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사람은 아무도 관심이 없는 골다공증이라는 병이 있습니다. 이 병이 참 희한해서 이 질환을 진단하기 위해 검사를 해보면 정말 많은 사람이 골다공증이라고 결과가 나옵니다. 질병의 유병률이란 것이 진단 기준이 있고 진단 기준에 맞추어 인구집단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앓고 있는지 조사를 하면 나오는 수치인데 참 희한하게 제 경험으로는 도저히 논리적 설명이 안 되게 이 질환이 많습니다.
미국을 예로 들면 전체 인구의 약 10명중 한 명꼴로 골밀도가 정상 이하로 보고가 되고 있습니다. 이 중에 약 삼분의 일은 정도가 많이 심해서 골다공증이라는 진단이 내려지고 어떤 형태로건 치료가 요구됩니다. 골다공증이 어떤 병인지 간략하게 설명을 드리면 뼈가 조직이 치밀하고 단단하지 않고 구멍 뚫린 치즈나 스펀지를 연상하게 하는 허약한 상태가 되는 병으로 충격에 약해서 뼈가 잘 부러지는 것이 최대의 문제입니다. 연구결과를 보면 인종별로는 백인과 황인종에서 흑인보다 많습니다. 즉 과학적 상식에 입각하면 유병률상으로는 한국 사람이 흑인이 많이 섞인 미국 사람보다 골다공증이 적어야 할 것도 같습니다. 그런데 제가 한국에 있을 때의 경험으로는 골다공증이 너무나 많았습니다.
정말 흔한 병 골다공증
이렇게 골다공증이 많은 이유를 스스로 생각해보니 골다공증 검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온 몸이 여기저기 쑤시기 시작하는 중장년층 이상의 분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나이가 들면 젊었을 때보다 골밀도가 자연적으로 감소하는데 골다공증의 진단 기준 자체가 젊은 사람의 골밀도와 비교해서 일정 수치 이하로 지나치게 뼈가 약하다고 나오면 진단이 되므로 나이 든 사람에게 많을 수밖에 없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다시 말해서 검사 자체를 원하는 사람이 골다공증이 있을 만한 사람이 많으니까 제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실제 유병률보다 많은 것처럼 느꼈을 수 있다는 이야기이지요.
이런 고려를 하고도 우리나라에 골다공증 환자가 예상보다 훨씬 많다는 것을 시사 하는 보고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얼마 전 뉴스에서 보니 최근 5년간 골다공증이 3배가 늘었다는 이야기를 보았는데 사실은 3배가 늘어난 것이 아니고 더 많은 사람들이 검사를 받아서 모르고 있던 사람들이 더 많이 진단을 받으니까 병 자체가 늘어난 것처럼 보이는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다른 조사를 보면 65세 이상 여성의 50%가 골다공증이 있는데 그중에 무려 70%가 자신이 골다공증이 있다는 사실 자체를 모르고 있었다고 하니 제 주장이 조금은 뒷받침이 되는 것 같습니다. 하여간 이 병이 정말 많다는 이야기를 반복해서 하는 이유는 이 글을 읽는 사람의 대부분은 나이가 들면 골밀도가 걱정을 해야 할 정도로 감소하게(골다공증으로 진단이 되든 안 되든) 되므로 남의 이야기가 아닌 내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이 글을 읽으셨으면 좋겠다는 의도입니다.
모든 사람이 전체 인구로 보았을 때 그다지 흔하지도 않은 암이 무서워서 암보험도 들고, 환자가 대한민국에 몇 명 되지도 않는 에이즈도 무서워하고, 심지어는 독감도 무서워해서 예방주사까지 맞는데 이렇게 흔한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한 노력을 아무것도 안한다는 것은 뭔가 앞뒤가 맞지 않습니다. 그럼 골다공증에 걸리면 뭐가 어떻게 되기에 이것을 무서워할 필요가 있을까요. 많은 환자분들이 말씀하시기를 골다공증이 있어서 몸이 쑤시고 아프다고 하십니다. 하지만 골다공증은 단지 뼈가 약해진 상태이므로 이 자체가 통증을 유발할 이유가 없습니다. 이런 분들은 아마 각종 관절염, 디스크, 인대염 등이 있기 때문이라고 봐야 합니다.
