렴한 생명보험을 드는 것은 가능하겠습니다).

그래서 수입이 있는 가장의 이름으로
(물론 맞벌이 부부라면 둘 중 한 사람이 사망한 경우 가족의 수입이 대폭 줄게 되고 가족의 정상적인 경제 생활이 유지되기 힘들 수 있으므로 이런 경우 두 사람 다 생명 보험 액수를 배분해서 나누어 드는 것은 가능합니다) 보험을 드는 것이 맞습니다. 수입이 없는 배우자 몫으로는 생명 보험이 필요하느냐는 질문을 할 분도 있을 것입니다. 저는 그렇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가사 노동도 그만큼 가치가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여성인권을 옹호하기 때문에 하는 말이 아니고 당장 집에 엄마가 없다면 나가서 돈을 벌어야 하는 아빠는 아이들을 돌보고 가사를 돌볼 사람을 고용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연로한 부모님께 무한정 맡길 생각이 아니라면요). 그렇다면 배우자 사망 시 재정적인 타격이 불가피합니다. 그래서 이 부분도 어느 정도 보장이 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한 가족에 가장과 배우자에 보장액 기준
8 2 정도로 각각 생명보험을 가지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보나 비용효과적으로는 실질적 가정 수입을 담당하는 가장만 보험을 가지는 것이 낫다고 봅니다. 다른 가족의 사망에 대한 위로금 조로 그래도 생명보험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저도 할말이 없습니다만 생명보험의 본질은 위험에 대한 대비이지 위로금의 장만이 아니라는 원칙만 다시 확인 드리겠습니다.

종신보험의 함정

위에 첫번째로 언급한 생명보험이 모든 가족이 필요하다는 원칙에 다음한 두 번째 중요한 점은 종신보험
(혹은 연금보험)은 좋지 못한 투자 행위라는 것입니다 (이 부분에서 경악할 분이 많겠습니다만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생명 보험은 종신보험이 아닌 정기보험이 좋다고 봅니다. 여기서 보험 용어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을 위해 설명을 드리면 종신 보험은 보험 기간이 정해져 있지 않고 사망하면 보험금이 무조건 나오는 것입니다. 정기 보험은 기간이 정해져 있어서 (예를 들면 15년 보장, 20년 보장 이런 식으로) 보장 기간이 끝나면 보험금이 나오지 않습니다. 종신보험은 정기보험에는 없는 원금보장에다 원금을 뛰어넘는 복리 이자까지 지급되는 보험도 있습니다.

, 낸 돈이 고스란히 엄청난 이자까지 더해져서 돌아올 수도 있다는 특성이 있습니다. 물론 정기 보험은 원칙적으로 이런 것이 없습니다. 그냥 원금이나 이자 보장은 없고 그냥 보험에 의해 일정기간만 보호되다가 보호는 시간이 지나면 소멸됩니다. , 평생 보장이 아니고 정해진 기간만 보장이 됩니다. 이렇게 적고 보면 종신 보험은 좋은 보험, 정기 보험은 나쁜 보험인 것 같고 종신 보험의 장점을 죽 늘어놓고 들지 말라고 하니 제가 정신이 이상한 것 같기도 합니다.

저의 판단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문제는 종신 보험은 비싸고
, 정기 보험은 싸다는 것입니다. 제가 한국의 생명보험 상황을 잘 모르므로 미국의 경우로 계산해보면 10억의 보장을 받는다고 생각할 때 정기 보험 (건강한 40세 남자, 20년 보장) 4만원에서 6만원 정도에 불과하지만 종신 보험은 30만원에서 50만원은 내야 합니다. , 순수한 보장만 받는 것이냐 아니면 나중에 돈을 돌려 받느냐에 따라서 거의 8배의 보험료 차이가 납니다. 혹자는 이렇게 생각할 것입니다. 어차피 돈을 돌려받는데 보험금을 더 많이 내는 것이 뭐가 문제냐고 말이죠.

당신의 재산을 빼앗아가는 인플레이션

재테크를 공부한 사람과 재테크에 별로 관심이 없는 사람의 가장 큰 차이가 여기서 벌어집니다
. 재테크를 공부한 사람은 재테크의 최대의 관심사 두 가지가 항상 머릿속을 떠나지 않습니다. 첫번째는 금리이고 두번째는 인플레이션입니다. 금리에 대한 이야기는 전에 조금 했으므로 인플레이션을 이야기하자면 인플레이션은 여러분의 자산을 갉아먹는 아주 지독한 좀벌레입니다. 다만 우리들이 돈을 빼앗기는 것을 모르고 있을 뿐이죠. 돈이라는 것이 가치가 있는 이유는 돈이 맛있어서가 아니라 돈으로 무엇인가 맛있는 것을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돈이 가치가 있는 것은 돈이 겨울에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아니라 돈이 있으면 따뜻한 코트를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돈의 가치는 곧 구매력입니다. 10만원의 구매력은 1만원의 10배의 구매력이 있고, 100만원은 100배의 구매력이 있습니다

그런데 인플레이션은 물가를 올리면서 돈의 가치
(구매력)을 빼앗아갑니다. 그것도 복리로 가치가 소멸됩니다. 만약 1억의 현찰을 장롱에 넣어놓고 30년 후에 꺼내면 (연간 4% 인플레이션의 경우) 그 돈의 구매력은 3천만원으로 졸아듭니다. , 현찰은 장롱 속에 있었으되 인플레이션으로 7천만원을 도둑맞은 것입니다. 이 인플레이션의 위험을 회피하고자 모든 사람들은 재테크를 한다고 보아도 무방합니다. , 돈이 계속 불어나야 인플레이션으로 화폐가치가 하락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것입니다


정기보험과 종신보험

만약 생활 설계사가 종신보험을 들게 하면서 한 달에 약
30만원씩 부어서 30년 동안 내면 보험 원금은 1억 남짓하지만 1억의 이자가 더해져서 2억을 돌려받을 수 있다고 보험의 저축적인 가치를 강조해서 이야기를 해준다면 누구나 귀가 솔깃해지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30년 후 2억의 가치는 지금 1억의 가치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것을 생각하면 이게 진정 1억 내고 2억을 받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이런 경우 차라리 복리 예금에 투자하는 것이 휠씬 나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혹자는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 그래도 생명보험은 복리 예금과는 달리 보장이라는 것이 있지 않느냐고 말이죠. 맞습니다. 그래서 정기 보험이 필요합니다. 종신보험으로 40만원씩 넣을 돈이 있으면 그 중 5만원은 정기 보험을 들어서 보장을 만들어 놓고, 나머지로 예금이든, 채권이든, 뮤추얼 펀드든, 부동산이든, 자기 사업에 투자든 투자를 해야 합니다

이렇게 보면 원칙은 아시겠지만 그래도 무수한 반론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예를 들어서 정기 보험의 보험 기간이 끝나고 나면 보장이 없어지는데 이 문제는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더군다나 나이가 먹고 병이 많아지면 들고 싶어도 다시 정기 보험을 새로 들지도 못하는데 말이죠). 그렇지만 여기서 논하는 생명보험이란 가장의 사망으로 인한 가족의 경제적 위험으로부터 보호를 받는 것이 목적이라고 했으니 이 부분을 상기해 보시기 바랍니다. 은퇴하고 경제 활동을 하지 않는 가장이 사망했다고 해도 보험금이 딱히 보호해줄 가족이 있느냐는 말이죠

일단 장성한 자녀들은 출가하거나 스스로 돈을 벌고 있으므로 상관이 없을 것이고
(그래도 보험금이라는 돈이 생기는 것을 마다하지는 않겠지만 왜 재테크를 비싼 보험사를 통해서 하느냐는 것입니다), 배우자도 제가 위에서 말한 대로 정기보험 + 복리 예금 등의 재테크를 해서 상당한 재산을 모은 상태라면 보험금이 없어도 사는데 지장이 없을 것입니다 (요즘 같이 금리가 낮은 시대는 복리 예금이 재테크가 될 수 있다는 말도 꺼내기가 무색합니다만 지난 20년 간의 통계로 이야기하는 것이니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무수히 반복하지만 생명보험의 목적은 왕성한 경제 활동을 하는 가장의 유고 시에 가족을 지켜주는 것입니다. 가족의 사망에 대해 돈으로 위로를 받는 것이 아니고요.

간혹 생명보험은
10년이 넘으면 차익에 대해 비과세라는 사실을 생활 설계사들이 강조하는데 세상에 공짜가 없습니다. 결국 비과세로 가입자가 더 이익을 보는 만큼 생명보험 회사도 다른 부분에서 챙겨가는 것이 많습니다. 만약 생명보험이 일부 언론이나 사설 보험회사가 말하는 것처럼 환상적인 재테크 상품이라면 생명보험사는 다 망했어야 하지요. 가입자가 돈을 다 가져가니까요. 하지만 그들은 끊임없이 몸집을 불리고 있고 이 이익은 가입자의 주머니에서 나옵니다.