정말 무서운 노년층의 골절
아프지도 않은 이 병이 문제가 되는 것은 사실 뼈가 부러지는 가능성을 높인다는 것밖에는 크게 무서울 것도 없습니다. 그럼 뼈가 부러질 수 있다는 사실이 대수일까요? 그렇습니다. 정말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할 대목입니다. 미국의 경우 연간150만 명이 골다공증에 관련한 골절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어떤 조사에 의하면 45세 이상에서 골절 환자의 70%가 골다공증이 있었다고 합니다.(물론 골절이 되고 난 후에야 골다공증임을 알게 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이 골절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흔해서 이기도 하지만 골반 골절을 예로 들면 골절이 발생하고 나서 50%는 거동에 지장이 있어서 남에게 의지하게 됩니다. 그리고 25%정도는 이러한 어려움으로 집에서 생활하지 못하고 양로원으로 가야 합니다. 최대 네 명에 한명은 일 년 내에 여러 가지 합병증으로 사망합니다.
아무리 사람이 짧고 굵게 산다는 신조가 있다고 해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마 다른 건강상의 문제가 없다면 최소 65세 이상은 살기를 원할 겁니다. 지금 평균 수명이 80세를 향해서 가는 시대이므로 각종 질환으로 일찍 죽는 사람을 빼면 대부분은 80세를 훨씬 넘겨서 살게 됩니다. 그런데 이 하찮은 골다공증에 반수이상의 사람이 결국은 걸리게 되고, 그러다가 한번 삐끗해서 넘어져서 뼈가 부러지고, 그것 때문에 거동을 못해서 자녀 등 가족들에게 의지해야 살아갈 수 있고, 아니면 양로원에 가야하고, 그리고 합병증으로 고통받으면서 죽을 수도 있다면 지금부터 뭔가 대비해야 하는 이유가 충분할 겁니다.
오래 사는 것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건강하고 독립적으로 사는 삶의 질도 정말 중요한 것 아니겠습니까. 젊은이가 축구하다가 팔이 부러져서 기브스하고도 할 일은 다하면서 돌아다니는 골절과 여기서 말하는 노인의 골절과 같다고 생각하시는 분을 아마 없으시기를 기대합니다. 젊어서 생기는 골절은 조금 심하게 말해서 한번 경험 삼아서 걸릴 수도 있다고 한다면 노인의 골절은 생과 사를 가르는 문제이니까요.
혹시 이 글을 읽는 분들이 30대가 아니고 20대 이거나 40대 이상이라도 이 글을 읽는 보람은 있으실 것입니다. 읽어보시면 꼭 집어서 30대가 아니더라도 해야 할 내용이 있을 거니까요.
오늘 당장 한가지라도 시작해야 할 것들
지금부터 아주 간단한 골다공증 예방법을 세 가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첫째로 규칙적인 운동을 해야 합니다. 한 번에 최소 30분간하고 일주에 3회 이상을 하면 됩니다. 모든 운동이 다 좋으나 특별히 골다공증의 예방이 목적이라면 체중이 실리는 운동, 즉 조깅, 테니스 등이나 하다못해 춤도 사실 좋습니다. 대부분의 근력운동도 여기에 해당됩니다.
둘째로 칼슘을 섭취해야 합니다. 물론 우유나 멸치와 같은 식품에 칼슘이 많다는 것은 널리 알려졌지만 한국인의 실생활로도 권장 칼슘량(대개 1000에서 1500mg)을 다 채우기가 힘듭니다. 나이와 성별에 따라 칼슘 권장량이 다르고 식생활에도 칼슘 섭취가 사람마다 다 다른데 모든 사람이 이 복잡한 권장사항을 알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쉽게 이야기해서 약국에 가시면 칼슘 보충제제가 많이 있는데 그냥 가장 싼 것으로 한 알에 500-600mg(밀리그램)짜리를 사셔서 하루에 한 알 내지 두 알을 매일 드시면 대개 해결이 됩니다.