종신보험에서 가장 억울한 것이 중도 해지 시 일찍 해지할수록 원금을 찾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원금을 보장해주는 것이 장점이라 종신보험을 들었다가 나중에 경제적으로 어려워져서 해지를 하려고 하니 이젠 원금을 다 못 주겠다고 하는 것 많이 들어서 아실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사실을 순한 양처럼 그냥 받아들입니다. 누가 자신의 지갑에서 1천원만 가져가도 흥분하는 것이 당연한데도 이런 것은 그냥 그러려니 하고 체념합니다.

듣자 하니 미국의 경우
, 가입자가 종신보험을 하나 들면 생활 설계사가 가져가는 돈이 거의 일 년치 보험료에 육박한다고 합니다. 그러니 한국도 그러하다면 생활설계사들이 무조건 종신보험을 팔기에 혈안이 되어 있는 것도 당연합니다. 누가 돈도 안 되는 정기 보험을 팔겠습니까. 고객이 구체적으로 요구하기 전까지는 정기 보험은 말도 꺼내지 않을 확률인 높습니다. 어쨌거나 종신 보험을 들고 몇 년도 안되어 해지를 하면 받는 돈이 반토막도 안 되는 것은 당연합니다. 이미 먹을 사람은 다 먹고 없어진 돈이니까요. 서울에서 가장 높은 63빌딩도, 지방 소도시에서 가장 높고 번듯한 건물도 다 보험회사 건물이라는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종신보험 대신 정기보험과 투자로 재테크를

보통 사람은 대부분
1억이든 2억이든 한번도 보지도 못한 액수이기 때문에 예를 들어 한달 20만원짜리 종신보험이 사망 시 2억이 지급되고 보험보장과 더불어서 저축성도 있어서 20년 후에 무려 1억 원 정도 보험금을 탈 수 있다고 해준다고 하면 눈이 번쩍 뜨일 것입니다. 한 달에 겨우(?) 20만원 정도만 내고 이런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면 20만원과 2억이라는 돈이 대비되면서 20만원은 아무 것도 아니라는 착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20년간 보험료를 내도 원금은 겨우 5천만 원 남짓 내게 되는데 무려 1억이라니다시 말씀 드리지만 2억의 보장은 1만 원짜리 정기 보험으로 하시고 나머지 19만원은 차곡차곡 복리 예금으로라도 모으는 것이 보험회사에게 비싼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투자하는 비결입니다. 19만원을 평균 5% 복리로 20년 간 투자하면 약 8 5백만 원이 생기고 10%로 투자하면 1 6천만 원이 생깁니다.(미래 일이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조금 더 늘려보면 15%로 투자하면 약 3억 원이 생깁니다.)

정기 보험과 투자를 병행하면 보장은 보장대로 받고 목돈은 목돈대로 쥐게 되지만 종신보험으로 보험회사에 투자(?)하면 금리 상승과 주가 상승 등 투자수단의 활황에 관계없이 돈이 묶이게 되면서 보험회사에서 자신들의 비용과 이익을 빼고도 가장 보수적으로 책정한 낮은 금리에 기준해서 주는 대로 받아야 하는 아픔이 생깁니다 (자꾸 복리 예금 이야기를 해서 죄송한데 그냥 대표적인 투자 수단의 하나를 예를 든 것으로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구체적인 투자에 관한 이야기는 나중에 합니다).

짧은 이야기였지만 생명보험의 허실을 파악하시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시간 상 변액 (연금) 보험, 연금 보험 등에 대해 이야기하지 못했는데 종신 보험과 같은 개념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보험은 보험이지 재테크가 아닙니다. 재테크는 스스로 컨트롤할 수 있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남의 손에 맡겨서 비싼 비용을 지불하고 나면 나에게 돌아오는 파이는 당연히 작아집니다.

누구 말을 믿을 것인가?

저는 언론에서 생명보험이 재테크라고 주장하는 것은 언론에서 빚내서 부동산 사라고 하는 것과 비슷한 이야기로 봅니다. 일부 언론에서 소비자를 위한 최선이 무엇인가 연구하는 탐사보도는 뒷전이고 건설산업연구원 같은 건설회사에서 운영하는 사설 연구소의 발표를 받아 적는 것과 마찬가지로, 그냥 보험회사에서 하는 이야기를 받아 적는 것 말이죠
자신의 이익이 직접 결부되는 생활설계사나 보험을 파는 재정설계사, 재정상담사, 재무설계사, 은퇴설계사들이 이야기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직함이 무엇이든 본질은 보험 상품을 파는 것이라면 이렇게 상담자 자신의 이익이 결부되어 있을 수 밖에 없고 그렇다면 하는 이야기의 무게 중심이 자신 쪽으로 조금은 기울 수 밖에 없습니다

제가 내릴 수 있는 결론은 한 집 당 하나씩 주된 소득을 버는 사람 앞으로 생명 보험 꼭 가입하시기 바랍니다
. 그대신 종신보험 말고 정기 보험으로 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남는 돈은 투자를 해야 합니다. 이렇게 하는 자신의 투자는 중간에 해지해도 원금의 반만 돌려받는 손해가 없고, 때에 따라서 고이자나 투자 종목 활황의 혜택을 볼 수도 있으며, 보험회사에 투자의 대가로 수수료를 주지 않아도 됩니다.

다음에는 과연 은퇴 준비와 투자를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생각해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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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 2010.12.21 23:07

    비밀댓글입니다

  • Nelly 2010.12.22 04:57

    저는 40대 초반으로 10년전 남편과 같이 종신 보험을 들고 있읍니다. 각각 10만원 20만원 넣고 있는데 선생님글 보고 해약하려고 하니 제 해약금은 900만원이고 부은 돈 1300 만원인데 - 그렇답니다. 지금이라도 남편과 같이 해약해서 실손보험으로 옮겨타는 것이 좋을까요. 앞으로 더 붓자니 손해같고 해약하려드니 부은 돈이 아깝고~ 참 고민됩니다. 남편은 더하지요. 선생님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전 직장에서 병원비 혜택이 있어요. 큰 병이 생기거나 사고만 없다면 사실 문제없거든요.

  • 익명 2011.01.02 00:19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ko.usmlelibrary.com BlogIcon 고수민 2011.01.16 23:32 신고

      처음에는 테이프와 함께 읽고(에코잉) 나중에 익숙해지면 먼저 듣고 혼자 읽으세요.(쉐도잉) 그렇게 하는 것이 가장 무리가 없을 것 같습니다.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

  • 익명 2011.01.06 19:28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ko.usmlelibrary.com BlogIcon 고수민 2011.01.16 23:44 신고

      보내주신 광고지만 보고는 이것이 보험인지 판단이 잘 서지 않는데요. 일단 복리 이자에 비과세라는 부분은 매우 끌립니다. 해지는 하지 않는 것이 좋겠고, 전체적으로 투자 포트폴리오의 25% 정도는 이런 것으로 하고 가져가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길게 보고 투자해야지요. 중도해지는 꿈도 꾸지 말아야 합니다. 일단 개인의 재정상태가 중요하겠군요. ^^

  • 같은 도시 사는 이 2011.01.12 17:09

    저도 뉴욕에 사는데 말씀해주신 내용에 맞는 생명 보험 몇 개 추천해주시겠습니까? 그 중에 알아보고 결정하고 싶습니다. 미리 감사합니다.

  • 지나가다 2011.01.17 20:06

    올리신 글들을 자주 읽어 보는데, 가치관같은 것들이 저와 code가 참 잘 맞으세요 :-) 행복하세요~

  • 익명 2011.01.17 20:35

    비밀댓글입니다

  • 뽀숙이 2011.01.30 21:35

    저도 뭐 여쭤보고 싶은데요..
    29세 여성이고요
    메리츠 실손보험만 한가지 들었고 순수보장형으로 85,000원 정도가 나가요..
    암특약 질병사망 상해사망 특약을 최대로요..
    그런데 이 한가지로 들기에는 부족한거 같아서 다시 짜고 싶은데
    뭘 들어야 할지 모르겠어요..실손은 진짜 병원비 특약만 하고 다른거로 갈아타고 싶은데요..ㅜㅜ

  • 뽀숙이 2011.01.30 21:35

    저도 뭐 여쭤보고 싶은데요..
    29세 여성이고요
    메리츠 실손보험만 한가지 들었고 순수보장형으로 85,000원 정도가 나가요..
    암특약 질병사망 상해사망 특약을 최대로요..
    그런데 이 한가지로 들기에는 부족한거 같아서 다시 짜고 싶은데
    뭘 들어야 할지 모르겠어요..실손은 진짜 병원비 특약만 하고 다른거로 갈아타고 싶은데요..ㅜㅜ

  • 뽀숙이 2011.01.30 21:49

    그리고 실손의료비에 상해 질병일당을 꼭 넣어야 할까요?
    보험료는 비싼데 삼만원뿐이 안나오는데..