특히 여성은 남성보다 훨씬 위험하고 나이가 많을수록 위험하며 제대로 된 식사를 안 드시는 분(식빵, 커피 등으로 식사를 때우시는 빈도가 높은 분)은 조금 더 신경 써야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사람마다 위험 요인이 다르므로 아주 자세한 정보를 원하시는 분은 의사 선생님과 상의하셔야 합니다.
혹시 제 글을 읽으면서 혹시 의문이 생기시지 않습니까. 골다공증은 젊은이는 거의 없고 나이든 사람에 많다고 해놓고 왜 젊은 사람에게 칼슘을 먹으라고 권장을 하는 것일까요. 그 이유는 전에 언급했듯이 골밀도는 나이에 따라서 감소하는데 젊었을 때 뼈가 단단한 사람이 나이가 들어서도 좋은 뼈가 오래갑니다. 즉 젊었을 때 관리를 잘하면 나이가 들어서 덕 본다는 말이 되겠습니다. 그래서 칼슘은 중년을 넘기신 우리 엄마들만 드시는 약이 아니고 젊은 분들이 일찍 시작해야 하는 약입니다.
셋째로 담배를 끊으셔야 합니다. 물론 안 피우시는 분은 해당이 없습니다. 술도 사실 골다공증에 안 좋은데 술을 매일 드시는 분보다는 담배를 매일 피우시는 분이 많다는 생각에 담배를 강조하려 합니다. 흡연이 건강에 안 좋은 것은 다 아는 사실이지만 골다공증을 촉진하는 것은 모르는 분이 많습니다. 어쨌거나 이유가 어찌되었건 몸에 안 좋은 것은 끊어야 합니다.
이상 세 가지를 말씀드렸습니다. 서론은 매우 길었는데 본론은 허무할 정도로 간단하지만 아마 오늘 당장 하나라도 시작하지 않으면 십중팔구는 내일이면 다 잊어버리실 것임을 장담합니다. 저도 그렇고 여러분도 마찬가지입니다. 당장 하나라도 뭔가를 시작하시기를 권장 드립니다. 때도 일월달이라 시기도 좋은 것 같습니다. 건강을 잃고 천하를 얻으면 무슨 소용이냐는 말 아시죠. 젊은이도 예외는 아닐 겁니다.
미국을 예로 들면 전체 인구의 약 10명중 한 명꼴로 골밀도가 정상 이하로 보고가 되고 있습니다. 이 중에 약 삼분의 일은 정도가 많이 심해서 골다공증이라는 진단이 내려지고 어떤 형태로건 치료가 요구됩니다. 골다공증이 어떤 병인지 간략하게 설명을 드리면 뼈가 조직이 치밀하고 단단하지 않고 구멍 뚫린 치즈나 스펀지를 연상하게 하는 허약한 상태가 되는 병으로 충격에 약해서 뼈가 잘 부러지는 것이 최대의 문제입니다. 연구결과를 보면 인종별로는 백인과 황인종에서 흑인보다 많습니다. 즉 과학적 상식에 입각하면 유병률상으로는 한국 사람이 흑인이 많이 섞인 미국 사람보다 골다공증이 적어야 할 것도 같습니다. 그런데 제가 한국에 있을 때의 경험으로는 골다공증이 너무나 많았습니다.
정말 흔한 병 골다공증
이렇게 골다공증이 많은 이유를 스스로 생각해보니 골다공증 검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온 몸이 여기저기 쑤시기 시작하는 중장년층 이상의 분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나이가 들면 젊었을 때보다 골밀도가 자연적으로 감소하는데 골다공증의 진단 기준 자체가 젊은 사람의 골밀도와 비교해서 일정 수치 이하로 지나치게 뼈가 약하다고 나오면 진단이 되므로 나이 든 사람에게 많을 수밖에 없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다시 말해서 검사 자체를 원하는 사람이 골다공증이 있을 만한 사람이 많으니까 제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실제 유병률보다 많은 것처럼 느꼈을 수 있다는 이야기이지요.