  • 주용식 2011.02.20 09:14

    안녕하세요, 고수민 선배님. 가정의학을 전공한 주용식이라고 합니다. 백 번 동감하는 글입니다. 보험설계사들이 받아가는 그 많은 월급이 다 보험계약자들 주머니에서 나오는 것이 사실이며 더 분통 터지는 일은 설계사 월급은 새발의 피이고 진짜 큰 이익은 보험회사가 먹는다는 것입니다. 혈연관계나 친분관계로 인해 필요도 없고 보험회사에게만 턱없이 유리한 보험을 드는 것은 지양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저는 건강보험과 자동차 보험을 제외한 어떤 보험도 가입하지 않고 직접주식투자를 하고 있고 회사 오너들이 누리는 배당과 시세차익을 같이 경험하고 있습니다. 보험의 본질은 복권입니다. 그것도 자신이나 가족에게 나쁜 일이 생겨야 당첨되는 것이 보험입니다. 그리고 이런 불안심리를 이용해서 친구, 친척을 시켜 서민의 돈을 뜯어내는 곳이 보험회사이구요.

  • 배상범 2011.02.24 04:19

    안녕하세요~

    저는 보험판매를 업으로 하고 있는 사림입니다만, 기분이 나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보험업에 대한 비전문가이신 걸 고려할 때, 많은 부분에 대해 상당히 잘 파악하고 계시네요.
    그런데 몇 가지 혼동하고 계신 부분이 있습니다.
    종신보험은 일반종신보험과 변액종신보험이 있는데,
    '원금과 이자가 불어나는' 상품은 변액종신보험에 국한된다고 보시면 맞습니다.
    또한 10년 비과세 얘기는 종신보험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연금 등 저축상품에 관한 이야기여야 맞고
    우리나라의 경우 장기저축을 장려하기 위해 정부에서 비과세 혜택을 주고 있는 것입니다.
    은행이나 증권사의 경우도 10년 이상의 기간성을 갖는 상품이 있다면 비과세 대상이 될 것이나,
    그네들은 본인들 회사의 미래에 대한 위험성 때문에 단기 이익을 추구하다보니 비과세 상품을 만들지 못하고 있는 것이고요.
    종신보험보다는 당연히 정기보험이 유리합니다.
    다만, 지금의 트렌드는 변액종신상품 중 일정기간동안만 집중적으로 사망보장을 받는 상품이 더 유리합니다.
    일반종신보험보다 보험료는 싸지면서
    일정기간이 지나면
    정기보험처럼 납입보험료가 완전 소멸되는 것이 아니라
    투자성 저축으로 전환되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정기보험보다 더 유리하다고 할 수 있죠.

    그리고, 보험설계사의 월급이 계약자들에게 나오는 것은 맞습니다.
    의류회사에 다니는 직원들, 식품회사에 다니는 직원들의 월급도
    그것을 구입해서 먹고 마시고 입는 소비자들에서 나오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자동차회사 직원들의 월급과 영업사원들의 수수료도 차 가격에 다 포함되어 있죠.
    그걸 특별히 기분나빠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들어 왔다가 이 글을 보게 되어 몇 자 적어 봤습니다.
    나중에 또 뵙죠~

  • 띵구 2011.02.28 11:28

    드디어 사회 초년생으로 출발하는 저에게는 막연했던 보험에 대해 알게 된 매우 좋은 글인거 같네요.
    감사합니다. 복받으실 거에요~

  • 익명 2011.03.17 05:57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bord.tistory.com/ BlogIcon hsj 2011.03.23 22:01

    맞는 말씀도 상당수 있구요.. 현재 은행 금리가 연 3.5~7% 인데

    복리로 5% 해주는 곳이 어디 있을까요?

    정말정말 궁금합니다..!!

  • H 2011.04.29 22:21

    차근차근 정리해주신 글 잘 읽었습니다.
    제가 보험에 대해 갖고 있는 생각이 바로 이 글의 내용과 거의 동일한데요,
    '욕 먹을 각오를 단단히' 하시고 쓰셨다는 부분과 비슷한 경험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전에 아는 사람과 보험과 경제학, 재테크 얘기를 좀 하다가 나온 게
    명색이 경제학 좀 한다는 사람이 원금 돌려받는 보험이 재테크로 좋다는 소리를 하더군요.
    보험의 근본 목적은 위험 대비이고, 보험료를 더 많이 낼수록 손해인 걸 뻔히 알텐데도 말이죠.

    이 글의 내용과 비슷하게 조근조근 합리성을 얘기했는데, 어이 없게도 갑자기 화를 내더군요.
    가족이 보험업계에 종사한다면서 싸우자 모드로 돌입;;
    자기나 자기 가족의 이익, 자존심 같은 게 걸린 거라고 생각해버리고
    자기가 알고 있는 학문이고 뭐고 깡그리 무시한 채 막무가내인 사람이 꽤 있구나 싶었습니다. -_-;

  • 백남준 2011.05.13 23:59

    안녕하세요
    저는 8년간 지금은 바뀐 a 생보사의 메니저 L 손보사의 팀장을 해온 사람입니다.
    님의 글을 우연히 보게 되고 참 좋은 분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저 역시 보험 일을 하면서 님의 언급처럼
    정기 보험과 실손보장을 혼합하고 여유돈을 만들어
    안정적인 은행상품과 약간의 위험을 감수한 적립식 펀드를 제안해드렸었네요
    열심히 영업을 하면서 결과도 좋았었죠
    그런데 이런 방식이 단일 회사에는 큰 수익을 주지 않기에
    교육 담당자리에서 물러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케이스 시상은 전국 일등이었지만 실적으로는 1등을 못하겠더군요)
    문제는 회사의 수익이고 또 몇몇 제대로 교육받지 못했거나
    알면서도 스스로의 수익을 우선시 하는 옳지 못한 설계사들이 문제입니다.

    금융권에서 최고의 고숙익 사업이고 망하지 않는 회사가 보험사랍니다.
    돈이 너무 넘쳐서 다른 사업을 하다가 망하는 경우는 있지요.

    이글을 보는 많은 분들 ! 한가지 더 적으면요
    보험은 아니다 싶을때 해약하는 것이 맞습니다.
    손해! 그것은 유지하면서 계속 지속됩니다.
    과거에 좋지 않은 상품이 향후 좋아지지 않지요.
    문제는 기존 상품을 커버하고 손해를 만회할 수 있는 대안이 있냐는 것입니다.
    아쉽게도 3년 전에 비해 보험 상품의 보장은 말도 안되게 나빠졌네요.

    하지만 확실한것은.
    종신 보험. 그리고 연금 보험 교육보험. 중대질병 보험(회사마다 이름이 다름)은
    회사와 설계사를 위한 상품이지 고객을 위한 상품은 아니라고 봅니다.

    더 많은 글을 적고 싶지만.
    지면상...

    저도 이런 글을 제 블로그에 조금씩 적어서
    좋은 세상 만들기에 동참해봐야 겠습니다.
    지금은 다른 일을 하고 있지만.
    님의 글을 보면서 보험영업 제대로 해왔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감사합니다... 주인장님.

    • 아리잠 2012.01.11 19:42

      좋은일 하셨네요. 세상사 사익이나 이윤만 추구하면 결국 바른길로 갈수없게 되더라구요. 게다가 알아주는이도 적지요. 하지만 기운내시고 하시는일 일 건승하시길 기원드립니다.

  • 김용연 2011.08.08 12:33

    많이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 성영길 2011.12.01 12:31

    부모님이 이 글을 보신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몇 해 전에 보험쟁이 집에 와서 부모님 종신보험 낚아 갔네요
    보험료가 너무 비싸고 중도 해지시 손해가 크고 결국 나중에 돌려받는 돈도 은행에 넣어두면 그 이상 나오는데 그때는 정기보험 이란걸 몰라서 적극적으로 말리지 못했네요...
    많이 내도 나중에 이자까지 쳐서 다 돌려받을 수 있다 요거 하나로 다 낚아 가는듯 합니다. 휴...
    그리고 전 개인적으로 국민의료보험 말고 사건강보험도 좋게 보지 않습니다
    저소득층일수록 납입금액대비 환급율이 엄청나게 차이나더군요..
    특히 암을 예로 들면 적은 금액의 의료보험료만 내고도 암 치료비의 90%를 보장받는데
    사보험은 더 많은 보험료를 내고 나머지 10%를 마져 보장해주죠...
    가능하면 사보험 대신 그 보험료만큼 적금을 들어놓는것도 좋을듯 싶은데.. 금리가 너무 낮으니..

  • 익명 2015.03.22 10:57

    비밀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