이런 고려를 하고도 우리나라에 골다공증 환자가 예상보다 훨씬 많다는 것을 시사 하는 보고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얼마 전 뉴스에서 보니 최근 5년간 골다공증이 3배가 늘었다는 이야기를 보았는데 사실은 3배가 늘어난 것이 아니고 더 많은 사람들이 검사를 받아서 모르고 있던 사람들이 더 많이 진단을 받으니까 병 자체가 늘어난 것처럼 보이는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좌측은 정상, 우측은 골다공증에 걸린 뼈
다른 조사를 보면 65세 이상 여성의 50%가 골다공증이 있는데 그중에 무려 70%가 자신이 골다공증이 있다는 사실 자체를 모르고 있었다고 하니 제 주장이 조금은 뒷받침이 되는 것 같습니다. 하여간 이 병이 정말 많다는 이야기를 반복해서 하는 이유는 이 글을 읽는 사람의 대부분은 나이가 들면 골밀도가 걱정을 해야 할 정도로 감소하게(골다공증으로 진단이 되든 안 되든) 되므로 남의 이야기가 아닌 내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이 글을 읽으셨으면 좋겠다는 의도입니다.
모든 사람이 전체 인구로 보았을 때 그다지 흔하지도 않은 암이 무서워서 암보험도 들고, 환자가 대한민국에 몇 명 되지도 않는 에이즈도 무서워하고, 심지어는 독감도 무서워해서 예방주사까지 맞는데 이렇게 흔한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한 노력을 아무것도 안한다는 것은 뭔가 앞뒤가 맞지 않습니다. 그럼 골다공증에 걸리면 뭐가 어떻게 되기에 이것을 무서워할 필요가 있을까요. 많은 환자분들이 말씀하시기를 골다공증이 있어서 몸이 쑤시고 아프다고 하십니다. 하지만 골다공증은 단지 뼈가 약해진 상태이므로 이 자체가 통증을 유발할 이유가 없습니다. 이런 분들은 아마 각종 관절염, 디스크, 인대염 등이 있기 때문이라고 봐야 합니다.
정말 무서운 노년층의 골절
아프지도 않은 이 병이 문제가 되는 것은 사실 뼈가 부러지는 가능성을 높인다는 것밖에는 크게 무서울 것도 없습니다. 그럼 뼈가 부러질 수 있다는 사실이 대수일까요? 그렇습니다. 정말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할 대목입니다. 미국의 경우 연간150만 명이 골다공증에 관련한 골절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어떤 조사에 의하면 45세 이상에서 골절 환자의 70%가 골다공증이 있었다고 합니다.(물론 골절이 되고 난 후에야 골다공증임을 알게 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이 골절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흔해서 이기도 하지만 골반 골절을 예로 들면 골절이 발생하고 나서 50%는 거동에 지장이 있어서 남에게 의지하게 됩니다. 그리고 25%정도는 이러한 어려움으로 집에서 생활하지 못하고 양로원으로 가야 합니다. 최대 네 명에 한명은 일 년 내에 여러 가지 합병증으로 사망합니다.
아무리 사람이 짧고 굵게 산다는 신조가 있다고 해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마 다른 건강상의 문제가 없다면 최소 65세 이상은 살기를 원할 겁니다. 지금 평균 수명이 80세를 향해서 가는 시대이므로 각종 질환으로 일찍 죽는 사람을 빼면 대부분은 80세를 훨씬 넘겨서 살게 됩니다. 그런데 이 하찮은 골다공증에 반수이상의 사람이 결국은 걸리게 되고, 그러다가 한번 삐끗해서 넘어져서 뼈가 부러지고, 그것 때문에 거동을 못해서 자녀 등 가족들에게 의지해야 살아갈 수 있고, 아니면 양로원에 가야하고, 그리고 합병증으로 고통받으면서 죽을 수도 있다면 지금부터 뭔가 대비해야 하는 이유가 충분할 겁니다.
골반 골절, 의학적으로는 대퇴골 경부 골절이라 한다.
오래 사는 것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건강하고 독립적으로 사는 삶의 질도 정말 중요한 것 아니겠습니까. 젊은이가 축구하다가 팔이 부러져서 기브스하고도 할 일은 다하면서 돌아다니는 골절과 여기서 말하는 노인의 골절과 같다고 생각하시는 분을 아마 없으시기를 기대합니다. 젊어서 생기는 골절은 조금 심하게 말해서 한번 경험 삼아서 걸릴 수도 있다고 한다면 노인의 골절은 생과 사를 가르는 문제이니까요.
혹시 이 글을 읽는 분들이 30대가 아니고 20대 이거나 40대 이상이라도 이 글을 읽는 보람은 있으실 것입니다. 읽어보시면 꼭 집어서 30대가 아니더라도 해야 할 내용이 있을 거니까요.
오늘 당장 한가지라도 시작해야 할 것들
지금부터 아주 간단한 골다공증 예방법을 세 가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첫째로 규칙적인 운동을 해야 합니다. 한 번에 최소 30분간하고 일주에 3회 이상을 하면 됩니다. 모든 운동이 다 좋으나 특별히 골다공증의 예방이 목적이라면 체중이 실리는 운동, 즉 조깅, 테니스 등이나 하다못해 춤도 사실 좋습니다. 대부분의 근력운동도 여기에 해당됩니다.
둘째로 칼슘을 섭취해야 합니다. 물론 우유나 멸치와 같은 식품에 칼슘이 많다는 것은 널리 알려졌지만 한국인의 실생활로도 권장 칼슘량(대개 1000에서 1500mg)을 다 채우기가 힘듭니다. 나이와 성별에 따라 칼슘 권장량이 다르고 식생활에도 칼슘 섭취가 사람마다 다 다른데 모든 사람이 이 복잡한 권장사항을 알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쉽게 이야기해서 약국에 가시면 칼슘 보충제제가 많이 있는데 그냥 가장 싼 것으로 한 알에 500-600mg(밀리그램)짜리를 사셔서 하루에 한 알 내지 두 알을 매일 드시면 대개 해결이 됩니다.
특히 여성은 남성보다 훨씬 위험하고 나이가 많을수록 위험하며 제대로 된 식사를 안 드시는 분(식빵, 커피 등으로 식사를 때우시는 빈도가 높은 분)은 조금 더 신경 써야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사람마다 위험 요인이 다르므로 아주 자세한 정보를 원하시는 분은 의사 선생님과 상의하셔야 합니다.
혹시 제 글을 읽으면서 혹시 의문이 생기시지 않습니까. 골다공증은 젊은이는 거의 없고 나이든 사람에 많다고 해놓고 왜 젊은 사람에게 칼슘을 먹으라고 권장을 하는 것일까요. 그 이유는 전에 언급했듯이 골밀도는 나이에 따라서 감소하는데 젊었을 때 뼈가 단단한 사람이 나이가 들어서도 좋은 뼈가 오래갑니다. 즉 젊었을 때 관리를 잘하면 나이가 들어서 덕 본다는 말이 되겠습니다. 그래서 칼슘은 중년을 넘기신 우리 엄마들만 드시는 약이 아니고 젊은 분들이 일찍 시작해야 하는 약입니다.
셋째로 담배를 끊으셔야 합니다. 물론 안 피우시는 분은 해당이 없습니다. 술도 사실 골다공증에 안 좋은데 술을 매일 드시는 분보다는 담배를 매일 피우시는 분이 많다는 생각에 담배를 강조하려 합니다. 흡연이 건강에 안 좋은 것은 다 아는 사실이지만 골다공증을 촉진하는 것은 모르는 분이 많습니다. 어쨌거나 이유가 어찌되었건 몸에 안 좋은 것은 끊어야 합니다.
이상 세 가지를 말씀드렸습니다. 서론은 매우 길었는데 본론은 허무할 정도로 간단하지만 아마 오늘 당장 하나라도 시작하지 않으면 십중팔구는 내일이면 다 잊어버리실 것임을 장담합니다. 저도 그렇고 여러분도 마찬가지입니다. 당장 하나라도 뭔가를 시작하시기를 권장 드립니다. 때도 일월달이라 시기도 좋은 것 같습니다. 건강을 잃고 천하를 얻으면 무슨 소용이냐는 말 아시죠. 젊은이도 예외는 아닐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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